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합시다 춤을춥시다 사랑합시다

CoC


ZaP (GM):음~~ 그리고 이건 시작 전에 공지를 해야겟군
박정민:예쁘게 꾸며주셔서 행복합니다
네넹
ZaP (GM):해당 시나리오는!! 자체 광기 판정 룰과 광기표를 사용합니다
이성 차감 이후 발생하는 광기 발작 룰 대신...다른 걸 쓰는데
시날 제목이 노춤사잖아요
박정민:네네
ZaP (GM):그래서 이성 판정 할 때마다...정신력 판정으로 대체하고
실패/성공할 때마다 춤 < 이라는 수치가 누적이 돼요 광기처럼
박정민:아 세상에
ZaP (GM):시트를 보면...기능치 란에 춤이 추가되어 있을 겁니다
춤 추시오
박정민:
ㅋㅋㅋㅋㅋㅋㅋㅋ
ZaP (GM):정신력 판정 성공시 1d53, 실패시 2d53 가 올라가요~
참고해주시면 되겟습니다
아 저거 기울어짐으로 써졋네 ×3 입니다
박정민:쭉쭉 오르는군요
ZaP (GM):많이 오르죠
박정민:뭐가 어떻게 될지 무섭고 기대되네요
ZaP (GM):과연 리츠카는 춤 추고 싶은 마음을 참을 수 있을까...
박정민:
힘내라 자캐야....
ZaP (GM):모든 건 주사위님이 결정해주겠지만...!!
박정민:오늘 염소자리는 9위군요
ZaP (GM):볼륨이 큰 시날은 아니라...아마 금방 끝날 거예요
박정민:게자리는 8위.. .또이또이하군..
좋습니다~
ZaP (GM):아 이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정민:처녀자리는 11위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엉 망 진 창
ZaP (GM):근데 왜 실트 올라간 건데
그러면...준비되셨으면 롤방에서도 오하아사 한 번 해보죠
박정민:좋습니다~ 행운 굴려보실까..
ZaP (GM):레쓰고~
쿠도 리츠카:
기준치:35/17/7
굴림:100
판정결과:대실패
ZaP (GM):?
쿠도 리츠카:
ZaP (GM):
시만ㅋ
리츠카ㅡ!!!!!!!!
쿠도 리츠카:미치겠네 시작부터 100 ㅠㅠㅠ
ZaP (GM):액땜했다고 생각하죠?????????
쿠도 리츠카:좋아요 어어 악운 여기 다 썼어~
ZaP (GM):ㅇㅋㅇㅋ~ 그럼 시작해볼게요~
쿠도 리츠카:옙~!
*
2025.12.06
노래합시다! 춤을 춥시다! 사랑합시다!
KPC: 히이라기 쥰 & PC: 쿠도 리츠카
*
...
리츠카가 눈을 뜨면,
낯선 천장이 보입니다.
창 밖으로는 비가 내리고 있네요.
주변 풍경을 둘러보면, 리츠카는 자신이 도시 외곽에 위치한 큰 병원의 1인실에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몇 번 문안을 왔거나, 어릴 때 종종 들렀거나. 하다 못해 이름이라도 들어봤을 거예요.
보통 이런 상황이 되면...
박정민:호오...
내가 누구인지, 여기가 어디인지, 최근에 뭘 했는지 기억이 하나도 안 나야 맞을텐데.
놀랍게도 전부 다! 기억이 납니다.
박정민:
그래서 무슨 일이 있었더라? 지난 날을 잠깐 회상해보면...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기억은 헤드라이트의 불빛, 귀를 찌르는 클락션 소리, 꼼짝도 않던 다리...
...
그래요. 당신은 차 사고를 당했습니다.
그래서 병원에 온 거겠죠. 당연한 거지만.
박정민:차사고라...
사고를 당한 것 치곤 몸이 조금 뻐근할 뿐, 큰 불편함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대로 퇴원 수속을 밟아도 되겠는걸요!
다만,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면...
당신을 깨운게 한 여자의 목소리였다는 것이죠.
쿠도 리츠카:(누구지)
그리고 그녀는 당신의 맞은 편 침대 위로 펄쩍 뛰어올라가 춤을 춥니다.
쿠도 리츠카:?
