Changeling Heart

CoC


박정민 (GM): 그림
ZaP: 그림
ddm으흐어업 안녕하세요
박정민 (GM):어서오십쇼~~
ZaP:아니 정말... ...이미지 볼 때마다 아름답다..
박정민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좀 맘에드네요.... 마음이 좋아...
데이트를 하고있어...
ZaP:데이트를 한다...
그것도 유원지에서...
박정민 (GM):하.........
시작도 안했는데 벌써 좋아요
ZaP:이츠카 + 놀이공원 = 정말 좋은 것
박정민 (GM):냠냠굿.....
휴 그럼 일단 브금 링크를 드려요
저도 매번 쓰는 그 주소입니다 ㅋㅋㅋ
ZaP:ㅋㅋㅋㅋ이제 주소 고정하셨군요
들어왔습니다~!
박정민 (GM):예에~~~
소리는 잘 나나요~
ZaP:잘 들립니다요
박정민 (GM):좋습니다~ 적당히 분위기와 어울리면서 좋아하는 곡을 넣어봤고요
후후
ZaP:너무 좋은 곡인걸...
박정민 (GM):데파페페 노래들은 하나같이 좋조
풋풋해서 좋아요
어디보자 이 시날이...
알피따라 길이가 좀 달라질 것 같고요
ZaP:오오 그렇군요
역시 데이트 시날이라 그런가
박정민 (GM):오늘은... 잘하면 두시간해서 놀이공원 데이트는 끝낼지도? 지만...
네 데이트 시날이라 ㅋ
두시간해서 하나보고 끝날수도 있어요
ZaP:ㅋㅋㅋㅋ이런 류의 시나리오는...원래 그러니까...!
박정민 (GM):그렇습니다~
ZaP:10월크리도 분명 그랬거든요(이틀꼬박쓰며
박정민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죠....
그래서 오늘 적당히 해보고
일요일에 이어갑시다~
ZaP:좋아요~
박정민 (GM):네에 그럼 준비는 되셨을까요~
ZaP:준비 완!
박정민 (GM):오케이 그럼 오늘도 쥰의 오하아사!
행운 레쓰고~
ZaP:가보자고 처녀자리~

히이라기 쥰

luck

보통

실패
93vs.55
그래그래
박정민 (GM):아 이런...
센티멘탈한걸...
ZaP:오늘은 좀 센티멘탈하네...
박정민 (GM):데이트가서 기분 풀렴...(복복
그럼 출발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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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완연한 겨울이 된 오늘입니다.
겨울치고는 따뜻하다지만 입김이 뿌옇게 피어오르고
화창한 햇빛 사이로 드물게 쌀쌀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통통 튀는 발랄한 음악이 귀엽게 생긴 기린 스피커를 통해 울려퍼집니다.
그러니까 오늘은...
두 사람이 데이트를 하기로 약속한 날이었죠.
요즘 유행이라는 도쿄 근교의 자연 국립 공원.
귀엽고 흥미로운 테마파크에 살짝 놀이기구가 첨가된 분위기로 유명해요.
약속 장소인 입구에 도착한 쥰이 리츠카를 기다리고 있자면
머리를 양갈래로 묶고 풍선을 든 어린이가 지나갑니다.
꺄르륵 웃는 아이가 한바탕 달리려고 하는 찰나
스르륵, 풍선이 손에서 빠져나가는데요
히이라기 쥰:그런 모습을 보며 귀엽네~ 라고 생각하다가...아아아앗
마침 풍선은 바람을 맞아 쥰이 서있는 방향으로 날아옵니다.
잡아줄까요?
히이라기 쥰:잡아봅니다!!
가보자고!
히이라기 쥰:

히이라기 쥰

dexterity

보통

성공
48vs.50
박정민 (GM):순발력 좋은데~
히이라기 쥰:흐아아아압!! 왕년에 농구부였어 그래도
박정민 (GM):멋지다~
흐아압!!
제법 높게 날아가던 풍선을 쥰은 낚아챕니다!
멍하니 바라보던 아이가 후다닥 달려오네요.
"...푸...풍선...!"
히이라기 쥰:"읏차! 괜찮아~ 이 언니가 도망 못 가게 잘 잡았으니까!"
아이 시선에 맞춰서 무릎 꿇고 허리 숙인 채로 풍선 건네줄게요 ㅋㅋ
그럼 아이가 다시 꺄르륵 웃으며 풍선을 받아들고
"감사합니다!!" 하고 크게 꾸벅 인사하네요.
아이는 곧 풍선을 나풀거리며 다시 부모에게 돌아갑니다.
그리고 때맞춰 쥰의 휴대폰이 윙 진동하네요.
히이라기 쥰:아이에게 손 살랑살랑 흔들어주다가...
핸드폰 진동을 보고 화면을 확인해볼게요. 리츠카려나?
휴대폰 화면을 확인하면.... 네 그렇습니다.
리츠카가 라인을 보내놨어요.
[도로가 막혀서 10분 정도 늦을듯.]
[금방가겠음]
히이라기 쥰:"헤에. 웬일이야~ 평소에는 일찍 나오더니."
"뭐. 미리 이야기 해주기만 하면 상관 없지~" 하고 라인 톡톡톡...
[괜찮아~ 나도 방금 도착했고.]
[그동안 주변이나 좀 구경하고 있지 뭐. 조심해서 와!]
박정민 (GM):쥰은 천사인가...
[ㅇㅋ]
마침 휴대폰을 손에 쥐고 계속 보고있었는지 답장이 금방 날아오네요.
리츠카는 10분이 늦을테고...
그럼 쥰은 그 사이 주변을 좀 구경할까요?
히이라기 쥰:"드물게 답이 빠르네..." 오는 중이라 그런가
박정민 (GM):미안해서...
히이라기 쥰:"뭐. 그럼 주변이나 좀 둘러볼까~ 재밌는 가게도 많아보이구." 주변에 뭐가 있나~ 쓱 둘러보겠습니다
휴대폰을 슥 집어넣고 주변을 훑어봅니다.
입구 광장에는 아이가 있는 가족과 커플이 대부분이에요.
이곳은 자연 국립공원. 동물과 자연을 테마로 해서 어트랙션은 많지 않아 두세시간이면 다 둘러볼 수 있다는데요
요즘 유행이라 티켓 구하기가 참 어려운 곳이죠.
그런 곳의 티켓을 구했다며 쿠도 리츠카가 불쑥 티켓을 내밀어서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데...
히이라기 쥰:리츠카 덕분에 이런 곳도 다 와보고~
테마파크 입구 근처에는 이 곳의 팜플렛이 각국 언어로 주르륵 나열되어있습니다.
히이라기 쥰:확실히 지금이 아니면 데이트 하기 어려운 곳이다...라고 생각하면서 일회용 마스크를 쓱 올려요.
"오오~ 예습 좀 해볼까?" 팜플렛 하나 꺼내서 볼 수 있을까요~
좋아요~ 쥰은 예습을 위해 팜플렛을 하나 꺼내서 펼쳐봅니다.
히이라기 쥰:"우와~ 보기만 해도 엄청 재밌겠는데~?!" 신나서 팜플렛을 팔락팔락...
"판다 오믈렛은 리츠카가 되게 좋아하겠다. 음~ 어린이 친구들이 좋아할만한 건 역시 공룡인가..."
왠지 어린이들은 공룡을 커플은 나비온실에 많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히이라기 쥰:"나비온실이랑 정글은 무조건 가보고 싶은데. 역시 사람이 많겠지..." 혼자서 중얼중얼...
박정민 (GM):귀여워...
히이라기 쥰:잠깐 뭔가 짧게 고민함...
"머리띠 쓰고 다니자고 하면 해주려나?" 같은 생각을...
히이라기 쥰:이녀석은 모자에 겹쳐써야 하니까 힘들겠지 싶지만
히이라기 쥰:자연스럽게 고양이 머리띠 한 리츠카를 상상해봅니다. 아주 귀엽겠군...옆에 당사자 없다고 아주 그냥
흠 고양이 머리띠라...
상상하는 사이 멀리서 익숙한 실루엣이 나타납니다.
빠른 걸음으로 걸어오지만 절대 뛰지는 않는...
쿠도 리츠카입니다.
쿠도 리츠카:"어... 많이 기다렸냐...?" 열심히 왔다...
히이라기 쥰:"응?" 상상 속의 실루엣이 나오자 눈 좀 동그래짐
히이라기 쥰:"아니~ 방금 와서 이거 읽고 있었어! 재밌어 보이는 거 많더라." 팜플렛 팔랑팔랑
아무래도 뛰지 않는 건... 저녀석 답지 않게 약간 굽이 있는 부츠를 신었기 때문이겠죠...
쿠도 리츠카:"아 그래. 얼마 안기다렸다니 다행이네." 작게 한숨
히이라기 쥰:데이트라고 잔뜩 힘줬네...같은 생각을 해요
쿠도 리츠카:"뭐 재밌는 거라도 있나? 유명하다고만 들었는데."
히이라기 쥰:"되게 이것저것 많더라~ 개인적으로는 나비온실이랑 리틀 정글은 꼭 가보고 싶은데!" 하며 팜플렛을 펴서 보여줘요.
"전부 다 둘러보고 올 수 있으면 좋겠지만. 사람이 많을 것 같으니까~"
쿠도 리츠카:"흐음... 전부 다는 힘들지도." 팜플렛을 빤히 바라보고요
"...점심은 오믈렛이겠네." 흥미유
히이라기 쥰:동의하듯 고개 끄덕끄덕
"무려 판다 모양이래! 귀여울 것 같지."
쿠도 리츠카:"...어린애도 아니고. 딱히 모양이 귀엽다고 먹는 건 아니잖아?" 맞다.
판다 = 네발달린포유류
히이라기 쥰:"참 나. 말은 그렇게 해도 막상 오믈렛 받으면 엄청 좋아할 거면서~"
소리내서 웃다가 리츠카 잠깐 빤히 쳐다보고요...
쿠도 리츠카:"뭐래..." 어이없어하다가 눈 마주쳐요
"왜?"
히이라기 쥰:"응? 아니~."
"오늘 유독 예뻐보여서?" 꾸미고 왔네? 의 뉘앙스입니다 ㅋㅋㅋ
히이라기 쥰:"아무튼. 슬슬 들어가자~ 사람 많이 몰릴라."
쿠도 리츠카:"하?! 아니 딱히 꾸민... ...." 입꾹
"그래 들어가는게 좋겠어." 옆에 나란히 서서 입구로 걸어감...
히이라기 쥰:이그이그 귀여워...
손도 잡고 들어갈까~ 잠깐 생각했는데 역시 보는 눈이 많아서...
리츠카랑 나란히 걸으며 유원지로 들어갈게요~
둘은 나란히 걸어 입구로 향합니다.
직원에게 티켓을 보여주면
팔찌 형태의 자유이용권을 손목에 감아줍니다.
티켓은 스낵 2개와 음료 2잔,
그리고 리틀 정글의 스페셜 투어가 포함된 프리미엄 패키지라고 하네요.
히이라기 쥰:"진짜 이런 걸 어떻게 구한 거야?"
"요즘 인기도 많아서 표 구하기 힘들다던데."
쿠도 리츠카:"아... 그거. 언니가 회사 회식 때 당첨됐대."
"바빠서 못 갈 것 같으니까 다녀오라고 주던데."
히이라기 쥰:"엑. 후유카 언니가~?!"
이거 아무리 봐도... ...데이트 다녀와라 하고 준 것 같은데????
히이라기 쥰:마음 속으로 감사해요 언니...제가 나중에 뭐라도 보내드려야...이런 생각 하며 기도 올림
히이라기 쥰:"감사해서 어떡하지~?! 나중에 뭐라도 보내드려야겠네."
쿠도 리츠카:"괜찮네. 좋은 선물로 준비해라." 킥킥 웃고요
"그래서... 이제 어디로 가지. 바로 식사는 좀 그런데." 곰곰...
히이라기 쥰:"사람이 많을 것 같은 곳을 후다닥 보고 오는 게 좋지 않을까~? 오후 되면 사람 더 많아질 거고."
"나비온실이나 리틀 정글 어때?"
쿠도 리츠카:"흠... 리틀정글은 차를 차는 모양이니까 나비온실부터 가는게 좋겠어."
차타면서 쉴 생각이다
히이라기 쥰:리츠카는 다 계획이 있구나
쿠도 리츠카:ㅋㅋㅋㅋㅋ
히이라기 쥰:"좋아! 그럼 나비온실부터 가자~! 출발~!" 리츠카 팔 잡아끌고 온실쪽으로 갑니다 저벅저벅
쿠도 리츠카:"아니 끌지 않아도 갈 거고."
"그리고 잠깐만."
히이라기 쥰:"응? 왜?"
쿠도 리츠카:"...." 손가락으로 기프트샵 가리킴.
히이라기 쥰:물끄러미...기프트샵을 보다가
리츠카랑 몇 번 더 번갈아봐요
"... ...진짜?"
"써줄거야?"
쿠도 리츠카:"쓰기 싫으면 말..."
"아니 너 쓰라는 거였는데."
히이라기 쥰:"야! 나만 쓰는 게 어딨어~ 그건 반칙이지!"
"쓸 거면 같이 쓰든지, 아에 안 쓰든지. 둘 중 하나만 가능해!"
쿠도 리츠카:"우리 둘 중 하나가 써야한다면 그건 너라고 생각되지 않나...?"
"...." ㅍ"ㅍ
히이라기 쥰:"아니지, 아니지. 난 아이돌이라서 이거 벗으면 큰일나고." 모자랑 마스크 가리킴
"그래도 상대적으로 네가 얼굴이 덜 팔렸잖아~. 그럼 네가 쓰는 게 맞지 않아?"
쿠도 리츠카:"흐음... 지금 먼저 데뷔했다는 걸 방패로 쓰시겠다?" ㅍ"ㅍ...
히이라기 쥰:"어쩔 수가 없잖아~? 모자 안 써도 되는 거면 당장 써줬을텐데."
쿠도 리츠카:"모자 위에 쓰면 되잖아."
히이라기 쥰:"진짜 웃길 것 같긴 하다..."
쿠도 리츠카:"흠." 저벅저벅 기프트샵으로 걸어가요
히이라기 쥰:"써줄 거야? 쓸 거지?" 그렇게 물어보면서 기프트샵으로 따라가요
기프트샵은 입구 바로 옆에 자리잡고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아르바이트생들이 웃으며 맞이합니다.
판다, 호랑이, 기린 등 동물 관련 굿즈가 많고
히이라기 쥰:"수고하십니다~" 하고 들어오면서 일단 검정 고양이 머리띠부터 찾아봐요
비눗방울 총, 장난감 칼 등 어린이용 장난감도 많네요.
히이라기 쥰:아니아니. 무조건 검정 고양이어야 하니까.
스노우볼, 동전지갑, 젤리세트, 캐릭터 팝콘통, 키링, 머그컵......
과하게 귀여운 동물 프린팅 티셔츠...
그리고 SNS에서 귀엽기로 소문난 테마파크의 꽃.
동물 머리띠와 동물 모자 굿즈가 한쪽 벽면을 가득 차지하고 있습니다.
주변의 커플들은 서로에게 어울리는 머리띠를 찾아주느라 아웅다웅이고요
히이라기 쥰:알콩달콩하네~
가족 손님들은 사이좋게 똑같은 머리띠를 나눠서 쓰고있네요.
쿠도 리츠카:"마침 모자도 있네."
히이라기 쥰:"리츠카는~ 역시 이거지!" 하며 검정색 고양이 머리띠를 쏙 꺼내옴
쿠도 리츠카:"..." 스스스... 뒤로 물러남...
히이라기 쥰:"어어. 네가 먼저 오자고 한 거잖아?"
"이런 걸 기대하고 온 거 아녔어~?" 장난스레 웃으면서 스스슥 리츠카에게 다가감...
머리띠를 받아들여라!!!
쿠도 리츠카:"하? 뭐라는거야, 기대하지 않았거든?!"
히이라기 쥰:"그럼 왜 들어오자고 한 건데?"
"누가 봐도 이걸 기대하고 온 것 같은데도!"
도망가는 상대에게 머리띠를 씌워봅시다!
히이라기 쥰:

히이라기 쥰

luck

보통

극단적성공
8vs.55
히이라기 쥰:도망가기 전에 리츠카에게 깜고머리띠를 쏙! 씌웁니다.
깜고 머리띠는 리츠카의 머리에 착! 안착합니다.
쿠도 리츠카:"............"
"왜 하필 고양인데...?"
히이라기 쥰:"음, 음. 역시 한 몸처럼 잘 어울리네!" 뿌듯함
쿠도 리츠카:"고양이는 귀엽잖아?"
히이라기 쥰:"응. 그렇지."
"귀여우니까 씌운 건데. 안 돼?"
쿠도 리츠카:"..........................................."
히이라기 쥰:천연덕스럽게 웃고만 있어요
쿠도 리츠카:목덜미 빨개져서 ㅍㅆㅍ... 표정됐고요
히이라기 쥰:"왜 또~ 그런 표정이실까~" 손으로 볼 콕 찌르고 웃어요
"농담 아니고 진짜 그렇게 생각해서 씌운 거야."
쿠도 리츠카:"아 좀...!" 씩씩대다가 성큼성큼 선반으로 가서 커다란 강아지 귀가 달린 모자 가져와서 씌워요
특 : 쳐진귀
히이라기 쥰:
미치겠다 쳐진귀로 가져온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쿠도 리츠카:"됐고, 그럼 넌 이거 써." 푸욱
히이라기 쥰:"으왁." 저항 못하고 모자 푹 씌워짐
히이라기 쥰:"뭐 예상은 했지만~...강아지인가?" 쳐진 귀 펄럭거려봐요
쿠도 리츠카:"그래 개." 불퉁하게 보고요
쿠도 리츠카:"아무리 봐도 네가 맹수는 아니고..."
히이라기 쥰:"강아지라고 해줄래? 개라고 하니까 뭔가 기분이..."
쿠도 리츠카:"그렇다고 기린이나 공룡같은 것도...."
"개."
ㅋㅋ 웃음
히이라기 쥰:"지금 고양이 머리띠 씌웠다고 심통부리는 거야? 참 나..."
"뭐어...실제로 청연동 내에서도 이걸로 모에화? 되고 있으니까. 틀린 말은 아니고..."
쿠도 리츠카:"...평소에 무슨 취급을 받는 건데."
히이라기 쥰:잠깐 주변 둘러보다가 쓰고 있던 모자 벗고 강아지 모자를 제대로 고쳐씁니다.
"네가 오해하는 것 같아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자면~"
"아이돌 팬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그룹 멤버를 동물로 표현하곤 하는데~" 이하 모에화의 정의 설명해줌
히이라기 쥰:"~그런 거라고. 난 허스키고."
"참고로 나기는 보더콜리, 치나츠는 골든 리트리버야. 같은 강아지지만 종이 다르지."
쿠도 리츠카:"그렇게 말하니까 닮은 것 같기도 하지만... 허스키는 좀 더 용맹한 이미지 아닌가." 곰곰
히이라기 쥰:"그 말은...난 용맹하지 않다?"
쿠도 리츠카:"용맹보다는....." 가만 보다가 모자 쓴 정수리 꾹 누르고 계산하러 가요
"순한 바보같지."
히이라기 쥰:모자 푹 눌려서 허둥거리다가 다시 고쳐써요
"당사자 앞에서 바보라고 말하기야~?!" 계산하러 가는 리츠카 종종 따라감
"앗. 저거 어릴 때 많이 들고 다녔는데." 캐릭터 팝콘통이랑 물총도 물끄러미...
쿠도 리츠카:계산대 가다가 잠깐 멈추고요
"아... 저거 다같이 놀러가서 하나씩 샀었지."
히이라기 쥰:"기억나~? 히지리랑 린쨩이랑 디x니랜드 갔을 때~"
"이렇게 이야기 하니까 되게 옛날 이야기 같네. 재밌었는데."
쿠도 리츠카:"되게 옛날은 맞잖아? 조금만 더 있으면 10년 전일걸?"
히이라기 쥰:"엑. 벌써 그렇게 됐다고~?!"
쿠도 리츠카:"...미니언즈 팝콘통이 아직 집에 있나..."
히이라기 쥰:"그것도 안 버리고 가지고 있어?" 방긋
쿠도 리츠카:"디즈니에서는 도널드였나..." 곰곰.... 생각하다가
"하? "
히이라기 쥰:"응? 아니. 그냥 궁금해서~"
쿠도 리츠카:"없을걸. 버렸을걸." 랩함
히이라기 쥰:"흐응. 그래애~?"
"이상하네. 티셔츠랑 점퍼도 버렸다고 하지 않았나?" 놀리는 투임
쿠도 리츠카:"... 너는 가끔 매를 벌어."
히이라기 쥰:"네 반응 보는 게 좀 즐거워야지." 큭큭 웃으면서 계산하라고 등을 툭툭 칩니다.
쿠도 리츠카:"남을 구경거리고 삼지 마시지?" 쳐진 강아지 귀 쭉 잡아당기고 계산하러가요
계산 도와드리겠습니다 고객님~
친절한 아르바이트생의 목소리가 들리고
곧 친절하지 않은 가격이 들립니다.
음, 테마파크다운 가격.
히이라기 쥰:"으아아아" 진짜 귀 잡아당긴 것 마냥 소리냄
쿠도 리츠카:"흠..." 가격에 잠깐 고민하나 싶더니 결제!
여기와서 안 살 수도 없고...
사귀는 사이에 이런 거 하나쯤은....
쿠도 리츠카:하다가 잠깐 고장났다가 돌아옴
박정민 (GM):다녀오십쇼~
박정민 (GM):어서오십쇼~
히이라기 쥰:갑자기 고장난 거 보고 왜저래...하고 쳐다봄
쿠도 리츠카:뭐, 하는 눈으로 보고 계산하라고 자리 비켜줘요
히이라기 쥰:이쪽은 별 생각 없이 카드 긁습니다. 이 정도는 당연한 거고...
그리고...나 요새 좀 번다.
박정민 (GM):휘익휘익~!
히이라기 쥰:"귀 움직이는 모자였으면 더 귀여울 것 같기도 하고~"
수동으로 쳐진 귀 팔랑팔랑 움직여봐요
쿠도 리츠카:"움직이는 모자는 또 뭐야...?" 흠 귀엽군 생각...
히이라기 쥰:"몰라? 발바닥 누르면 귀 쫑끗거리면서 움직이는 모자인데!" 인x타로 검색해서 영상 보여줘요
삑삑 소리도 난다고
쿠도 리츠카:"별게 다 있네..." 모자 자체에 흥미는 없지만 재밌다고는 생각할 것 같아요
히이라기 쥰:"이런 거 있었으면 너한테도 한 번 씌워보는 건데~" 진심으로 아쉬워하는 투예요
쿠도 리츠카:"그건 아니지."
히이라기 쥰:"왜? 귀엽잖아~"
쿠도 리츠카:"이것만으로도 많이 봐준 줄 알아." 머리띠 가리킴
히이라기 쥰:"아하하. 쿠도 리츠카 치곤 진짜 많이 봐주고 있는 건 알겠는데."
"기왕 봐주는 거면 이 정도는 써줄 수 있는 거 아닌가~...아님 말구~"
쿠도 리츠카:"글쎄, 욕심이 너무 많은 것 같은데."
"그런데 뭐, 애초에 지금 당장 어디서 나오는 것도 아니고." 으쓱이고 기프트샵 출구쪽으로~
히이라기 쥰:"좋아하는 사람의 여러 모습을 보고 싶은 내 마음을 이해해주길 바라~." 아쉬운 듯 중얼거리면서 출구로 나가요
"하여튼. 이제 진짜 가자! 나비 정원? 이름 기억이 잘 안 나네. 나비 구경 하러~!"
쿠도 리츠카:하지만 모자를 머리에 입력해둡니다.
히이라기 쥰:뭔갈 습득했는데 리츠카
커플 데이터를 습득하는 몬스터 같다...(여친한테뭔소리를
쿠도 리츠카:"나비... 온실이었나." 끄덕...
히이라기 쥰:"응응. 그런 이름이었지." 잠깐 허공 보면서 뭔가 고민하다가...
이 정도는 괜찮겠지? 싶어서 슬쩍 팔짱 끼고요. 이 정도는? 친구도 자주 하니까?
"가자~!" 하고 온실쪽으로 가요
쿠도 리츠카:팔짱 끼면 퍼뜩 놀라서 "지금 뭐하는...?" 하면서 온실쪽으로 갑니다 ㅋㅋ
박정민 (GM):컴백~
박정민 (GM):좋다.....
박정민 (GM):레쓰고~
고양이 머리띠와 강아지 모자를 쓰고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머지않아 거대한 유리 온실이 눈에 들어옵니다.
수천여종의 식물과 수만여종의 나비를 볼 수 있는 식물원입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수많은 나비들이 날아다니고
사방에는 계절을 잊은 꽃이 피어있습니다.
포근하고 따뜻하니 오래 걷다보면 더워질지도 모르겠네요.
주변으로는 사진을 찍는 손님들이 참 많습니다.
과연, 포토스팟으로 제격이네요.
박정민 (GM):오오.....
박정민 (GM):오호라
히이라기 쥰:"우와~ 역시 사람이 엄청 많네!"
"나비가 있는 곳이라 그런가. 꽃도 엄청 많이 폈다~"
쿠도 리츠카:"그러게. 인기있는 곳이라더니..." 신기하게 주변 구경을 좀 해보고...
"오래 있으면 더울지도..." 팔짱을 조금 신경써보고...
"나비를 이렇게 많이 본 적은 처음이네."
히이라기 쥰:"아무래도~. 자연에서는 보기 드문 광경이니까."
"...좀 더우려나?" 이쪽도 시선이 의식되는지...슬쩍 리츠카 눈치를 봐요
쿠도 리츠카:"...딱히. 아직은 들어온지 얼마 안됐고." 팔짱은 그대로 두고 있어요 ㅎ
히이라기 쥰:괜찮단 말에 금세 표정 밝아짐 헤헤
박정민 (GM):멈머야.....ㅠ
히이라기 쥰:"나중에 더우면 이야기 해줘~ 앗. 여기 사진 찍기 좋아보인다."
자연스레 핸드폰 꺼내서 셀카모드로 돌려요
"여기 봐~ 리츠카~"
쿠도 리츠카:"흠?" 부르니까 반사적으로 돌아보고요
히이라기 쥰:ㅋㅋㅋ귀여워 그대로 브이~ 한 채로 사진 한 장 찰칵 찍었어요
찰칵! 포토스팟을 놓칠 수는 없죠.
어디보자... 사진은 얼마나 잘나왔을까...
히이라기 쥰:ㅋ외모판정
쿠도 리츠카:
히이라기 쥰:아...근데 나 80이야 진짜 쓸데없이 많이 찍었어
히이라기 쥰:

히이라기 쥰

appearance

보통

실패
99vs.80
?
박정민 (GM):
쿠도 리츠카:?

쿠도 리츠카

appearance

보통

성공
54vs.80
이런... 쥰이... 흔들렸네요...
히이라기 쥰:"아~! 흔들렸다~~!" 초점을 리츠카한테 맞췄더니!
유체이탈중인 히이라기 쥰과 돌아보는 쿠도 리츠카의 셀카...
이거 괜찮나..?
쿠도 리츠카:"풋."
"그거 라인으로 보내봐."
히이라기 쥰:"으으~...절대 안 돼! 한 장 다시 찍자!"
쿠도 리츠카:"잘 나올 때까지 찍겠다고?
히이라기 쥰:"당연하지. 그럼 여기까지 와서 대충 찍고 나갈 생각이었어?"
쿠도 리츠카:"흠... 난 이것도 마음에 드는데." 하지만 옆에 붙어서 서줍니다 ㅋㅋ
히이라기 쥰:"자꾸 그렇게 말하면 사진 안 보내준다?" 입 살짝 삐죽거리다가 다시 사진 찰칵 찍어요
쿠도 리츠카:"...쪼잔하긴."
쿠도 리츠카:

쿠도 리츠카

appearance

보통

실패
86vs.80
히이라기 쥰:아이고
사진 찍기 힘들다

히이라기 쥰

appearance

보통

실패
85vs.80
히이라기 쥰:애들아
쿠도 리츠카:ㅋㅋㅋㅋㅋ
얘들아 사진 찍을 땐 싸우지 마
둘 다 게슴츠레한 눈에 벌린 입...
음 어떤 의미로 포토제닉일지도요
쿠도 리츠카:"...이건 지워."
히이라기 쥰:"이번엔 표정이 영 별론데."
"흠. 배경화면으로 해둘까~"
쿠도 리츠카:"하?!"
히이라기 쥰:"자자~ 그러는 걸 보고 싶지 않다면~ 한 번만 더 찍어보자!"
쿠도 리츠카:"...진짜 마지막이야."
"똑같은 장소에서 계속 찍어봤자..." 다시 붙어봄
히이라기 쥰:"...도전~!" 다시 한 번 사진 찰칵!
히이라기 쥰:

히이라기 쥰

appearance

보통

극단적성공
12vs.80
쿠도 리츠카:

쿠도 리츠카

appearance

보통

극단적성공
3vs.80
박정민 (GM):해냈다
찰칵!
사진을 확인해보면...
때마침 두 사람 옆을 날고있는 하얀 나비들이 빛을 받아 반짝이고
두 사람이 사이좋게 잘 나온!
인생샷이 찍혀있네요
박정민 (GM):굿굿~
히이라기 쥰:"와! 이번 거는 엄청 잘 나왔어! 이거 봐." 사진 보여줌
쿠도 리츠카:"흐음..." 끄덕....
"첫번째 사진이랑 같이 그것도 보내."
히이라기 쥰:"너 자꾸 첫 번째 사진에 집착하는 것 같다?"
쿠도 리츠카:"그건 놓칠 수 없지." 킬킬
히이라기 쥰:"사이좋게 두 번째 거랑 같이 보내줄게." 셋 다 보냈어요
쿠도 리츠카:"...두번째는 왜 보낸거지." 라인 열어보고 셋 다 저장합니다 톡톡...
히이라기 쥰:"사이좋게 못생기게 나온 거라?"
"나만 저화질로 나오는 건 좀 그렇잖아."
쿠도 리츠카:"너만 잘라서 저장해야지."
히이라기 쥰:"날 너무 좋아하는 거 아냐?"
쿠도 리츠카:".........."
히이라기 쥰:"... ..."
쿠도 리츠카:"...내맘이거든?!"
귀 빨개짐
히이라기 쥰:"아니, 뭐...누가 뭐래?" 이쪽도 귀 조금 빨개졌어요
"하여튼. 여기서만 찍을 거 아니니까. 부지런히 구경하러다니자."
"우리를 기다리는 포토 스팟이 한가득 있으니까 말야~!" 내향인 기 빨아먹을게요
쿠도 리츠카:"...벌써부터 힘들어지는 기분인데..." 길을 따라서 걸어요
히이라기 쥰:자박자박...사이좋게 온실 길 따라 걷기
쿠도 리츠카:"... ..." 말없이 걷다가
"이런 나비는 다 어디서 잡아오는거지."
히이라기 쥰:"...갑자기?"
"으음~...어디서 잡아온다기보단. 키우는 거 아닐까?"
쿠도 리츠카:"그냥 궁금하지 않나..."
"키우기야 하겠지만, 처음엔 어디선가 다 잡아왔을 거 아냐."
"뭐 몇만종이 있다던데... 신기하기도 하고."
히이라기 쥰:"으음~...그러게. 그런 나비를 전부 찾아내서 데려왔다고 생각하면 신기하기도 하고."
"오래 사는 것도 아닐 거 아냐."
쿠도 리츠카:"그러니까. 한쌍을 용케 잡아야했을텐데..."
하다가 뭔가 생각났는지 작게 픽 웃고요
"초등학교 때 방학 숙제로 곤충채집 하는 거 무지 힘들었잖아."
히이라기 쥰:"헤에. 그렇게 이야기 하니까 또..."
"그 때 생각이 나네~. 곤충 채집은 거의 내가 했던 것 같은데..."
쿠도 리츠카:"대신 다른 숙제는 내가 보여줬잖아?"
"곤충 정도는 잡아야지." 도야가오
히이라기 쥰:"누구는 땡볕에서 잠자리채 들고 매미 잡으러 다니는데 말야~!"
쿠도 리츠카:"나는 문제집 열심히 풀었거든?"
"일기는... 몰아서 썼지만."
히이라기 쥰:"덕분에 선생님한테 둘 다 내용 똑같다고 엄청 혼났었지~"
쿠도 리츠카:"맨날 같이 놀았는데 똑같은게 당연한데 말이지."
"...다시 생각해도 억울하네." 크레이지 뒤끝
히이라기 쥰:"내말이! 항상 같이 다녀서 그런 걸 어떡한담?"
"이런 것도 지나고 보니까 다 추억이 되는구나."
쿠도 리츠카:"아직까지 기억나는게 신기하단 말이지." 좀 즐거워보이네요
히이라기 쥰:"흐흥. 아마 평생 못 잊지 않을까~ 너희랑 함께한 시간은..."
"...지금도 그렇고!"
쿠도 리츠카:"... ...느끼해." 괜히 딴곳봐요 ㅋㅋㅋㅋ
히이라기 쥰:"엑. 기껏 좋은 말 해줬더니~?!" 시선 돌리는 걸 보곤 킥킥 웃다가...이것도 사진 한 장 찍어둬요.
쿠도 리츠카:"하아, 몇 번 허락해줬더니 시도때도 없네." 뒤늦게 핸드폰 카메라를 가려보고...
히이라기 쥰:"(고백)받아주면서 암묵적으로 허락해준 거 아니었어?"
쿠도 리츠카:"그건! ... ...."
"그거야 뭐..."
히이라기 쥰:주변 슥 둘러보다가 "좋아하는 사람을 사진에 담고 싶은 날도 있는 법이라구. 리츠카."
쿠도 리츠카:"... ...#!%)(%....." 목에서부터 토마토가 되더니 성큼성큼 앞서나갑니다 ㅋㅋ
그러다 휙 돌아서
자기도 찰칵 찍어요
히이라기 쥰:"야. 잠깐만~! 아하하. 진짜~" 재밌다는 듯이 웃는 모습이 그대로 찍히겠네요
쿠도 리츠카:씨익씨익.....
"이제 더워."
히이라기 쥰:씩씩거리는 모습도 한 장 찍을게요 ㅋㅋㅋ
쿠도 리츠카:"...야!"
"찍어도 이런 걸....!"
히이라기 쥰:"갑자기 이러기야? 흐하핫!! 아, 어떡해~ 엄청 빨갛잖아!"
쿠도 리츠카:"...놓고 갈거야."
성 큼 성 큼
히이라기 쥰:"에에~. 진짜 두고 가려는 건 아니지~?"
"리~츠카~~~!" 좀 멀리서 이름 불러요
쿠도 리츠카:"...남의 이름을 그렇게 크게 부르면 다른 사람들이 보잖아...?!"
다시 성큼성큼와서 손으로 입을 막아보나..
히이라기 쥰:"곤란해지기 싫으면 어서 데려가주..." 입 틀어막힘
멀뚱멀뚱 쳐다봐요 어쩐지 웃고 있는 것 같음
쿠도 리츠카:"소리지르지 않겠다고 약속하면." ㅍ"ㅍ
♨...
히이라기 쥰:오케이 오케이. 손으로 동그라미 그려보임.
쿠도 리츠카:슬쩍 손을 치워줄게요 ㅋㅋ
히이라기 쥰:"진짜 두고 가는 줄 알고 그랬지~ 나는."
쿠도 리츠카:"...누가 늦게 오랬나."
"한 번 더 그러면..."
"나도 네 이름 크게 부를 거야."
"성까지 붙여서."
"밴드명까지."
히이라기 쥰:"으에~. 그럼 진짜 데이트 쫑나는 건데?!"
"다음날 스캔들 기사가 나갈지도 몰라?!"
쿠도 리츠카:"................"
"그냥 두고갈거야."
스캔들 기사는 안되지......
히이라기 쥰:"또, 또. 나쁜 소리 한다."
"내가 미안해~. 그러니까 가능하면 같이 다니자."
"언제 또 이런 기회가 오겠어? 모처럼의 데이트고..."
"네가 한 번만 봐 줘. 응?"
쿠도 리츠카:"...나니까 봐주는 거야."
"그러니까 나한테 잘해." 중얼중얼
히이라기 쥰:"지금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야?" 키득키득 웃어요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좀 더 노력해볼게."
쿠도 리츠카:"그렇다고 딱히 부족하다고는 말 안했고." 중얼거리고 아까처럼 팔짱껴요
히이라기 쥰:"흐음." 팔짱 껴주는 거 보고 또 방긋 웃음
"덥다더니." 기분 좋은 티가 좀 납니다. 슬슬 온실 밖으로 나갈까~
쿠도 리츠카:"어차피 곧 출구라서 상관없어." 나가자~
히이라기 쥰:"그럼 바로 정글로 갈 거야? 아니면 오므라이스?" 출구로 나가면서 물어봐요
쿠도 리츠카:곰곰...
"네가 배고프면 먹고."
히이라기 쥰:"그걸 나한테 물어보면..."
"난 항상 배고프다고 할 걸."
쿠도 리츠카:"...역시 그 안에 뭘 키우고있다니까." 배를 빤히 보다가 픽 웃어버리네요
"식당부터 가."
히이라기 쥰:"글쎄, 위장 한 개씩만 들어있대도~. 지금 먹어도 괜찮겠어?"
쿠도 리츠카:"반은 너 주면 되잖아?"
히이라기 쥰:"식사한지 얼마 안 됐으면 조금 이따 먹어도..."
"너 이젠 당연하게 나한테 반 나눠주려고 하네~."
쿠도 리츠카:"아침은 시리얼 먹고 왔으니까. 뭐... 싫으면 말고?"
히이라기 쥰:"흠~. 그정도라면 괜찮으려나? 식당부터 가자, 그럼!"
쿠도 리츠카:"나비 온실보다 더 좋아하는 것 같은데..."
이야기를 나누며 온실을 나가다보면
출구 쪽에서 직원이 이벤트라며 포장된 씨앗을 선물로 나눠줍니다.
"어떤 씨앗일지 꼭 심어보세요~"
"아주 커다란 나무일지 예쁜 꽃일지."
"혹시 몰라요~ 훌륭한 방울토마토일지도요?"
히이라기 쥰:"우와. 감사합니다~! 이런 선물이 있을 줄은 몰랐네."
쿠도 리츠카:"헤에." 씨앗 받아서 빤히 봄
히이라기 쥰:"열심히 키워서 어떤 식물인지 반드시 알아내고 말겠어~!"
쿠도 리츠카:"흠... 안죽이고 잘 기를 수 있으려나..."
히이라기 쥰:"...사실 그건 진짜 자신 없는데!"
"그래도 궁금하잖아? 최선을 다해보는 수밖에."
가져온 배낭에 씨앗을 소중하게 넣고...
"뭐일 것 같아? 미리 추측 해보자면?"
쿠도 리츠카:"흠... 원래 중요한 사실은 마지막에 말하는 법이니까."
"방울토마토?"
히이라기 쥰:"헤에. 일리 있는 추론이네..."
"직접적으로 종을 이야기 한 것도 방울토마토 뿐이긴 했지. 역시 이거려나?"
쿠도 리츠카:"키우기 쉬운 식물이기도 하니까, 맞지 않으려나."
"개인적으로는..." 곰곰
"... 흠, 어차피 검은색 백합은 없나."
히이라기 쥰:"검은색 백합?"
쿠도 리츠카:"단마카."
히이라기 쥰:"...아~!"
"확실히. 이미지 생각하면 정말 잘 어울리는데...!"
"파란색 장미처럼 인위적으로 만들지 않으면 보기 힘든 꽃이려나~?"
쿠도 리츠카:"아무래도 그렇겠지."
"뭐, 흰색이어도 꽤 좋을 것 같긴 하지만." 씨앗은 코트 안주머니에 쏙
히이라기 쥰:"응응. 상실과 추모의 의미를 갖고 있으니까."
"흠~. 그렇게 생각하면 우리는 역시~ 파란색 꽃이면 좋을 것 같은데."
쿠도 리츠카:"파란 꽃은 거의 염색이라 힘들지 않으려나."
곰곰...
히이라기 쥰:"아무래도 그렇긴 하지만~."
쿠도 리츠카:"흰 꽃을 피운다음에 파란 물에 담그는 건?"
히이라기 쥰:"어쩐지 점점 인공 꽃을 만드는 쪽으로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 않아?"
쿠도 리츠카:"제대로 키웠다는 전제 하에 말하는 거니까."
히이라기 쥰:"수국 같은 건 자연스럽게 잘 나오던데. 파란색."
"여름에 피는 꽃이기도 하고~ 우리 이미지랑 잘 맞는 것 같기도..."
쿠도 리츠카:"그렇긴 하네." 끄덕...
"여름에 피는 꽃이면 그래도 난 장미가 더 좋지만."
히이라기 쥰:"헤에. 그런 취향이구나?"
쿠도 리츠카:"어떤 취향?"
히이라기 쥰:"음~. 뭐랄까..."
"정석적인 선물용 꽃이잖아? 장미는."
쿠도 리츠카:"그렇긴 하지?"
히이라기 쥰:"나중에 선물하기는 편하겠다 싶어서~"
쿠도 리츠카:"... .... 어이없어."
수국... 입력함
히이라기 쥰:"뭐가~? 생각보다 중요하다구. 이거."
또 뭔갈 몬스터처럼 학습했어
쿠도 리츠카:"...그럼 잘 기억해두든가."
히이라기 쥰:"그렇게 말하지 않아도 잘 기억해뒀다 이 말씀." 웃으면서 주변을 둘러봐요. 식당에 거의 다 왔으려나?
그렇습니다
둘이 씨앗과 꽃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동안
식당에 거의 도착했네요.
식사를 하려는 사람들고 주변이 복잡합니다.
당연히 신난 아이들과 정신없는 부모들
그리고 안으로 들어가려는 손님들로 앞을 조심해야할 것 같은데...
퍽!
히이라기 쥰:"우왓!" 뭐야뭐야
휴대폰을 보며 걷던 사람이 쥰에게 부딪혀버립니다.
그리고 그 충격으로... 손님이 들고있던 뜨거운 아메리카노가 쥰의 가슴팍에 쏟아집니다.
옷이 제법 두꺼운데도 목으로 튀어오른 커피 방울이 상당히 뜨겁네요.
히이라기 쥰:

히이라기 쥰

constitution

보통

어려움성공
17vs.70
다행히 화상까지는 아닌 것 같은데...
이럴수가, 상의가 엉망이 됐습니다...
쿠도 리츠카:"... ..." 누구 하나 X일 것 같은 얼굴로 봄
잠깐 쥰의 상태를 살펴보고 다시 행인 노려봄
히이라기 쥰:"으아~ 하필 이게 이렇게...!" 옷이 몸에 안 닿게 멀리 떨어트려놓고 있어요
쿠도 리츠카:"안뜨거워?"
히이라기 쥰:"난 괜찮아~! 다친데도 없구...!" 괜히 리츠카 소매 잡아당기면서 진정시키다
"그런데 옷이 이 모양이 되어서~...으음. 곤란하네."
쿠도 리츠카:"... ..." 주머니에서 손수건 꺼내서 슥슥 문질러보고요
히이라기 쥰:"기프트 샵에서 간단하게 뭐라도 사서 갈아입어야 하나?" 우왓...상냥해
행인은 놀란듯 멍하니 서있다 연신 사과를 하기 시작합니다.
정말 죄송하다며 옷을 물어주겠다고 난리네요.
히이라기 쥰:"괜찮아요~! 다친 곳도 없고~...손은 괜찮으세요?" 하며 행인을 만류합니다
쿠도 리츠카:"...거기 두꺼운 외투도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목부터 꾹꾹 닦아줌...
히이라기 쥰:"기념품 티셔츠 같은 거 파는 것 같던데. 그거라도 사서 입어야 할 것 같아." 얌전히 닦아주는 거 받고 있어요
그럼 행인은 정말 죄송하다며 꾸벅꾸벅 한참 인사를 하다 사라집니다.
쿠도 리츠카:"하...."
히이라기 쥰:그리고 저러다가...정체가 탄로나면 데이트는 이대로 끝이니까
최대한 조용히 돌려보내려고 했을 것 같네요
쿠도 리츠카:"너는 사람이 좋아도 정도가 있지. 이런 건 물어내라고 해도 되지 않아?" 빡침 상태라 거기까지 생각이 안가는 사람 있어요
히이라기 쥰:"아, 으음~..."
"뭐어. 그렇긴 한데~. 저분도 고의로 그런 건 아니었을 거고."
쿠도 리츠카:패딩까지 닦고 푹 젖은 손수건 봄...
히이라기 쥰:"여기서 더 소란을 일으켰다간~...너랑 오래 있긴 힘들 것 같아서 그랬어. 미안해."
"배상 받을 거면 개인정보 같은 것도 필요하고 하니까~ 이래저래 복잡해지고. 음."
쿠도 리츠카:"... ... 바보같아." 중얼대고 손을 잡아요
"티셔츠부터 사러 가."
히이라기 쥰:"...화난 건 아니지~?" 손 잡아주는 거 가만히 보다가 꼼지락대요
쿠도 리츠카:"...나긴 했어."
"근데 너 말고 아까 그 사람한테."
히이라기 쥰:"...리츠카아~."
자기 편 들어주는 게 기분이 마냥 나쁘진 않은 것 같네요
"내 얼굴 보고 한 번만 봐주자. 응?"
쿠도 리츠카:물끄럼 봤다가 "...몸통만 갈색 개가 됐네."
히이라기 쥰:"...갑자기 그런 말 할 거야?"
"으~ 커피 식으니까 슬슬 축축하다. 빨리 옷 사러 가자."
쿠도 리츠카:"애초에 누구 아니었으면 아까처럼 넘어가지도 않았을텐데." 쭝얼쭝얼....
히이라기 쥰:"괜찮대도 그러네~"
"그리고 나한테는 그 사람보단 네가 더 중요해."
"그러니까 그 생각은 여기까지만 하자~! 지금은 나한테 좀 더 집중해줬으면 하니까!"
하면서 씩 웃어보여요
쿠도 리츠카:"...바보." 커피묻은 손으로 볼 찌르고 기프트샵으로 돌아갑니다~
히이라기 쥰:"에엥." 볼 콕 찔리곤 기프트샵으로 쏙 들어가요
박정민 (GM):어서오세요 복복
박정민 (GM):오케이~
다시 돌아온 기프트샵
이번에도 환하게 인사해주는 아르바이트생들을 지나쳐
다소 과하게 귀여운 티셔츠 코너로 가봅니다.
히이라기 쥰:오...어디 얼마나 귀여운 것들이 있는지 볼까
온갖 동물이 귀여운 캐릭터화되어 프린팅되어있어요
순박한 눈을 가진.... 돼지라든가
히이라기 쥰:"...돼지?"
내가제일잘나가 같은 포즈의 깜찍한... 사자라든가
훌라우프를 10개쯤 돌리는 멋쟁이 기린이라거나...
히이라기 쥰:"굿즈 디자인 담당자의 취향이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소방관 모자를 쓴 코끼리...
그리고 당연히, 평범하게 강아지나 고양이도 있네요.
히이라기 쥰:"흠~."
"역시 저렇게 튀는 것보단 무난한 이쪽이 낫지?" 하고 강아지 고양이 티셔츠를 들어봐요
티셔츠? 후드?
쿠도 리츠카:"흠...." 기린에 잠깐 시선끌림
"어 뭐 아무래도 그런게 무난하긴하지."
히이라기 쥰:저번 수박 굿즈도 그렇고...리츠카는 취향이 특이하구나 생각 중
히이라기 쥰:하여튼 보통 취향은 아냐
"흠~."
"흐으으음~~~."
"기왕 옷 갈아입는 거, 커플 후드 입을래?"
쿠도 리츠카:"...하?"
히이라기 쥰:"왜? 맞춰서 입으면 좋잖아."
"나만 이렇게 귀여운 강아지 후드를 입기는 좀~"
"그렇지 않나?"
쿠도 리츠카:"너만 귀여운 걸 입어도 좋다고 생각하지만." 내 몫의 티셔츠는 뭐인지 보자는 눈
히이라기 쥰:"이런 기회도 추억으로 만들 수만 있다면~ 좋지 않겠어?" 당연하지만 리츠카는 고양이 프린팅이 된 옷이다.
쿠도 리츠카:"추억 만들기... 머리띠로 충분했다고 생각하지만." 고양이 후드 보고...
"여기서 입고 홈웨어로 입으면 되겠네."
포챠코 반팔티같은걸 홈웨어로 입는 사람이라 그만...
히이라기 쥰:"그치~? 나중에도 편하게 입고 다니기 좋아보이지 않아?"
쿠도 리츠카:"...네로에 갈 때엔 입으면 안되겠지만..."
히이라기 쥰:"...그, 아무래도. 거기는..."
"...너무 티나지! 이런 걸 같이 맞춰 입고 가면."
쿠도 리츠카:"...그러니까."
"너무.... ...사귀는 것 같지."
히이라기 쥰:"... ..."
쿠도 리츠카:"..."
히이라기 쥰:"...사귀는... ...사이이긴 한데." 작게 중얼중얼
"...쉽지 않네~! 비밀이라는 거..."
쿠도 리츠카:"아니라고 한 적 없고." 고양이 후드 낚아채듯 들어요
히이라기 쥰:후드 가져간 거 보고 킥킥 웃고요 "입어줄 거야? 그럼 내가 살게."
쿠도 리츠카:재질을 만질만질.... "이거 하나 더 입는다고 더울 것 같지는 않으니까. 뭐." 끄덕
히이라기 쥰:"유원지 와서 온갖 커플 기분은 다 내는 것 같네."
쿠도 리츠카:"누가 아니래." 좀 부끄럽지만 괜찮은 것 같기도 생각중...
히이라기 쥰:"좋다~ 이런 것도." 언제 커피를 쏟았냐는 듯 싱글벙글 상태입니다...
쿠도 리츠카:"...빨리 계산이나 해. 그거 계속 입고 있다간 내일 감기다 너." 어깨 툭
히이라기 쥰:"아, 응. 잠깐만 기다리고 있어봐~" 그럼 카운터로 숄랑~ 가서 계산을 합니다.
직원이 보면 누가 봐도 나 커피 쏟아서 이걸로 갈아입을 거예요 하는 모습임
그럼 직원이 깜짝 놀라나 싶더니만
자연스럽게 입고가실거죠? 라고 묻네요
가격은 여전히 사악합니다.
히이라기 쥰:ㅋㅋㅋㅋㅋ
"네! 그래도 쇼핑백은 주셨으면 좋겠어요." 망한 옷을 가져가긴 해야하거든
ㅋㅋ
직원은 티셔츠에 그려져있던 동물들이 작게 패턴으로 그려진 쇼핑백과 함께 티셔츠를 내밀고
한쪽에 있는 탈의실 위치를 알려주는데요
음...?
지갑이~ 어디로오~ 갔을까~
히이라기 쥰:"...어라?"
"...에엥~?! 잠시만..." 주머니 뒤적뒤적
뒤적뒤적... 축축...
어라...
히이라기 쥰:잠시만...진짜 없다고?
주머니에 지갑이 있어야할텐데...
주머니에서 느껴지는건 다소 축축한 감각과 커피향뿐입니다.
이거...
아까 부딪히면서 떨어진 걸 못봤을지도요?
히이라기 쥰:"... ...허어."
정신 없었고?
쿠도 리츠카:"...뭐해?"
히이라기 쥰:"아니, 그게."
"... ...지갑이 안 보여!"
쿠도 리츠카:"..........."
"...하?"
히이라기 쥰:"아까 부딪치면서 떨어트린 것 같은데..."
"일단 계산 좀 해줄래? 갈아입고 빨리 돌아가보는 게 좋을 것 같네."
쿠도 리츠카:"...아. 어." 자기 카드로 우선 계산을 잽싸게 하고요
"...갈아입고 거기 다시 가봐야겠네."
히이라기 쥰:"응. 으아~...곤란하네. 거기 별거 다 들어있는데...!"
쿠도 리츠카:"없으면... ..." 심각
"일단 옷이나 갈아입어."
히이라기 쥰:"응. 금방 갈아입고 올게!!" 후다닥 탈의실로 들어가서 후드로 갈아입습니다...
쿠도 리츠카:이쪽은 입고있던 목폴라 위에 그냥 겹쳐입었어요 슥슥..
히이라기 쥰:귀엽다...
거의...무대의상 갈아입는 속도로 후다닥 갈아입고 나왔습니다
쿠도 리츠카:빠르다...
"...먼저 뛰어갈래?"
히이라기 쥰:"가자...!!" 어쩐지다급한
"그래도 돼?!"
쿠도 리츠카:"...먼저가봐."
"난 오래 못 뛰어서."
히이라기 쥰:"미안해. 그럼 식당 앞에서 보자!!"
"먼저 가서 기다리고 있을게~!!!" 라고 말하곤... 왕년에 운동하던 속도로 후다닥 뛰어갑니다 슝~~
쿠도 리츠카:"...하아아......" 잠깐 하늘을 노려보다가 빠른 걸음으로 식당 앞으로 향합니다 ㅋㅋ ㅠ
왕년에 운동 좀 했다 이거야!
쥰은 빠르게 달려서 다시 식당 앞에 도착합니다.
아까 쏟아진 커피 흔적 덕에 금방 같은 자리를 찾을 수 있었네요.
그리고 커피 웅덩이 안에는...
있다
지갑
히이라기 쥰:"~~~~!!!!"
허겁지겁 젖은 지갑을 주워서 탈탈 텁니다...안에 있는 것까지 다 젖었나?
그러나
없다
당신의 비상 현금
히이라기 쥰:"으음~...뭐. 이건 바라지도 않았고!"
카드나 신분증 등 돈이 아닌 것들은 다행히 귀퉁이만 좀 젖어있어요
다행이다...
히이라기 쥰:진짜 중요한 건 카드랑 신분증 쪽이었으니까...
그리고 이런 말 해도 될지 모르겠는데
리츠카랑 찍은 사진도 들어있었을 걸요 그래서 좀 급했음
쿠도 리츠카:멀리서 열심히 걸어옴... 신발 셀렉을 살짝 후회도 해보고
아악
그건 진짜 큰일이다...
히이라기 쥰:인x네컷 같은 사진을...
누가 봐도 사귀는 그런 사진을...
사진, 귀퉁이가 살짝 향기로워졌다
히이라기 쥰:이건 안 건든 것 같으니까 그걸로 됐어...!!
쿠도 리츠카:"찾았냐...." 조금 힘들다
히이라기 쥰:혼자서 오두방정 다 떨고 하느님 부처님 알라신한테 기도하며 감사합니다 쇼 하는 중
쿠도 리츠카:"...찾았나보네..." 긴 한숨
히이라기 쥰:"지갑 안에 든 돈은 싹 사라졌지만! 나머진 다 멀쩡해!"
쿠도 리츠카:"그걸 다행이라고 생각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카드 재발급 같은 걸 생각해보면 싸게 먹힌 건가..."
히이라기 쥰:"안에 있는 게 멀쩡하면 그걸로 됐어. 이게 제일 중요했고~"
쿠도 리츠카:"뭔데?"
히이라기 쥰:"신분증도 다시 발급하려면 귀찮으니까...아..."
"... ..."
"...뭐어. 그냥. 카드나, 신분증. 그, 그런 것들..." 버벅...버벅...
쿠도 리츠카:"...? 뭐... 신분증 재발급도 귀찮긴 하지." 끄덕...
이상한데... 그치만 재발급 귀찮긴 해.
히이라기 쥰:ㅋ...수상하게 본다...
쿠도 리츠카:아이돌... 신분증 털려서 좋을 거 없고. 음. 납득해버렸어요.
히이라기 쥰:지갑 보는 순간 헐 여기 히이라기 쥰 있다고? 하면 곤란하니까 아무래도.
쿠도 리츠카:그치이...
히이라기 쥰:사실 그거보단 사진이 더 곤란했지만
쿠도 리츠카:ㅋㅋㅋ
귀여워...
히이라기 쥰:리츠카한테는 절대 이야기 안 해요 절대...
쿠도 리츠카:왜죠?
히이라기 쥰:부끄러우니까요ㅠㅠ
쿠도 리츠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히이라기 쥰... 오늘도 유죄급 귀여움을 적립하는구나.....ㅠ
히이라기 쥰:또 유죄포인트 쌓였다...
쿠도 리츠카:말차라떼사무...
"아무튼, 찾았으면 식당 안으로 좀 들어갈까."
"왔다갔다 했더니 좀 앉고 싶고."
"그거... 축축해보이니까 닦아야하고."
히이라기 쥰:"미안해~ 신발 많이 불편할텐데. 이런 일이 생겨버릴줄은..."
"밥 먹으러 들어갈까! 나도 슬슬 쉬고 싶었고~"
쿠도 리츠카:"신발은 무대 의상이랑 비슷한 정도지만... 가자."
히이라기 쥰:식당 안으로 총총총 들어가요
쿠도 리츠카:판다 오믈렛이라... 속으로 생각하면서 식당으로~
박정민 (GM):하....
우당탕쿵탕이 있었지만
ZaP:아직 안 끝났지만...하여튼 좋았어요.................
박정민 (GM):덕분에 쥰의 지갑에 둘이 찍은 사진이 있다는걸 알게됐어요
ZaP:
박정민 (GM):너무 좋네...
귀여워 죽겠어요 ㅠ
ZaP:아니 왠지...하나쯤은 넣어가지고 다닐 것 같아서ㅠㅠ
근데 대놓고 보이는 곳에 있진 않고...
시크릿포켓에 들어있습니다
박정민 (GM):고럼고럼 잘 숨겨야죠.... ㄴㅅㄴ
아 그래도 정말 너무 사랑스러워요
뭐냐고 물어보니까 비밀로 한다는 부분이 최고로... 귀여워...
ZaP: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 걸로요?!
박정민 (GM):반대로 생각해보시죠!
안귀여울까요?!
ZaP:아니 왠지...괜히 이야기 하기엔 좀 그런...그런 거니까.
너무귀엽죠
박정민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ZaP:말ㅇ도안되게귀엽죠 사랑스럽죠
바로 유죄포인트 적립입니다.
박정민 (GM):맞말입니다....흑
그리고 저 세션카드짤의 커플 후드가
이렇게 나왔구나 싶어서 재밌어요
ZaP:ㅋㅋㅋㅋㅋ아 그치만 옷 갈아입을 기회가 생겼는데~
왠지...처음부터 대놓고 나 커플후드요 하고 입진 않았을 것 같아서
박정민 (GM):ㅋㅋㅋ 그것도 그래요...
ZaP:선동과 날조를 좀 해봤습니다...감사합니다 받아주셔서
박정민 (GM):아 너무 좋았어요 이런 선동과 날조... 최고
저 커플 후디에 서사가 생기는 순간이었습니다
^ㅅ^
ZaP:음음...아주 좋습니다 개연성에 살 붙이기
박정민 (GM):헥 그럼 흠..
일요일은 평소처럼 2시에 이어갈까요
ZaP:좋아요~
하...토요일을 건너 뛰어야 한다니 너무 억울하네...
박정민 (GM):ㅋㅋㅋㅋㅋㅋ
고정 일정은 어쩔 수 없죠
ZaP:고정 일정 저녁에만 있다고요!!
박정민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낮에 하시겠어요?
전.... 한가해요
ZaP:낮은 괜찮다고요!! 그래주시면 저야 좋죠
그리고 아무래도 세션은...
일요일은 좀 쉬어줘야 하니깐 월요일도 있고
박정민 (GM):흠 그런데 2시부터 저녁사이에 끝낼 수 있을지는...
내일 가봐야 알겠네요
데이트 시날이란...
ZaP:음...딱히 끝낼 수 있단 생각으로 가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일요일 저녁 늦게까지 하는 것보단 이게 낫지 않을까? 싶어서...
박정민 (GM):좋습니다 좋아요~
월요일을 생각하면....
일요일 일찍 끝내는게 좋긴해...
'-`
ZaP:그게 너무 걱정됐어요...
다시 ㅊ으로 시작하는 걸 하게 되셔서
박정민 (GM):ㅋ......
잠시 잊겠어요
ZaP:너무 끔찍해서 차마 단어를 꺼내지 못함
박정민 (GM):주말동안 파란 멈머 생각이나 해야지~
ZaP:좋아요좋아요~
박정민 (GM):후후 그럼 내일 두시!
ZaP:다른 생각 못 하게 만들어드리겠습니다(얼씨구?
박정민 (GM):이어갑시다!
두근~
ZaP:좋아요~ 감사합니다!
오늘 정말...재밌었어요 감사했고...
박정민 (GM):아 저도요~
데이트 좋다....
ZaP:고냐랑 유원지 데이트라니 좋구나...좋다...
바보 쿠도 리츠카..........
박정민 (GM):바보 히이라기 쥰....
바보멍냥들...
^___________^
ZaP:서로 왕바보 대결 중
박정민 (GM):ㅋㅋㅋㅋㅋㅋㅋㅋ 하.. 마음이 좋아요
하지만 슬슬 허리를 쉬어줘야할 시간이기에
방을 파하고 톡에서 봽죠!
ZaP:ㅋㅋㅋ그쵸 슬슬 힘들다...!!
톡에서 뵙겠습니다~~!!
박정민 (GM):예에~ 톡에서 봅시다~
ZaP: 그림
박정민 (GM): 그림
어우 밖이 춥네요
ZaP:날이 춥더라고요.,..
이불 밖에서 나오고 싶지 않앗습니다
박정민 (GM):정말로요....
한세월 걸렸다....
ZaP:하지만 리츠카랑 데이트는 해야하기에
박정민 (GM):ㅋㅋㅋㅋㅋㅋㅋ
데이트는... 중요하지!
ZaP:중요하거등요
박정민 (GM):놓칠 수 없다...
식사하시고 마실 건 좀 챙겨오셨나요
ZaP:네! 밥도 잘 챙겨먹었고
과일도 잘 갖다놧습죠
박정민 (GM):오우 좋습니다
브금은 어제와 동일하게 이쪽~ https://jukebox.today/pjm
ZaP:접속완~
박정민 (GM):굿굿~
그럼 오늘도 우당탕 데이트 이어가볼까요
기대된다...
ZaP:좋아요~!! 넘 기대된다...
오늘은 또 무슨 일이 생길까...
박정민 (GM):시나리오 보고 빵끗 웃음
레쓰고~!
ZaP:가보자고~
박정민 (GM):그럼 오늘의 오하아사부터
봅시다
오늘은 어떠려나~
히이라기 쥰:ㅋㅋㅋ