그리고는 노래하듯이 말을… 아니, 말하듯이 노래합니다.
마치 영화 속 뮤지컬 장면처럼요.
이 사람은 간호사가 아닌가요?
쿠도 리츠카:...??
간호사:"좋은 아침이에요 모든 것이 완벽한 아침♪"
쿠도 리츠카:"......"
간호사:"이보다 더 좋은 아침이 있을 수 있을까♪"
"당신이 눈을 뜨고, 나는 당신을 발견했네!"
"좋은 아침이에요♪ 모든 것이 완벽한 아침♪"
쿠도 리츠카:간호사의 기행과... 저게 병원에서 부를 노래인가 생각함
간호사의 알 수 없는 기행을 목격한 리츠카는...
정신력 판정입니다.
쿠도 리츠카:
정신
기준치:50/25/10
굴림:19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1d5*3 굴려서 춤 기능치에 더해주세요~
쿠도 리츠카:
rolling 1d5 *3
(
2
)
*3
=
6
그런 간호사의 모습을 본 리츠카는...
아주 잠깐, 눈앞에 보이는 춤판에 끼어들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쿠도 리츠카:
멍하게 보다가 미간 꽉꽉 눌러요 ㅋ
리츠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든
간호사는 여전히 뮤지컬 한 장면처럼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춥니다.
간호사:"좋은 아침이에요♪ 모든 것이 완벽한 아침♪"
쿠도 리츠카:이상한 사람이군.... 핸드폰이나 소지품은 근처에 있나 찾아봐요
일단 무사하다고 주변인들에게 알려야만..
핸드폰이나 소지품은 보이지 않습니다. 연락할 수단이 없잖아?!
쿠도 리츠카::ㅁ
소식을 전하려면...직접 밖으로 나서는 수밖에 없겠네요.
이...이상한 간호사를 따돌려서 말이죠.
쿠도 리츠카:한숨 팍 쉬고.... "여기 원무과가 어디죠...?"
간호사:"채소 가게 문이 열리고♪ 어머니는 토스트를 굽네요♪"
리츠카가 무언가를 물어도
간호사는 여전히 노래하고, 춤을 출 뿐입니다.
쿠도 리츠카:"... ..." 정신 이상 환자인가보다....
쿠도 리츠카: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짐이 없다면 그대로 병실을 나설게요
짐이 없으면 집엔 어떻게 가지 생각을 하면서...ㅎㅎ
리츠카가 그런 생각을 하며 침대로 벗어나려고 하자...
간호사가 갑자기 맞은편 침대 위에서 뛰어내립니다!!
그러더니, 리츠카가 누워있던 침대를 통째로 붙잡고 어디론가 옮기려고 드네요.
쿠도 리츠카:??? "뭐야."
::저항 가능 하며, 원할시 근력 대항 판정입니다 ㅋㅋ
쿠도 리츠카:
간호사:"건강한 이들은 일터로 가고 환자는 안정을 취해야지요♬"
리츠카를 냅다 어딘가로 끌고가려고 하며
쿠도 리츠카:"뭐 이런 사람이 다 있어?" 뿌리쳐볼게요 ㅋㅋㅋ
::ㅋㅋㅋ좋습니다 근력판정 가보죠!
쿠도 리츠카:
근력
기준치:50/25/10
굴림:30
판정결과:Regular
간호사:"트랄랄라~"
쿠도 리츠카:내가 지구력이 없지 힘이 없는 건 아니거든?
간호사:
근력
기준치:50/25/10
굴림:46
판정결과:Regular
쿠도 리츠카:"아 이거 놓으시죠?!"
간호사:"좋은 아침이에요 모든 것이 완벽한 아침♬"
리츠카는 간호사를 뿌리치고, 침대 밖으로 벗어납니다.
방을 땅에 디디면...
'딱' 하고 경쾌한 소리가 울립니다.
어라? 분명 맨발일텐데?
쿠도 리츠카:??
바닥 내려다 봐요
바닥은 평범한 병원 바닥입니다.
탭 슈즈를 신지도 않았는데...이런 소리가 날 수가 있나?
쿠도 리츠카:"환청이.... 들리나." 검진을 받아봐야겠어. 그런데 이 병원 말고.