히이라기 쥰

luck

보통

극단적성공
2vs.55
박정민 (GM):오~~~
히이라기 쥰:음?! 나쁘지 않다
박정민 (GM):가보자고 쥰쨩~!
히이라기 쥰:레쓰고~
-----
돈은 조금 잃었지만 지갑과 소중한 물건들을 찾았습니다.
살~짝 돌아온 감이 있긴 하지만
이제 정말 식당으로 가볼까요?
둘은 식당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섭니다.
판다 오믈렛이 유명하댔나...?
하지만 두 사람이 발견한 것은...
[내부 인테리어 공사로 이번 주는 영업을 하지 않습니다.]
[테이블은 사용가능하오니 스낵바를 이용해주세요.]
[CLOSED]
오...
박정민 (GM):ㅋㅋㅋㅋㅋㅋ
쿠도 리츠카:"... ..."
히이라기 쥰:"어라. 하필 오늘~?!"
쿠도 리츠카:"... ..."
속으로 대절망... 콰과광...
히이라기 쥰:"... ..." 힐긋 리츠카 눈치 봐요 괜찮은가?
안 괜찮은 것 같은데...
쿠도 리츠카:눈빛 느끼고 아무렇지 않은척해요
"오믈렛 정도는 집에서도 먹을 수 있어."
"오믈렛이 아니어도 스낵바는 있댔고."
"오믈렛 아니어도 배고픈 건 너고."
히이라기 쥰:"그렇긴 하지만~..."
오믈렛을 세 번이나 언급한 걸 보니 어지간히도 기대했나보다...
"일단...스낵바에서 간단하게 요기 할까? 어쩔 수 없으니까~..."
쿠도 리츠카:"...다음에 또 오면 되니까 정말 상관없어." 끄덕
히이라기 쥰:"...판다 오믈렛은 아니지만! 저녁에 내가 오믈렛 만들어줄게!"
쿠도 리츠카:"흐음...?"
"자신있는 메뉴?"
히이라기 쥰:"그건 아니지만~ 네가 먹고 싶어하는데 못 할 것도 없지."
쿠도 리츠카:"흠, 뭐 그럼 저녁은 오믈렛으로 하고." 스낵바쪽으로 터덜터덜
히이라기 쥰:어지간히 기대했나보네...
쿠도 리츠카:"어쩐지 입장권에 식사가 아니라 스낵 2개가 있더라니."
히이라기 쥰:"아. 그러게~?!"
"내부 공사 때문에 식사권 대신으로 나온 거구나...?"
쿠도 리츠카:"진작 알아챘어야하는데." 혀차고요 ㅋ
히이라기 쥰:"이럴 줄은 몰랐지~..." 조금 볼멘소리 내요
"뭐어. 이렇게 된 이상 스낵바를 탈탈 털어먹어보자!"
쿠도 리츠카:"여기 직원들은 스낵 2개로 충분할 거라 생각했나본데..." 쥰 봄
"가게 거덜내지는 마라."
스낵바에서는 솜사탕이나 핫도그, 츄러스, 와플,
커다란 만화고기(칠면조)와 아이스크림, 음료 등을 팔고 있네요.
히이라기 쥰:"보통은 한 개 가지고 배부르다고 생각할테니까~ 노력은 해보겠지만." 입맛 다시는 걸 봐서는...가게를 거덜낼 사람처럼 보임
쿠도 리츠카:"거덜내겠는데..." 좀 웃겨함
히이라기 쥰:"와. 이거 뭐야?!" 만화고기 보고 눈이 동그래져요
쿠도 리츠카:"뭐가...아? ...엄청나게 큰데?"
히이라기 쥰:"원x스에서 나오는 만화고기다~!"
커다란 만화고기는 쥰의 주먹 두개를 붙인 크기입니다.
히이라기 쥰:아 진짜 큰데?!
한손으로 뼈 부분을 손잡이 삼아 들고...
촥~! 뜯으면 기분이 좋을지도~
쿠도 리츠카:"이런 고기가 진짜 세상에 있는 거였다고..." 흥미
히이라기 쥰:"난 무조건 이거야. 칠면조 고기 하나 주세요~!"
일단 냅다 주문
쿠도 리츠카:"고민도 안하는군. 그럼 나는... 와플." 옆에서 같이 주문함
카운터의 직원이 "예이~! 만화고기 하나 와플 하나~!"
"입장권에 음료 포함이라면 잊지 말고 같이 주문해주십쇼~"
하고 목청 크게 대답합니다.
히이라기 쥰:"엇. 음료 포함이었나?"
쿠도 리츠카:"어... 커피 두 잔 포함이었어."
"바꿔먹어도 될 것 같은데."
히이라기 쥰:"그런가? 그럼 난 주스로 바꿔마실래."
"고기에 커피는 좀 그렇지~ 못 먹을 거야 없지만."
쿠도 리츠카:"아무래도 올바른 짝은 아니란 느낌이지."
히이라기 쥰:"음음. 그릇된 페어링이야."
쿠도 리츠카:"난 그럼... 제로콜라."
히이라기 쥰:"음료 포함이어서요~ 제로콜라랑 오렌지 주스로 바꿔주세요!" 하고 마저 주문을
"제로콜라에 오렌지 주스 추가~ 옆에서 잠시 기다려주십쇼 금방 나옵니다요~!"
이용권을 보여주자 추가금 없이 주문이 완료됩니다.
회전이 빠른 걸 보니 둘의 메뉴도 금방 나오겠어요.
히이라기 쥰:"역시 스낵바라 그런가? 금방금방 나오네."
쿠도 리츠카:"어느정도 이미 조리가 되어있을지도." 대기열에 착실하게 서있음
히이라기 쥰:"하긴. 그 많은 사람들을 다 소화하려면 그렇게 준비해두는 게 맞겠지~"
쿠도 리츠카:"맥도날드 같은 곳에서는 실시간으로 패티를 굽던데 여기는 그랬다간 블랙기업이겠지..."
히이라기 쥰:"...내가 알바였으면 하루만에 그만둘 것 같은데?!"
잠깐 스낵바 알바에게 애도하는 시간을 가지며... "만화고기 엄청 기대된다."
쿠도 리츠카:"난 시작도 하지 않을거야." 역시 주방쪽 보면서 애도함...
아르바이트생들이 바쁘게 움직인 덕분일까요
대기줄은 금방 빠져 곧 둘의 메뉴가 나옵니다.
아기자기한 동물 캐릭터들이 그려진 쟁반 위로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시럽이 얹혀진 커다란 와플,
실물로 보니 그 기세가 더 대단한 만화고기.
음료 두잔이 말끔하게 셋팅되어 나옵니다.
쿠도 리츠카:빈 테이블부터 스캔함 지이이잉...
히이라기 쥰:"실제로 보니까 더 큰 것 같은데~?!" 만화고기 받고 완전 신났어요
쿠도 리츠카:"흐음, 아무리 너라도 그거 하나만 먹어도 배부를 것 같은데. 어때보여?" 팔 쿡쿡 찌르고 빈 테이블 가리킴
히이라기 쥰:"음~. 이거 먹고 와플이나 츄러스 한 개 정도는 더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씩 웃으면서 테이블 쪽으로 접시 가져갑니다~
쿠도 리츠카:"하? 고기가 그렇게 큰데?" 믿을 수 없다는 얼굴로 음료잔 들고 같이 가요
쿠도 리츠카:자리 잡고 코트 착착 접어서 의자 등받이에 걸어놓고...
박정민 (GM):댕겨오십쇼~
박정민 (GM):어서오십쇼~
히이라기 쥰:"제법 크긴 하지만 못 먹을 정도는 아니지 않아? 와플도 맛있어보인다." 자리에 앉아서 고기를 이리저리 살펴봄...
"이거봐. 내 주먹보다 더 커." 왕손 두 개 겹쳐서 옆에 놔봄
쿠도 리츠카:"난 두 입 정도 먹으면 물릴 것 같은데." 자기 손도 대보고요
"손 큰 건 늘 좀 부럽단 말이지..."
히이라기 쥰:"나 참. 너도 작은 편은 아니잖아~?"
쿠도 리츠카:"조금 더 크면 더 유리하잖아. 아쉬운 건 어쩔 수 없어." 하고 와플을 먹기좋은 사이즈로 잘라둬요
히이라기 쥰:"확실히 편한 점이 많아서 뭐라고 말은 더 못 하겠는데~. 고기 먹을 거야?" 일단 권해본다
쿠도 리츠카:"흐음..." 포크로 아이스크림부터 조금 떠먹으려다가 잠시 고민
"맛만 볼래."
히이라기 쥰:"너도 궁금하긴 했구나?" 큭큭 웃고 나이프로 고기 한 입 크기로 잘라서 옆에 놔줘요
쿠도 리츠카:"이렇게 생긴 고기를 보고 궁금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걸?"
히이라기 쥰:"음. 그렇긴 해."
쿠도 리츠카:"소품처럼 생겼다고." 잘라준 고기부터 한입 먹고요
"...아. 의외로 사진을 안찍네?"
히이라기 쥰:"...헉! 먹을 생각만 해서 사진 찍는 걸 까먹었어!!"
냉큼 핸드폰 꺼내서 만화고기 한 장 찍고...
셀카모드로 돌려요 "여기 봐봐~"
쿠도 리츠카:"밥먹으면서도 찍어야겠냐고..." 하고 옆에 붙었다가
"그 고기도 들고 찍지 그래? 해적처럼."
히이라기 쥰:"사진 안 찍을 거냐고 먼저 물어본 건 너잖아? 알려줘놓고 뭐라구 한담."
"그거 좋은 생각인데?!" 냅다 왼손으로 커다란 고기 든 채로 셀카 한 장 찰칵!
쿠도 리츠카:"하." 좀 웃겨하면서 와플 포크로 쿡쿡 찍어서 입가에 대줘요
"적당히 찍었으면 먹어."
"지갑 찾겠다고 운동도 했으면서 잘도 참네."
히이라기 쥰:와플 대준 거 입에 쏙 넣고요
"배고픈 건 배고픈 거고, 사진은 사진이지!"
"음! 와플 맛있다~ 좀 달긴 하지만."
쿠도 리츠카:"아이스크림에 시럽까지 뿌렸으니까." 자기도 한입 먹어보고... 음~ 이쪽은 대만족이네요
"나쁘지 않네."
히이라기 쥰:"그 단걸 잘도 먹네..." 대단하다...싶은 눈으로 리츠카 보다가 자기 고기도 한 입 주욱 뜯어먹어요 냠냠...
"오오오. 생각보다 먹을만 해."
쿠도 리츠카:"그것도 괜찮더라. 칠면조라고 써있었나...?"
"칠면조는 얼마나 큰거지." 와플냠냠
히이라기 쥰:"실물을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
"정글에 있으려나?" 있겠냐?
쿠도 리츠카:"칠면조는 정글 동물은 아니지 않냐? 아무리 생각해도 안어울리는 풍경인데." 웃겨함
"정글엔 뭐... 곰...? 악어? 호랑이 정도 아니려나."
히이라기 쥰:"그런 애들이 다 살고 있다고...?!"
"어쩐지 칠면조를 먹이로 줘야할 것 같은 라인업인데."
쿠도 리츠카:"먹이로 줘야할 라인업이긴 하지만, 초식동물도 있겠지."
"흠 걔네들은 서로 잡아먹지 않나...?" 또 이상한 소리
히이라기 쥰:"다양한 동물들을 볼 수 있겠는걸~ 벌써 기대된다."
"엑." 으엑
"그럼 같은...공간에 두면 안 되는 거 아냐...?!"
쿠도 리츠카:"내 말이. 사슴이랑 호랑이가 같은 곳에 있으면 안될텐데..."
"우리를 따로 만들어뒀나." 와플 한입 다시 가져다 대줌
히이라기 쥰:"그걸 잘 모르겠다. 이따 보러 가보면 알겠지만..." 배부른가? 싶어서 리츠카 한 번 쳐다봐요
쿠도 리츠카:"...?" 그냥 나한입 너한입을 하고있을 뿐이다
와플 한조각 냠...
"왜?"
히이라기 쥰:뭐야...? 귀여워
"아니. 배부른가 싶어서."
쿠도 리츠카:"어차피 반 정도는 너 줄 생각이었고, 너 주는 만큼 나도 먹고 있는데."
"너야말로 오늘은 고기가 손에 오래 남아있는 거 아냐?"
히이라기 쥰:"이게 워낙 커서 잘 안 줄어드는 것 뿐이야~ 착실하게 먹고 있다고?" 와플도 한 입 먹고 고기도 냠냠 해요
쿠도 리츠카:"평소에는 거의 사라지는 마술같았....." 하고 웃어요
"고기가 그렇게 생겨서 그런지 해적...산적 뭐 그런 것 같네."
히이라기 쥰:"아무리 나라도 이걸 한 입에 먹는 건 무리야...넌 날 뭐라고 생각하는 거야?"
"아니, 그리고... ...여자친구한테 산적이라니~?" 화난 건 아닌데 어이없어서 한 마디 거들었다
쿠도 리츠카:"난 그냥 보고 느낀 점을 말했을 뿐인데." 잠시 곰곰
"그거 다시 먹어봐." 하고 핸드폰 카메라 켜요
히이라기 쥰:"왜? 사진 찍어주려고?"
일단 해보라니깐...고기 들어서 한 입 베어물었어요
쿠도 리츠카:와앙 무는 순간에 셔터를 누르고 보여줘요
"생긴 게 아니라 분위기가 해적이나 산적 같다고. 봐봐."
"아니면... 식빵 10개쯤 물고가는 여우."
히이라기 쥰:"흠..." 고기 알차게 물어 뜯는 게 영락없는 산적이라서 차마 반박은 못 하고요
"닭다리 10개 물고 가는 여우는 아는데."
"하여튼,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는 알겠어~ 봐 줬다 내가." 고기 마저 냠냠이 함
쿠도 리츠카:"그거랑 비슷해. 그리고 뭐, 그 여우 귀엽지 않나." 이쪽도 와플 냠냠이
"...참고로 말하자면 여우도 개과고."
히이라기 쥰:"아. 그런 점에서 닮았다?"
쿠도 리츠카:"어느정도는?"
"세간의 이미지랑은 많이 다르긴 해도." 와플 한입 더 먹임
히이라기 쥰:"세간의 이미지는 어떤데?" 먹여주는 거 자연스럽게 받아먹고 있어요 왐냠냠
거의 고기 한 입 와플 한 입 이런 느낌인데
쿠도 리츠카:잘먹어야해....
히이라기 쥰:너무 잘 먹어서 문제 아닐까 나는...
쿠도 리츠카:"여우는 아무래도 좀 영악하다거나 요사스러운 이미지가 있지만 넌 그런 쪽이랑은 거리가 멀지?"
히이라기 쥰:"아~! 그런 거라면 확실히..."
"그래서 사람들이 자꾸 강아지로 셀링 하는 건가?"
쿠도 리츠카:"그럴지도. 인상으로만 치자면..." 곰곰
"사모예드랑 가깝다고 생각하지만."
히이라기 쥰:고기 한 입 또 와앙...
"...사모예드~?!"
쿠도 리츠카:"너처럼 엄청 크고, 순해보이는 개."
히이라기 쥰:"덩치가 커다란 것까진 알겠는데! 그거 말고는 잘...에엑."
"추운 곳에서도 잘 지내는 거 생각하면 허스키랑 크게 다르진 않은 것 같기도 한데..."
쿠도 리츠카:"허스키는 좀 더 용맹한 느낌이잖아?"
"전체적인 배색을 따지면... 넌 하얀 머리는 아니니까 그쪽이 맞나 싶기도 하네."
"아이돌 팬이란 건 신기하다니까." 아이스크림 얹어서 얌...
히이라기 쥰:"복잡하네~ 동물화라는 거."
히이라기 쥰:"넌 데뷔하면 무조건 까만 고양이로 셀링될 걸."
쿠도 리츠카:"하? 뱀파이어는 어디로 가고."
히이라기 쥰:"뱀파이어는 뱀파이어고. 동물화는 또 다른 거라니까~"
"네가 박쥐 같은 걸 하기엔...아담한 편은 아니잖아?"
"뭣보다 하는 행동이 너무 고양이 같아서 무조건 이거 해야돼. 대체 불가능 한 거야, 이건."
쿠도 리츠카:"아니 머리띠부터 시작해서 도대체 나랑 고양이의 상관 관계가 뭔지 정말 모르겠거든."
"...설명하라고 한 소리는 아니니까 설명하지마."
히이라기 쥰:"~ ... ..." 뭔가 설명하려다가 그만둠
쿠도 리츠카:아이스크림 얹은 마지막 와플 조각 먹여버림
히이라기 쥰:"너 또 내 입 막으려고 으브븝" 와플냠냠이
쿠도 리츠카:"난 팬들이 우리 라이브를 보러 오면서 왜 자기들이 의상을 차려입는지도 아직 이해 못했으니까."
"본인들이 좋아하는 것 같으니 뭐라 할 생각은 없어도."
히이라기 쥰:"아. 그거 본 것 같아. 뭐라고 하더라..."
"고스로리?"
쿠도 리츠카:끄덕
"가끔 내 의상보다도 화려해보인단 말이지..."
히이라기 쥰:"관객들이 단스의 무도회에 초대받았다는 설정? 같은 거 아냐?"
"그럼 초대 받았으니까 에티튜드를 지켜야 하는...뭐어. 그런..."
"...느낌이 아닐까~!"
쿠도 리츠카:"라이브 관람의 편의성보다 그쪽이 우선이라는 건가..."
"열심이네." 잘해줘야겠군 생각함
히이라기 쥰:"그러게. 그런 옷을 입고 무대 보는 것도 쉽지 않을텐데~"
"그만큼 너희를 좋아한다는 거 아닐까? 어쩐지 부럽네~"
쿠도 리츠카:"누가 들으면 팬도 없는 사람인 줄 알겠네."
히이라기 쥰:"아하하. 우리 팬들은 그런 옷을 입고 오진 않으니까~"
쿠도 리츠카:"라이브 보면서 뛰고싶은가보지."
"딱히 의상이 중요한 건 아니잖아?"
"너네가 우리처럼 컨셉이 있는 것도 아니니까."
히이라기 쥰:"그럼, 그럼~ 우리를 응원해준다는 사실이 제일 중요하고 고마운 거니까."
"우리도 나름 컨셉 있긴 하거든~?! 학교 밴드부 컨셉이라고?"
쿠도 리츠카:"아직 현역이 있으니까 1/2 컨셉이지."
"전부 졸업하면 그 땐...." 픽 웃음
"고등학교 밴드부 컨셉 완성이군."
히이라기 쥰:"분명 시작할 때는 전원 학생이었는데~..."
"그때쯤 되면 컨셉을 바꿔줘야 하지 않나 싶지만."
"그건 그 때 가서 생각할 일이니까~."
쿠도 리츠카:"그대로 유지하고 서른 정도 되어서도 교복 입는 건 어때?"
놀린다
히이라기 쥰:"흐응. 난 서른 되어서 교복 입어도 잘 어울릴 걸?" 뭔 자신감인지
쿠도 리츠카:"...고기나 먹어." 얼탱~ 하고있어요
히이라기 쥰:"비단 나만 그런 건 아니고. 우리 애들 다 잘 어울릴 거야~ 아이돌이잖아?"
그렇게 말하곤...얼마 안 남은 고기를 한 입에 왐냠냠
완벽하게 뼈만 발골했습니다.
쿠도 리츠카:"글쎄, 다른 애들은 모르겠네." 이쪽도 와플 너 한 입 나 한 입 해서 비우고 제로콜라 마셔요
히이라기 쥰:"왜~?! 애들 다 예쁘고, 청춘이고. 누구보다 파란색이 잘 어울리는...(이하 청연동 덕질 이야기)"
쿠도 리츠카:"다른 사람 얘기할 거면 난 간다." 그냥 쟁반 반납하러 일어났음
히이라기 쥰:"엑. 잠깐, 잠깐~!" 그럼 허겁지겁 따라 일어나요 ㅋㅋㅋ
"지금 다른 사람 이야기 했다고 화난 건 아니지?!"
쿠도 리츠카:"다 먹은 것 같아서 일어났을 뿐이고." 물끄럼
히이라기 쥰:"타이밍이 너무 절묘하잖아~!"
쿠도 리츠카:"...그런데 ㄷ... 데이트 중에 다른 사람 얘기 하는 사람은 좀 그렇긴 하지."
"크흠."
"그....때 아지트에서 말했잖아? 집중하라고."
히이라기 쥰:"... ..." 데이트. 이야기에 귀 끝이 좀 빨개져요.
"으, 응. 그랬지..."
"...미안! 앞으로는 좀 더 신경쓸테니까~..."
쿠도 리츠카:"알면 됐어." 여기도 목이랑 귀가 빨개져서 시선 피하고요
"반납하고 그.. 정글이나 보러 갈래."
히이라기 쥰:"으, 응. 그럴까~. 생각보다 여기 너무 오래 있었네."
쟁반이랑 식기 반납하고...손도 씻었어요
쿠도 리츠카:여기도 뒷정리 싹싹 마치고 잠시 멈춰요 "...간식거리 더 필요하진 않냐."
히이라기 쥰:"너가 와플 많이 줘서~ 괜찮을 것 같긴 한데..."
"분위기 상 츄러스 하나는 들고 다녀야 할 것 같단 말이지. 어때?"
쿠도 리츠카:"흠. 네가 하나 반 먹으면."
히이라기 쥰:"그래, 그래." 당연하지만 한 개씩 사이좋게 먹을 거란 생각은 1도 안 했어
쿠도 리츠카:ㅋㅋㅋㅋㅋ
히이라기 쥰:츄러스 두 개 주문해서 받아와요
시나몬 가루가 뿌려진 달콤 쌉쌀한 츄러스 겟또다제!
가격은 쓰기만 했다.
히이라기 쥰:뭐 이런데에 온 이상...어쩔 수 없는 거니까...!!
두 개 가져와서...한 개 절반 잘라서 리츠카한테 건네요
나머지 반 개는 자연스럽게 쥰의 입 속으로...이번에는 삭제 마술 보여줌.
쿠도 리츠카:"내가 말한 게 이런 거라니까." 츄러스 반개 받아서 한손으로 잘 들고요
"됐으면 이제 가자."
"줄이 길지 않으면 좋겠는데."
히이라기 쥰:"음! 시나몬 향 나서 좋다."
"그러게~. 아마 다들 이거 보러 올 것 같은데." 자박자박...스낵바 나와서 정글 쪽으로 걸어갑니다.
쿠도 리츠카:츄러스 냄새 맡아보고 흠~ 만족스러워하고요
"스페셜... 뭐도 이용권에 포함이었으니까 많을 것 같긴해." 정글쪽으로 저벅저벅
둘은 식당을 나와 리틀정글 방향으로 향합니다.
박정민 (GM):질투를 했다네요
쿠도 리츠카: 그림
ZaP:이얍
박정민 (GM):얏호~
박정민 (GM):레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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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걸어 도착한 곳은 리틀 정글
이름은 리틀이지만 예상보다는 훨씬 큰 규모로 보이는 이 곳의 하이라이트입니다.
티켓 패키지에 포함된 스페셜 정글 투어를 사용하면
일반 입장용 대기줄과는 다른 입구를 이용할 수 있나봐요.
줄줄이 대기줄이 늘어선 일반용 입구와는 달리 굉장히 한산합니다.
쿠도 리츠카:"오... 줄 걱정은 할 필요 없었네."
박정민 (GM):세상에...
히이라기 쥰:"그러게~ 스페셜 티켓 덕분에 편하게 들어가겠는걸."
"저걸 기다린다고 생각하면~..." 절레절레
쿠도 리츠카:"돌아가서 언니한테 고맙다고 해줘야겠는걸." 하면서 스페셜 정글 투어 줄로 들어가고요
스페셜투어용 입구로 다가서면
직원이 둘에게 목에 거는 망원경을 하나씩 나눠줍니다.
그리고 위장색으로 칠해진 아프리카 트럭으로 안내하네요.
히이라기 쥰:"이거 타고 관찰하는 건가봐...!!" 엄청 설렌 표정임
쿠도 리츠카:"그러게. 본격적인데?" 이쪽도 설레서 망원경 만지작거림
히이라기 쥰:"진짜 정글 들어가서 탐사 하는 것 같구."
설레는 맘으로 트럭에 탑승해요~ 야호~
쿠도 리츠카:옆자리에 탑승해서 언제 출발하나 눈 빛내고 있어요 ㅋㅋ
둘이 트럭에 탑승하면
"이곳은 실제 자연과 가장 유사한 환경으로 조성된 리틀정글입니다."
"리틀정글은 멸종위기 종의 동식물을 보호하고"
"개체수를 보존하여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역할을 해요."
"따라서 동물이 인간에게 길들여지지않도록 먹이는 절대 금지합니다."
히이라기 쥰:"헤에. 그렇구나..."
"가까이 다가가거나 만지는 것도 금지니 유의해주세요."
사파리 모자를 쓴 직원의 안내와 함께 트럭이 출발합니다.
쿠도 리츠카:"좋은 일을 하네."
히이라기 쥰:가까이 다가갔다간...내가 먹이가 될 것 같은데...같은 생각을 잠깐 함
쿠도 리츠카:이쪽도 먹이는 나 아닌가 같은 생각함
히이라기 쥰:"그러게. 선순환 같은 느낌이라..."
"우왓. 출발한다...!" 망원경 꼭 쥐고 주변을 둘러봐요
쿠도 리츠카:"뭐가 있으려나..." 이리저리 살펴봄
"먼저 초식동물들이 살고있는 지역입니다."
"가까이에 다가오는 동물도 있지만"
"망원경으로 살펴보시면 자연스럽게 풀을 뜯거나 무리와 지내는 동물을 관찰하실 수 있어요."
과연. 사람이 무섭지 않은 일부 사슴이나 판다가 가까이에 보이고
멀리 산양무리가 느긋하게 풀을 뜯는 모습도 망원경 너머로 보입니다.
그리고 풀숲을 자세히 살펴보면~
히이라기 쥰:"우와아앗. 신기하다~! 진짜 판다야...!"
쿠도 리츠카:"얘네들은 사람이 무섭지 않은가본데..." 초롱
히이라기 쥰:망원경 들고 풀숲을 좀 더 살펴볼게요
쿠도 리츠카:"이런 모습이면 먹이를 주고싶어질지도."
히이라기 쥰:

히이라기 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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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어려움성공
30vs.65
"이렇게 초롱초롱 눈을 뜨고 다가오는데 어떻게 먹이를 안 주냐고...!"
쿠도 리츠카:

쿠도 리츠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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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실패
56vs.25
히이라기 쥰:ㅋ리츠카~~!
쿠도 리츠카:역시 관찰 정도는 찍어야할까...ㅋ
히이라기 쥰:아무리 주변 신경 안 쓴다지만 좀 찍어라
풀숲을 자세히 관찰하던 쥰은 아직 작은 아기 사슴을 발견합니다.
어미 주변을 폴짝폴짝 돌아다니고 있는 모습이 참 귀엽네요.
넘어지고도 금방 일어나서 다시 뛰어다니는 모습이 사람 어린이들과 비슷한 것 같기도요
히이라기 쥰:"...! 리츠카, 리츠카...!"
쿠도 리츠카:"한번쯤 쓰다듬어보고 싶.... 음?"
"왜." 돌아봄
히이라기 쥰:"풀숲에 아기 사슴 있어...!"
쿠도 리츠카:"...어디?" 기웃기웃
히이라기 쥰:"엄청 귀엽다. 저기!" 손으로 풀숲을 가리켜봄
쿠도 리츠카:"흐으음..." 눈 가늘게 뜨고 망원경으로 열심히 뒤져보고요
"오."
"오..." 귀여워
히이라기 쥰:"봤어? 엄청 귀엽지~"
쿠도 리츠카:"그러게. 방금 넘어졌... 일어났다."
히이라기 쥰:"넘어져도 금방 일어나더라. 기특하네~"
쿠도 리츠카:"아직 새끼라 그런지 기운 넘치나본데." 망원경 뚫어져라 봄
"쟤는 나중에 엄마랑 같이 돌아가겠지?"
히이라기 쥰:"음~ 별 일 없다면 그렇지 않을까! 같이 돌아갔으면 좋겠네."
자연을 뛰어다니는 아기사슴이라...
쿠도 리츠카:"그러게. 아직 새끼인데 헤어지는 건 너무하고..."
히이라기 쥰:"그러니까~. 어미가 있는데 일부러 따로 방생하는 건...좀 슬플 것 같아."
"뭐. 유원지 측에서 알아서 잘 하겠지 싶지만."
쿠도 리츠카:"그것도 그렇네. 알아서 하겠지."
"나도 슬슬 독립을 해야하나..." 중얼거림
히이라기 쥰:"...응? 갑자기?"
쿠도 리츠카:"학교랑 작업실이랑 집을 왔다갔다 하기 좀 힘들어서."
"작업실이나 연습실 가까이에 살면 편할 것 같기도하고."
히이라기 쥰:"아~ 그러고보니. 너네 집이랑 학교랑 거리가 꽤 됐던가?"
쿠도 리츠카:"거리도 좀 있고, 방향도 반대라."
히이라기 쥰:"기타랑 이것 저것 들고 다니면서 움직이기엔~...번거롭긴 하겠다."
"부모님한테는 말씀 드려봤어? 독립 하는 거."
쿠도 리츠카:"으음, 하고싶으면 하라던데."
"면허는 아직 못땄으니까 차보다는 그쪽이 나을 거라고."
히이라기 쥰:"그러네. 차를 몰고 다니는 방법도 있겠구나."
"면허 따는 데는 엄청 오래 걸리고 차도 꽤 비싸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지만 말야."
쿠도 리츠카:"맞아. 하지만 집도... 구하는 것까지는 도움을 얻는다 쳐도 월세가 좀."
둘이 아기 사슴과 초식동물들을 보며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면
어느덧 트럭은 강가에 도착합니다.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물가에는
악어들이 둥실둥실 떠올라있고요
거북이가 근처 모래밭을 느긋하게 걷고 있습니다.
망원경을 통해 저 멀리를 보면... 물고기를 잡는지 첨벙거리는 곰 가족이 보이네요.
역시 조금 더 자세히 보려면...
히이라기 쥰:"부모님이 보증인을 서주시니까 그것까진 괜찮겠지만. 역시 방값이 문젠가~..."
"오오. 강이다! 악어랑 거북이도 있어!"
쿠도 리츠카:"아무래도 그렇지. 한두푼도 아니고. 조금씩 돈은 벌고 있다지만."
"...악어가 진짜 있네."
히이라기 쥰:"곰...도 있는 것 같지 않아? 어디..." 망원경 들어서 자세히 살펴봅니다. 지이이...

히이라기 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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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성공
50vs.65
쿠도 리츠카:

쿠도 리츠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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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실패
38vs.25
히이라기 쥰:ㅋ미치겠다 리츠카야
쿠도 리츠카:"곰?" 악어에는 큰 관심이 없어서 망원경을 보지만.....
"어디...."
한편 쥰은 망원경으로 물가 저쪽에서 첨벙거리는 곰 가족이
커다란 물고기를 잡아내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새끼 곰이 후다닥 달려오다가 첨벙! 빠지더니 허우적거리면서 돌아가네요 ㅋㅋ
히이라기 쥰:"우와아앗...! 곰이 낚시를 하잖아?!"
쿠도 리츠카:"어디...." 나도...
히이라기 쥰:"아하하! 아기 곰은 아직 사냥 실력이 부족한가봐. 물에 빠졌네."
"왼쪽으로 좀 더 돌려서 봐봐." 망원경 위치 조정해줘요
쿠도 리츠카:"음.... .... ...아." 이제야 발견
"지금 젖어서 털 쪼그라든 애가 빠졌던 거야?"
히이라기 쥰:"응. 아까 물에 빠져서 막 올라온 거야. 귀엽지~"
쿠도 리츠카:"헤에."
"아직 새끼라서 그런가."
"큰 녀석은 생선 물고있는데."
히이라기 쥰:"세월의 노련함...이란 거겠지."
"이런 걸 보면 아직 독립할 시기는 아닌가? 싶기도 한데..."
"그래도 각방에 대한 로망은 어쩔 수 없단 말야~. 난 맨날 슌이랑 같이 잤으니까."
쿠도 리츠카:"곰의 노련함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슌 얘기?" 멀뚱 보고요
"하긴, 둘이 쓰면 불편할 것 같긴 해."
"나야 어렸을 때부터 언니랑 따로 써서 잘 모르겠지만..."
각방... 기억해둠
히이라기 쥰:"그거 되게 흔치 않은 거라고~? 부모님께 감사히 여겨~!"
쿠도 리츠카:"언니가 나보다 9살이나 더 많으니까 어쩔 수 없잖아."
히이라기 쥰:"아홉살이나 많은 거랑 따로 방 쓰는 거랑 무슨 관계가 있는데?"
쿠도 리츠카:"내가 초등학교 2학년 때 언니 수험생이었고."
히이라기 쥰:"엑. 그정도로 차이가 많이 났다고?"
쿠도 리츠카:"언니가 고등학교 들어가서야 간신히 등교를 같이했으니까."
히이라기 쥰:"나이로 이야기 했을 때는 별 생각 안 들었는데..."
"그렇게 말하니까 갑자기 엄청 체감 되네."
쿠도 리츠카:"그렇다니까."
"어린애 취급 하는 게 이해가 안되는 건 아니지만..."
히이라기 쥰:"아니지만~?"
쿠도 리츠카:"이제 스물인데 말이지..."
히이라기 쥰:"아하하. 아직도 옛날처럼 대해?"
쿠도 리츠카:"엄청."
"동생은 그래보이는 건가."
히이라기 쥰:"흠. 그런 거라면 확실히~ 네 입장에서도 곤란하겠네."
쥰 기억 속의 후유네쨩: 맨날 간식 사다주고 머리 쓰다듬어주고 잘 놀아주고 어리광도 다 들어주고...
이걸 스무살 된 리츠카에게 그대로 하고 있다라...
히이라기 쥰:"몇 살이 됐든 되게 어린애처럼 보이긴 해."
"나랑 슌은 두 살 차이밖에 안 나지만~. 가끔씩 초등학생처럼 보인다니까."
쿠도 리츠카:"흠... 언니가 되면 감각이 좀 이상해지는가보네." 어이없단 얼굴로 보고요
"역시 호칭을 바꿔야하나..." 중얼
히이라기 쥰:"동생들은 언니 맘 모른다~"
"너 설마 아직까지..."
"마마 파파 했으니까 언니한테도 크게 달라지진 않았겠군..."
쿠도 리츠카:"...." 옆구리 쿡 찌름
히이라기 쥰:"아얏."
쿠도 리츠카:"언니(네쨩)은 언니(네쨩)인데 뭐 어쩌라고." 쿡쿡
히이라기 쥰:"그러니까. 언니(네상)도 아니고 언니(네쨩)라고 부르는게~"
"슌도 나한테 언니(네쨩)라고 안 해~!"
쿠도 리츠카:"...한번 그렇게 불렀더니 언니가 기겁했다고."
히이라기 쥰:"에. 진짜로?"
"어지간히도 널 어린이로 보고 있는 모양인데..."
쿠도 리츠카:"하.........."
"모르겠다." 곰이나 구경함
히이라기 쥰:"어라. 말 돌렸다."
쿠도 리츠카:"서른쯤 되면 나아지겠지 뭐."
히이라기 쥰:"내 생각엔 아마 평생 언니(네쨩)라고 불러줘야 할 것 같은데~..."
쿠도 리츠카:"좋은건지 나쁜건지 모르겠네..."
트럭이 서서히 물가를 지나갑니다.
작은 곰이 끝내 아주 작은 물고기를 잡아내는 모습도 서서히 멀어집니다.
히이라기 쥰:오오옷 곰 성장했어
이번에 도착한 곳은 맹수존인가봅니다.
호랑이들이 어슬렁거리며 걸어다니고
나무 사이사이로 표범의 모습도 보이네요.
귀여웠지만 나도 맹수라는듯 곰이 이쪽에도 보이고...
히이라기 쥰:"오오...포스가 예사롭지 않아."
음? 방금 저쪽 나뭇가지가 흔들린 것 같은데...
히이라기 쥰:"...곰도 여기 있잖아?! 틀린 건 아니지만..."
부스럭거리는 나뭇가지 쪽을 살펴볼게요

히이라기 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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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어려움성공
22vs.65
쿠도 리츠카:"방금전엔 귀여워보였는데 말이지."

쿠도 리츠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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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실패
69vs.25
히이라기 쥰:"가까이서 보니까 제법 위협적이네..."
쿠도 리츠카:역시 관찰력을...ㅋ
히이라기 쥰:ㅋ...다음부터는 관찰력에 보수 좀 해주죠
쥰이 부스럭거리는 나뭇가지쪽을 빤히 보면...
아!
까만 재규어 한마리가 아래를 내려다보고있습니다.
털 색 때문에 언뜻 봐서는 보이지 않네요.
히이라기 쥰:"우와...! 재규어다!"
"엄청... ...까매!"
쿠도 리츠카:"어디..." 다시 돌아온 어디 시즌 3
히이라기 쥰:"저기! 나뭇가지 흔들리는 쪽에~!"
"엄청 까매서 보호색 처럼 잘 안 보이네. 눈만 보여!"
쿠도 리츠카:"으으음..... 저거 노란게 눈인가?"
히이라기 쥰:"그런 것 같은데~"
"눈 감으면 진짜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
쿠도 리츠카:"그러게. 있는 줄도 모르다가 잡힐 것 같네."
히이라기 쥰:"흠..." 재규어 한참 구경하다가 새카만 쿠도 리츠카 씨 쳐다봄
쿠도 리츠카:"...? 왜."
히이라기 쥰:"아니, 그냥."
"비슷해보여서?"
쿠도 리츠카:"...까만 건 다 나 닮았냐고."
히이라기 쥰:"아니, 그치만~"
"너도 저기 그늘에 눈 뜨고 서 있으면 눈만 보일 걸."
쿠도 리츠카:"하? 난 그정도는 아니지. 사람이고. 온몸이 까만 것도 아니거든?" 어이없음
"그럼 저건 너랑 비슷하겠네." 늑대 무리 가리킴
히이라기 쥰:"검은색 옷 다 입고 있으면 분명 그렇게 보일 거라니까~?! 엥?"
늑대 보고 입 떡 벌어짐
쿠도 리츠카:"그건 내가 아니라도 누구든 그렇겠지." 한숨
"늑대랑 개는 비슷하지."
히이라기 쥰:"모든 강아지들의 조상이 늑대인 거 알고 있어?"
"포메라니안도 늑대의 후손이래."
쿠도 리츠카:"알고 있는 사실이긴 하지만..."
"믿기지 않는단 말이지."
히이라기 쥰:"내말이. 유전자 일치율이 99퍼센트라니..."
"그 쪼그만 애들이랑 저 커다란 애들이랑...?"
쿠도 리츠카:"그러니까. 걔네는 좀 더 작고 귀엽고... 털도 부들부들해보이잖아."
"늑대도 좋긴 해도." 흠... 쥰이랑 번갈아가면서 봐요
히이라기 쥰:멀뚱멀뚱...리츠카 쳐다봄
쿠도 리츠카:"늑대보다는 포메라니안쪽인가...?"
히이라기 쥰:"에엥~?! 아니, 그건 아니지~!"
"그래도 내 덩치가 있는데...!"
쿠도 리츠카:"커다란... 포메라니안?" 키득키득
히이라기 쥰:"참 나. 강아지면 다 갖다 붙여도 되는 줄 알아~?"
쿠도 리츠카:"그런 줄 알았지. 흠. 어렵군 아이돌 팬의 세계는." 놀리고있다
히이라기 쥰:"어휴. 됐다, 됐어. 아까 괜히 그런 이야기를 꺼내서는~."
"근데 넌 진짜 딱 저런 고양잇과야." 소신발언
쿠도 리츠카:"난 고양이에 재규어에 그냥 고양이면 다 되고 넌 안된다?"
"...쪼잔해."
히이라기 쥰:"포메라니안이랑 늑대는 비교군이 좀 다르지 않냐...?"
쿠도 리츠카:"99퍼센트 일치한다며?"
히이라기 쥰:"고양이랑 재규어는 둘 다 멋지잖아."
"그건 유전자 데이터 상으로 그렇단 거고!"
쿠도 리츠카:"고양이는 귀여워."
히이라기 쥰:"흠."
"그럼 고양이로 할까?"
쿠도 리츠카:"하?"
히이라기 쥰:"귀엽잖아~"
쿠도 리츠카:"... ..."
"...맘대로 해." 호랑이 구경함......
히이라기 쥰:"둘 중 하나만 골라줬으면 하는 것 같길래 그렇게 한 건데. 싫어~?"
"흐하하." 호랑이 짱크다...
쿠도 리츠카:얄미움...
히이라기 쥰:"고양이는 가정용 호랑이라는 말도 있잖아~."
쿠도 리츠카:"대장을 떠올리면 결코 그런 느낌은 아니지만."
히이라기 쥰:"대장은... ...살이 너무 쪘지."
쿠도 리츠카:"귀여움이 찐 거야."
히이라기 쥰:"그거 콩깍지야. 리츠카."
하지만 호랑이들이 철푸덕 엎어져서 하품을 쩍 하는 걸 보면...
얼추 비슷할지도요.
히이라기 쥰:비슷해보이는데...
빅 사이즈의 고양이가 철푸덕 그루밍 하는 것 뿐이잖냐.
쿠도 리츠카:"뭐 근데 호랑이도 크게 다르지는 않은 것 같고."
"네로 앞에서 하품하는 대장 같네."
히이라기 쥰:"그러니까. 하는 행동이 완전 똑같아!"
"볕 좋은 데에 드러누워서 하품하고 그루밍 하잖아."
쿠도 리츠카:"그러다 대충 누워서 자고." 생각하고 쿡쿡 웃음
히이라기 쥰:"영락없는 가정용 호랑이네." 따라 상상하곤 큭큭 웃어요
둘이 웃고 떠드는 사이 트럭은 코스를 마치고 서서히 출구로 다가갑니다.
트럭 뒤를 따라 느긋하게 걷던 호랑이들은
마치 바닥에 떨어진 밤송이들처럼 여기저기 엎드려서 휴식을 취하고있네요.
그런데 그 때
"공원 관리소에서 안내말씀 드립니다."
"지금 정글에서 호랑이 한마리가 탈출했습니다."
히이라기 쥰:"에?"
"손님 여러분께서는 침착하시고, 가까운 실내로 대피해주시기 바랍니다."
쿠도 리츠카:"어."
히이라기 쥰:"으에에에엑?!?!"
쿠도 리츠카:"....먹이 체험인가." 동공지진
이런, 호랑이가 탈출했다고요?!
히이라기 쥰:"아니, 아니. 농담으로라도 그런 말 하지 마...!"
트럭에서 안내하던 직원은 심각한 표정으로 무전을 주고받더니
빨리 출구쪽으로 대피하자며 출구 가까이에 잽싸게 차를 댑니다.
"이쪽으로 내려주세요. 출구는 실내를 거쳐가게 되어있으니 천천히, 사고가 나지 않도록 내려서 안으로 들어가주세요!"
쿠도 리츠카:"...실제상황이겠지?"
히이라기 쥰:"이게 대체 무슨 일이야..."
쿠도 리츠카:"몰래카메라 아니겠지."
회피중
히이라기 쥰:"정말 믿고 싶지 않은데. 그런 것 같지? 아무래도..."
"일단 안전한 곳으로 움직이자. 다른 사람들도 전부 대피하는 것 같고..."
주변 살필 경황은 없고...리츠카 손 꼭 잡아요.
쿠도 리츠카:"어. ...그래." 손 마주 꼭 잡고 출구쪽으로 들어가요
"굉장한... 유원지네."
히이라기 쥰:출구로 들어갑시다 호다닥
"오늘 이래저래~...사건사고가 많은데?"
쿠도 리츠카:"...그러게."
"날이 아닌가." 입꾹꾹
두 사람은 실내로 들어갑니다.
앞서 투어를 끝낸 손님들이 우글우글하네요.
히이라기 쥰:괜히 마스크 한 번 올려쓰고...
다들 걱정이 한가득인지 소란스럽기만 합니다.
호랑이... 잡힐까요?
히이라기 쥰:주머니에서 패션용 안경도 꺼내 써요
쿠도 리츠카:이리저리 눈 굴리면서 살펴보다가 쥰 보고 모자도 꾹 내려줘요
히이라기 쥰:"잘 마무리 됐으면 좋겠는ㄷ...우앗." 모자 푹 눌려짐
쿠도 리츠카:"이러면 눈밖에 안보이네."
히이라기 쥰:"깜짝이야. 갑자기 안 보여서 놀랐잖아~..."
쿠도 리츠카:"너인줄 아무도 모를걸."
히이라기 쥰:"이렇게 가리고 있는데 알아보는 사람이 있는 게 신기한 거지...!"
쿠도 리츠카:"그 정도 되면 스토커지 스토커."
히이라기 쥰:"으으. 그런 건 상상하고 싶지 않은데~..."
"어쨌든, 지금은 너랑 같이 시간 보내러 온 거고."
쿠도 리츠카:"...있어도 내가 가만 안 둘 거고."
잡은 손 꼭 잡음...
히이라기 쥰:"...든든하네~ 누구 여자친구 아니랄까봐." 헤실...
쿠도 리츠카:"...흥." 귀만 빨개짐
사람들의 불안으로 가득한 공간
언제까지 기다려야할까...
시간이 조금씩 흘러가다보면
"꺄아악!"
어디선가 비명이 들려옵니다.
히이라기 쥰:"으와, 뭐야?!"
쿠도 리츠카:"하?"
히이라기 쥰:

히이라기 쥰

luck

보통

성공
55vs.55
쿠도 리츠카:

쿠도 리츠카

luck

보통

실패
52vs.35
쿠도 리츠카:내 행운은 또 왜 이꼬라지지.....ㅋ
사람들이 우르르 움직이는 바람에
둘은 한쪽으로 밀려납니다.
그렇게 어느덧 가장 끝까지 왔나 싶으면...
어흥
호랑이?
호?랑?이?
바깥으로 나가는 문쪽에 탈출했다던 호랑이가 서있네요.
리츠카를 보며 멀뚱히 서서 꼬리를 느리게 흔들거리고 있습니다.
히이라기 쥰:뜨 악
쿠도 리츠카:"....호랑이 마주치면 어떻게 해야하더라."
"...죽은척?"
제정신아님
히이라기 쥰:"...모, 몰라. 떡 하나 주면 봐주나??"
쿠도 리츠카:"어... 그건 아닐 것 같은데."
히이라기 쥰:"시선 피하고 천천히... ...물러나는 건?"
쿠도 리츠카:"곰한테는 등을 보이면 안된댔는데."
히이라기 쥰:"고양이들은 원래 빤히 쳐다보면 한 판 붙자는 뜻으로 이해한다던데."
"뒷걸음질...치는 거지!"
쿠도 리츠카:"그건 고양이가 아니라 사람이라도 똑같을 것 같은..."
끄덕...
히이라기 쥰:아니. 보통 사람은 눈 마주본다고 배틀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니까.
그건 너만 그렇게 생각하는 거니까.
쿠도 리츠카:왜지 배틀인게 당연하지 않나...
히이라기 쥰:네가 무슨 포켓몬 트레이너니
쿠도 리츠카:가라 쥰쥰
히이라기 쥰:아 내가 포켓몬이야?
쿠도 리츠카:둘 중에 하나가 포켓몬이라면......
ㅋㅋㅋㅋㅋㅋㅋ
히이라기 쥰:그렇다면...이녀석이 포켓몬이 되는 게 맞겠죠
쿠도 리츠카:왜 납득하시지 ㅠ
아무튼 찔끔찔끔 뒷걸음질쳐봐요
히이라기 쥰:제발 별 일 없기를...
뭔가...할 수 있는 게 없을까요 아이디어 판정 가능한가요
박정민 (GM):흠 오케이~
히이라기 쥰:비록 내 지능은 30이지만
머리 한 번 굴려보겠습니다 비록 지능이 30이지만
히이라기 쥰:

히이라기 쥰

intelligence

보통

실패
36vs.30
젠장
쿠도 리츠카:뒷걸음질치면서 손 꼭 잡음...
손 축축해짐...
히이라기 쥰:손 축축해진 거 보고 눈 도로록 굴려요 많이 긴장했구나 싶어서...
할 수 있는 게 손을 꼭 맞잡고 뒤로 물러나는 방법밖에 없다니...
둘은 조금씩 뒷걸음질치며 호랑이와 거리를 둡니다.
그렇게 다섯걸음쯤 물러났을 때
휙!
무언가 날아오는 소리가 들리고요
커다란 그물이 호랑이를 포획합니다.
곧 작은 소리와 함께 호랑이가 포효하는걸 보면
방금 날아간 건 그물만이 아니었던 모양이에요.
호랑이는 비틀비틀거리나 싶더니만...
곧 털퍽 쓰러져서 눈을 꿈뻑이네요.
그 사이 우르르 등장한 사육사들과 직원들이 손님들의 대피를 안내하고
"탈출한 호랑이는 지금 막 포획되었습니다."
"손님 여러분께서는 다시 움직이셔도 좋습니다."
"대피 도중 다친 분들께서는 가까운 인포데스크를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테마파크의 안내방송이 들려옵니다.
사태는... 마무리 된 것 같네요?
히이라기 쥰:"... ..." 호랑이가 쓰러지는 모습을 한참 바라보고 있다가...
"...ㄱ, 괘, 괜찮아? 리츠카..." 일단 옆사람이 괜찮은가부터 살펴요
쿠도 리츠카:".........................."
"하......................"
진이 빠졌는지 어깨도 고개도 푹 떨어져요
"언니한테 고마워해야할까 말아야할까 고민되네....."
히이라기 쥰:"아, 아니. 언니는 잘 되라고 신경 써주신 거니까~! 설마 이런 일이 생길 거라고 생각했겠어."
"...아무튼 이제 괜찮아진 것 같고~..."
잠깐 머뭇거리다가 품에 안고 토닥토닥 해줘요. 토닥토닥...
쿠도 리츠카:잠깐 버벅하는듯 하더니... 이번에는 얌전히 끌어안고 토닥 받고요
하지만 오래 가지 않아서 "나 어린애 아니고." 라네요
히이라기 쥰:"알고 있어~."
"그래도...이런 게 필요할 때가 있는 거니까."
"... ...솔직히 나도 쫌 무서웠고!" 하고 한 번 꽉 안아준 다음 놔줘요
쿠도 리츠카:"별로 무섭진 않았거든? 그냥... 당황한거지." 놔주면 또 잠깐 머뭇하더니 헛기침하고 멀어져요
하... 허세 미쳤네
히이라기 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너 지금 호랑이한테 잡아먹힐 뻔 했어...!!ㅠㅠㅠㅠㅠㅠㅠ
쿠도 리츠카:그러게나 말이에요....ㅋㅋㅋㅋ
히이라기 쥰:"용감하네~ 리츠카."
어후...축축해진 손 한 번 탈탈 털고...
"...어떡할까? 사태는 대강 마무리 됐다지만."
쿠도 리츠카:"흠.. 그러게." 손수건 꺼냈다가 커피냄새 나는 거 보고 다시 집어넣어요
히이라기 쥰:음...나 때문에 손수건이 엉망진창이 됐군
쿠도 리츠카:"어차피 남은 건 공룡... 거기밖에 없긴 한데."
히이라기 쥰:"놀이기구도 있긴 해..."
쿠도 리츠카:"... ..."
롤러코스터 못 탐
히이라기 쥰:"... ..." 그건 이하동문이고
탄다면 회전목마와 범버카를 생각했다.
하이코드 체크 쫄보 1 2가 CP가 되었더니 이런 사단이...
쿠도 리츠카:ㅋㅋㅋ큐ㅠㅠㅠㅠㅠ
"타고싶으면... 범퍼카정도는 어울려주고."
"롤러코스터는 머리 망가지고, 회전목마는... 너무 애들 같고." 핑계
히이라기 쥰:"뭐야. 난 회전목마 좋은데."
쿠도 리츠카:"흐음..."
"그럼 쥰쥰어린이 하고싶은데로 가죠."
히이라기 쥰:"같이 탈 수 있는 2인석이 있잖아."
"허어? 갑자기 이럴 때 그렇게 불러준다고?"
쿠도 리츠카:"ㅋ"
히이라기 쥰:이름 불러달라고 할 때는 들은 척도 안 하더니!!
"그렇게 나오시겠다~?" 옆구리 콕 찔러요
쿠도 리츠카:"하? 넌 그럼 평소에도 이런 애들같은 호칭이 좋, 힉"
ㅍ"ㅍ
히이라기 쥰:낄낄낄 웃음
"히이라기. 보다는 이쪽이 훨씬 좋지."
쿠도 리츠카:"요즘엔 히이라기라고 안하고 있는데."
"이름으로 부르거나 너라고 하고있잖아."
히이라기 쥰:"알지, 알지~."
쿠도 리츠카:"... ...사귀는..사이고."
히이라기 쥰:"... ..." 어우 진짜 미치겠다
쿠도 리츠카:"그런 사이에 막 부르진 않는다고." 시선돌림
히이라기 쥰:"참 나..."
"그럼 어트랙션 탈 수 있는 데까진 타보자~. 기왕 여기 온 거 너랑 좀 더 시간 보내고 싶기도 하고..."
"...사귀는 사이라고 하시니까~? 나도 좀 더 욕심이 나네요~?"
쿠도 리츠카:"...오늘 왜 이렇게 얄밉지?" 옆구리 쿡 찌르고 어트랙션쪽으로 가요 ㅋㅋ
히이라기 쥰:"아하하. 그렇게 느껴져? 제대로 봤네." 그대로 밀려나듯 어트랙션이 있는 곳으로 걸어갑니다 ㅋㅋㅋ
박정민 (GM):
박정민 (GM):어서오십쇼~
Z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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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탕 난리를 겪고 도착한 어트랙션 존
동식물이 테마인 만큼 어트랙션은...
회전목마에 범퍼카, 작은 롤러코스터가 전부입니다.
그래서인지 대기중인 사람도 많지 않아요.
아니 아까의 호랑이 사건 때문인가...
박정민 (GM):사실 저도 ㅋ
하지만 즐기러 온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타이밍!
어디든 줄이 적으니 마음껏 놀아봅시다.
히이라기 쥰:"좀 전 일 때문에 그런가? 사람이 별로 없네."
쿠도 리츠카:"보통은 도망갔을테니까."
"우린 갇혀있느라 남아있었긴해도." 끄덕
히이라기 쥰:"...그건 그렇네."
"뭐. 줄 안 서도 되니까 오히려 잘 됐네~ 신나게 놀다 가자!"
쿠도 리츠카:"확실히. 기다려야했으면 싫었겠지만..."
"나름 기회긴 하지."
"그래서, 쥰쥰어린이는 회전목마부터?"
낄낄
히이라기 쥰:"너 아까부터 자꾸 날 그렇게 부르는데~"
"회전목마는 누구나 다 탈 수 있는 놀이기구거든~?!"
쿠도 리츠카:"그거야 그렇지." 모자 위로 머리 복복
히이라기 쥰:"회전목마 타고 범퍼카 타자. 롤러코스터는..." 북북 쓰다듬어짐
"...역시 좀 그렇지~?"
쿠도 리츠카:"...그건..."
"둘 다 불행한 선택이지."
어렸을 때부터 봐와서 이정도는 다 알지....ㅋㅋ
히이라기 쥰:"응. 아무리 생각해도 안 될 것 같아."
"오바이트 하는 사진을 갖고 싶은 게 아니면 말야..." 팔짱 끼고 회전목마 타러 갈게요
쿠도 리츠카:"꼭 그런 예시를 들어야하냐?!" 불평하면서도 회전목마 타러 가요
회전목마, 보통이라면 어린이들이 가득했을 놀이기구지만
지금은 한산하네요
가족단위 손님이 드문드문 탑승해있어서 자리는 널널합니다.
1인승 말에, 4인승 호박마차, 2인용 커다란 백마까지
어디에 앉을까요?
히이라기 쥰:"어떡할래~? 난 마차 아니면 백마 생각했는데."
쿠도 리츠카:"흠..." 곰곰
"백마가 멋지긴 하지만 좀 불편해보이지 않아?"
히이라기 쥰:"흠~. 그러게. 사진 찍기엔 마차가 더 좋을 것 같기도 하고."
"마침 사람도 별로 없으니까, 여기 타자."
쿠도 리츠카:"또 사진부터 생각하긴..."
히이라기 쥰:"남는 건 사진 뿐이라고~!"
쿠도 리츠카:"네가 백마를 타고 나폴레옹 포즈를 해도 재밌을 것 같지만."
킥킥 웃으며 호박마차 안으로 들어가요
히이라기 쥰:"해주겠다는 말도 안 했는데 말야." 피식 웃으면서 따라 들어가요
쿠도 리츠카:"시키면 할 것 같았는데. 아니야?" 빠안...
히이라기 쥰:"...못 할 건 없긴 한데!"
"그렇게 폼 잡는 것보단 네 옆자리 앉는 게 더 좋아."
쿠도 리츠카:"흠... 뭐 봐준다."
히이라기 쥰:마차 옆자리 꿰차고 앉아서 슬쩍 머리 기대요
밖이...뭐...많이 보이지도 않을 거고. 사람도 얼마 없을 거고. 이 정도는 괜찮지 않나.
쿠도 리츠카:괜찮지.....
"갑...자기 뭐야... 피곤한 것도 아닐텐데." 조금 긴장
쥰이 리츠카의 어깨에 슬쩍 기대면
조금은 유치할지도 모르는 노래와 함께 회전목마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회전목마는 천천히 돌고
마차는 느리게 위로 아래로 물결치듯 움직입니다.
히이라기 쥰:"잠깐만 이러고 있게 해주라~. 하루 종일 사람들 눈치 보느라 티도 못 내고..."
쿠도 리츠카:"...어리광부리긴."
그리고 가만히 보다가 모자 위로 뽀뽀쪽하고 고개 돌려요
"그래도 뭐... 일이 많긴 했지."
히이라기 쥰:"... ... ..." 그럼 귀 끝만 새빨개져있어요ㅠㅠ 모자 좀 더 푹 눌러쓰고...
"...가, 갑자기 이러는 건 반칙이지!"
쿠도 리츠카:"하?! 바, 반칙같은 게 어디 있어?!"
"키도 크고 손도 크고 여..연애도 해봤다면서 누가 먼저 그렇게 기대래?!"
"어린애도 아니고... 당연히 해달라는 건 줄 알았...." 끙..
히이라기 쥰:"아니, 그. 그런 걸 바라고 했던 건 아녔...!" 고개 들어서 뭐라고 하려다가...얼굴 엉망진창이겠지 싶어서 다시 푹 숙이고요
"...싫은 건 아냐. 뭔지 알지?"
쿠도 리츠카:"... ..."
"...난 싫은 건 안해."
히이라기 쥰:"...그, 그렇다면 다행인데."
쿠도 리츠카:"싫었으면 그 때 그, ...기회도 안 줬을 걸."
"너야말로 똑바로 기억하라고."
"삿포로에서 했던 말도." 까지 말하고 얼굴 토마토 되네요ㅕ
히이라기 쥰:"... ... ..." 기억이 하나 둘 스쳐 지나가면서...이쪽도 목부터 얼굴까지 전부 새빨개졌어요
히이라기 쥰:"...지인짜...쿠도 리츠카 너어... ..."
쿠도 리츠카:"... ..." 얼굴이 뜨거워서 한참 대답 안하다가
"사진 찍는다며...?" 버벅...
히이라기 쥰:푸쉬쉬...머리에서 연기남
"이, 이 상태로는 안 돼."
"엉망진창일 걸 분명..."
쿠도 리츠카:"...나도 지금은 좀 그렇긴 해."
"... ...."
히이라기 쥰:"...뭣하면 한 바퀴 더 타도 되고."
"좀... ...진정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거든 나도."
쿠도 리츠카:"...어차피 오늘 스케줄도 딱히 없고..."
히이라기 쥰:"데이트 하기로 해놓고 오후 스케줄을 잡으면...그건 그거대로 문제지...!"
박정민 (GM):죽겠어요....
쿠도 리츠카:"하?! 그래서 안잡았거든?!"
히이라기 쥰:"나도 오늘은 통으로 다 비워놨다고. 어떻게 될지 몰라서..."
쿠도 리츠카:"흥, ... ...뭐... 그건 당연한거지."
새빨간 토마토 위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동안
회전목마는 주행을 마치고 멈춰섭니다.
한바퀴 더?
히이라기 쥰:"... ...누구 때문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한 번 다 돌았네."
"한 바퀴 더 타. 좀 더 앉아있을래..."
쿠도 리츠카:"내가 뭘 어쨌다고 하."
"뭐 그래... 앉아있어."
"나도 오늘 한참 돌아다녔고. 앉아있는 편이 좋고."
히이라기 쥰:푸욱...옆에 기대서 앉아있음
쿠도 리츠카:"...어린이라는 말에는 뭐라고 했으면서."
탑승하려는 손님이 많지 않아 회전 목마는 다시 운행을 개시합니다.
빙글빙글, 울렁울렁
울렁거리는 건 마차일까요 아니면...
히이라기 쥰:이게 놀이기구 때문인지, 이 녀석 때문인지...
쿠도 리츠카:기분 이상한걸... 시선이 여기저기 움직임...
히이라기 쥰:"아, 몰라..." 그러든 말든 그냥 리츠카 옆에 푹 기대서 목마 타고 있어요
쿠도 리츠카:"... ..." 푹 기댄 쥰 안는 자세로 마차 밖만 내다보고있음
히이라기 쥰:머리에 열 오른 거 김 빠질 생각까지 이러고 있을 생각이다...
쿠도 리츠카:찬바람 쐬면서 얼굴에 부채질도 해보고...
"... 미리 말해두지만 세번은 안 탈 거야."
"많이 타면 멀미날 것 같고. ..."
히이라기 쥰:"나도 두 번 이상은 안 타고 싶네요~."
"누구 때문에 회전목마의 여운을 못 즐겨서 한 바퀴 더 타는 것 뿐이고..."
쿠도 리츠카:"...난 그냥 쉬고싶을 뿐이니까."
왠지 따끈.....
히이라기 쥰:뜨끈뜨끈...
쿠도 리츠카:"아무튼, 사진 찍을 거면 내리기 전에 해."
"타이밍 놓쳐서 온실에서처럼 흔들리는 걸 갖고싶진 않을 거 아냐?"
히이라기 쥰:"초점 나간 사진은 사양이니까~ 그렇게 해야겠네."
"머리는 좀 식혔어?" 킥킥 웃으면서 핸드폰을 꺼내서 셀카모드로 돌려요
쿠도 리츠카:"하? 난 원래 아무렇지도 않았거든?!"
하지만 화면에는 좀 벌겋게 나오겠네요 ㅋ
히이라기 쥰:누가 봐도 얼굴 토마토였던 사람인데...바보다
적당히 둘이 잘 나오는 각도 잡고...사진을 여러 장 찍습니다. 찰칵찰칵.
둘 다 볼 좀 빨개진 채로 나왔겠네요.
박정민 (GM):귀여워....
쿠도 리츠카:"...운동하고 온 사람들 같네."
히이라기 쥰:"쿠도 리츠카가 운동을 했다고 생각할 사람이 몇이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쿠도 리츠카:"어디 올릴 생각이었냐고."
히이라기 쥰:"올릴 생각으로 찍었겠어? 그랬다간 종일 난리도 아닐걸~?"
"저희 비밀 연애 중이라고요. 쿠도 씨."
쿠도 리츠카:"알거든?! 알아서 물어봤거든?!"
히이라기 쥰:"어어. 그래, 그래. 열내지 말고~"
쿠도 리츠카:"하...."
볼이 빨갛게 나온 사진을 보며 투닥대는 사이
다시 회전목마는 운행을 마칩니다.
히이라기 쥰:"아. 끝났다."
쿠도 리츠카:"...범퍼카나 타러가자."
"왠지 범퍼카 기분이야." 부끄러움과 억울함 폭발기분~
히이라기 쥰:"아하하. 범퍼카는 대체 어떤 기분인데? ..." 그대로 먼저 마차 밖으로 나가려다가...
"아. 맞다. 리츠카."
쿠도 리츠카:"...?"
내리려다가 물끄러미 봐요
히이라기 쥰:잠깐 주변을 슬쩍 돌아보더니...사람 없지? 마스크 살짝 내려서 볼에 입 맞춰주고 후다닥 먼저 내려버려요
쿠도 리츠카:얼음
히이라기 쥰:좀 전의 복수다~
히이라기 쥰:"늦게 오면 먼저 간다~" 하는 소리가 멀리서 들리네요
쿠도 리츠카:"지금 뭐, 무.....!!!"
후다닥 내려서 따라잡아요
얼굴 폭발 일보직전....ㅋㅋㅋㅋ
히이라기 쥰:"으하하. 얼굴 꽤 볼만한데?" 이렇게 말하는 이쪽도 좀 빨개져있지만요ㅋㅋㅋ
쿠도 리츠카:"그러는 너는 아닌 줄 알아...?!"
"남들이 보면 어쩌려고...이..." 뭐라 더 말하려다 말이 안나와서 못하고...
히이라기 쥰:"그래서 사람 있는지 보고 나서 했잖아~"
쿠도 리츠카:"... ... ♨♨♨♨"
"범...범퍼카 탈 거야."
히이라기 쥰:"마차 안이라 잘 보이지도 않았을 거고. 괜찮다구. 이정도는."
"그래, 그래. 범퍼카 타러 가자."
쿠도 리츠카:씩씩거리면서 범퍼카 타러 감....ㅋ
히이라기 쥰:범퍼카 타는 곳으로 쫑쫑...
쿠도 리츠카:소리지르고싶은데 소리지르면 안됨....
얼굴만 터져나가요
히이라기 쥰:진짜 웃기다...
웃기고 귀엽고 바보고...
쿠도 리츠카:반사....
도망치듯 회전목마에서 내려 범퍼카로 향합니다.
파랑, 빨강의 두 종류 범퍼카에는 테마파크답게 각종 동물 얼굴이 그려져있어요
이 곳 역시도 손님이 많지 않아 한산합니다.
마음에 드는 범퍼카에 타서 신나게 들이박으면 될 것 같아요
히이라기 쥰:"이러면 거진 너랑 나만 영원히 박치기 하다 끝날 것 같은데?"
쿠도 리츠카:"나쁘지 않네."
히이라기 쥰:"으와. 무서워 죽겠다~..."
쿠도 리츠카:"어차피 다른 차에 박을 생각 별로 없었고." 불퉁불퉁
히이라기 쥰:"아하. 나만 계속 쫓아다니시겠다?"
쿠도 리츠카:슥 범퍼카들 훑어보다가 "그런셈이지." 파란색 늑대 범퍼카 가리켜요
"네 차다."
히이라기 쥰:"너무 집요한 것도 인기 없다~?" 그런 소리 하다가 흠...
까만 재규어 범퍼카 가리킴 "이건 네 거네."
쿠도 리츠카:"굳이 다른 사람들한테 인기 있을 필요 없고." 재규어 범퍼카 보더니 만족스럽게 탑승~
히이라기 쥰:"흠. 뭐어... ...상대가 너라면 나쁘진 않을 것 같아." 늑대 범퍼카에 탑승 완!
어트랙션에 들어온 모든 사람들이 탑승한 게 확인되면
마치 레이싱 게임처럼
쓰리, 투, 원!
GO!
하는 알림과 함께 신나는 락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열심히 들이박아볼까요!
행운 판정에 성공하면 부딪히기 성공!
히이라기 쥰:"이야~ 하필 선곡도 엄청 신나는 걸...!"
민첩 판정에 성공하면 회피 성공!
히이라기 쥰:들이박으러 올 거지? 민첩 준비하고 있을게
쿠도 리츠카:어 갈게
"그럼 사양없이 간다."
"각오하는게 좋을걸?"
히이라기 쥰:"어우. 무서워 죽겠어 정말."
쿠도 리츠카:비장한 표정으로 콱 밟아보는데...

쿠도 리츠카

luck

보통

실패
48vs.35
붕..... 하고 벽에 갖다 박음
히이라기 쥰:"흐하학! 야, 운전 실력이 그게 뭐냐?"
쿠도 리츠카:"...차가 이상한 거라고."
히이라기 쥰:"그럼 이 기회를 틈타서~" 나도 한 번 밟아볼게

히이라기 쥰

luck

보통

실패
88vs.55
이쪽도 핸들 틀었다가 벽에 꿍 박았어요
쿠도 리츠카:손가락질 하면서 킬킬 웃음
"자기소개였나봐?"
히이라기 쥰:"하...핸들이 좀 이상한데?"
쿠도 리츠카:"운전 실력이 영 아니신걸..." 벽에서 나와서 다시 조준하고...

쿠도 리츠카

luck

보통

실패
61vs.35
후진함
"어."
히이라기 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아하하하!! 야, 너 지금 어디 가냐?"
"넌 운전면허 따면 안 되겠다."
쿠도 리츠카:"...미리 피한거지." 부글부글
히이라기 쥰:"이거이거. 완전 찌그러트릴 기세로 이야기 하더니만~"
"내가 직접 가는 게 더 빠르겠어. 이러다가~"
한 번 더 박아보겠습니다 ㅋㅋ

히이라기 쥰

luck

보통

극단적성공
4vs.55
그대로 핸들 꺾어서 조준한 다음...엑셀 밟아서 꽝!! 하고 부딪침
쿠도 리츠카:"하?" 재빨리 핸들을 돌려보고...

쿠도 리츠카

dexterity

보통

실패
66vs.60
엉 냅다 박힘
히이라기 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아아악
왜 죄다 빨개요 네 퍼컬이 빨간색이긴 한데
쿠도 리츠카:그러게요 왜 이렇게까지 빨간건데~!!!
히이라기 쥰:옆구리 꽝 소리 나게 제대로 받았습니다
쿠도 리츠카:"하?!" 꽝 박히고 빙글빙글 돌아가요
히이라기 쥰:"맛이 어떠냐~!"
"돌아가는 게 보기 좋은데?"
쿠도 리츠카:"이...건 내가 봐준 거야."
"웃을 시간 없을 걸?"

쿠도 리츠카

luck

보통

실패
51vs.35
히이라기 쥰:"오옷. 온다 온다."
쿠도 리츠카:하고 엑셀 밟더니 옆으로 쐑 지나감
히이라기 쥰:"어우, 씨. 깜짝아!"
"그대로 박았으면 큰일날 뻔 했네..."
쿠도 리츠카:부글부글부글
"이거 진짜 자동차가 이상한 것 같아."
히이라기 쥰:"그럼...내가 쿠도 리츠카 씨에게 가볼까~ 능동적으로~"

히이라기 쥰

luck

보통

실패
95vs.55
가기는 무슨 이쪽도 가로질러서 다른 차를 박았다
꺄아아~ 들이박힌 차에 타고있던 어린이가 즐거운 비명을 지릅니다.
쿠도 리츠카:"온다며...?"
히이라기 쥰:"으아아~~ 미안해~~~!!"
"흠. 흠흠. 예행연습."
쿠도 리츠카:"아하 연습이시다?"
"그럼 나도 지금까지는 연습이었고..."

쿠도 리츠카

luck

보통

실패
36vs.35
쿠도 리츠카:쉭 옆을 스치고 지나감
"이것...도 연습이고."
히이라기 쥰:"...진짜 큰일날 뻔 했네!"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거 봄
"속도 좀 줄여! 폭주족이야?"
쿠도 리츠카:"어차피 맞지도 않았으면서 투덜거리긴."
박정민 (GM):그러게요....
히이라기 쥰:"이 속도로 박으면 진짜 큰일날 것 같으니까 그렇지~?!"
일단 한 번만 더 시도해보자...

히이라기 쥰

luck

보통

성공
1vs.55
쿠도 리츠카:
히이라기 쥰:내가 쿠도 리츠카에게로 간다...부우우우웅~~~
쿠도 리츠카:이건.... 성공나와도 못피하지
하지만 굴려나보자

쿠도 리츠카

dexterity

보통

어려움성공
24vs.60
히이라기 쥰:
쿠도 리츠카:이럴때만 성공하네! 저쪽은 1나왔다고!
히이라기 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우웅
히이라기 쥰:운명을 받아들여라!!
쥰이 리츠카에게로 간다...!
쥰이 탄 범퍼카가 용맹하게 달려서
리츠카의 범퍼카 정면으로 꽝! 박습니다
둘 모두 몸이 흔들거릴 정도네요
쿠도 리츠카:"으어."
히이라기 쥰:"흐하하하! 어때~ 제대로지!"
쿠도 리츠카:"속도 좀 줄이라더니... 너는 어떻고?!" 억울!
히이라기 쥰:"네가 안 와주니까 내가 이렇게 달릴 수밖에 없는 거잖아~?"
쿠도 리츠카:"하? 나라고 피한 건 아니거든?"
"이건 그냥 차가 이상한 거라고."
"난 운전 잘 해." 면허도 없지만
히이라기 쥰:"확실히. 한 번도 못 부딪친 걸 보면 저게 이상한 것 같기도 하고."
"운전 해본 적은 있고? 이거 말고."
쿠도 리츠카:"면허 없는데 할 수 있을리가 없잖아."
"..."울컥
마지막으로 한번만 박아보기로 함

쿠도 리츠카

luck

보통

실패
50vs.35
부우웅! 가다가... 운행 끝나서 슈우우... 멈춤 ㅋ
"...!" 억울
히이라기 쥰:"오오오..."
"이번엔 방향은 정확했는데. 아쉽다."
쿠도 리츠카:"...진짜 실력을 발휘하나 했는데."
히이라기 쥰:"흠. 뭐 이것도 운명이니 하고 받아들이는 수밖에~..."
쿠도 리츠카:하지만 지금까지의 전적으로 보아 성공확률이 더 낮다는 걸 깨닫고 얌전히 내려요 ㅋ
히이라기 쥰:범퍼카에서 일어나서 기지개 쭈우욱 펴요
"으~ 그래도 오랜만에 타니까 재밌었다!"
쿠도 리츠카:"하....."
"여기 범퍼카는 앞으로 안 탈 거야."
"차라리 디즈니나 유니버셜을 가지." 투덜
히이라기 쥰:"조금 전까지는 타자고 난리더니."
"다음엔 디즈니 갈까?" 자연스레 약속 잡기
쿠도 리츠카:"흠, 뭐."
"당분간 작업할거지만... 봄에는 가능할지도."
"여름은 싫어." 덧붙임
히이라기 쥰:"알고 있어." 그것도 모를까봐...
"그럼 봄쯤에~ 한 번 시간 맞춰보자."
"이제 공룡 보러 가면 되나?"
쿠도 리츠카:"그래 뭐. 스케줄은 네 쪽이 더 맞추기 어려운 것 같긴 하지만..."
"공룡만 보면 끝이네."
히이라기 쥰:"시간 없어도 너랑 가는 거면 어떻게든 맞춰야지~."
"음. 좋아! 그럼 마지막 여정을 향해 가보실까~"
쿠도 리츠카:"참 나. 말은..." 하지만 만족스럽네요
박정민 (GM):굿굿~
박정민 (GM):정말로요....
박정민 (GM):여우는 개과....
박정민 (GM):하.....
박정민 (GM): 그림
ZaP: 그림
간식만 가져오겟습니다
박정민 (GM):예아
그사이 브금 https://jukebox.today/pjm
ZaP:접속완~!
박정민 (GM):와아~
이렇게 데이트를 3일째 하게 되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ZaP:이츠카 3일 연속 데이트라니
너무 행복하네요 이래도 되는 걸까...
박정민 (GM):하... 일년내내 데이트만 가고싶네....
ZaP:진짜로요...
박정민 (GM):와중에 세션 직전에 썰타래를 보내주시다니...
끝나고 봅시다....ㅋ ㅋㅋㅋ큐ㅠㅠㅠㅠ
ZaP: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짧은 거만 드린 거니까요~~!! ㅋㅋㅋㅋ
박정민 (GM):오케이....ㅋㅋㅋㅋㅋ
하 그럼 간식도 챙겨오셨으면 데이트를 마저 가볼까요
ZaP:가봅시다...아 벌써 너무 좋은데...
박정민 (GM):좋습니다 그럼 오늘의 오하아사~
히이라기 쥰:

히이라기 쥰

luck

보통

성공
53vs.55
박정민 (GM):아슬아슬하지만 세이프~
히이라기 쥰:오오 무난하다
박정민 (GM):가보자고 쥰쨩 레쓰고
히이라기 쥰:레쓰고~
어트랙션도 즐겼겠다 마지막 장소를 향해 출발해볼까요
공룡 박물관
호랑이 소동으로 손님이 많이 줄었다지만
이곳은 여전히 사람이 많습니다
3세에서 6세 정도의... 일명 '공룡기'의 아이들이 들떠서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공룡 입으로 들어가는듯한 강렬한 조형물 입구를 지나면
공룡의 역사부터 시작해서
거대한 공롱 알, 공룡 화석, 공룡 뼈, 공룡 조형물이 전시되어있습니다.
팻말을 읽어보면 잡다한 지식도 얻을 수 있겠네요
히이라기 쥰:"당연하지만...애들이 엄청 많네~"
쿠도 리츠카:"한창 공룡 좋아할 나이긴 하니까." 커다란 알 보고 오... 하고있음
"우리도 어렸을 때 공룡 이름 정도는 외웠던 것 같은데. 아닌가?"
히이라기 쥰:"그런 때가 있었지..." 추억 회상하는 톤
히이라기 쥰:"분명 외웠던 것 같은데~ 지금 뭐냐고 물어보면 하나도 대답 못 할 것 같아!"
쿠도 리츠카:"헤에, 그래도 티라노사우루스 같이 유명한 공룡 정도는 기억날텐데?"
히이라기 쥰:"아 당연하지! 내가 티라노도 모를까봐!"
"그거랑...에~ 또 뭐더라."
"브라키오사우루스?"
쿠도 리츠카:"그...." 주변 둘러봄...
"아 그거. 알지."
"...........목이 긴 거?"
히이라기 쥰:"응. 그거 둘만 기억 나네. 근처에는 없으려나?"
쿠도 리츠카:"그거 너무 커서 있으면 곤란하지 않나."
히이라기 쥰:관찰 해보겠습니다~
"그래서 멋진 거라고 생각하는데...!"

히이라기 쥰

spot hidden

보통

어려움성공
14vs.65
쿠도 리츠카:오~
히이라기 쥰:목 긴 공룡이 어지간히 보고싶었던듯
쥰은 한쪽 벽면을 따라 늘어선 브라키오사우루스의 목뼈를 발견합니다.
목만 해도 상당히 크네요
옆에 서있는 안내문에는
가장 큰 공룡도 대왕고래보다는 작으며
가장 큰 공룡으로 알려진 아르젠티노사우루스의 길이는 대략 35m로 축구경기장 절반 정도의 크기라고 합니다.
히이라기 쥰:"오...그렇구나. 신기하다..." 레이블을 읽어보며 끄덕끄덕
쿠도 리츠카:"어릴 땐 티라노랑 그... 뿔 달린 초식공룡이랑 싸우면 누가 이길까 같은 생각도 했었는데."
히이라기 쥰:"그러게. 그런 거 많이 했었지..."
"근데 역시 트리케라톱스가 이길 것 같지 않아?"
쿠도 리츠카:"하? 아니지."
"아무리 그래도 육식공룡한테 이기겠냐." 한심하단 눈 (ㅋ
히이라기 쥰:"에엥~ 그치만 티라노 엄청 느리다고 하고."
"복원된 최신판 사진 보니까 엄청...동그랗던데."
쿠도 리츠카:"그건 상상화같은 거고."
"새로 나온 쥬라기 공원 시리즈에서도 옛날같이 나오던데."
히이라기 쥰:"그거야말로 상상화 같은 거잖아~!"
쿠도 리츠카:"둘 다 상상화면 더 유명한 쪽을 고르는 거야."
히이라기 쥰:"흥. 아무튼 난 트리케라톱스 파야."
쿠도 리츠카:"밍숭맹숭하긴."
"둘이 싸우면 누가 이기는지는 여기 안나오나." 이런다
히이라기 쥰:"이럴 땐 약해 보일 것 같은 쪽을 응원하고 싶어진다고~."
"그러게. 공룡 화석 설명 보다보면 나오지 않을까?"
쿠도 리츠카:"청개구리같은 면이 있네. ...아직 어리긴." 절레절레 ㅋㅋ
히이라기 쥰:"이런 말을 쿠도 리츠카한테 듣게 될 줄은..."
화석 옆으로는 이 화석이 어디서 누구에게 발굴 되었는지,
또 어떤 종인지가 간략하게 적혀있습니다.
히이라기 쥰:"누가 이기는지는 안 나와있네..."
아쉽게도 티라노사우루스의 화석은 이빨만 남아있고 모형이네요
트리케라톱스의 머리 역시 모형입니다만 뿔 하나가 멋들어지게 전시되어있습니다.
아이들 몇이 그 주변에서 언쟁을 하고 있어요
"티라노가 이기거든~!"
"아니거든! 트리케라톱스가 뿔이 더 길고 세거든!"
이런...
쿠도 리츠카:"... ..." 잠시 침묵함
"그래도 역시 티라노사우루스가 이기지..." 웅얼
히이라기 쥰:"... ..." 따라서 조용해짐
"아니, 트리케라톱스가 이길 거라니까..." 중얼중얼
쿠도 리츠카:못들은척함
히이라기 쥰:"유치해."
쿠도 리츠카:"날아다니는 놈들은 없나."
히이라기 쥰:"그러게. 공중에 전시된 모형은 없나?"
그렇게 생각하며 천장쪽을 보면...
하늘을 나는듯 천장에 매달린 익룡 뼈 모형이 보이네요
히이라기 쥰:"와! 익룡도 있어!"
"얜 이름이 뭐였더라."
프테라노돈이라거나...
영화에서 대활약을 한 케찰코아틀루스라거나
저정도 덩치가 정말로 날아다녔다니 신기할 따름이죠
새는 공룡의 유일한 후손이라고 하며
공룡 울음소리는 비둘기 소리와 비슷할 것이라 추정된다는 이야기도 볼 수 있습니다.
ZaP:네?
박정민 (GM):공룡 좋아함...ㅋ
박정민 (GM):아 회춘했다
히이라기 쥰:"이 커다란 애들이 전부 닭의 조상이라고...?!"
쿠도 리츠카:"닭이라고 하니까 갑자기 초라해지지 않았냐...?"
"매라거나 좀 멋진 새도 있잖아."
히이라기 쥰:"당장 생각나는 새가 그거밖에 없어서..."
쿠도 리츠카:웃겨함...
"근데 공룡 소리가 비둘기랑 비슷하면 좀..."
"깨네."
히이라기 쥰:"구구- 하고 운다는 건가. 저 덩치로?"
쿠도 리츠카:"..."풋
히이라기 쥰:"되게 웃기긴 하다." 큭큭 웃음
쿠도 리츠카:같이 킥킥 웃다가
"표범이나 치타같은 맹수도 고양이처럼 울던데."
"덩치만 크고 다 비슷한건가."
히이라기 쥰:"어쩌면 그런 걸지도~. 같은 종이면 그렇게 되는 걸까?"
"동물의 세계는 참 신기하네."
쿠도 리츠카:"그러게."
"연구하는 사람들은 좀 대단하고 말이지."
"특히 공룡은 다 죽어서 뼈밖에 없는 걸 가지고 해야하잖아."
"흐음... 머리가 얼마나 좋은거지..."
히이라기 쥰:"되게 머리 좋은 사람들이라는 건 알겠어~"
"나중에는 쥬x기공원처럼 공룡을 복원할 수 있는 날도 오려나?"
"지금은 이렇게 모형으로 되어 있지만~"
쿠도 리츠카:"아무리 그래도 그건 좀 어렵지 않으려나."
"그게 됐으면 의학기술이 더 발전했을 것 같은데..."
히이라기 쥰:"하긴. 그게 되려면 시간이 엄청 필요할 것 같긴 하네."
쿠도 리츠카:"뭐, 그래도 실물을 한번쯤 보고싶긴 하네."
"안전하게."
히이라기 쥰:"그거 가능하긴 한 거야?"
"영화에서도 잘 안 됐는데!"
쿠도 리츠카:"글쎄... 왠지 안될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그 때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걷던 둘의 앞에서
크와앙, 공룡의 포효가 들리더니만
불쑥!
밸로시랩터가 나타납니다.
아?
히이라기 쥰:" . "
쿠도 리츠카:" "
기겁
히이라기 쥰:그대로 입 벌린 채로 굳었어요
자세히 보니 이거...
홀로그램이네요?
이게 팜플렛에 나왔던 신기술인가봅니다!
히이라기 쥰:"...깜짝이야!! 진짜 공룡이 나타난 줄 알았네~...!"
고대 생명체들의 낙원을 그럴듯하게 재현한 공간이네요
홀로그램 공룡들이 느긋하게 돌아다니고있습니다
히이라기 쥰:"헤에. 그래도 이거라면..."
"네 말대로 안전하게 공룡을 구경할 수 있겠는걸."
쿠도 리츠카:"흠... 실물은 아니지만." 손으로 홀로그램 휘휘 건드려보고
"신기하긴하네..."
히이라기 쥰:"그러니깐. 기술의 발전이라는 건 대단하네~!"
허공에 돌아다니는 공룡들 쓰다듬는 시늉 함
쿠도 리츠카:대형종의 다리에 손을 슥 내밀어보고...
"어렸을 때 왔으면 더 좋긴 했겠어."
"그랬으면 누가 이기냐로 한시간은 싸웠겠지만..."
히이라기 쥰:"응. 공룡기 때 왔으면 진짜 좋아했을 것 같고."
"뭐어. 지금이라고 크게 다르진 않은 것 같지만~..."
쿠도 리츠카:"그래도 금방 끝났잖아?"
"10년전이었어봐." 눈 가늘게 뜸...
히이라기 쥰:"끝나긴 뭐가 끝나? 서로 내가 이기네 하다가 만 거잖아."
쿠도 리츠카:"그거 우리가 결론 못 내는 거 알지?"
"어릴 땐 내가 이기네 네가 이기네 하다가 하루가 다 갔다고."
히이라기 쥰:한창 꾸러기였을 10살의 이츠카를 잠깐 상상해봄...
"음...자고 일어나서까지 그 이야기 했을 것 같긴 해."
쿠도 리츠카:"도서관 가서 공룡책 빌려와서 이거보라고 내밀고 말이지..."
히이라기 쥰:"이게 뭐라고 그렇게 우기면서 싸웠는지 잘 모르겠지만 말야~"
쿠도 리츠카:"그런데 지금도 비슷하지 않나?"
히이라기 쥰:그렇게 말하며 속으로 생각합니다. 그래도 역시 트리케라톱스가 이기지.
쿠도 리츠카:"자꾸 기타에 비교당하려는 베이스라거나." 긁긁
히이라기 쥰:"야. 그건 네가 자꾸 베이스를 무시하니까 그런 거잖아~!"
쿠도 리츠카:"흠... 사실적시인가."
히이라기 쥰:"베이스를 소중하게 여겨!"
쿠도 리츠카:"우리 베이스는 소중히 여겨주고 있어."
히이라기 쥰:"아하. 나는 '우리' 베이스가 아니라서 그렇게 이야기 하는 거고~?" 비죽
쿠도 리츠카:"우리 베이스가 아니긴 하지."
"너네 밴드에도 기타리스트는 따로 있고."
"따지자면......." 곰곰
히이라기 쥰:"흥. 누가 뭐랬나..."
쿠도 리츠카:"내꺼긴한데. 흠..." 작은 소리로 중얼중얼
"가자."
히이라기 쥰:중얼거리는 말을 듣곤 말없이 뒷목만 긁적...
쿠도 리츠카:"뭐해?"
히이라기 쥰:"이런 바보 기타가 뭐가 좋다고 난..." 중얼중얼
"그래. 간다, 가~." 따라서 걸어요 ㅋㅋㅋ
쿠도 리츠카:중얼거리는 말을 듣고 괜히 비죽거림.... 민망...
두사람의 옆에서
: ㅁ
표정으로 보고있는 어린이들을 지나...
홀로그램존을 벗어나면
기념품 코너에 도착합니다.
가족단위 손님들은 나가기 전 아이들에게 사줄 공룡 굿즈를 고르고있네요.
히이라기 쥰:"역시 마지막엔 이게 나와줘야지."
쿠도 리츠카:"흐음... 공룡 굿즈를 사고싶어할 줄은 몰랐는데." 그래도 같이 구경하고요
"네가 좋아하는 거 여기 있네." 트리케라톱스 키링 들어봄
히이라기 쥰:"귀엽고 웃긴 거 많잖아? 이런 거라든지." 동그란 티라노 키링 들어봄
쿠도 리츠카:"...좀 귀여울지도."
히이라기 쥰:"참 나. 딱히 좋아하는 건 아니거든~ 그냥 응원해주고 싶은 거지."
쿠도 리츠카:"보통 그걸 좋아한다고 하지 않아?"
히이라기 쥰:"좋아하는 거랑은 다르다구."
쿠도 리츠카:"흠...." 눈썹만 까딱 치켜올렸다가
"살거라면 이런 건 어때?" 동글동글한 공룡 인형 가리킴
박정민 (GM):맞아요...
히이라기 쥰:"헤에. 이거 귀엽다~"
"빨간색 티라노도 있네."
쿠도 리츠카:"마침 트리케라톱스는 파란색이네."
히이라기 쥰:"흐음." 리츠카랑 티라노 번갈아봐요
쿠도 리츠카:"...?"
히이라기 쥰:"이거 사야겠다." 티라노를 옆구리에 끼며...
쿠도 리츠카:"...싱겁긴." 트리케라톱스 들어올림
"나중에 바꿔달라고 하지 마라."
히이라기 쥰:"참 나. 너야말로 티라노 갖고 싶다고 하기만 해봐~"
"절대 안 바꿔줄 거거든."
쿠도 리츠카:"...." 티라노노 하나 챙김
히이라기 쥰:"..."
"그러네. 둘 다 사면 되잖아?"
반대쪽 팔에 트리케라톱스 안아들어요
쿠도 리츠카:"참 나 바꾸긴 무슨...." 계산대에 인형 내려놓음
히이라기 쥰:"진짜 유치하네..." 뒤에 줄섰어요
어서오세요 손님 계산해드리겠습니다~
히이라기 쥰:티라노랑 트리케라톱스 딱 붙여봄. 음. 기분 좋음.
아르바이트생이 반갑게 인사하며 계산을 시작합니다.
삑, 삑
인형 두개에 1만엔 정도라...
사악하다.
히이라기 쥰:가격이 사악하다
계산을 끝낸 인형은 젖지 않도록 잘 포장해서 공룡 캐릭터가 그려진 쇼핑백에 넣어줍니다.
감사합니다 고객님 ^^
쿠도 리츠카:"... ..."
"한동안 편의점 도시락이나 먹어야겠군..."
히이라기 쥰:"유원지라서 각오하고 있던 일이긴 하지만..."
"이건 출혈이 좀 심하긴 하네..."
쿠도 리츠카:"아무리 각오했다지만 이건..."
"예정에 없던 지출이야."
히이라기 쥰:"이래서 충동구매가 무서운 거구나."
"그래도 밥은 잘 챙겨 먹어~. 건강 안 좋아질라."
쿠도 리츠카:"많이는 아니라도 끼니는 챙기니까."
히이라기 쥰:"편의점 도시락만 먹다간 아사한다고...!"
쿠도 리츠카:"아니 난 너처럼 많이 안먹으니까."
히이라기 쥰:"몇 입 넣으면 다 먹어버리잖아. 도시락은."
"그걸로 배가 찬다는 게 신기하네..."
쿠도 리츠카:"그걸 몇 입 넣는다고 표현하는 네가 더 신기하거든...?" 쇼핑백 잘 들고 출구쪽으로
히이라기 쥰:"아무튼~ 인형 샀다고 끼니 거르면 안 돼. 알겠지?" 따라서 출구쪽으로 총총
쿠도 리츠카:"알겠으니까 잔소리 그만." ㅍ"ㅍ... 하고 나란히 걸어가요
히이라기 쥰:"더 이야기 안 할테니까 그런 표정 짓지 말구~."
쿠도 리츠카:"흥." ㅍㅍ...
박정민 (GM):펴짐
히이라기 쥰:펴졌다 귀여워
장하다고 쓰다듬어주려다가 꾹 참았습니다...난 어른이니까.
공룡박물관을 나서면
짧은 겨울의 해가 벌써 서쪽으로 넘어가있네요.
하늘이 온통 붉은 걸 보니 금방 어두워지겠죠
테마파크는 즐길만큼 즐겼으려나요
쿠도 리츠카:"흠... 곧 있으면 저녁이겠네."
"어떡할래, 일단 다 둘러보긴 했는데."
히이라기 쥰:"엑.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다고?"
쿠도 리츠카:"벌써라기엔 제법 많이 돌아다녔고."
히이라기 쥰:"돌아다닌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딱 봐도 되게 아쉬운 표정입니다...
쿠도 리츠카:"뭐... 애초에 여기가 디즈니처럼 넓은 것도 아니었으니까."
이쪽도 뭔가 돌아가기 싫은데... 얼굴이고요
히이라기 쥰:"... ..."
"...조금만 더 놀래? 유원지 아니어도 괜찮으니까."
쿠도 리츠카:"...어디서?"
히이라기 쥰:"그건...지금부터 생각해봐야 하지만."
"아니면~ 여기 한 바퀴 더 돌아도 좋고."
쿠도 리츠카:"슬슬 다리가 아플 것 같은데." 곰곰
"나가서 다른 곳을 가는게 좋겠어."
히이라기 쥰:"음~. 그럼 역시 저녁 먹으러 가는 게 무난하려나?"
쿠도 리츠카:"돌아가는 시간까지 고려하면... 대충 그렇게 되겠네." 끄덕
히이라기 쥰:"그럼 그렇게 하자. 집 근처에서 먹는 게 무난하려나..."
"아니면, 먹고 싶은 거 있어~?"
쿠도 리츠카:"집 근처까지 가면 피곤할 것 같고 그럼... 스키야키?"
"쑥갓 안들어간 걸로."
히이라기 쥰:"요구사항이 묘하게 구체적이지 않아?" 킥킥 웃음
"그럼 근처에 가게 있나 한 번 찾아볼게." 주머니에서 핸드폰 꺼내서 ㄱ글맵으로 검색을...
쿠도 리츠카:"취향 정도는 확실하게 말해두는 편이 좋잖아." 옆에서 구경...
테마파크의 출구로 가는 동안 구글맵으로 검색해봅니다.
쑥갓이 안들어간... 스키야키....
도쿄.... OO구.....
검색 결과....
툭....
툭?
방금 어깨에 뭐가 떨어지지 않았나요?
ZaP:툭?
히이라기 쥰:"응?" 자연스럽게 시선이 어깨 쪽으로...
쿠도 리츠카:"흠?"
이건... 물방울?
툭...툭.....
투두두둑
히이라기 쥰:"어라. 설마..."
솨아아아................
쿠도 리츠카:"아."
히이라기 쥰:"으, 으아아아"
분명 하늘은 아직 주황색이고!
해도 아직 떠있는데!
비가 쏟아집니다.
잠깐 이 동네 하늘에만 구멍이 난 걸까요
히이라기 쥰:"일단 뛰자! 이러다 다 젖겠어~!"
이대로 가다가는 물에 빠진 생쥐꼴이 될 것만 같습니다.
히이라기 쥰:"비를 피할만한 곳이~~..." 들어갈만한 곳 어디 없나?
쿠도 리츠카:"하....!"
피할 곳이라...
쥰이 주변을 둘러보면
출구에 거의 다 도착했으니
근처 버스 정류장으로 뛰어들어가면 될 것 같아요
많은 사람을 수용하기 위해 터미널처럼 되어있으니 말이죠.
히이라기 쥰:"어쩔 수 없네...정류장까지 뛰자. 거의 다 왔고."
쿠도 리츠카:"아... 오늘 진짜 뭐지?"
히이라기 쥰:잠깐 리츠카 신발 봄... "괜찮겠어?"
쿠도 리츠카:"...이 정도는 괜찮거든."
"무대에서 신는 거랑 비슷한 정도고."
후드 뒤집어쓰고 열심히 뛰어봄
히이라기 쥰:"그럼 다행이네. 달려~!" 정류장까지 호다다 뛰어가봅니다
쿠도 리츠카:허억...헉....
둘은 열심히 달려서 가까운 버스정류장으로 뛰어들어갑니다.
둘이 정류장 지붕 아래로 들어가자마자
이건 뭐 폭포 수준으로 비가 퍼붓네요.
히이라기 쥰:"어후...조금만 늦었으면 큰일날 뻔 했네."
쿠도 리츠카:"하....."
히이라기 쥰:손으로 가볍게 물 털어내고...모자도 툭툭 털고...
쿠도 리츠카:"일기예보를 좀 보고 나올 걸 그랬나." 미역된 머리카락 쭉쭉 짬..
히이라기 쥰:"분명 하늘은 맑았는데. 이상하네..."
손수건이라도 있었으면 좋았을텐데...커피 닦는데 다 써버렸고...
쿠도 리츠카:"그러게. 해도 떠있었는데."
히이라기 쥰:"여우비가 이렇게 장대처럼 내린단 말야...?"
"으음..." 리츠카 많이 젖었나요? 머리카락 미역 짜는 거 보니...
쿠도 리츠카:"한겨울에 비라니. 차라리 눈이면 좀 봐줬을텐데." 흠 일단 머리 꼴은 가관일 것 같네요
한... 7 정도 젖음
?
히이라기 쥰:?
쿠도 리츠카:비 다 피한 수준의 주사위가 나왔네
히이라기 쥰:그래도 많이 안 젖어서 다행이다
"돌아다니기 추운 날씨는 아녔으니까. 음..."
"그래도 쫄딱 젖은 꼴로 돌아다니기엔...많이 추울 것 같은데. 괜찮아?"
쿠도 리츠카:"추운 건 문제가 아니지만." 찝찝....
그리고 잠시 생각하다가
"...내일 뭐해."
히이라기 쥰:"...아. 응? 갑자기?"
"일정은...딱히 없는데. 그냥 운동하고 작업 좀 하다가..."
쿠도 리츠카:그럼 잠깐 시선을 돌리나 싶더니 "...그럼 내일도 나와."
"이대로 돌아다니긴 좀 그렇고."
"그렇다고 이모양으로 끝내는 것도 좀 그렇고."
히이라기 쥰:"...푸흡."
쿠도 리츠카:"하?"
"데...데이트 하자는 말이 웃겨?!"
히이라기 쥰:"아니, 아. 아하하...! 아냐~ 그래서 웃은 게 아니라~"
"네가 먼저 이런 말 해준 게 기뻐서."
쿠도 리츠카:부들부들
히이라기 쥰:"그럼 오늘은 이만 들어가고~ 내일 또 보자."
"젖은 채로 돌아다니면 감기 걸릴 수도 있으니까. 찝찝하기도 하고..."
쿠도 리츠카:끄덕 "...어차피 정류장이니까."
"확실히 찝찝하고 좀. ... ..."
"이런 꼴은 좀."
히이라기 쥰:"음?"
뭐지 싶어서 갸웃거리다가... "아." 뭔가 깨달아요.
"확실히 좀...그렇. 그렇긴 하지."
쿠도 리츠카:"...아무튼 내일도 나오기로 했다."
"늦으면 용서 안해."
오늘 늦은 사람
히이라기 쥰:"언제 어디서 볼 건지 이야기 해주면~ 제 때 나갈게."
"그리고~ 역시 이대로 널 보내긴 아쉬운 걸. 너희 집까진 같이 갈래."
쿠도 리츠카:"... ...감기 걸려서 못나온다고 하기만 해봐."
히이라기 쥰:"너...내가 감기 걸린 거 봤어?"
바보는 감기 안 걸리거든
쿠도 리츠카:"바보는 감기 안걸린댔나..."
히이라기 쥰:"그런 거지." 왜 납득하는 거지...
"나보단 네가 더 걱정이야. 넌 진짜 걸릴 수도 있고..."
쿠도 리츠카:"괜한 걱정이네."
버스정류장 아래에서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쿠도가를 거쳐 히이라기가 방향으로 가는 버스가 전 정류장에 도착했다는 알림이 뜹니다.
금방 그칠 줄 알았던 비는 조금 사그라들었으나 여전히 흩뿌려지고있고요.
어쩔 수 없지만 내일의 데이트를 기약하며 테마파크를 벗어날 시간인가봅니다.
버스를 기다리러 가죠
박정민 (GM):슈욱
박정민 (GM):하....
박정민 (GM):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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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도 리츠카:"버스 금방 오겠네." 전광판 힐끔
히이라기 쥰:"이걸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쿠도 리츠카:"그러게." 한숨
"...내일은 비 안오겠지."
히이라기 쥰:물에 빠진 생쥐 꼴로 어디 다닐 순 없으니까 빨리 집에 들어가야 한다는 건 아는데 리츠카랑 좀 더 오래 있고 싶은 그런 양가감정이...
자꾸 드는 거죠...
"...일기예보 봐볼까?" 핸드폰 열여서 내일 날씨 검색함
쿠도 리츠카:얘도... 가기 싫은데 이 상태는 싫고... 이대로 돌아다니면 괜히 짜증낼 것 같고 복잡...
히이라기 쥰:1온다 2안온다 하겠습니다 2
쿠도 리츠카:와!
히이라기 쥰:"...! 내일은 비 안 온대!"
쿠도 리츠카:"오."
히이라기 쥰:"강수 확률도 30퍼센트 미만이야."
쿠도 리츠카:"그건 다행이네."
"티켓..이 없으니까 여기는 다시 못와도 ... ...근처 괜찮은데라도."
히이라기 쥰:"헤헤. 사실 뭐~."
"너랑 같이 있는 게 더 중요하니까. 장소는 어디든 괜찮아."
쿠도 리츠카:"말은 그럴싸하기는." 귀가 좀 빨개졌나...
히이라기 쥰:"그래도 기왕이면 분위기 좋은 곳으로 놀러 가는 게 좋겠지~" 그런 모습 보며 쿡쿡 웃어요
쿠도 리츠카:"웃지마." 옆구리 쿡
히이라기 쥰:"아잇. 왜~." 옆구리 쿡 찔리면서 킥킥 웃다가요
"있잖아, 리츠카."
쿠도 리츠카:"왜."
히이라기 쥰:"좀 뜬금없긴 한데. 아까 잠깐 자취 이야기 나왔잖아."
쿠도 리츠카:"나왔지." 끄덕
히이라기 쥰:잠깐 고민...
"확정은 아닌 것 같지만. 하게 되면, 같이 살래?"
쿠도 리츠카:"하...?" 하더니 조금씩 얼굴이 빨개지고요
"... ...네 방 생각하면 그게 나한테 좋은 선택인지 모르겠...지만."
히이라기 쥰:얼굴 빨개지는 거 보고 덩달아 귀 조금 빨개져요 "아니, 그러니까..."
쿠도 리츠카:"...고려는 해볼게."
히이라기 쥰:"...그건 방 따로 쓰면 되는 거잖아!"
쿠도 리츠카:"그래도 지나다니면서 보게 될 거 아냐."
"그리고 한...한 집이면 당연히 신경쓰인다고."
히이라기 쥰:"내 방이 그런 거지 네 방이 더러운 건 아니니까 상관 없지 않나...?"
"그리고 나 나름대로 정리는 다 해둔 거거든."
쿠도 리츠카:"넌 물건을 좀 버려야할 필요가 있어."
히이라기 쥰:"글쎄 전부 다 쓸 데가 있는 것들이래도~."
쿠도 리츠카:"1년에 한 번 쓸까말까한 물건 정도는 버려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히이라기 쥰:"그 한 번을 위해서 존재하는 건데...!"
"크리스마스 트리 같은 거라고."
쿠도 리츠카:"크리스마스 트리가 특수한 케이스지."
"그리고 그건 1년에 한번이라도 확실히 쓰이는 기간이 있으니까 패스야."
히이라기 쥰:"누가 들으면 평생 안 쓸 물건을 영원히 집에 방치해두는 사람처럼 보이겠어."
쿠도 리츠카:"비슷하지 않나..."
히이라기 쥰:"어허."
"하여튼, 나도...슬슬 슌이 공부할 수 있도록 자리를 비켜줘야 하기도 하고~."
"네 말마따나 방값이 워낙 비싸야 말이지."
쿠도 리츠카:"...뭐, 나도 다른 사람보다는 네가 쓰는게 낫긴 하니까."
"독립하게 되고, 괜찮은 집이 있으면."
"...우선적으로 고려할게."
"... ..." 시선피함
히이라기 쥰:"헤헤. 고마워~. 남는 방 있으면 끼워주기다?"
쿠도 리츠카:"...방 없으면 안 낄 거고?"
히이라기 쥰:"그건...네가 좀 힘들지 않을까? 난 상관 없지만."
쿠도 리츠카:"그런 의미가.... ....됐어."
히이라기 쥰:"뭐야. 왜 말을 하다 말아."
쿠도 리츠카:눈가늘게 뜨고 피함
사람을 신경쓰이게 하는 방법 중 하나는 말을 하다 마는 것이고...
히이라기 쥰:내말이 그말이야
두번째는...
버스가 들어오네요.
히이라기 쥰:"앗. 왔다, 왔다."
쿠도 리츠카:"이제 좀 앉을 수 있겠네."
히이라기 쥰:"먼저 타~. 난 괜찮으니까."
쿠도 리츠카:"..." 끄덕
그리고 둘이 차례로 버스를 타려는 찰나
누군가 다가와 말을 겁니다.
"테마파크 방문 기념 증정품입니다~"
"받아가세요~"
히이라기 쥰:"에?" 갑자기? 우리 다 놀고 나왔는데?
내밀어진 것은 투명한 비닐로 포장된 하트모양 목걸이입니다.
팬던트만 떼면 키링으로도 쓸 수 있겠어요.
쿠도 리츠카:"그러게. ...어차피 여기 정류장은 손님들만 써서 그런가."
히이라기 쥰:"아니. 보통 이런 건 출구에서 나눠주지 않아...?"
"되게 복잡하게 하네. 일을..."
쿠도 리츠카:"퇴근하는 길에 처리하려는 꼼수..." 으심돼
히이라기 쥰:"그렇게 말하니까 갑자기 안타까워 보이는데..."
측은지심의 마음으로 받아가기로 함
퇴근은 빨리 해야지...
쿠도 리츠카:ㅋㅋ큐ㅠㅠㅠㅠㅠ
증정품을 받아보면...
투명한 보석 재질로, 섬세하게 조각된 하트 모양에 체인이 달려있습니다.
리츠카가 받은 것은 빨간색, 쥰이 받은 것은 노란색이에요.
사은품 치고는 고급품처럼 보이니 이득인걸까...
박정민 (GM):네!
쿠도 리츠카:"흐음..." 버스 자리에 앉아서 가만히 목걸이 봄...
히이라기 쥰:"감사합니다~" 하고 인사한 다음 받아서 살펴봐요
"증정품 치곤 되게 괜찮아보이네."
목걸이를 포장한 봉투에는 테마파크의 로고가 인쇄되어있네요!
쿠도 리츠카:"그러게. 비싸보이는데."
히이라기 쥰:나 지능 30인데
지능을 좀 올릴 필요가 있나...

히이라기 쥰

intelligence

보통

실패
71vs.30
히이라기 쥰:관찰 없는 쿠도 리츠카 vs 지능 없는 히이라기 쥰
쿠도 리츠카:아아...........
둘이 합쳐도 100이 안나오는 값들...
히이라기 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흠... 테마파크 로고로 포장해놓은 걸 보면 정말 증정품인 것 같은데
정말 퇴근길에 짬처리라도 하는 거였나. (측은)
히이라기 쥰:안타깝다...
"오늘을 추억할 기념품이 하나 생겼다고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것 같아."
쿠도 리츠카:"그러게. ... ..." 여전히 한참 생각하다가
"바꾸자."
히이라기 쥰:"응?"
쿠도 리츠카:"네가 받은 거랑 내가 받은 거."
"색깔 다르잖아."
히이라기 쥰:"응. 그렇긴 한데..." 잠깐 꿈뻑꿈뻑 보다가...
"...아~!" 왜 바꾸자고 했는지 알아채요
쿠도 리츠카:입꾹꾹이
히이라기 쥰:"그럴까~? 눈색이랑 똑같으니까 이거~"
"나도 기왕이면 빨간 게 좋고." 헤실
쿠도 리츠카:"...그걸 이제야 알았냐 바보아니야 진짜." 하고 낼름 바꿔가요 ㅋㅋ
히이라기 쥰:"아니. 말도 안 해주고 냅다 바꾸자고 하니까~" 웃으면서 사꿔가네요
쿠도 리츠카:"...이펙터 가방에 달아야지."
만질만질...
히이라기 쥰:"어지간히도 맘에 들었나보네."
"나도 베이스 가방에 달아둘까~."
쿠도 리츠카:"딱히... 제법 괜찮은 걸 받았는데 버리긴 좀 그렇다고 생각했을뿐이야." 만질만질....
히이라기 쥰:"그런 건 그냥 맘에 든다고 이야기 해도 괜찮은데~"
쿠도 리츠카:다리 쿡
히이라기 쥰:
쿠도 리츠카:
히이라기 쥰:"아 왜애~. 또오~."
쿠도 리츠카:"하나하나 다 말하지 않아도 대충 알아들으면 됐잖아."
박정민 (GM):댕겨오십쇼~
히이라기 쥰:"넌 꼭 말을 하다 말더라. 그냥 솔직하게 이야기 해주면 좀 좋아?"
쿠도 리츠카:"말 안해도 알잖아."
"그리고 중요할 때엔 말 하니까 된 거 아냐?"
히이라기 쥰:"대체로 그렇긴 하지만~."
"말하지 않으면 모를 때도 있다구."
쿠도 리츠카:"모르면 바보지..." 하품
히이라기 쥰:"날 너무 신뢰하는 거 아냐?" 하품하는 거 보다가...
손으로 자기 어깨 살짝 가리켜요. 자도 된다!
쿠도 리츠카:"신뢰랄까, 그 정도는 기본으로 갖춰줬으면 한달까." 눈 가늘게 뜨고 보다가 푹 기대버려요
"...비맞고 앉으니까 졸리네."
히이라기 쥰:"너 정말...나 아니고 다른 사람 만났으면 어쩌려고 그런 말을 하냐?" 푹 기댄 거 가만히 쳐다봄
"하루종일 돌아다녔으니까~ 그럴만도. 정류장 도착하면 깨워줄게."
쿠도 리츠카:"하? 내가 다른 사람을 왜 만나?"
다시 하품하고 "지나치면 안되니까 똑바로 깨워." 하고 눈 감아요
히이라기 쥰:"... ..."
"...그런 말은 또 아무렇지 않게 하네. 진짜..." 귀 좀 빨개진 채로 도착할 때까지 기다립니다...
박정민 (GM):귀엽다.....
버스가 정류장을 떠나 도심으로 향합니다.
엔진 소리와 함께 리츠카는 서서히 잠들고
쥰은 지나가는 풍경을 보며 도착하기를 기다립니다.
비가 온 탓에 사람들이 한번에 귀가를 택했는지 버스는 제법 붐비고
자잘한 소음과 이리저리 치이는 사람들을 보며
어쩌면 도라*몽의 어디로든 문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네요.
서서히 비는 그쳐갑니다.
...
"다음 정류장은..."
한시간쯤 달렸을까, 버스가 동네에 들어서네요.
쿠도 가는 이번 정류장에서 내려서 5분 정도 거리.
히이라기 가는 다다음 정류장에서 5분 정도 걸립니다.
히이라기 쥰:버스 정류장으로 생각하니까 생각보다 먼 거리는 아니네...싶음
쿠도 리츠카:그쵸 동네에서 동네로 이사간 느낌...
봇계로도 자전거타고 갔으니까...
히이라기 쥰:맞죠맞죠...그래도 예전보단 거리가 멀어진 편이니까
그래서 서운해 한게 아닐까...
쿠도 리츠카:그쵸.... 거의 옆집처럼 살았을 것 같은데...
히이라기 쥰:옆집 친구가 이사갔다...그것도 대판 싸우고 나서.
"리츠카. 일어나." 손으로 어깨 토닥토닥
쿠도 리츠카:"우...." 꿍얼꿍얼.....
히이라기 쥰:"거의 다 왔어~. 이번 정류장에서 내려야 돼."
쿠도 리츠카:"5분..... 으..." 5분만 더 자고싶은데 버스라서 눈은 떠짐...
히이라기 쥰:"5분 더 자면 우리집에서 자야하는데?" 큭큭 웃음
쿠도 리츠카:"으..." 하품 "그래도 상관은 없지만... 집에는 가야하고..." 뭐라는지 모를 말 함
히이라기 쥰:"상관 없어? 그럼 같이 잘래?" 잠꼬대인 거 알아서 괜히 이런 소리 해요 ㅋㅋㅋ
쿠도 리츠카:일어나서 눈비비고... 하품하고... 정신을 차려보고...
히이라기 쥰:귀여워 죽겠단 표정으로 보고 있을 것 같음
쿠도 리츠카:"...비와서 싫어." 어느정도 깸
히이라기 쥰:"정신을 차려버렸군..." 아쉬워함
쿠도 리츠카:"...어디쯤 왔어?" 눈가늘게 뜨고 봄
히이라기 쥰:"동네 들어왔고. 이번 정류장이 너네 집 근처."
쿠도 리츠카:창문 밖도 살펴보고 "거의 다 왔네." 아쉽...
히이라기 쥰:"집까지 데려다 줄게. 같이 가자."
쿠도 리츠카:"그럼 넌 집까지 걸어가게?"
히이라기 쥰:"응. 산책할 겸?" 문제가 될까요? 표정
쿠도 리츠카:"뭐어... 그러든가. 기운이 아직 남아있나보네." 문제 없음
리츠카가 정신을 차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버스는 정류장에 멈춰섭니다.
히이라기 쥰:"감사합니다~" 하고 사이좋게 내림
쿠도 리츠카:"수고하셨습니다." 내려서.....
쿠도 리츠카:물끄러미 보다가 손 내밀어요
히이라기 쥰:"헤에."
히이라기 쥰:손 주는 건 마다하지 않고...깍지끼듯 꼭 잡아요
쿠도 리츠카:"오늘 못먹은 스키야키는 내일 먹어."
"낮에는... 어디가지." 터벅터벅...
히이라기 쥰:"날씨 좋으니까 근처 공원이나 좀 볼래? 새해라고 이것저것 꾸며놨던데."
"아님 그냥 카페 가도 되고."
쿠도 리츠카:"...오늘 걷고 또 걸으려고?"
히이라기 쥰:"... 좀 그런가?" 난 상관 없지만...넌 아니겠지.
쿠도 리츠카:"...팬들이 허스키랬나. 잘어울린다 싶긴 해." 픽 웃고
"구경하고... 괜찮은 라이브 있으면 보러갈까."
히이라기 쥰:"갑자기 허스키 이야기 하는 건 너무 뜬금없지 않아~? 참 나."
"응. 그것도 좋지."
괜히 잡고 있는 손 꼼지락대고요...
쿠도 리츠카:"괜찮게 하는 밴드가 있으면 좋겠네." 꾸물....
히이라기 쥰:"네 기준을 만족시킬 밴드라면 어지간히 잘해야 할텐데."
쿠도 리츠카:"그 기준이라면 아마 없지." 키득키득
히이라기 쥰:"단마카 빼고?"
쿠도 리츠카:끄덕
히이라기 쥰:"그래도 씨미크 까지는 끼워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정도는 아녔나~"
쿠도 리츠카:"우리가 최고니까."
뻔 뻔
히이라기 쥰:"어련하시겠어요~." 큭큭 웃으면서 잠깐 하늘 봐요
벌써 다 갰군...
"그래도 다행이다. 재밌게 하고 있는 것 같아서."
쿠도 리츠카:"다행이라고 하면 오히려 네가 다행이지."
"난 뭐, 예정된 과정이고." 놀리듯 대꾸하고 따라서 하늘 한 번 보고요
"...집 거의 다 왔네."
히이라기 쥰:"좋은 말을 하다 말아 꼭."
"으음~...그러게." 어쩐지 점점 아는 풍경이 나와서 밍기적 밍기적...
"...헤어지기 싫다~."
쿠도 리츠카:"...그렇다고 여기서 평생 있을 건 아니잖아."
히이라기 쥰:"그렇긴 하지만. 이런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고~."
"같이 살면 이런...아쉬운 기분은 안 느껴도 될텐데. 그치."
쿠도 리츠카:"그건... 그렇겠지. 그냥 같이 집에 들어가면 되니까." 이쪽도 아쉬운 건 매한가지...
히이라기 쥰:"지금은 따로 살고 있으니까~ 어쩔 수 없지만 말야."
언젠간 같이 살 수 있는 날이 오려나...같은 생각도 잠깐 했어요
쿠도 리츠카:"그래도 내일이면 또 보고." 손 꾸물...
히이라기 쥰:"응. 내일 만나기로 약속 했으니까." 한참 손을 꼼지락대다가...
천천히 놓아주네요. 집에는 돌아가야하고.
"들어가서 바로 씻고 옷 갈아입어~. 감기 걸릴라."
쿠도 리츠카:"...너야말로."
"바보라고 안심했다가 못나오면 병문안이고 뭐고 없을테니까."
아쉽.......
히이라기 쥰:"그건 걱정 말래도~? 나 감기 걸린 거 한 번도 본 적 없으면서."
쿠도 리츠카:"그거 자랑이냐고..." 좀 웃고
"...들어간다."
히이라기 쥰:"그만큼 튼튼하다 이거지."
"...응. 내일 봐!" 손 살랑살랑 흔들어줘요
쿠도 리츠카:끄덕이고 손 흔들고요
"라인해."
히이라기 쥰:"도착하면."
쿠도 리츠카:"그럼 뛰어가."
히이라기 쥰:"아하하. 내 라인이 그렇게 받고 싶어~?"
쿠도 리츠카:"...아니거든?"
히이라기 쥰:"연락 기다리고 있는 것 같은데? 아냐?"
쿠도 리츠카:"...빨리 가기나 해."
히이라기 쥰:"그러는 너야말로~. 들어간다면서 계속 안 들어가고."
"너 들어가면 갈게. 빨리 들어가."
쿠도 리츠카:"...번거롭기는."
하고 다시 손 흔들고...
"내일 봐."
인사 또하고...
쿠도 리츠카:그리고나서야 시선 여기저기 굴리다가 간신히 집에 들어갔어요
히이라기 쥰:그럼 리츠카가 들어갈 때까지 손을 흔들어주다가...잘 들어간 걸 확인하고요.
가볍게 기지개 쭉 펴고 스트레칭 한 다음...
자기 집으로 호다닥 달려가네요. 말은 잘 듣는 편이라서.
히이라기 쥰:빨리 라인 하러 가야돼~ㅋㅋㅋ
박정민 (GM):히잉...히잉...ㅠ
리츠카의 방에 불이 켜지는 걸 확인한 쥰은 길을 따라 달리기 시작합니다.
집까지 열심히 뛰면 금방 도착하겠죠
아쉬움은 뒤로하고 돌아갑시다.
얼른 돌아가야 라인도 하고
잘자라는 인사도 할 수있겠지만요.
찰팍찰팍 젖은 바닥을 밟는 발소리가 들리고
서서히 데이트의 하루가 끝나갑니다.
음...? 중간에 뭔가.. 다른 소리가 들린 것도 같지만...
ZaP:엥?
주변에 다른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고.
신경쓸 필요는 없겠죠...
히이라기 쥰:뭐지? 싶지만...
지금 제일 중요한 건 빨리 귀가해서 리츠카에게 도착했다고 보고하는 거라서
그닥 신경 안 쓸 것 같네요
그래요 빨리 돌아가서
내일을 이야기하며 누웁시다.
...
...
그리고 다음 날,
막 잠에서 깬 쥰은 휴대폰에 부재중 전화 12통이 와있는 것을 발견하는데요...
발신인은...
리츠카가 아닌디요
ZaP:네?
후유카입니다.
ZaP:엥?
엥?
히이라기 쥰:엥?
박정민 (GM):후후
박정민 (GM):흑흑
박정민 (GM):좋아요 히히
박정민 (GM):레쓰고
-----
시간을 보면...
이상하네요
아직 만나기로 한 시간이 되지도 않았는데.
무슨 일로 후유카가 전화를 이렇게 했을까요?
박정민 (GM):맞지맞지~
히이라기 쥰:그러니깐...
혹시 리츠카한테 무슨 일이 생겨서 그런 건가...? 하는 생각이 잠깐 들고요
정신 번쩍 들어서 일단 침대에서 일어나겠네요
박정민 (GM):이긍 놀랐어...
박정민 (GM):놀랄만하긴해....
히이라기 쥰:그럼 일단...핸드폰 열어볼게요
그리고 후유카 언니한테 전화를...해도 되려나? 전화가 이렇게 왔는데..
히이라기 쥰:잠깐 고민하다가 저쪽에서 먼저 찾았으니까 괜찮겠지 하고
전화를 걸어볼게요 ㅋㅋㅋ
박정민 (GM):ㅋㅋㅋ
쥰이 후유카에게 전화를 걸면...
"여보세요? 쥰쨩?"
후유카가 금방 전화를 받네요.
히이라기 쥰:"아. 언니! 안녕하세요~! 제가 자다가 이제 깨서..."
"이제야 연락 드리게 됐어요. 그런데 어쩐 일로..."
"아아, 안그래도 전화를 안받길래 혹시 자나했어."
"피곤할텐데 계속 전화해서 미안해~."
"그런데 그게... 좀 물어보고싶은게 있어서."
"지금은 통화할 수 있니?"
히이라기 쥰:"그럼요! 잠 다 깨서 괜찮아요."
"그런데 물어보고 싶은 거라니..."
"그게말이지..."
"어제 릿쨩이랑 놀러갔다왔지?"
"혹시 릿쨩 어제 뭐 이상한거 먹거나 많이 피곤해보였니?"
히이라기 쥰:"...네?" 갑자기?
"어어, 으음...어제 먹은 건 유원지에서 파는 것 뿐이었고..."
"많이 돌아다닌 것 치곤 제법 괜찮아보였는데."
"...혹시 리츠카한테 무슨 일이 있나요?"
많이...아픈가? 어제 종일 돌아다니고 비도 맞아서?
"그래? 그렇구나..."
후유카는 한숨을 푹 내쉬며 잠시 망설이더니 이렇게 말합니다.
"그게 말이지..."
"릿쨩 어제 들어와서까지는 괜찮았는데."
"오늘 전혀 일어나지를 못해서 지금 병원에 있거든."
히이라기 쥰:"... ..."
"감기인가 해서 데려갔는데 열도 안나고..."
히이라기 쥰:"...네?" 그 말을 듣곤...안색이 창백해집니다.
"도저히 정신을 못차려서 입원시켜뒀는데 왜 이런지 영문을 모르겠네..."
히이라기 쥰:"그, ...호, 혹시. 어디 병원에 있나요?"
"괜찮으면. 제가." 쿠당탕탕 "그쪽으로 갈게요."
박정민 (GM):쿠당탕했어....ㅠ
"릿쨩 다니는 대학 부속병원인데..."
"괜찮겠니?"
히이라기 쥰:"괜찮아요...! 오늘 일정도 딱히 없었고..."
"금방 그쪽으로 갈게요...!"
"그럼... 부탁할게 쥰쨩."
"마침 나도 금방 다시 회사로 돌아가봐야해서 오래 있어주지 못하거든."
"라인으로 호실 보내놓을테니까 오늘 오후만 부탁할게."
히이라기 쥰:"네. 감사합니다...!"
"응. 고마워 쥰쨩. 나중에 얼굴 한 번 꼭 보자~."
그리고 무어라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들리나 싶더니
후유카는 곧 전화를 종료합니다.
ZaP:<ㅇ>
박정민 (GM):호호......
박정민 (GM):꺄악 (한입뜯김
히이라기 쥰:"아, 윽... ..." 갑자기 들은 소식에 머리가 어지러운데...
그래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어서요. 전화를 끊자마자 급하게 옷을 대충 갈아입고...
핸드폰, 지갑만 챙겨서 병원으로 달려갑니다.
분명 어제 헤어질 때까지는 괜찮았는데.
급하게 준비하고 정신없이 병원으로 달려갑니다.
...
그렇게 달려가는 동안 라인으로 날아온 호실의 병실을 찾아가면...
상태를 검사하는듯 서있는 의사와 간호사 사이로
침대에 죽은듯이 누워있는 리츠카가 보입니다.
어디 아픈 것처럼 괴로워보이는 얼굴이 아니라 다행인지...
"병원에서 뛰시면 안됩니다."
"쿠도 환자분 보호자 되실까요?"
히이라기 쥰:"릿쨩...!" 허겁지겁 뛰어서 들어오다가...혼났다.
"네, 네...! 보호자예요."
정확히는... ...법적 보호자는 아니긴 한데. 그래도 후유카 언니가 맡기고 간 거니까.
히이라기 쥰:"뭐가 어떻게 된 건가요...? 리츠카는..."
"일단 숨을 고르시고..."
"흠..."
의사와 간호사는 잠시 눈빛을 주고받고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방금 계시던 언니분께 설명드렸듯이"
"건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감기라거나, 실신은 아니고요."
"혼수상태이기는 하지만 꼭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는 상태같습니다."
히이라기 쥰:"그런, ... ..."
"지금으로서는 정신적인 문제일 수도 있으니 조금 더 상태를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히이라기 쥰:"...말도 안 돼. 어, 어제까지만 해도 아무렇지 않았는데요..."
"흐음... 저희쪽에서도 세부 검사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어제 특별하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거나, 충격을 받을 일은 없었나요?"
히이라기 쥰:"그런 일은...전혀요."
사람 많은 거 싫어하긴 하지만 그래도 즐거워보였고...
히이라기 쥰:호랑이...만났을 때는 좀 식겁하긴 했겠지만 그것도 잘 해결 됐고...
헤어질 때까지 즐거워 보였는데 말이죠...
"그렇습니까..."
"그럼 우선은 검사 결과를 기다려보도록 하죠."
"혹시라도 이상이 생기면 이쪽 버튼을 눌러주시고"
"환자가 움직이거나 다른 증세를 보이지는 않는지 지켜봐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히이라기 쥰:"...알겠어요. 감사합니다." 가볍게 꾸벅...
그렇게 의료진이 빠져나가면
병실에는 리츠카와 쥰이 덩그러니 남습니다.
일기예보대로 날씨는 화창하고 좋은데
데이트 장소는 병실이 되었네요.
그렇게 늦지 말라던 리츠카는 어째서인지 본인이 미동도 없이 잠들어있을 뿐입니다.
히이라기 쥰:"늦지 말라고 한 건 너면서..."
"왜 여기서 이러고 있어. 바보야..."
히이라기 쥰:머뭇거리다가 옆 자리에 앉아서 조심스럽게 손을 잡아주고요...
"...같이 데이트 하기로 했잖아...리츠카..."
박정민 (GM):
손은 평소와 같이 따뜻하지만
매번 꾸물거리던 간지러움은 느껴지지 않네요.
...
하늘이 어쩐지 야속하리만치 맑습니다.
...
...
아무런 반응이 없는 손을 잡고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요?
조용한 병원 어딘가에서
속삭이듯 쥰을 부르는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저기요."
"저기..."
히이라기 쥰:손 꼭 잡고 고개 떨군 채로 한참 울고 있다가...
박정민 (GM):
히이라기 쥰:누가 부르는 소리에 소매로 대충 눈가 닦고 그쪽으로 고개를 돌려요
"저기, 제가 도와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
빼꼼 열린 문 틈으로
정장을 입은 모르는 여성이 쥰을 부르고 있습니다.
히이라기 쥰:"... ...?"
"...누구...세요?"
"저는 코나미 아즈사라고 합니다."
"잠깐... 병실 안으로 들어가도 될까요?"
히이라기 쥰:처음 들어보는 이름...
연예계 종사자는 아닌 것 같고...
일단 고개를 끄덕거립니다
그럼 여성은 스르륵 미끄러지듯 병실 안으로 들어와 쥰과 리츠카를 살펴봅니다.
그리고 무언가 확신한듯 고개를 끄덕이는데요
이 사람... 뭐지.
히이라기 쥰:뭐하는 사람이지...
혹시...사이비? 그런 건가...
"확실하군요. 이건... 녀석의 소행이에요."
누구?
히이라기 쥰:"저기, 그러니까..."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지 잘 모르겠는데요..."
"아, 실례했군요. 저는... 어떤 무리의 활동을 저지하는 비밀 요원입니다."
"마침 추격하던 사람이 사건을 벌인 것 같아 찾아오게 되었는데..."
히이라기 쥰:에...? 비밀 요원?
"어제 혹시 모르는 사람에게 받은 물건이 있나요?"
"솔직하게! 대답해주셔야합니다." 소근소근
히이라기 쥰:"ㄴ...네? 아니, 으음. 그러니까..."
잠깐 어제 일을 회상해보다가...
잠깐 스쳐지나가는 장면이 있네요.
"아. 그러고보니..."
"이런 걸 받았는데요." 하고...어제 기념품을 받자마자 찍은 사진을 보여줘요
"핫!"
히이라기 쥰:"놀이공원 방문 기념품? 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렇군요. 과연."
그리고 코나미 아즈사는... 리츠카를 뒤져보기 시작합니다.
아니 입고있는 거 환자복인데
양손을 살펴보고
히이라기 쥰:안.아니. 아니. 남의 몸을 갑자기 막 그렇게 뒤지면.
훌렁 상의를 뒤집어보더니만
히이라기 쥰:"으아아아악 지금 뭐하시는거예요오오오옥"
남의 여자친구한테 무슨 짓이야 이게
목에 걸고 있는 노란색 목걸이를 발견하고 빼냅니다.
"이것, 맞죠?!"
히이라기 쥰:"아. 어어...! 마, 맞아요."
"아니, 그나저나...목에 걸고 있었냐고?! 앰프에 걸어둔다더니..."
"하 이럴수가..."
"두 분께 목걸이를 준 사람은 테마파크 직원이 아닐겁니다."
히이라기 쥰:"직원이 아니라고요...?!"
"이건 증정품이 아니고요."
히이라기 쥰:"아니, 그치만. 분명 테마파크 로고도 박혀있었는데..."
"그 사람은 사교도입니다. 진학 실패에 실연, 취업난 등의 이유로 현실 도피를 위해 사교술에 빠져든 한심한 인간이죠."
히이라기 쥰:출구에서 안 주고 정류장에서 나눠준게 좀 수상하긴 했지만 아놔
요새 정세가 흉흉해서 취업이 잘 안 되긴 해
"보세요, 목걸이에는 로고가 없죠? 이게 증거입니다."
히이라기 쥰:"으, 으으음...." 자세히 보니 그런 것 같긴 해서 식은땀 흘림...
"그 사교도는 이면세계를 만드는 주술을 10년에 걸쳐 연구했고, 일주일 전 결국 완성했습니다."
히이라기 쥰:아니 근데 취업 안 된다고 사이비에 취업하면 그건 곤란하지
"하지만 본인이 직접 사용하기는 무서웠는지 지나가던 당신들에게 테스트를 한 모양이에요."
히이라기 쥰:"잠, 잠시만... ...근데 그게 이 목걸이랑 무슨 상관이 있는 거예요?"
"사실 무슨 말인지 아직 잘 모르겠는데..." 이면세계니뭐니
"이 목걸이의 이름은 체인질링 하트."
"이 하트 사이로 투과한 대상을 이면세계로 전송시키고, 거기서 활동하기위한 그릇을 만들어주는 도구죠."
"그러니까...."
"여기 누워있는 이 분은 무의식을 반영하는 가상의식 세계에 빠져있는 겁니다."
히이라기 쥰:"... ...허어?"
"이 분이 바라는 행복한... 유토피아! 같은 곳에 빠져있는 셈이겠네요."
"삿된 것의 힘을 빌어 만들어낸 세계가 과연 완벽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끄덕
히이라기 쥰:"그런, ...아니. 하. 목걸이 하나 가지고 이런 게 가능하다고요...?"
"무슨 말도 안 되는..."
"놀랍게도 그렇습니다."
"믿든지 말든지 그것은 자유겠으나..."
"지금 이 분이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세요."
히이라기 쥰:"... ..."
편하게 잠들어 있는 리츠카를 보니...맘이 안 좋아집니다.
박정민 (GM):쿨쿨
히이라기 쥰:"의사 선생님도...건강 상의 문제는 없다고 그러셨어요."
"원인 불명의 혼수상태...같은 거라고 하셨으니까..."
끄덕끄덕
"주술의 힘으로 만든 세계에 갇혀있으니 건강상에는 문제가 없겠죠."
"하지만..."
"24시간 안에 현실로 돌아오지 못하면 이 분의 의식은 영원히 이면세계에 빠져....."
"혼수상태로 살아가게 됩니다."
히이라기 쥰:"... ...그건 안 돼요...!"
"이 녀석은, 아직 해야할 일도 많고...하고 싶은 것도 많은 앤데..."
"그걸...지켜만 보고 있어야 한다고요?"
"물론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히이라기 쥰:"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전 어떻게 해서든....이 애를 다시 데려와야해요."
"하지만 당신까지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도 괜찮으신가요?"
히이라기 쥰:"그런,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 없다고요...!!"
"큿, 대단한 결의."
"그렇다면 알려드리죠."
착착....
이 사람은 어디선가 노트북을 꺼내와서 발표를 시작합니다.
리츠카는 현재 꿈을 꾸는 것과 비슷한 상태로 있다.
리츠카를 깨우기 위해서는 쥰이 리츠카의 이면세계에 들어가서 리츠카의 목걸이와 똑같은 하트, 세계의 핵을 찾아서 돌아와야한다.
"이면세계는 사람마다 형태가 달라서 들어가보지 않고서는 어떤 모습인지 알 수 없습니다."
"범인은 이전에도 몇 번 실험을 했었는데요"
"한 아빠가 딸을 구하기 위해 이면세계로 들어갔고...
딸의 곰돌이 인형 안에 있던 핵을 찾아서 장난감 열차를 타고 탈출했다고 하던데... 으음."
히이라기 쥰:"...허어."
쿠도 리츠카의 이면세계라...도무지 상상이 안 되는데.
박정민 (GM):ㅋㅋㅋ
"그리고 이건 정말 중요한 부분인데"
"반드시, 이분에게 지금 있는 곳이 이면세계, 즉 가짜라는 사실을 들키면 안됩니다."
히이라기 쥰:"...! 어째서...?"
"지금 아마 꿈을 꾸는 것과 비슷한 상태로 계실 거예요."
"그리고 그 세계는 무의식을 기반으로 실시간으로 생성되는 세계.... 가짜라는 것을 들키게되면 그 세계가 무너집니다."
"하트를 찾기 전에 세계가 무너지면 이 분의 의식도 무너진 세계와 함께 갇히게 될 거고요."
"나갈 방법을 찾지 못했다면... 당신 역시도."
히이라기 쥰:"정말 쉽지 않네..." 끄응...
"그러니까...탈출할 수 있는 방법은 이면 세계에 따라서 천차만별이고."
"전 거기 들어가서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 이 목걸이를...회수해서 돌아와야 한다고요?"
"훌륭합니다. 정답!"
히이라기 쥰:"... ..." 뭐 이런 게 다 있어...!
열받아서 머리를 헤집듯이 긁적이는데...이거 말곤 딱히 마땅한 방법도 없어서...
잠깐 화풀이만 하고 관둡니다.
"진짜 어처구니 없고 말이 안 되는 상황이긴 한데...이거 말고는 달리 방법이 없는 거고요?"
끄덕끄덕...
"안타깝게도, 다른 탈출 사례는..."
히이라기 쥰:"하아..." 미간 꾹꾹
"그래도 방법이 이것 뿐이라면..."
"걸어보는 수밖에 없으니까...!" 주먹 꾹 쥠
"그, 그런데...제가 리츠카의 이면 세계에 들어갈 수 있는 법이 있나요? 남의 꿈에 막...들어가도 되나?"
"그건 제가 주술을 걸어드리도록 하죠."
"준비가 되셨다면 말씀해주시길."
히이라기 쥰:리츠카를 빼내는 주술같은 건 없나요? 하고 물어보려다 입 꾹 다뭄.
박정민 (GM):ㅋㅋㅋㅋㅋㅋㅋ
히이라기 쥰:없으니까 이러는 거겠지 이 사람도...
"전... ...언제든 준비 됐어요."
"좋습니다. 그럼 편하게 앉아주시고."
"눈을 감아주시죠."
히이라기 쥰:얌전히 시키는 대로...앉아서 눈을 감아요
이게 무슨 일인지...
리츠카는 혼수상태에
감자기 나타난 사람은 사교도니 주술이니.
하지만 의심되는 바가 있으니 무작정 무시할 수도 없습니다.
24시간 안에 리츠카를 구해올 것.
이면세계 어딘가에 있을 목걸이와 똑같은 하트를 찾을 것.
절대로 그 곳이 가짜라는 것을 들키지 말 것.
설명을 되새기고 있으면
마취 주사를 맞은 듯 천천히 몸에 힘이 빠지고 의식이 흐려집니다.
주변의 소리가 먹먹해집니다.
...
"아,"
"그리고 설명을 깜빡했는데..."
당황한 요원의 목소리도...
멀어집니다.....
...
...
눈 앞이 깜깜해지나 싶더니
귓가에 낯익은 음악이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시야가 밝아집니다.
겨울치고는 따뜻하다지만 입김이 뿌옇게 피어오르고
화창한 햇빛 사이로 드물게 쌀쌀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통통 튀는 발랄한 음악이 귀엽게 생긴 기린 스피커를 통해 울려퍼집니다.
얼레... 어디서 본 장면 같은데...
멍하니 보고있자면....
꺄르륵 웃는 소리와 동시에 아이가손에 든 풍선을 ....
타고 날아갑니다.
히이라기 쥰:"엥?"
"아니. 아니. 아는 거랑 좀 다른데?"
보호자도 함께 웃으며
포니테일을 프로펠러처럼 돌리며 옆으로 날아갑니다.
히이라기 쥰:"네에?"
"어디로 갈까 우리 딸~?"
히이라기 쥰:뭐냐고 이봐요
"공룡 보고싶어~!"
히이라기 쥰:아니. 자연스럽게 그러지 말라고.
히이라기 쥰:아 판정이 안 되는데?
박정민 (GM):으엉

히이라기 쥰

sanity

보통

실패
42vs.25
히이라기 쥰:내 이성이 25라고?!
박정민 (GM):이게 뭐지
히이라기 쥰:아니 뭐지?
박정민 (GM):

쿠도 리츠카

sanity

보통

실패
91vs.40
ㅋㅋ
히이라기 쥰:아니 뭐라고 설명할 길이 없는데 그게
박정민 (GM):재접을 해볼까요
히이라기 쥰:ㅇㅋ!
ZaP:

히이라기 쥰

sanity

보통

실패
95vs.40
히이라기 쥰:와 씨 됐나?

히이라기 쥰

sanity

보통

성공
27vs.40
됐습니다;
박정민 (GM):됐다....
깜짝이야....;;;
히이라기 쥰:너무무서웠어요
박정민 (GM):정말로요
지금 오너는 산치체크 거의 펌블이고
쥰...
너무 황당해서 깎일 이성도 없는거 아닌지
히이라기 쥰:어처구니가 없어서...
포니테일 프로펠러 타고 날아가는 어머니를 쳐다보고 있습니다...
꺄르륵 사이 좋은 모녀네요.
이 다음은 분명...
리츠카가 라인을 보냈었나...?
히이라기 쥰:분명 그랬던 것 같은데...
그런 것 치곤...라인이 안 오는데?
핸드폰 꺼내서 확인해볼게요
핸드폰을 확인하려고하면
눈 앞의 벽면에 네모가 그려지고있습니다.
음....
저쪽 벽에... 흰색 선으로 된...
문 크기의 네모가 그려지고
손잡이도 그려지고...
히이라기 쥰:"에...?"
문이 열립니다.
히이라기 쥰:"아니, 아니. 잠시만. 뭐냐고 이거."
쿠도 리츠카의 공상 세계라는 거 대체 어떻게 되어 먹은 거야???
그리고...
"리츠카?"
ZaP:
문에서 걸어나오는 것은...
쿠도 리츠카:"늦어서 미안~! 버스가 좀 밀렸지 뭐야..."
예?
아니...
되게 닮았네요
쥰이랑 닮은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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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 목소리
닮은 말투...
....아니 그냥 쥰인데.
히이라기 쥰입니다.
쿠도 리츠카:"혹시 오래 기다렸어?"
히이라기 쥰:"... ...? ...?"
"아니, 그..."
그리고 문득
당신은 휴대폰 화면이 좀 이상한 것을 깨닫습니다.
히이라기 쥰:뭐가 이상한데
ZaP:볼게요 뭐가 이상하죠
박정민 (GM):다시 드렸어요
ZaP:에?
이 손....
좀 이상한데
핸드폰 화면에 비치는 얼굴
이건....
세상천지 이렇게 사나울 수가 없다!
걸어다니는 것만으로도 길가의 사람들을 모세의 기적처럼 가르는!
쿠도 리츠카의 얼굴!
세상에... 이렇게보니 정말...
살아 움직이는 귀신같이 무서운 인상이네요...
그리고 쥰은 문득
이면세계에 떨어지기 전 흐릿하게 들렸던 요원의 말을 떠올립니다.
"하트를 서로 바꾸셨는지! 이 분은 지금 본인이 쥰 씨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본인이 둘이면 이상하니까 비어있는 쿠도씨의 몸에 넣어드릴게요!"
"게요...!"
"게요......!"
히이라기 쥰:"... ..."
요약 : 리츠카는 자기가 쥰인 줄 알고 무의식적으로 쥰을 연기하고 있습니다.
히이라기 쥰:"............하아........................" 험악한 상판떼기 쓰고 인상 팍 씀...
쿠도 리츠카:"...미안~ 많이 화났어?"
히이라기 쥰:새삼 이런 얼굴을 보니...
내가 화나도 사람들이 눈치 잘 못 채는 건 액면가가 저래서도 있는 거구나? 하는 걸 깨닫고요...
쿠도 리츠카:"나도 빨리 오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렸지 뭐야."
히이라기 쥰:그말인즉슨...이 세계를 깨고 싶지 않으면...
쿠도 리츠카:"그래도 나 보고싶었지? 한번만 봐주라." 얼굴에서 빛 뿜어져나옴
히이라기 쥰:나도 쿠도 리츠카가 되어야 한다? 뭐 그런?
아니. 와중에 나 저런 이미지였냐고? 저거 맞아?
나 저렇게 뻔뻔하게 이야기 하진 않았던 것 같은데???
히이라기 쥰:아니 얼굴에선 뭔 빛이 나오고 있는 거야 말인가 저게
태클 걸 게 한 두 개가 아닌데 뭐라고 말도 못 하고...
리츠카는 이럴 때 어떻게 대답하더라... ...어떻게 대답했더라...
쿠도 리츠카:"....싫어?" 초롱초롱하게 울망....
히이라기 쥰:"됐어. 오래 안 기다렸고." 대충 이런 느낌이었나...
아니. 나를 너무 강아지 같이 생각하고 있는데 이 녀석???
쿠도 리츠카:헤헤거리고 슬쩍 손잡음
쿠도 리츠카:"빨리 들어갈까? ...오늘따라 예쁘네...~" 얼굴 빨개진 와중에 후광 나옴
히이라기 쥰:"아니, 그. 하." 어처구니가 없어가지고 뭐라고 말도 못 하겠고
네 눈에는 내가 이렇게 보인다고????????????????????????????????????
옆구리 퍽퍽퍽 쑤시고 냅다 손 잡고 안으로 들어갈게요ㅠㅠ
쿠도 리츠카:옆구리에서 팅, 팅, 팅 소리 남
히이라기 쥰:정말 황당하다...
쿠도 리츠카:"그럼 어디부터 가볼까? 궁금한 곳 있어? 난 어디든 좋을 것 같은데." 그윽
히이라기 쥰:아...너무 그윽해
뭐냐? 저 느끼한 표정? 나 저런 느낌은 아녔던 것 같은데?
박정민 (GM):아 너무웃기다
히이라기 쥰:여기서 어떻게...해야...상냥한 듯 하면서도 묘하게 재수없고 짜증나는 대답을 할 수 있을까...
히이라기 쥰:속으로 한 세 번 정도 되뇌입니다. 나는 쿠도 리츠카다, 나는 쿠도 리츠카다...
"나비 온실? 정글은 차 타는 것 같고."
쿠도 리츠카:"하긴 먼저 걷고 그 다음에 쉬는게 나을 것 같긴하네..."
"그럼 나비온실부터 갈까?"
"아 그 전에!"
"기프트샵부터 들렸다가 가자."
히이라기 쥰:"뭐. 왜 또."
"하아?"
쿠도 리츠카:"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구경하기는 아깝잖아~"
"써줄거지?" 웃으며 손을 잡고 기프트샵으로 가는데요
걸어갈 때마다 상큼한 시트러스 향기가 풍겨요
솨아아
히이라기 쥰:아...와중에 향수 뿌린 건 또 기가막히게 알아챘군
쿠도 리츠카 너 진짜... ...
박정민 (GM):오호....
박정민 (GM):네넵~
박정민 (GM):오호
박정민 (GM):ㅠ....ㅠㅠㅠ.....
박정민 (GM):아이구....
박정민 (GM):녜?
박정민 (GM):ㅠ 좋습니다....
-----
그렇게 쥰?은 리츠카?를 데리고 기프트샵으로 향합니다.
분명히 각종 상품이 진열되어있고 아르바이트생이 친절하던...
"어서오세요 손님!"
것 보다 5배는 큰 매장입니다.
히이라기 쥰:엄청크잖아아아아아ㅡ!!
턱시도를 입은 아르바이트생들이 웃으며 레드카펫으로 안내하고요
카펫 끝에는 푹신한 벨벳 소파가 마련되어있습니다.
히이라기 쥰:쿠도 리츠카...대체 평소에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거야??
쿠도 리츠카:"여기까지 왔는데 안 써줄 거 아니지? 그치?" 헤실웃으며 소파를 가리키고요
히이라기 쥰:"쓰는 건 너지. 내가 아니라." 소파는 왜...?
쿠도 리츠카:"앉아 앉아. 서있으면 힘들잖아?" 먼저 털썩 앉아서 옆자리 팡팡
히이라기 쥰:이건...전형적인 쿠도 리츠카 생각이군
몸이 힘들어할 것 같으니까 일단 얌전히 소파에 앉아요 철푸덕...
쿠도 리츠카:"그럼~" 하고 빤히 보다가
"역시 고양이지."
라는 말과 함께
아르바이트생들이 차차착 줄을 서더니 각종 고양이 머리띠를 벨벳 쿠션 위에 얹어서 서빙해옵니다.
히이라기 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게 뭐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아?! 아니."
"너 쓰라고 했잖아."
쿠도 리츠카:"이걸 나 혼자 쓰라고?"
"이런 데에서 나 혼자 쓰는 건 아니지! 이런 건 같이 하는 거라고."
서빙되어온 깜고 머리띠 챡...!
히이라기 쥰:머리띠 씌워주면 슬쩍 시선 돌려요
이런 기분이었구나...
쿠도 리츠카:"음, 음. 역시 잘어울리네."
헤죽 웃고있고요
아 개빡치는데...
동시에 두근 하는 심장.
멈춰라 쿠도리츠카 심장.
ZaP:
히이라기 쥰:아니. 아니 갑자기 왜 이래 갑자기.
히이라기 쥰:미친 건가 쿠도 리츠카??? 아니 아...
쿠도 리츠카:"역시 고양이가 맞다니까." 뿌듯
히이라기 쥰:잠깐 왼쪽 가슴께에 손을 얹고 진정하는 시간을...
이러면서 잘도 아무렇지 않은 척 했다 이거죠 이 바보 고양이는...
"하... ...그렇게 나오시겠다..."
고양이 머리띠를 한 채로...폭신한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서
강아지 머리띠를 찾아볼게요
히이라기 쥰: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역시 뭔가 이상해 시스템이
히이라기 쥰:새로고침을 좀...

히이라기 쥰

luck

보통

극단적성공
5vs.35
쥰?은 색깔별 종류별 종별로 준비된 강아지 머리띠를 찾아냅니다.
언제든 꺼내줄 수 있는 아르바이트생이 대기중입니다.
말만 했어도 다 가져다줬을 것 같은 건... 착각일까요...
히이라기 쥰:이걸...박수 짝짝 쳐서 부려먹어야 했던 걸까?
히이라기 쥰:리츠카라면 그랬을 것 같기도 한데 나 그래도 아직 마음은 히이쥰이고...
그럼 종류별로 강아지 머리띠 하나씩 다 꺼내서...자기 가죽 쓰고 있는 리츠카 머리에 푹 씌워줄게요
"그럼 넌 이거 써."
쿠도 리츠카:"엑, 이거 전부~?!"
"아무리 그래도 이건 너무 많지 않아?"
히이라기 쥰:"그러는 너는. 저걸 나한테 다 씌울 생각이었냐?"
쿠도 리츠카:"아니~ 이 중에 제일 잘 어울리는 하나만 씌우려고 했지!"
"고양이 귀가 어울리기는 해도 저걸 전부 씌웠다가는 네 얼굴이 안보일걸?"
"난 네 얼굴이 보고싶은 건데 그러면 안되잖아?"
와 나 저렇게 느끼했다고?
히이라기 쥰:"... ..."
내가 저랬다고?
"돼, 됐고." 어우 어디 내놔도 부끄러워
쿠도 리츠카:ㅋㅋㅋㅋㅋ
히이라기 쥰:"그거 쓰고 다니든가. 나쁘진 않네."
쿠도 리츠카:시무룩하다가 갑자기 빵끗
"네쪽에서 보이는 건... 이건가~." 제일 앞에 보이는 머리띠 하나 빼고 나머지는 벗어두고요
히이라기 쥰:불만 많은 표정으로 쳐다봄...
쿠도 리츠카:"그럼 이거 쓰고 다닐게. 너도 그거 오늘은 빼기 없기다?"
히이라기 쥰:"너 하는 거 봐서."
쿠도 리츠카:"으와... 오늘은 힘 좀 내야겠는걸."
방긋방긋
후광 촤아악
히이라기 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시로 저렇게 후광 나오는 거 어떻게 좀 안 되나...
"하..."
"몰라. 온실 갈 거야." 하고 혼자 저벅저벅 온실 쪽으로 갑니다...
아니 뭔가...잘 지내고 싶은데 스스로 지분지신의 저런 모습을 보려고 하니까 너무 낯간지럽고
쿠도 리츠카:"어어 같이 가~!" 후다닥 뛰어가서 은근슬쩍 팔짱도 껴보고요 ㅋ
히이라기 쥰:아아악
쥰?이 기프트샵을 나서서 온실로 향하면
당연하다는듯 가격은 청구되지 않습니다.
히이라기 쥰:이건...유토피아긴 하네
둘은 어색한 팔짱을 끼고 온실로 향합니다.
하... 쿠도리츠카 심장 시끄러워.
히이라기 쥰:이 심장 소리만 뮤트 할 수는 없나...
온실에 도착하면...
오 세상에
히이라기 쥰:그러니까 나랑 데이트 할 때 상시 이 상태였다고...?
평화로운 온실의 분위기는 여전하지만
저거 나...비?
랄까 날개달린 고양이들이 다가옵니다.
냐~
손바닥만한 고양이들은 쥰? 의 주변에 모여들어 애교를 부리기 시작하네요.
냐~ 냐앙~
히이라기 쥰:"... ..."
쿠도 리츠카:"헤에, 인기 좋네~."
"뭔가 나비라기보다는 고양이를 닮은 것 같긴 한데, 엄청 귀엽네..." 신기한듯 보고요
히이라기 쥰:"하? 인기는 무슨..."
히이쥰 자아는 이거 너무 이상하다고 생각하는데
리츠카는 네 발 달린 털동물은 그래도 다 좋아하니까...괜찮다고 생각할 범주인가?
쿠도 리츠카:과연...
히이라기 쥰:크흠...헛기침 하고 고양이들 머리 쓰다듬어줘요
쿠도 리츠카:빤히 보다가 웃나 싶더니
"여기봐 리츠카~!"
박정민 (GM):아 너무 재밌다
히이라기 쥰:"? 왜." 보라니까 일단 봐주고
쿠도 리츠카:찰칵
히이라기 쥰:ㅋㅋ
젠장
쿠도 리츠카:그리고 잽싸게 옆에 붙어서 나란히 셀카도 한장 찍어요 찰칵
히이라기 쥰:살다살다 쿠도리츠카가 이러는 것도 다 보고...
"갑자기 뭐야."
쿠도 리츠카:"포토스팟으로 유명한데 놓치기는 아쉽잖아~."
하고 사진을 확인하면
히이라기 쥰:이것마저 익숙한데

히이라기 쥰

appearance

보통

성공
60vs.80
쿠도 리츠카:

쿠도 리츠카

appearance

보통

극단적성공
2vs.9999
히이라기 쥰:저기요?
이봐요?
수치가 이상하잖아 이봐
쿠도 리츠카:멋진 미소
앗... 화면에서 빛이 나는 것만 같네요.
근사한 한 쌍이다.
히이라기 쥰:장난하나? 라는 소리가 입 밖까지 튀어나올 뻔
앗...근데 사진은 마음에 들어...
쿠도 리츠카:"잘 나왔다. 이거 봐봐."
히이라기 쥰:"뭐. 나쁘진 않네..."
"방금 찍은 거 보내줘."
쿠도 리츠카:"오늘 찍은 거 전부 보내줄테니까 걱정마." 톡톡톡 해서 사진 라인으로 전송
히이라기 쥰:사진 받아서 좀 만족스러운 표정 됐어요
아니아니. 리츠카는 이런 거 티 안 냈던가? 모르겠다.
박정민 (GM):ㅋ 티를 안내죠
쿠도 리츠카:"어라...?"
"오늘 좀 잘 웃는 것 같기도 하고..."
히이라기 쥰:"... ..." 바로 정색함
쿠도 리츠카:"엑, 그렇다고 바로 정색할 것까지야."
히이라기 쥰:"쓸데없는 소리 하긴." 하고 모자 푹 눌러버려요
쿠도 리츠카:"으왁"
히이라기 쥰:왜...왜 이런 삶을 살아야 하는 거냐고...!!
쿠도 리츠카:ㅋㅋㅋㅋㅋ
히이라기 쥰:왜 웃지 못하는 거냐고...!! 오열하는 히이쥰 자아
쿠도 리츠카:그것이... 쿠도리츠카이기때문에
히이라기 쥰:하루종일 싱글벙글 하고 있는 녀석에게 쿠도리츠카 캐입은 너무 어렵다
쿠도 리츠카:"화 난 건 아니지?" 잘못한 강아지 눈을 하고 슬쩍 옆에 붙음
히이라기 쥰:"...어어..." 왜 또 저렇게 불쌍해보이는 눈으로 쳐다보는 거냐 난.......
대답 대신 머리나 한 번 북북 쓰다듬어주고요...
쿠도 리츠카:방긋...
히이라기 쥰:그나저나...본 목적은 체인질링 하트?를 찾는 거니까요. 근처에 비슷한 물건 같은 건 안 보이려나?
히이라기 쥰:하...잠시만
이자식 관찰 없어
쿠도 리츠카:관찰없는쿠도리츠카
히이라기 쥰:내적비명지름
관찰 좀 찍어라ㅡ!!!!!!!!!!

히이라기 쥰

spot hidden

보통

실패
39vs.25
쿠도 리츠카:깔깔
이럴 떄가 아닌데...
아무리 봐도 이 근처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저 미니사이즈 고양이들이 냐~ 냐~ 하며 날아올뿐...
하긴, 중요한 물건인데 처음 오는 유원지에 있을리는 없나...
히이라기 쥰:어디에 뒀을까... ...
그래도 여기에 소환?된 걸 보면 분명 어딘가에는 있을 것 같단 말이지...
플라잉 고양이들 머리 더 쓰다듬어주고 돌려보낸 다음...
히이라기 쥰:"나가자." 하고 제 얼굴을 한...리츠카랑 팔짱을 껴요
쿠도 리츠카:"우왓...."
히이라기 쥰:"...크흠."
쿠도 리츠카:팔짱낀 팔 손을 슬쩍 잡아서 주머니에 넣어보고...
조용히해 심장아
히이라기 쥰:와...이렇게 자연스럽게 손 잡고 주머니에 넣는다고?
쿠도 리츠카 심장소리 때문에 나까지 다 민망해진다...
나란히 깍지낀 손을 잡고 나비온실을 나가다보면
출구 쪽에서 직원이 이벤트라며 무언가를 나눠줍니다.
"정원에서 자란 나무로 만든 신형 기타입니다~"
히이라기 쥰:"?"
"ESP 스타일에서부터 깁슨까지~"
"어떤 나무로 만든 기타일지"
"혹시 몰라요~ 어쩌면 7현일지도요?"
쿠도 리츠카:"우와 감사합니다~! 이런 선물이 있을 줄은 몰랐네."
쿠도 리츠카:"베이스는 없나?" 기웃...
히이라기 쥰:"넌 기타리스트도 아니면서."
히이라기 쥰:그러니까 인마
무의식 중에 좋아하고 있네 저거
쿠도 리츠카:"그래도 선물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잖아?"
"여차하면 너한테 줄 수도 있는 거고."
히이라기 쥰:"말은 잘 해..."
쿠도 리츠카:"기타 스타일은 잘 모르겠지만~ 네가 좋아하는 형태면 좋겠네."
히이라기 쥰:아니. 네가 제일 잘 알 걸.
히이라기 쥰:나 정말 장비는 잘 모르고.
기타는 더 모르고.
7현이든 더블넥이든 알 바야? 난 베이시스트고
히이라기 쥰:그래도 최대한 쿠도 리츠카 흉내를 내봐야겠죠...리츠카라면 이럴 때 어떤 반응일까... ...
"전부 나쁘진 않은 것 같은데." 라고 하면서 대충 아무거나 받겠네요
무슨 기타를...좋아하는지는 모른다! 그래도 기타라면 좋아하겠지 그래도.
그래도. 기타인데.
쿠도 리츠카:한편 이쪽은 기타를 모른다는 무의식 설정값이라
"그래? 흠... 그럼 나도 적당히 골라볼까~"
그리고 기타를...
주머니에 넣음
히이라기 쥰:?
눈 비빔
기타가 슈우욱 작아져서 주머니에 들어갑니다.
마참내! 가볍다!
히이라기 쥰:"아. 음."
그럼 따라서 주머니에 기타 슈우욱 넣어요
쏘옥... 기타가 들어갔다!
히이라기 쥰:7현 기타를 칠 생각은 없어. 라고 했던 리츠카의 말을 알음알음 떠올리면서...
적당한 6현 아무거나로 골라서 넣었습니다.
쿠도 리츠카:"그래도 소리가 네 맘에 들면 좋겠네~."
다시 손 꼭 잡고 타박타박 걸어감
무슨... 강아지 걸어가는 소리가 남
챡챡챡챡...
히이라기 쥰:이런 소리를 하는 걸 보면 무의식 중에 쿠도 리츠카가 있는듯...아니 뭔
하...................
강아지 발소리에 잠깐 허공 봄
쿠도 리츠카:"...~ 하늘에 뭐 있어?" 같이 봄
히이라기 쥰:"겉으로 보기엔 나쁘지 않아보였으니까."
"...그런 거 없으니까 그러다 넘어지지나 마라;"
"식당부터 들리자."
하고 식당쪽으로 저벅저벅...
쿠도 리츠카:"엥? 웬일이야? 아침 제대로 안 먹고 왔어?"
히이라기 쥰:"하아? 시리얼 먹고 왔거든?"
라고 뒤따라오는 리츠카? 의 뒤에서 쩍
화분이 떨어서 금이갔다가...
붙었습니다.
히이라기 쥰:"?"
쿠도 리츠카:"아~. ...그거로 밥이 돼...?"
히이라기 쥰:"넌 안 되겠지만 나는 돼." 아니? 되겠냐고? 근데 너라면 이렇게 대답하겠지...
"역시 그 안에 뭘 키우고 있다니까..."
쿠도 리츠카:"위장 한 개만 들어있대도~"
쿠도 리츠카:"하지만 네가 괜찮다면야. 식당부터 가자!"
어쩐지... 리츠카?의 뒤로 강아지 꼬리가 보였다가 사라집니다....
히이라기 쥰:...
..........쿠도리츠카...!!!!!
이녀석 평소에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산건데...!
히이라기 쥰:나중에 돌아가기만 해봐라...!! 이건 꼭 따지고 들어야겠어...
쿠도리츠카...!!!!
하지만 소리를 지를 수는 없으니
얌전히 식당으로 향합니다.
히이라기 쥰:속으로 오만가지 생각 하면서 식당으로...
식사를 하려는 사람들로 주변은 복잡한데요
앞을 보지 않고 걸어가던 사람이 리츠카?에게 부딪힙니다.
그리고 그 충격으로...
그가 들고있던 사무라이 소드가 부러집니다.
탱강!
ZaP:네?
히이라기 쥰:"?"
쿠도 리츠카:"으아!"
"뭐야뭐... 아~."
"사무라이 칼이네."
히이라기 쥰:이건...이럴 때 리츠카 어떻게 했더라.
쿠도 리츠카:머쓱한듯 긁적거림
히이라기 쥰:일단 칼 들고 있던 사람을 노려볼게요. 누구 x일것처럼...
분명 이랬던 것 같은데...
"죄송합니다! 제가 감히...!"
히이라기 쥰:물론 도구는 이게 아니었지만...
"감히 지상최강청춘연구동아리베이시스트히이라기쥰님의몸에사무라이소드를!"
"이자리에서할복을!"
히이라기 쥰:아니. 무슨소리냐고.
그거랑 이거랑 뭔 상관이냐.
쿠도 리츠카:"아, 아니 괜찮아요~! 다친 곳도 없고~! 할복까지야...!"
행인 열심히 말리기
히이라기 쥰:"안 다쳤어?" 하고 일단 물어보고요
쿠도 리츠카:"으응 그냥 칼날이 맞아서 부러졌을 뿐이고?"
히이라기 쥰:그러니까 보통은 그걸 맞으면 몸이 썰리지 않아?
내 몸을 얼마나 강철 몸으로 생각하고 있는 거지 이 녀석은.
"너는 사람이 좋아도 정도가 있지..."
쿠도 리츠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쿠도 리츠카:"으음... ~ 그래도 저 분도 고의로 그런 건 아니었을테니까~"
쿠도 리츠카:"여기서 더 소란 일으키면 너랑 오래 있기 힘들잖아."
"사과받았으니까 괜찮아." 촤아아아 후광 발사
히이라기 쥰:후광?때문에 무의식 중에 눈이 가늘어지고요
"...바보같긴."
"괜찮으면 밥이나 먹으러 가." 하고 팔 잡아당길게요
쿠도 리츠카:"헤헤헤... 그래. 가자!" 끌려가는듯 열심히 걸어감
행인은 열심히 사과를 남기고 사라지고
두 사람은 식당으로 향합니다.
그렇게 도착한 식당에서는...
박정민 (GM):예에에에
박정민 (GM):좋습니다
박정민 (GM):맛밥~!
박정민 (GM):읏차
박정민 (GM):ㅋㅋㅋㅋㅋ
박정민 (GM):인정...
박정민 (GM):ㅋㅋㅋ좋습니다
박정민 (GM):레쓰고~
박정민 (GM):B급 유토피아....
---
그렇게 도착한 식당에서는...
미슐랭 쓰리스타급의 쉐프들이 기다리고있습니다.
메뉴판에는...
[쿠도 님 마음대로 오마카세]
하나밖에 없네요
쿠도 리츠카:"헤에, 저기 봐. 네 맘대로 메뉴를 고를 수 있다는데~?"
히이라기 쥰:"허..."
이런 세상을 원했단 말이지...어이없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한쪽에서는 3D 판다 오믈렛을 만들고있고
다른 한쪽에서는 각종 디저트를 한입 분량씩 조리하고있습니다.
과연...
히이라기 쥰:그래...이게 네가 바라는 세상이구나.
"넌 뭐 먹을 거야."
쿠도 리츠카:"음... 으아 이렇게 메뉴가 자유로우면 오히려 고민되는데?!"
쿠도 리츠카:"너랑 같은 메뉴로 할까~ 양만 다르게 해서."
히이라기 쥰:내 몸뚱이를 쓰고 있으니까...많이 먹을 수 있을까? 하는 호기심이 생겼어요
"그럼 오믈렛으로 해."
쿠도 리츠카:"좋아. 그럼 여기~! 판다 오믈렛으로 할게요!"
리츠카?가 주문하자...
웨이터들이 착착 테이블을 안내하고
히이라기 쥰:놀이공원에서 이러고 있으니 어이가 없음...
머지 않아 오믈렛?코스요리가 등장합니다.
우선 연어알이 올라간 흰살 생선 (한입분량)
그 다음 잘 구운 닭고기 (손톱만큼)
반짝반짝 빛이나는 성게 초밥 (손톱만큼)
음료로는 탄산이 톡톡 튀는 제로콜라 (정종잔 하나정도)
우와....
히이라기 쥰:무슨...모든 음식이 닭 모이만큼...
다만 리츠카?의 앞에는 그 모든 것이 밥 반공기 분량으로 나오고있습니다.
히이라기 쥰:음. 내 몸이라면 저 정도는 먹어줘야지.
쿠도 리츠카:"와 유원지에서 이런 걸 해준다고...?" 입 벌리고 뻐끔거림
히이라기 쥰:"그러니까. 서비스 좋은데?"
"맛있을지는 먹어봐야 알겠지만." 하고 일부러 재수 없는 소리 한 다음에...흰살 생선부터 한 입 냠.
쿠도 리츠카:"오마카세는 처음이라 몰랐는데 양도 사람마다 다르게 주는구나?!" 신나서 첫 요리부터 왁팍팍 먹기 시작해요
냠냠냠냠냠
주변으로 꽃이 팡팡 터짐
히이라기 쥰:"... ..."
"천천히 먹어." 내가 저런 느낌이었다고?
쿠도 리츠카:흰살생선 요리가 사라지다
히이라기 쥰:하... ...
쿠도 리츠카:"너야말로 그렇게 먹는 걸 보면..."
히이라기 쥰:이쪽은 일부러 깨작깨작 먹습니다. 깨작깨작...
쿠도 리츠카:"맛이 별로야?" 신경쓰는 얼굴
히이라기 쥰:"흠."
"나쁘진 않네." 맛있어 죽겠는데 이런 이야기를 해야하다니...셰프에게 너무 미안할 지경입니다.
쿠도 리츠카:"맛있으면 맛있다고 말해도 되는데." 히죽
"닭고기도 괜찮아. 네가 좋아할 것 같은 맛이야." 냠냠
히이라기 쥰:"뭐라는 거야. 신경 끄고 네 밥이나 잘 먹든지." 닭고기도 냠...
와... ...진짜 맛있는데 이걸...이걸...! 한 입밖에 못 먹는다고!? 하는 아우성이 목끝까지 밀려오고요
히이라기 쥰:이걸...! 이걸 이 조금밖에...!!
실시간 음식 고문 ing
쿠도 리츠카:"난 언제나 잘 먹는다고?!"
"새 모이만큼 먹는건 너면서~. 오늘은 많이 움직이게 될텐데 그거 가지고 되겠어?" 성게도 먹어보고 눈 초롱해짐
박정민 (GM):사랑의 힘...!
히이라기 쥰:"과하게 먹어서 배부르면 기분 나쁘고."
아니사실너무먹고싶었어요...
너무먹고싶다고... ...
박정민 (GM):복복복...
히이라기 쥰:아...아 진짜 이러고 싶지 않은데 이게... ...
리츠카가 늘 이렇게 했으니까...눈 질끈 감고...!
"많이 먹어." 하고 접시에 있던 걸 절반 덜어서 리츠카?에게 줘요
쿠도 리츠카:"그래도 배가 불러야 기운이 날 것 같은데~..."
"엑 벌써?!"
히이라기 쥰:"왜. 이상한 일 아니잖아." 다시 또 새모이만큼 냠.
쿠도 리츠카:"나중에 배고플 것 같은데..." 하지만 기쁘게 받아먹어요 ㅋㅋㅋ
그렇게 성게까지 먹고나면
히이라기 쥰:으으윽...으으으으윽...나도 수저로 팍팍 퍼먹고 싶어...경망스럽게 밥 먹고 싶어...
연어가 올라간 오챠즈케 (한숟가락 분량)와
드디어 메인 디쉬
3D 판다 오믈렛이 나옵니다.
오믈렛은 보통 납작할텐데
히이라기 쥰:왜 앞에 3D가 붙는 걸까...
어째서인지 손바닥 크기 정도의 입체적인 판다 모양의 오믈렛이 그릇에 담겨 나옵니다.
계란으로 만든 판다 인형 같네요....
히이라기 쥰:실물 보고 입 떡 벌어질 뻔 하다가...
이거 캐붕이야!! 하고 입 딱 다뭄.
히이라기 쥰:손으로 턱 괴듯 입 가리고 있어요ㅠㅠ
쿠도 리츠카:엥? 하는 눈으로 봤다가 잘못봤나... 하고 넘어감
대신 이쪽이 :ㅁ 표정으로 보고있어요
히이라기 쥰:내가 저런 바보 같은 표정이었다고?!
쿠도 리츠카:"오믈렛이... 입체적이야!"
히이라기 쥰:"...신기하네."
"대체 어떻게 만든 거지."
쿠도 리츠카:"그러게~ 쉐프들의 기술이 따로 있는 건가?"
"오믈렛은 그냥 예쁘게 만들기도 힘들던데~"
초롱 하더니 이번에는...
핸드폰을 꺼내서 사진을 찍기 시작합니다 촤촤촤
쿠도 리츠카:그리고 셀카모드로 돌리면서 옆에 챡 붙어보고요 ㅋ
히이라기 쥰:"다 찍었냐." 하고 묻다가 옆에 붙는 걸 보곤...
한숨 쉬고 챡 붙어줘요
이정도는 봐줬던 것 같으니까 ㅋㅋ
쿠도 리츠카:그럼 입체 판다 오믈렛 접시를 들고 같이 한컷 찰칵~
"이건 정말 여기서밖에 못 찍을 사진이다..."
"먹기 아까울 정도지만...!" 하고 냠 해요
히이라기 쥰:"맛은 어때." 궁금하니까 물어봄
칼로 자르기엔 너무 아까운 오믈렛이다...
쿠도 리츠카:우물우물....
히이라기 쥰:만들어 본 경험이 있으니까 한참 포크 나이프 잡고도 못 가르고 있어요
쿠도 리츠카:"아~ 이거 맛있는데?!"
"생각보다 달콤해서 네 입맛에 잘 맞을지도?"
하지만 어째서인지 이쪽이 맛있게 먹고있음 와앙
히이라기 쥰:달다고?
달다고~?!
쿠도 리츠카 월드라서 그런가...? 식은땀이 안 보이게 줄줄 흘러요
아니. 그래도 말이지. 나 히이라기 쥰. 지금은 쿠도 리츠카의 몸을 쓰고 있고.
그럼 어느 정도 단 것도 잘 들어갈테고. 아마도.
원래 일식은 많이 달잖아... ...그런 합리화 과정을 거쳐요
히이라기 쥰:"흐음. 어디..." 눈 딱 감고 오믈렛 잘라서...한 입 해봅니다. 냠.
오믈렛은... 달콤합니다.
그리고 이 맛이..
왜 기분이 좋지...?
히이라기 쥰:역시 쿠도 리츠카의 몸이라서...?
쿠도 리츠카:냠냠냠 오믈렛을 열심히 먹는가 싶더니
히이라기 쥰:"...나쁘지 않네." 라고 하면서 한 입 두 입 먹기 시작하는데...
쿠도 리츠카:이쪽은 으음... 하고는 같이 나온 오챠즈케를 먹어요
"그래도 난 역시 이쪽 입맛이려나~..."
히이라기 쥰:"입맛 참 특이해."
라고 하면서 자기 몫 오챠즈케를 리츠카?에게 토스.
쿠도 리츠카:"누구는 어린애 입맛이고 말이지~." 토스된 오챠즈케도 즐겁게 받네요
히이라기 쥰:"네가 할머니 입맛인 거겠지." 오므라이스 다시 한 입 냠.
이런 음식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는 건 지금뿐일지도 모른다...라는 생각도 해요.
쿠도 리츠카:"할머니라니...! 아직 20대인데 너무하네~."
"내가 할머니면 너도 할머니인 거 알지?"
히이라기 쥰:"내가 너처럼 녹차 마시고, 센베 먹고 하진 않잖아."
셀프 디스 하려니 맘이 이상함
쿠도 리츠카:"네가 아직 맛을 모르는 거야~ 먹다보면 괜찮아질걸?"
히이라기 쥰:"몰라. 그런 거 먹고 싶지도 않고." 아니...! 엄청 먹고 싶어 사실...!
나 지금도 녹차 땡긴다...!!
쿠도 리츠카:마음의 소리 너무 웃기다ㅠ
히이라기 쥰:녹차달라고 난리부르스 추는 자아와...
그래서는 안 되는 쿠도 리츠카 몸뚱이.
쿠도 리츠카가 녹차 드링킹을 한다니...그건 캐붕이고!
"너나 많이 먹든지." 하고 오믈렛을 또 새모이만큼 떠서 냠...
이렇게 떠먹어서 언제 다 먹는담? 하는 생각만 듭니다...
쿠도 리츠카:"난 언제나 잘 먹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걸?"
아니나다를까 리츠카? 의 그릇은 거의 다 비워졌고요
놀랍게도 새모이만큼 떠먹고있는데 쥰?의 위장도 흠 나 이제 디저트 먹으면 될듯? 하고있어요
히이라기 쥰:"... ..." 배부름?을 느낀다는 것에 경악함
히이라기 쥰:안...안 돼 아직 얼마 먹지도 못했고...!!
거짓말치지마!!!!!!!!!!!!
"...하..." 리츠카가 왜 맨날 조금만 배부르면 기분 안 좋은 표정 되는지를 이제서야 깨달아요. 넌 항상 이런 삶을 살았구나...
"배부른데." 하고 접시 밀어줌
쿠도 리츠카:"가끔 정말 걱정된단 말이지..." 일단 받기는 했어요
그럼 다시 웨이터들이 다가와 묻습니다.
식사 마치셨으면 디저트 서빙해드릴까요?
히이라기 쥰:"네. 부탁드립니다."
쿠도 리츠카:"그거 먹고 어떻게 움직이는지 모르겠다니까."
히이라기 쥰:"그걸 다 먹는 네가 신기한 거야."
"도대체 배에 뭘 키우고 있는 건지..."
쿠도 리츠카:"아무것도 안키우거든? 위장밖에 없으니까?!"
"애초에 네가 운동량이 너무 적어서 그런 거라고."
"조금만 움직여도 금방 배가 고픈 걸 어떡해?" 냠....
히이라기 쥰:"금방 소화하는 게 꼭 소 같은데."
쿠도 리츠카:"내 위장은 하나래도~."
그렇게 위장의 갯수를 논하는 둘의 앞에 내놓아진 디저트는..
프랑스에서 직접 가져온 어쩌구 치즈로 만든 케이크 한조각 (두입 먹으면 끝날 분량)
ZaP:
그리고 최고급 센?베?
한조각...
그리고 원하는 음료 한 잔 입니다.
쿠도 리츠카:"어 대화를 들었나본데...?"
히이라기 쥰:"신기하네..."
센베 한 조각을 누구 코에 붙이나...싶으면서도...
이 생각은 내 몸도 똑같이 하고 있겠지? 싶어 센베는 리츠카?에게 넘겨요
"난 이거면 충분하고."
치케 한 입 냠.
당분... 짜릿하다.
쿠도 리츠카:이쪽은 센베부터 먹어보고요
"이거 엄청 고급품이겠지? 바삭하지만 맛은 되게 부드러운데...?" 초롱...
히이라기 쥰:살다살다 디저트 먹고 기분이 좋을 일도 다 생기고...이상한 기분입니다.
"맘에 들었나보네."
쿠도 리츠카:"이 정도면 너도 좋아할 걸?" 하고 센베를 슬쩍 내밀어봄
히이라기 쥰:"됐어. 난 이거면 충분해."
많이 먹어라 제스처
쿠도 리츠카:"에이 그러지 말고~."
히이라기 쥰:"... ..."
쥰 안의 리츠카: 절 대 안 먹 음
리츠카 몸에 들어간 쥰: 아 진짜 딱 한 조각만 먹어보고 싶다
히이라기 쥰:여자친구가 저렇게 권하는 데 진짜 안 먹을 거야? 쿠도 리츠카? 진짜 안 먹을 거야? 하는 질문을 한 열 번쯤 했어요
그러고 나서 최대한...으심되. 표정 ㅍ"ㅍ으로 리츠카?쳐다보다가...
못 이기듯 한 입 작게 냠...해봄.
바삭바삭한 식감에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네요.
이게 본인 몸이었으면 정말 맛있었을텐데...
지금은 그냥 와 맛있다?
쿠도 리츠카:"어때? 별로야?"
히이라기 쥰:그래도 이 몸으로 먹었을 때 와 맛있다 정도면 진짜 맛있는 걸텐데...
마음 속으로 피눈물을 흘립니다. 내가 내 몸을 가지고 먹었더라면...
히이라기 쥰:"이 정도면 뭐..."
"나쁘진 않네." 하고 다시 치케 냠.
"이게 좀 더 좋지만."
쿠도 리츠카:"네 입맛에 나쁘지 않은 정도면 좋은 거 아니야?" 나머지 자기 분량 와앙
히이라기 쥰:"...마음대로 생각해." 하고 포크 탁 내려놔요.
쿠도 리츠카:"에에~..."
히이라기 쥰:시선도 한 번 슬쩍 피해주고...
콜라도 한 모금 마시고...
박정민 (GM):핰 ㅋㅋ ㅋ
히이라기 쥰:필사적으로 리츠카인 척 하고 있지만요...
이녀석... ...성가시다...
히이라기 쥰:...그렇지만 이런 모습도 좋아하니까!
쿠도 리츠카:"혹시 별로였어?" 잘못한 강아지 눈
히이라기 쥰:"하? 그런 거 아냐."
"너 내가 옛날 과자 먹는 거 봤어?"
쿠도 리츠카:"거의 없긴 했지...?"
히이라기 쥰:"알면서 그런 말을 해."
앓는 소리 내다가 머리 벅벅 문질러줘요
쿠도 리츠카:'-` 얼굴 되었다가
'-' * 얼굴 되네요
히이라기 쥰:나 정말 알기 쉽네...
"다 먹었으면 일어날까."
쿠도 리츠카:"으, 응! 정글 투어 가기로 했었나?" 다시 방긋거리기 시작함
히이라기 쥰:"그래." 하고 나가자는 듯 고개 까닥거림...
이거 안 치워도 되려나? 이런...오마카세 스타일이면?
쿠도 리츠카:"줄이 길지 않으면 좋겠는데~" 옆에서 자박자박 걸어가기 시작함...
당연하게도
식당에서는 돈도 받지 않고
정리도 직원들이 알아서 합니다.
히이라기 쥰:"수고하세요." 예의 바른 인사 하고 정글 쪽으로 저벅저벅...
쿠도 리츠카:"수고하세요~!" 즐거워보임
쿠도리츠카 유토피아란...
귀찮은 일은 손 하나 까딱하지 않아도 다 알아서 해결되는 곳인 모양입니다.
이런 세상에 질색하면서 리틀정글로 가면...
줄줄이 늘어선 일반 입장줄 밖에 없는데
입구 일부분이 트랜스포머처럼 변신하더니 둘만을 위한 특별 입구가 됩니다.
이것이 스페셜 쿠도리츠카 유토피아 티켓의 위력인가보네요.
히이라기 쥰:이젠 뭐라고 태클을 걸어야 할지 감도 안 잡힘
안내하는 직원이 "동물들은 언제든지 야생으로 돌아갈 수 있는 상태로 먹이를 준다고 해서 사람 손을 타지 않으며 쓰다듬어도 관계 없습니다~"
"또한 마음에 드는 동물이 있을 경우 호텔링 서비스를 제공해드릴 수 있으니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아 그러니까 동물을 하루 빌려준다고?
박정민 (GM):핫하
쿠도 리츠카:"맹수도 괜찮은걸까...?" 얼떨떨한 얼굴
히이라기 쥰:"...글쎄. 탈출하거나 그러진 않겠지?"
쿠도 리츠카:"그럼 정말 큰일인데..." 진지
두 사람이 트럭에 앉아서 탈출을 걱정하고 있자면
"걱정 마세요. 동물들은 모두 신사적이랍니다." 라는 직원의 목소리가 들리네요.
신사적?
아 틀렸다.
레이디적.
여기 신사 그런거 잘 없지
히이라기 쥰:"그렇다는데." 하고 리츠카?봐요
쿠도 리츠카:"음~ 무슨 뜻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안전하다는 말이겠지?"
히이라기 쥰:"아마도? 구경하다 보면 알겠지."
쿠도 리츠카:"그렇겠지?"
"기대된다~"
그럼 천천히 트럭이 출발합니다.
히이라기 쥰:"흐음..." 안 그런 것 같지만 은근히 기대하고 있음을 티내려고 최대한 노력 중
처음은 초식동물이 많은 정글이었나요?
판다가 뒹굴뒹굴 바닥을 뒹굴다
"어서오십쇼~" 하고 인사합니다.
히이라기 쥰:"?"
그리고 정글 저 너머에서도 무언가 움직이는 것 같은데...
쿠도 리츠카:그리고 넌 관찰이 없어
히이라기 쥰:관찰 없어서 25인데
이 관찰보다 행운이 10밖에 안 높다니
참 신기한 일입니다
쿠도 리츠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히이라기 쥰:행운으로 하겟습니다;

히이라기 쥰

luck

보통

성공
27vs.35
쿠도 리츠카:

쿠도 리츠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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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극단적성공
11vs.65
오~
히이라기 쥰:관찰이었으면 실패했다 이거
그럼 둘은 망원경 너머로
풀을 뜯고있던 아기 사슴을 발견합니다.
아기 사슴은 어미 주변을 빙빙 돌아다니다가 망원경을 발견했는지 멈춰서는데요
"엄마... 저기 사람들 있어."
라네요.
히이라기 쥰:동물이 말을 하는 세계관이다...
"어머 얘는, 이제 익숙해져야지~. 저 사람들이 우리를 해치는 것도 아닌데. 가서 인사해 인사."
어미 사슴이 머리로 톡 아기사슴을 건드리고
아기사슴이 트럭 근처로 다가와서...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합니다.
히이라기 쥰:"... ..."
힐끔 리츠카? 쳐다봐요
쿠도 리츠카:"와! 리츠카! 아기 사슴이야!"
"벌써 말을 하네?! 너무 귀엽다~!"
자연스러워합니다
히이라기 쥰:벌써? 여기 그런 설정이냐고?
그럼 나도 맞추는 게 맞겠지...
"어린 애가 겁도 없네." 하고 손 흔들어줍니다
쿠도 리츠카:"그러게~ 용감하구나 너?" 열심히 인사하고 좋아함
"3개월 됐어요. 엄마가 인사하고 오랬어요."
"그럼 이제 갈게요..." 꾸벅
이런 세계인가봅니다.
히이라기 쥰:"어어." 얼떨떨해서 손 마저 흔들어줌
쿠도 리츠카:"엄청 귀엽지~"
"벌써부터 인사도 잘 하고, 기특하네~"
히이라기 쥰:"그러게. 제법 똑똑한 것 같고."
이게 자연스러운 세계관이라니... ...
그렇게 트럭은... 초식동물들을 뒤로하고 물가로 향합니다.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물가에는 악어들이 둥실둥실 떠올라있고요
곰들이 물고기를 잡아...
초밥을 만들고있습니다.
"출장 서비스도 하고있으니 배고프면 불러주세요~!"
히이라기 쥰:"... ... ..."
박정민 (GM):네 우주까지요
히이라기 쥰:"...저거 진짜 시킬 수 있는 건가?" 보면서 반쯤 의심함...
쿠도 리츠카:"글쎄..." 긁적긁적
"호텔링? 같은 것도 된다고 했으니까 되지 않을까?"
"나중에 나가면서 물어보자. 궁금하긴 하네! 곰이 만든 초밥이라...~"
박정민 (GM):
히이라기 쥰:"...그래." 어쩐지 얼떨떨...
"호텔링 할 거냐?" 대뜸 물어봐요. 넌 어떻게 생각할까.
쿠도 리츠카:"글쎄... 아무래도 힘들지 않으려나?"
"방은 슌이랑 같이 쓰고 있고, 그렇다고 숙소를 빌리자니 스케줄이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
"마음같아서는 해보고싶지만~... 어렵네~."
히이라기 쥰:"... ..." 완벽한 캐입!
근데 이런 거 쓸데없이 고민하지 마!!
히이라기 쥰:"흠...하긴. 슌이랑 방을 쓰고 있으니까 힘들겠네."
리츠카는...해볼 생각을 할까.
가끔 엉뚱한 생각을 하기도 하니까...아니 근데...
과연 올바른 행동인가 이게... ...
할까 말까 할 때는 안 하는게 낫다고 판단해서 안 합니다.
박정민 (GM):아하핰
곰초밥은 과연 정말 출장 요리를 해줄 것인가...
호텔링은 하고싶어할까 아닐까...
고민하는 사이 트럭은 맹수존으로 넘어가고
박정민 (GM):10분 쉬죠!
박정민 (GM):정말로요..
박정민 (GM):돌아왔습니다
박정민 (GM):오키도키...
-----
맹수존의 호랑이와 재규어들이 트럭에 접근합니다.
그리고...
냐~
고양이 소리를 내며 애교를 부리네요.
히이라기 쥰:으르렁이 아니고?
"쓰다듬어보셔도 좋아요~"
히이라기 쥰:에.
직원이 오히려 권장하네요...
히이라기 쥰:동공지진 나는데 최대한 아닌 척 해요
쿠도 리츠카:"정말 순한가본데...?!"
히이라기 쥰:"맹수...아니었나?"
쿠도 리츠카:조심조심 손을 내밀어보고요
히이라기 쥰:털동물 매니아 쿠도 리츠카가 이럴 때 손을 안 내밀면 그건 이상한 거겠지 싶어...
쿠도 리츠카:그건 그렇지...
히이라기 쥰:"크흠..." 헛기침 한 번 해주고 얘도 슬쩍 손 내밀어봐요
그럼 호랑이들이 빤히 보다가
손에 머리를 부비기 시작합니다.
히이라기 쥰:귀엽다...
굉장한 소리의 그릉그릉 소리가 들리네요...
기분이 좋은가봅니다.
히이라기 쥰:엄청난 모터 소리가 나는데
푸릉푸릉푸릉...하는...
쿠도 리츠카:"우와앗.... 엄청 골골거리잖아?!" 북북...
대형모터소리...
히이라기 쥰:"덩치가 커서 그런가. 소리도 엄청 크네."
쿠도 리츠카:"그러게~. 그래도 하는 걸 보면 커다란 고양이같네."
"대장보다 애교가 많을지도?" 북북북북
히이라기 쥰:"대장은...잘 안 반겨주지 않나." 복복복복
쿠도 리츠카:"그래도 나는 많이 봤는데, 넌 항상 못 보는 것 같더라."
물끄러미 보다가
"고양이는 영역동물이라 그런가~..."
히이라기 쥰:"하...?"
그 말에는 나도 동감하는 바야.
히이라기 쥰:그렇지만 넌 싫어하겠지...
쿠도 리츠카:아무래도 그런 편이겠지...
히이라기 쥰:"쓸데없는 소리를..." 표정 살짝 찡그림
쿠도 리츠카:"왜~ 나름 닮았다고 생각하는데."
"오늘같은 날에도 그렇지 찡그릴 거야?" 빤~
뒤에서 푱푱 하트 떠오름...
히이라기 쥰:...쿠도 리츠카~~~~~!!!!
히이라기 쥰:너...너 진짜...!!
나대지마라 심장아...
히이라기 쥰:리츠카 시선으로 보는 자신이 너무 낯설어서 어느새 귀가 다 빨개져 있어요
괜히 손부채질 하고...
매일 이런 상태면서 잘도 안 그런 척 했겠다...!!
히이라기 쥰:"돼, 됐어. 그러든지 말든지."
시선 피하고 호랑이나 북북 쓰다듬어요
쿠도 리츠카:귀 빨개진거 보고는 기분 좋은듯이 웃어요 이쪽도 귀끝이 좀 빨갛네요 ㅋ
그렇게 한참 호랑이를 북북 쓰다듬고나면
트럭은 안전하게 출구에 도착합니다.
호랑이의 탈출...같은 건 있을 수 없겠네요.
이런 세상이니까 말이죠.
히이라기 쥰:아무래도 그렇겠지...이걸 다행이라고 생각해야하나?
그나저나...여기까지 다 봤는데도 체인질링 하트는 코빼기도 안 보이네요.
대체 어디에 숨겨둔 거지...곰곰...
박정민 (GM):그쵸 흠흠
히이라기 쥰:"정글도 나쁘진 않네." 호랑이 만지던 감촉 떠올림...
쿠도 리츠카:"그치. 고양이보다 좀 빳빳한 느낌이었지만 언제 호랑이를 또 쓰다듬어보겠어~"
히이라기 쥰:긍정하듯 고개 끄덕끄덕...
쿠도 리츠카:"다음에 독립하고나면 다시 와서 호텔링도 해보고싶다."
"그러려면 집이 좀 커야겠지만~"
히이라기 쥰:눈썹 꿈틀거림 "독립하려고?"
쿠도 리츠카:"으음... 언젠가는 하지 않을까?"
"슌도 슬슬 수험 공부에 집중해야할테고~."
히이라기 쥰:"슌이...벌써 그렇게 됐나."
쿠도 리츠카:"우리랑 나이 차이 많이 나지도 않거든?"
"그래도 벌써 이렇게 됐나 싶기는 하네." 뒷목 긁긁
히이라기 쥰:"흠. 아직도 어린애 같은데 말이지."
"그래서, 이제 어떡할 거야." 더 돌아다닐거냐? 물어봄
쿠도 리츠카:"글쎄 어떡할까?"
"나야 더 봐도 좋지만 넌 조금 힘들 것 같기도 하고."
히이라기 쥰:"흠..."
히이라기 쥰:리츠카도 되게 아쉬워하는 눈치였으니까...여기서는...
"이거, 무대에서 신던 거랑 같은 거고."
"괜찮으면 좀 더 돌아보던가."
쿠도 리츠카:"그럼... ...조금만 더 볼까?"
"사실 좀 아쉽긴 하거든."
"좋아하는 사람이랑 유원지 데이트, 자주 올 수 있는 거 아니니까~..."
뒤에서 퓽! 퓽! 폭죽터지고있음
히이라기 쥰:"... ..." 이런 말을 아무렇지 않게 했다고.
쿠도 리츠카... ...어지간히도 좋은가본데...!!
쿠도리츠카의 심장도 퓽~ 퓽~ 터집니다.
히이라기 쥰:잠깐 손을 얹고 진정하는 시간 또 가짐. . .
얘는 왜 이렇게...심장이 자주 뛰는 거지??? 부정맥은 아닐 거 아냐
쿠도 리츠카:부정맥 ㅠㅠ
히이라기 쥰:이러면서 여태 티 안 내고 제 앞에서 돌아다녔다는게 참 신기하기만 합니다. 바보같으니라고...
손으로 미간도 꾹꾹 눌러서 펴주고!
빨개진 얼굴에도 손부채질 하고!
"...어디 갈 건데." 하고 팔짱 먼저 낄게요
쿠도 리츠카:먼저 팔짱껴온 모습에 조금 놀라나 싶더니...
"그럼 어트랙션 조금만 보자~."
"이러면 욕심을 안 낼 수가 없지~?" 하고 귀가 빨개진 상태로 걷기 시작합니다.
ㅋㅋㅋ
히이라기 쥰:ㅋㅋ아 바보같아ㅠㅠ
그렇게 심장을 진정시키고 둘은 데이트를 이어갑니다.
어트랙션 코너의 회전목마에서는 리츠카 취향의 락 음악이 흘러나오고
히이라기 쥰:회전목마에 락이라...쿠도 리츠카 답다.
회전목마라기보다는 어쩐지 라이브 무대같은 분위기를 하고 있습니다.
범퍼카는 생긴건 멀쩡했으나
어째서인지 리츠카? 의 차는 빗나가기만하고
쥰?의 차만 100% 확률로 리츠카?에게 들이박네요...
히이라기 쥰:이건 고증 잘 했는데?
아닌가? 반대인가?
반대겠군. 쿠도 리츠카 이자식
그리고 마지막으로 방문한 공룡 박물관에서는...
실제 공룡이 걸어다니고 있었습니다.
한쪽에는 둥그런 형태의 투기장이 마련되어있었는데요
그 안에서 티라노사우루스와 트리케라톱스의 한판이 벌어지더군요.
티라노사우루스가 승리하고 멋진 포효를 했습니다.
이런걸 원했단 말이지 쿠도 리츠카...
그렇게 둘은 뜨거운 한판으로 함성이 끊이지 않는 공룡박물관을 마지막으로
테마파크를 떠났습니다.
히이라기 쥰:그걸 보면서 정말 괘씸하네...같은 생각을 했을듯.
당연하게도, 비는 내리지 않았습니다.
화창하게 맑은 하늘은 둘이 나란히 버스에서 내릴때까지 이어지네요.
도쿄의 도심인데도 하늘의 별이 반짝입니다.
히이라기 쥰:리츠카?어깨에 기대서 이건 맘에 드는군...하고 생각해요
제법 로맨틱하다.
그렇게 도착한 쿠도 가의 앞
도대체 체인질링 하트는 어디에 있는 걸까요?
히이라기 쥰:지금까지 코빼기도 안 보인게...진짜 감이 안 잡히네...
쿠도 리츠카:깍지낀 손을 꼭 잡고 오다가 집 앞에 멈춰서요
"다 왔네~."
"이렇게 빨리 올 줄 알았으면 천천히 걸어올 걸 그랬나?"
히이라기 쥰:"...그러게." 몸이 바뀌어 있어도 이 순간이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나봐요
쿠도 리츠카:이긍....
히이라기 쥰:"그래도...내일 만나기로 했고." 손 꼼지락 꼼지락
쿠도 리츠카:"그건 그렇지만~... 그래도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네..."
되게 아쉬운 표정
히이라기 쥰:대답 대신 고개를 끄덕이기만...
흠...위에서 올려다보니 꽤 바보 같은 표정이네. 나...
위에서? 아래에서
쿠도 리츠카:"으음...~ " 좀 망설이나 싶더니
"오늘 어땠어? 재밌었어?" 하고 묻네요
히이라기 쥰:"하아? 그걸 말이라고..."
히이라기 쥰:"그러는 너는. 어땠는데."
쿠도 리츠카:"나야 당연히 좋았지!" 볼 긁적
히이라기 쥰:"...바보같긴."
히이라기 쥰:"...뭐. 나쁘진 않던데."
히이라기 쥰:정도의 감상이니까 너는 항상...!!
귀랑 볼은 좀 빨개져 있겠죠...
쿠도 리츠카:ㅋㅋㅋㅋㅋㅋ
"나쁘지 않은 거야? 좋지는 않았고?" 끼잉...
히이라기 쥰:아우
쿠도 리츠카:외모 9999 모습ㅇ
히이라기 쥰:크아아아악 미치겠다 진짜
이런 모습으로 보인다면...정말... ...곤란하겠구나 너...매번...
"... ... ..."
대답 대신 머리만 벅벅벅 쓰다듬어줘요.
쿠도 리츠카:귀가 좀 빨개져서 방긋 웃고요 ㅋㅋ
"이건 좋았다고 봐도 되는 거지~?" 잡고있던 손 꽈악 힘줘서 잡아보고..
히이라기 쥰:"...맘대로 생각해." 꼭 잡은 손을 놓지는 않고 계속 꼼지락 대겠네요...
쿠도 리츠카:"으음..~" 하고 눈 굴리면서 잠깐 고민하더니
쿠도 리츠카:"그래서 말인데~..."
"헤어지기 아쉽기도 하고~..."
히이라기 쥰:"...?"
쿠도 리츠카:"부모님이 나만 맨날 너 본다고 뭐라하시거든?"
"친해졌으면 좀 놀러오고 그러라던데... 어차피 내일 만날거지만! ...자고갈래?" 이럽니다
히이라기 쥰:"엄마가? 아니..." 네가 우리 엄마를 엄마라고 불러서 천만 다행이지
"... ... ..."
히이라기 쥰:잠. 잠깐. 이런 말을 아무렇지 않게~?!
아니. 원래도 자주 집에서 자고 가고. 하긴 했지만. 사귀고 나서는 처음 아냐? 이런 거? 그럼 집에 엄마 있다는 건가???
히이라기 쥰:아니 물론. 네가 막...그러진 않겠지. 그런데 그냥. 그냥. 자고 가라고 아무렇지 말하고 이야기 하는 게. 네가...! 다른 사람도 아니고 네가...!
아무리 내 몸을 쓰고 있다지만~~~...!!$!$%#$%!@$
히이라기 쥰:얼굴 뻘개져서 한참 버벅대고 있어요. 고장난 사람처럼 삐걱삐걱...
히이라기 쥰:"... ..."
쿠도 리츠카:".....아~!! 싫으면 거절해도 괜찮아!"
히이라기 쥰:"...아직 대답 안 했고."
쿠도 리츠카:"난 그냥 그... 으음~...." 얼굴 빨개짐
히이라기 쥰:"잠깐 기다려 봐."
"짐은 챙겨야 할 거 아냐." 하고 집쪽으로 고개 돌려버림...
박정민 (GM):하 ㅋ
히이라기 쥰:귀나 볼이나 다 빨개져 있겠죠...너라면 이런 반응일테니까...
그거랑 별개로 히이라기 쥰도 이런 상황은 좀 부끄러워서 얼굴이 빨개진 거지만...
괜히 리츠카? 모자 아래로 푹 잡아당기고 집 들어가서 짐 챙길게요 ㅋㅋ
쿠도 리츠카:으하핰ㅋㅋㅋㅋ
쿠도 리츠카:그럼 얘는 밖에서 기다리는동안 괜히 빨개진 얼굴에 부채질도 해보고...
마른 세수도 하고...
히이라기 쥰:그럼 적당히...갈아입을 옷이나 세면도구 같은 걸 챙겨서...나올건데
히이라기 쥰:당연하지만 쿠도 리츠카의 집에는...없을까요? 체인질링 하트 비스무리한 것이...
그렇습니다
이 세계의 쿠도 리츠카는 히이라기 쥰으로 살고있었으니
그 집에는 들어가지 않았겠지요
히이라기 쥰:"혹시나 했지만 역시나야..." 리츠카 보물상자나 서랍 같은 곳을 다 뒤져봤는데 뭐가 안 나와서 한숨 푹 쉼
챙겨놓은 짐 들고 밖으로 나옵니다. 나오기 전에 이모(리츠카네 엄마)에게 쥰네 집에서 자겠다고 연락도 잘 해두고...
쿠도 리츠카:좋습니다... 착실한 쿠도가 막내를 잘 아시는군요...
히이라기 쥰:너무 잘 알아서 문제인 것 같다
쿠도 리츠카: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갈까?"
열심히 노력해서 귀만 빼놓고 원래 색으로 돌아온 얼굴
어쩐지 잘생겨보임
히이라기 쥰:귀는 아직도 빨개져있잖아
쿠도....쿠도 리츠카...!! 진짜...!!!
이 자동 잘생김 필터 어떡할 거냐고!! 나 저 정도는 아니라고!!
쿠도 리츠카:렌즈도 안경도 안쓰는 이유... 눈에 콩깍지 있어서...
히이라기 쥰:어딜 가도 먹히는 외모라는 건 인정하겠어...그치만 이건 도가 지나쳐...!!
한참 또 진정하는 시간 갖고요...
대답 대신 리츠카?손 슬쩍 잡고 팔짱낄게요
쿠도 리츠카:"...~!!"
"헤헤. 빨리 가서 쉬자."
이번엔 귀여워짐
히이라기 쥰:"그러든지." 네 안의 나는 아수라 같은 존재인 걸까...
혼자서 멋지고 잘생기고 귀엽고 다 하고 있잖아 지금.
그렇게 밤길을 걸어 둘은 히이라기 가로 향합니다.
걷는 도중,
쥰?의 패딩 주머니가 들썩이더니
나비온실에서 보았던 플라잉 고양이가 한마리 쏙 얼굴을 내밉니다.
"어때요? 잘 되어가고 있나요?
히이라기 쥰:엥? 아.
...!! 비밀요원!
"이제 시간이 별로 없는데... 핵을 찾아서 완전히 밤이 되기 전에는 돌아오셔야 합니다."
예스!
히이라기 쥰:시간이 벌써 그렇게 됐나...싶어서 고개를 끄덕끄덕 해요
그래도 어떻게 내 집...그러니까 리츠카가 머물던 집에 들어갈 수 있게 됐으니까 차라리 다행인가...
"좋아요. 그럼 조심하세요."
"세계가 슬슬 무의식에서 안좋은 것도 흡수하기 시작했거든요."
히이라기 쥰:안 좋은 거라면...? 하고 묻는 듣한 표정으로 봐요
"삿된 힘이 좋은 것만 줄리가 없잖아요?"
"긍정적인 무의식이 있는 반면... 나쁜 생각도 멋대로 떠오르기 마련이에요."
히이라기 쥰:"... ..." 별 일 없었으면 싶은데...
"그럼 힘내시길...!"
자 그럼... 어떻게 힘을 내야할까...
히이라기 쥰:...와!
지능이 50이다!!!
박정민 (GM):예쓰~!
히이라기 쥰:

히이라기 쥰

intelligence

보통

성공
45vs.50
박정민 (GM):가보자고~
히이라기 쥰:지능 50이라는 건 달콤하구나...
쿠도 리츠카:지능 20 상승하기 ㅠ
플라잉 고양이가 스르륵 사라지고 머리를 열심히 굴려봅니다.
그러니까... 핵이라는 건 보통 중심부에 있지?
그리고 이 세계는 쿠도 리츠카의 무의식으로 만들어졌고.
그럼...
핵은 얘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곳에 있지 않을까?
얘가 뭘 소중하고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좀 생각해봐야겠습니다.
박정민 (GM):가자~~~
박정민 (GM):영차
박정민 (GM):어서오세요....
박정민 (GM):깔깔
-----
그렇게 둘은 익숙한 아지트와 공원을 지나 히이라기 가에 도착합니다.
잠깐....
히이라기...가?
이게... 쥰의 집이라고?
1층에 있는 청과는 여전하지만
2층부터는 어째... 쿠도 가와 비슷하게 생겼네요
정확히는 청과 위로 쿠도 가가 얹혀있는 느낌?
히이라기 쥰:"... ..." 이거 어째...우리집이 마개조 되어있는 것 같은데?
이게 말로만 듣던 주상복합?(이겠니?)
쿠도 리츠카:주상복합 ㅠㅠㅠㅠ
히이라기 쥰:역시 무의식은...어쩔 수 없는거구나 생각하게 됩니다.
리츠카?는 자연스럽게 청과 옆쪽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갑니다.
그러다 문득 돌아서더니
쿠도 리츠카:"아...!"
히이라기 쥰:"...? 왜."
쿠도 리츠카:"나 그, 방 조금만 치워둘테니까."
"천천히 들어와 알겠지?"
히이라기 쥰:"아." 이것마저도 정말 나네...
...리츠카에겐 내가 이렇게 보였겠구나. 조금 반성합니다.
다음부터는 방을 미리 치워놓든지 해야...
쿠도 리츠카:"방은 어딘지 알지? 천천히 들어오는거다?!"
히이라기 쥰:"알겠으니까 가 봐." 손 휘휘 저음
쿠도 리츠카:"으, 응!"
먼저 후다닥 들어감
히이라기 쥰:어이없기도 하고...웃기기도 하고..
그럼 느~릿~ 하게 2층으로 올라갑니다. 안도 쿠도 가랑 비슷한 느낌이려나?
쿠도가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다만 여기저기...
원래 쿠도 가에는 없는 물건들이 쌓여있네요.
현관부터 리츠카의 방까지 가는 길에는
생겨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 가구들이 늘어서있습니다.
리츠카의 방에 놓여있던 책장이라거나
벽장, 기타 거치대...
이게 왜 여기있지?
히이라기 쥰:"...?" 설마 그 방에서 여기로 옮겨온 건가?
그리고 이상하게 보고있자면
그 사이에도 퐁퐁 물건이 생겨납니다.
히이라기 쥰:"엣."
아니. 이게 무슨...좀 당황스러운 눈으로 그런 모습을 봐요
리츠카의 무의식이 발현되고 있나본데요?
히이라기 쥰:"그래...네 입장에선 이게 당연히 있어야 하는 물건들이겠지만... ..."
곰곰...벽장 열어볼 수 있나요? 아니면 그냥 무의식 중에 생긴 건가?
쿠도 리츠카:열어볼 수 있습니당~
히이라기 쥰:열어보겠어요
벽장을 열어보면
마구 쑤셔넣었던듯한 슬러 시절의 물품이 우르르 쏟아져내립니다.
구겨진 점퍼와 스카프
예전에 같이 썼던 악보는 너덜너덜해져있고
같이 찍었던 액자는 유리에 금이 가있습니다.
어쩐지 나오지 않게 꼭꼭 숨겨두려고 한 것 같아요.
히이라기 쥰:"... ..."
금이 간 액자를 들어서 잠깐 바라보다가...원래 있던 곳에 내려놓고요.
"...바본가. 진짜."
일단 벽장 안에는...장신구로 보이는 것이 없는 거죠?
체인질링 하트 같은 물건은 보이지 않네요...
히이라기 쥰:"있다면 여기가 후보군 1번이라고 생각했는데~..."
기타쪽은...거치대만 옮겨온 걸까요?
거치대에는 리츠카가 지금도 자주 쓰는 기타들과
망가진 오래된 기타 한대가 놓여있습니다.
이거 예전에 처음으로 산 그 기타네요.
네로에서 베이스를 망가뜨렸던 날
화가 나서 망가뜨렸다던 그 기타요.
히이라기 쥰:"정말 제대로 망가트렸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네 것까지 망가트릴 필요는 없지 않냐?" 망가진 기타 쓰담쓰담...
기타쪽에도 체인질링 하트로 보이는 것은 없을까?
기타쪽에도 비슷한 물건은 보이지 않습니다.
히이라기 쥰:"여기도 아니고..."
"슬러...기타...둘 다 아니면..."
"...뭘까? 감이 잘 안 잡히는데."
중얼거리면서 리츠카? 방으로 가볼게요. 들어가기 전에 노크 한 번 하고요...
늘어선 물건들을 지나 방으로 향합니다.
책상 위에 있던 거울에서는 어째서인지 계속 화를 내는 리츠카가 일렁였고
계단으로 올라가는 바닥에는 유난히 낮은 점수가 나왔던 시험지가 굴러다녔어요.
그리고 노크를 하고 방문을 열면...
그 안에는...
리츠카가
여러명 서있습니다.
정확히는 히이라기 쥰의 모습으로요.
히이라기 쥰:"... ...?!"
하지만 서있는 쥰은 조금씩 다른 분위기를 풍기고 있습니다.
쿠도 리츠카:"어, 벌써 들어온거야?! 으아아 나 진짜 열심히 치웠거든?!"
허둥지둥 조금 바보같은 행동을 하고있거나
쿠도 리츠카:"거기서 뭐해? 얼른 들어와~"
헤헤 웃기만하고 있거나
쿠도 리츠카:"... ..."
조금 침울하고 어두운 얼굴을 하고있고
히이라기 쥰:어쩐지 저 모습은 보기 좀 민망한걸...
쿠도 리츠카:"뭐, 뭐야 마음에 안들어?! 싫으면 말아라?!"
열살 남짓한 모습도 있고요.
쿠도 리츠카:"하하, 뭘 그렇게 망설이는거야?"
이건... 10년 정도 더 후의 모습일까요? 능숙하게 웃는 히이라기 쥰,
그리고...
히이라기 쥰:뭐야. 저건 완전 처음 보는...
쿠도 리츠카:"표정이 왜 그래? 걸어오느라 피곤했나...?"
걱정스러운 얼굴로 살짝 손을 잡아오는 쥰이 있습니다.
도대체 이게 무슨일일까요...
히이라기 쥰:뭐가 어떻게 된 거지...싶으면서도...
일단 잡아주는 손을 내치진 않네요. 가볍게 맞잡고...
"어 좀...그런가봐."
하고 어색한 대답을...진짜 뭐가 어떻게 된 거지?
쿠도 리츠카:"으음~... 그럼 일단 좀 앉아있을래?"
"치운다고 치우긴 했지만~... 하하...."
히이라기 쥰:"네 방에는 물건이 너무 많아."
쿠도 리츠카:"잠깐 쉬고 잘 준비 하... 엑, 여기까지 와서 그러기야~?"
"다 쓸모있는 것들인데...!"
그 사이 많은 히이라기 쥰들이 저마다의 반응을 합니다.
히이라기 쥰:"흥." 대충 적당히 깨끗한데 앉아서 턱 괴고...
히이라기들 반응을 들어봅니다. 어디 뭐라고 하려나.
여전히 하나는 바보처럼 허둥대고
하나는 히히 웃고
하나는 침울하고, 또 다른 하나는 어린이답게 삐죽삐죽 눈치를 보고, 미래?의 모습은 뒤에서 등을 토닥여주네요.
그런 모습들 사이로 째깍째깍
벽에 붙은 시계가 11시 30분을 지나가고있습니다.
히이라기 쥰:"... ..." 벽시계를 힐끔 봐요.
자정이 지나기 전까진 찾아내서...빠져나가야 한다.
문 밖에서는 다른 물건들이 생겨나는지 드문드문 가구들이 무너지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고요.
이게 무의식의 산물이라면...
이 중에 하나만이 진짜 쿠도 리츠카일텐데.
쥰은 사람이고, 그렇기에 여러가지 모습을 가지고 있겠죠.
그럼 이 중에...
리츠카가 보는 쥰은 누구일까요?
히이라기 쥰:심지어 하나 빼고는 전부 아는 모습이야. 그것도 네가 아는 내... ...
...곤란하네~~!!
쿠도 리츠카:"많이 피곤하면 따뜻한 차라도 가져다줄까?" 손을 잡았던 애는 옆에 쭈그리고 앉아서 빤히 보고있고요
그리고 이 집에서 얘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곳은 어디일까요...?
히이라기 쥰:알쏭달쏭한 수수께끼 같다...
히이라기 쥰:일단...10살 모습은 너무 어리니까 제외하고.
미래의 모습은...잘 모르겠다. 날 보면서 미래엔 이렇겠지~ 하고 상상할 수도 있는 거니까.
1번 쥰 : 우당탕거리면서 방을 치우고있음
2번 쥰 : 어쩐지 주변에서 헤헤 웃고있음
3번 쥰 : 침울한 얼굴로 미안... 오늘 너무 피곤했지... 하고있음
4번 쥰 : 10살로 제외되었음
5번 쥰 : 10년후의 얼굴로 팔을 주물러주고있음
6번 쥰 : 옆에 앉아서 걱정하는 강아지 얼굴로 보고있음
히이라기 쥰:와...10년 같이 살았다고 아무렇지 않게 팔도 막 주무르네 이젠.
히이라기 쥰:내 자신이라지만 너무 무섭다...
곰곰...
그럼 차 가져다주겠다고 한 애가 6번일까요
박정민 (GM):
히이라기 쥰:"알면 가져와 봐." 하고 일단 6번한테 차 심부름 시켜요
쿠도 리츠카:"...~! 알았어 가져올테니까 쉬고있어~" 후다닥 아래층으로 내려가고요
히이라기 쥰:"그리고 너." 하고 5번 봄.
"...손대는 게 너무 자연스럽지 않아?" 하고 애매...한 표정으로 쳐다봄
쿠도 리츠카:"으음~, 하지만 우리 사귀는 사이인데 이정도는 괜찮지 않아?"
"그리고 너라니. 상냥하게 불러줄 수도 있는데~." 히죽 웃으면서 얼굴이 좀 가까이 갔다가 떨어지네요
히이라기 쥰:"..." 10년 뒤에도 아직 사귀는 사이라고?
결혼 안 했다고?!
히이라기 쥰:너 가짜지. (이게무슨추론인가요?)
박정민 (GM):그쪽이...문제?!
히이라기 쥰:심각한 문제입니다 이녀석은.
10년이나 지났는데, 리츠카랑 결혼을 하지 않았을리가 없어...
쿠도 리츠카:"왜 그래? 진짜 피곤한가보네~"
"다리도 주물러줄까?"
히이라기 쥰:그리고 아마...리츠카도 자기랑 같은 생각을 하고 있지 않을까요. 10년이라면...그래서 일단 5번도 제외합니다.
박정민 (GM):5번 탈락~!
히이라기 쥰:다리 주물러줄까는 몇 번이죠
강아지는...차 심부름 시켰는데.
히이라기 쥰:그럼 주물러주는 팔 쓱 빼서 이마 딱! 때릴게요.
쿠도 리츠카:"으앗...!"
히이라기 쥰:"에티튜드가 부족해." 하고 까칠한 소리 한ㅇ 번 함.
히이라기 쥰:난 이렇게!
막! 만지지 않아! 리츠카를!!
박정민 (GM):으하하
쿠도 리츠카:문질문질함...
"아프네~."
히이라기 쥰:"그러라고 한 거야." 하고...우당탕탕 1번 봄
"넌 언제까지 방만 치울 건데."
"사람을... ...집에 불러 놓고."
쿠도 리츠카:"으앗, 아니 하지만 방 더러우면 네가 더 화날 것 같아서?!"
"그래서 열심히 치우고 있던건데?!"
:ㅁ 표정
맹...
히이라기 쥰:"아. 그래? 그럼 하루 종일 방이나 치우고 있든지."
"난 네 방 안에서 숨이나 쉬고 있어야겠다." 빈정빈정
쿠도 리츠카:"아니이, 잠깐만! 그게 아니잖아~!"
허엉...
히이라기 쥰:"넌 또 뭐가 좋다고 그렇게 웃고만 있어. 사람을 불러놓고." 2번에게도 냅다 시비걸어요
쿠도 리츠카:"으음~? 그야... "
"네가 좋으니까...?"
히이라기 쥰:"... ..."
쿠도 리츠카:"웃음이 나는 걸 어떡해?"
히이라기 쥰:"...느끼해." 탈락이야.
쿠도 리츠카:"엑, ... ..."
"뭐 그런 모습도 좋지만..."
히이라기 쥰:어. 그래. 탈락이야.
박정민 (GM):하............
히이라기 쥰:"그리고 너도."
"사람을 불러놓고 표정이 그게 뭐야?" 하고 3번에게도 시비턺
쿠도 리츠카 상판 쓰고 있으니? 아무때나 시비 걸어도 이상하지 않잖아? 이건 제법 편한걸...
쿠도 리츠카:"으음...."
"어쩐지 오늘 내가 너무 무리 시켰나 싶어서...?"
"이럴 거면 그냥 일찍 돌아오는 게 낫지 않았나..."
히이라기 쥰:"... ...바본가."
"그랬으면 여기 안 왔지."
이건... ...내 흑역사 시절 텐션이네...그치만 오늘은 엄청 재밌게 잘 놀았고.
네가 부디 이런 시선으로 날 보지 않았길... ...하는 마음으로 제외해요.
쿠도 리츠카:"그거야 그렇긴 하지만 넌 솔직히 말해주지 않으니까 걱정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물론 내가 잘못한 것도 있겠지만..."
그리고 그러는 사이 밖으로 나갔던 다른 리츠카가 돌아옵니다.
손에는 적당히 따뜻한 찻잔을 하나 들고 왔네요.
냄새를 맡아보면
약간 달큰한 냄새가 나는 것이 가향 홍차인 것 같습니다.
히이라기 쥰:"... ..." 흠...
쿠도 리츠카:"집에 있는게 많지 않아서 일단 과일 들어간 걸로 끓이긴 했는데~..."
"감기에는 비타민이 좋다고 하고? 혹시 모르잖아."
하고 찻잔을 내밀어요
히이라기 쥰:"흠..." 일단 찻잔을 받아서 한모금 마셔봅니다.
"네가 내온 것 치고는...나쁘지 않네." 호록
쿠도 리츠카:"차 정도는 끓일 줄 알거든~?"
"그리고 과일 들어간 걸 나보다 잘 할 사람이 어디 있겠어?" 큭큭 웃음
히이라기 쥰:흠...!
쿠도 리츠카:"농담하는 걸 보면 아까보다는 나아졌나보네."
히이라기 쥰:맞는 말이야. 하고 과일수저가 납득했다.
히이라기 쥰:그럼 대충...골라냈다고 치고. 체인질링 하트는?
방을 대충 둘러볼 수 있을까요? 뭔가를 숨겨뒀을만한 곳이 보인다든지...
쿠도 리츠카:"혹시나 해서 묻는 건데 감기 기운 있는 건 아니지?"
그런 말을 하며 리츠카가 다시 옆에 앉는 사이
방을 둘러봅니다.
평범한 리츠카의 방과 다른 모습은 보이지 않고
평소라면 반대였을 상황이 조금 어색하게 느껴지는 정도네요.
그리고 다시 고개를 돌리면...
박정민 (GM):아 어떡하지
히이라기 쥰:

히이라기 쥰

luck

보통

어려움성공
15vs.35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자기 자신의 시선과
조금 아래에 있는 탓에 슬쩍 보이는...
목에 걸린 팬던트가 있습니다.
박정민 (GM):ㅎㅎ....
박정민 (GM):ㅋㅋㅋㅋㅋ냠
히이라기 쥰:"... ... ..." 물끄러미...팬던트를 보다가 대뜸 머리를 툭 기댑니다.
"진짜 바보 같아..." 중얼중얼
쿠도 리츠카:"우왓....!"
"그, 그렇게 피곤해?! 병원이라도 갈까?!"
히이라기 쥰:"...구급차 부르기만 해봐. 집에 갈 거니까."
쿠도 리츠카:"... ...아. ..." 그럼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라서 조심조심 기댄 머리 위로 자기 머리를 얹어요
쿵...쿠릉....
문 밖에서 무언가 무너지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히이라기 쥰:시간이 얼마 안 남았구나...
"...진짜 뜬금 없는 소리인 거 아는데."
"웃지 말고 들어."
쿠도 리츠카:"응?"
"으응 뭔데?"
히이라기 쥰:"...만약에, 이 세상이 다 환상이고."
"너랑 내가 여기서 나가야 된다고 하면."
"넌...어떻게 빠져나갈 거야?"
쿠도 리츠카:"갑자기?" 조금 멍한 얼굴로 바라보다가
금세 진지하게 고민하네요
"으음..."
"글쎄, 순간이동 같은 걸 해야하는 거야?"
히이라기 쥰:"글쎄. 그런 건 생각 안 해봤는데."
"네가 이 세계의 주인이라면, 넌 어디에 탈출구를 뒀을 것 같아."
쿠도 리츠카:"탈출구라~..."
하고 골똘히 생각하더니 "비상시에 급하게 탈출하는 거라면 역시~"
"도라에몽 어디로든지 문?" 하고 웃어요
히이라기 쥰:"... ...하아?"
쿠도 리츠카:"그렇게 어이없어 할 일이야?!"
히이라기 쥰:"네가 무슨...초등학생이야?"
쿠도 리츠카:"왜~! 어릴 때 많이 생각해봤잖아!"
히이라기 쥰:그러고보니 이 녀석...약속 장소에 왔을 때도 문을 타고 왔던 것 같은데.
쿠도 리츠카:"분필이나 펜 같은 걸로 문을 그리면 거기로 학교도 한번에 가고 놀이터에서 집으로도 바로 가는 거."
"너도 어릴 땐 도라에몽에서 뭐 하나 가질 수 있다면 그거라고 했으면서~."
히이라기 쥰:"아니거든? 그런 건 너만 생각했을 거고."
쿠도 리츠카:"뭐래~ 맞거든? 요즘엔 택시로 바꾼 것 같지만."
히이라기 쥰:"하. 또 잔소리야."
"하여튼, 알겠어. 그렇단 말이지."
그럼 이야기를 다 듣고...주변에 펜 같은 게 있나 볼게요.
마침 책상 위 펜꽂이에 쓰던 볼펜과 샤프 몇개가 꽂혀있습니다.
쿠도 리츠카:"그런데 갑자기 그건 왜?"
"가사... 소재는 아닐 것 같은데." 멀뚱
히이라기 쥰:"별건 아니고."
펜꽂이에 있는 볼펜 하나를 집어서...
공간이 남는 벽에다가 문을 그릴게요.
둘이서...지나갈 수 있을만한 크기로.
쿠도 리츠카:"으아아?!"
하얀 벽지에 둘이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커다란 문을 그리면
문틈이 희미한 빛을 내면서 열립니다.
문의 저편은 새까만 어둠이지만
이 방의 문 밖에서는 연신 무너져내리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히이라기 쥰:"그냥. 어릴 때 생각했던 걸..."
"한 번 해볼까 하고." 말을 마치곤 손을 내밀어요.
"갈 거지?"
쿠도 리츠카:"으음~..." 문과 눈 앞의 사람을 한번씩 번갈아보더니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지 이게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네가 가자는데 안 갈 수는 없지." 하고 손을 잡아요
히이라기 쥰:그래. 네가 아는 나라면 그렇게 해야지.
잡아준 손을 꼭 맞잡고, 문 안으로 같이 들어갈게요.
손을 꼭 맞잡고 문 너머로 한발짝 내딛어봅니다.
그려진 문 너머로 방의 천장이 무너지고
바닥과 가구들 역시 산산히 부서져 잔해가 흩어집니다.
들어선 어둠은 새까만 허공이라ㅓ
발 디딜 곳도 없이 둘은 공중에 붕 떠오릅니다.
목에 걸려있던 팬던트 역시 가볍게 떠올라
금색으로 반짝이기 시작합니다.
꼭 누군가의 색과 같은 빛이 부서지고
꼭 맞잡은 손의 온기만이 전해집니다.
그리고 천천히... 상대의 모습도 온기도 흐려지고나면...
...
깜빡
꼭 잠이 들기 직전에 깬 것처럼 눈이 떠집니다.
잡고있던 손 옆으로는
산산조각난 하트모양 유리 공예품이 흩어져있고
익숙한 병실의 풍경이 보입니다.
그리고 리츠카는...
이미 상체를 일으켜 쥰을 가만히 내려다보고 있네요.
박정민 (GM):휴... 복구 완!
쿠도 리츠카:"...나."
쿠도 리츠카:"그렇게까지 까칠한가."
히이라기 쥰:"~..."
"그걸 이제야 알았다고~?" 헤~ 하고 웃어요. 많이 참았어 나.
쿠도 리츠카:"... ...사람 놀리고 있어."
그리고 찡글찡글하더니
상체를 숙여서 툭 기대요
"어이없네 진짜..."
히이라기 쥰:기댄걸 가만히 내려다보다가...고개를 기울여서 살짝 마주기대고요. "그래도 감쪽같았지~?"
"전혀 눈치 못 채던 것 같던데. 후후~. 역시 쿠도 리츠카의 1n년지기 절친 아니랄까봐."
쿠도 리츠카:"하..."
"누가 좀 바보라서."
"그 행세를 했더니 나도 바보가 됐었나보네."
히이라기 쥰:"...그래. 말 나온 김에 이야기 좀 하자."
"내가 그렇게 바보같이 굴었다고~?!"
쿠도 리츠카:"흠. 뭐. 때때로 그렇지."
히이라기 쥰:"때때로가 아니잖아! 보니까 맨날 그렇던데~?!"
쿠도 리츠카:"어땠으려나..."
히이라기 쥰:"그러는 넌, 그런 모습을 보면서도...! ... ..."
진정 안 되는 심장과 말도 안 되는 사방팔방 폭죽 이펙트 같은 것을 떠올리면서...
얼굴이 좀 뻘개졌어요.
쿠도 리츠카:"....하? 내가 널 보고 뭐..."
"... ..."
"대답하지마."
히이라기 쥰:"... ...나 아직 아무 말도 안 했거든?"
쿠도 리츠카:"계속 하지 마." 여기도 얼굴 빨개졌어요
히이라기 쥰:"그럼. 평생 말 하지 말고 살라고?"
쿠도 리츠카:"맞아, 그냥 가만히 있어."
"지금은 어쩐지..."
"유원지 이틀 다녀온 기분이야. 피곤해."
히이라기 쥰:"뭐어. 실제로 그런 거나 마찬가지긴 하니까~..."
쿠도 리츠카:"오늘 가기로 한 건 다음에 가."
히이라기 쥰:"응. 그러는 게 좋겠다."
"한 숨 잘래? 피곤하면."
쿠도 리츠카:절레절레 "이상 없으니까 바로 퇴원할 생각이고."
"...졸리긴 한데..."
"...우리집에 오든가."
히이라기 쥰:"..."
"... ..."
"... ...가도 돼?" 빼꼼 고개 들어서 올려다봐요
쿠도 리츠카:"싫으면 말고." 목부터 이마까지 벌개져서 안돌아봐요
히이라기 쥰:"...리츠카~." 장난스럽게 쿡쿡 웃는 소리 나고요
"먼저 말 꺼내 놓고 그러기야~? 내가 언제 싫다고 그랬어?"
쿠도 리츠카:"내가 뭘? 난 그냥 물어봤을 뿐이고 네가 대답을 제대로 안 한 거겠지."
"...흥."
박정민 (GM):네~
히이라기 쥰:"네가 대답할 틈을 안 준 거잖아? 흠. 그럼~"
"어디로든 문을 타고 가볼까~ 너네 집에." 낄낄낄 웃으면서 푹 기댑니다.
그렇게 병실에서는 누군가의 웃음소리와 또 누군가의 투덜거림이 이어집니다.
우리는 함께 지낸 시간이 길다는 이유로 서로를 완전히 이해했다는 착각 속에 살고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원래 교류란 그런 거잖아요.
나는 네가 아니고, 너는 내가 아니니까.
우리가 타인인 이상 아무리 노력해도 완벽한 이해란 존재하지 않을 겁니다.
소중한 곳에 숨겨둔 하트를 찾기 위해
벽장을 열어보고, 기타 거치대를 살펴보았던 것처럼.
생각하지도 못했던 곳에 있었을 줄 누가 알았겠나요.
하지만 우리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손을 잡고,
눈을 마주치는 걸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알고싶다는 건 애정의 방증이니까.
우리는 오랜 시간 많이 싸우고
오해하고
그렇게 지내왔으니까.
앞으로도
그렇게 오래오래 곁에 머물고 싶으니까.
ED1. 당신을 안다는 착각
박정민 (GM):수고하셨습니다~
ZaP:..........뜨아아아악...........
수고하셨습니다.............................................
박정민 (GM):하.....
열심히 달려서 결국 왔네요
마음이...좋다....
ZaP:아니 스크립트가 너무... ........................우아아아악......................
저는완전히무너져내렸어요.................................(좋아서)
박정민 (GM):휴우우우......
ZaP:정말 좋은 시나리오네요...
박정민 (GM):이게 처음에 데이트 한참 하고
그때 기억으로 이제 후반에 개그 부분 알피 바꿔서 하는게 정말... 재밌는 포인트였고요
ZaP:그러네요 정말로
진짜 B급 영화 같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 거 좋아해서 내내 즐거웠네...
박정민 (GM):소중한 곳에 숨긴 하트...
ZaP:...아니근데이건진짜
박정민 (GM):이거 절대 쥰 목에 걸어놔야지 싶었어요
ZaP:쿠도리츠카가유죄고.
진짜. 무조건 유죄고 이건.
박정민 (GM):원래는 슬러 상자에 넣을까싶기도 했는데...
ZaP:말이 안 되고 아 진짜..............
박정민 (GM):그럼 너무 한방이지 싶으면서
사귀는데... 쥰에게 달아줘야지 했다네요
ZaP:이... ...이 바보야 진짜 어떻게 그러냐고 사람이....사람이이이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당연히 슬러 상자거나 기타겠지~ 이러고 있었는데
둘 다 봤는데 없어가지고 너무 당황했다가
아 설마? 했는데 이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아아아악!!!!
박정민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하하
ZaP:쿠도 리츠카 유죄...땅땅땅...초코라떼 형에 처합니다
박정민 (GM):초코라떼 열잔 사먹일게요...
ZaP:오늘은 그정도는 해야돼
박정민 (GM):ㅋㅋㅋㅋㅋ
이게 그래서 실제 시날 분량은 적어요
ZaP:그렇겠네요...이게... ...
박정민 (GM):그... 테마파크쪽에 일단
어트랙션이 없고요
ZaP:...얘네 둘이 가서 이만큼 뻥튀기가 됐다고?
아니...아니...!! 우소...!!!
박정민 (GM):정글쪽에 하나하나 존같은거 안나뉘어있고
박물관도 설며은 많지만 섹션 많이 없고...
ZaP:아니...이게 규모가
거진 금호패밀리랜드(*광주에있는허접유원지)를 애버랜드로 만들어놓은 격이잖아요
박정민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데이트가 즐겁고...
왠지 지문 있으면 재밌을 것 같아서...
ZaP:덕분에 정말 즐겁게... ...데이트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정민 (GM):얘네 돌아다니는 곳을 좀 비춰주고싶은 마음에 쓰다보니 그렇게 됐어요
ZaP:너무 즐거웠어요...놀.공 데이트를 두 번 연속으로 할 수 있다고?
박정민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ZaP:다신 이런 세션 없어
박정민 (GM):하나는 개판난 놀.공.이었지만...ㅋㅋㅋㅋ
ZaP: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쨌든 놀공은 놀공이니까...!!
박정민 (GM):ㅋㅋㅋㅋㅋ참고로 얘의 이면세계는
일단....
불운이 겹쳐서 망친 것 같은 데이트를 완벽하게 보내고 싶었던거고
ZaP:아아아 그래서 비도 안 오고...
커피 대신 뭔사무라이칼이
박정민 (GM):예쓰 이런 설정은 시날에도 있는데 잘 맞아서 그대로...썼습니다 ㅋㅋ
ZaP:미치겠다 아ㅠㅠ
너무 엉뚱하고 귀여웠어요...
이런 깜찍한 상상을 하다니
쿠도 리츠카는 역시 모에캐가 맞는 듯 합니다...(※적폐해석임)
박정민 (GM):ㅋㅋㅋㅋㅋ 쥰이야말로.... 천사...벤츠....
ZaP:그냥 바보 강아지던데요?!?!?!
많이 먹는 바보 강아지였어...
박정민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ZaP:아니 아무튼 아... ...좋았다 정말로....................
이걸 기어코 3일 내리 가서 엔딩을 보네요...
박정민 (GM):그러게요 이걸.... 기어코 엔딩을 본다...
ZaP:빨리 정민님 보내드려야겠다 롤방 파할까요
박정민 (GM):ㅋㅋ 그럽시다!
ZaP:지금 열두시 반입니다 시간이
박정민 (GM):좋아요~
ZaP:빠ㄹ리가세요 고생하셨어요
박정민 (GM):하... 행복하다...
ZaP:정말 좋았다... ...
박정민 (GM):따끈한 마음 안고 가보겠습니다
ZaP:ㅋㅋㅋㅋ존밤되세요!!!
박정민 (GM):탐라나 톡에서 뵈어요 ~!
쫀밤되시길!
ZaP: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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