그런 의아함도 잠시, 간호사가 리츠카를 바라보며 서서히 다가옵니다. 여전히 알 수 없는 노래를 부르면서요.
간호사:"좋은 아침이에요 모든 것이 완벽한 아침"
"이보다 더 좋은 아침이 있을 수 있을까"
쿠도 리츠카:"...미친...." 인상 찌푸리고 복도로 나갈게요
저 사람 이상해...
간호사:"건강한 이들은 일터로 가고 환자는 안정을 취해야지요♪"
이상한 간호사를 피해서 밖으로 벗어납니다.
그렇게 병실 밖으로 나와, 병원 로비에 발을 들이면.
그곳에서는...
함께 춤을 춰요!
팔을 흔들고 다리를 움직여봐요
계속 누워만 있는 것은 바보 같은 일이라네
노래해요! 춤을 춰요! 사랑을 해요!
로비 병원에는 환자와 병원 관계자,
그리고 문병객들로 이루어진 엄청난 무도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화려한 군무에 오싹한 기분마저 듭니다.
게다가 절대로 안정을 취해야 할 것처럼 보이는 중환자들도 애써가면서 춤을 계속 추고 있는걸요!
쿠도 리츠카:"... ......................"
무수히 많은 팔들이 같은 방향을 향해 파도처럼 움직입니다.
쿠도 리츠카:뻣뻣하게 굳음..
발들이 탁, 타닥, 바닥을 디딜 때마다
우득, 우드득, 하며 끔찍한 소리가 섞입니다.
이런 정신 나간 상황을 목격한 리츠카는...
기괴함을 느끼며, 정신력 판정.
쿠도 리츠카:
정신
기준치:50/25/10
굴림:61
판정결과:실패
얼빠졌어요
비현실적인 상황을 보니 어처구니가 없을 지경입니다.
쿠도 리츠카:
rolling 2d5 *3
(
4
+
4
)
*3
=
24
::으아악
쿠도 리츠카:
함께 춤을 춰요!
팔을 흔들고 다리를 움직여봐요
모든 걱정이 사라질 테니
쿠도 리츠카:혼미해서 눈 질끈 감아요
"내가 미친 건가..."
그런 생각도 잠시,
리츠카는 군무에 섞여 하나가 되고 싶다는 강렬한 충동을 느낍니다.
내가...진짜 미친 건가?
쿠도 리츠카:"...미친듯." 충동 꾹꾹 눌러봄
아주 잠깐 팔이 움직인 것 같기도 한데.
충동을 꾹꾹 누르며 정신을 차립니다.
로비에 가득 찬 사람들은 여전히 기괴한 움직임을 하며 노래를 하고, 춤을 추고.
하여튼 리츠카가 밖으로 나가게 길을 터줄 것 같진 않습니다.
그리고 뒤에서는...간호사가 노래를 부르며 쫓아오고 있네요.
쿠도 리츠카:"하."
간호사:"굿모닝♪"
쿠도 리츠카:인파를 헤치고.... 병원 밖으로 나갈 수는 없나 봐요
출입구는 어디있지...
::출입구를 찾아보고 싶다면...관찰 판정입니다.
쿠도 리츠카:평소에 주변을 잘 살펴보는 습관을 좀 들일걸
관찰력
기준치:25/12/5
굴림:72
판정결과:실패
쿠도 리츠카:하... 못찾네?
박정민:호호호
인파가 이렇게 붐비는데...
출입구를 어떻게 찾는담?
그런 생각을 하며 이곳저곳을 돌아보면,
병원 객실의 문 틈에 끼어진 쪽지가 보입니다.
쿠도 리츠카:"흠?"
어떻게든 나가려고 두리번거리다가 쪽지 발견하고...
일단 낚아채서 읽어볼게요
쪽지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춤을 추고 싶지 않으신 분 … 자조 마트로 와주세요.]
자조마트라고 하면...
분명 병원 인근에 있는 대형마트였죠.
가는 길은 가물가물 하지만...
::여기서...지능 판정을 해볼까요.
쿠도 리츠카:
지능
기준치:50/25/10
굴림:45
판정결과:Regular
ZaP (GM):잘한다~
쿠도 리츠카:중등교육을 받은 고졸의 필사적인 머리굴리기
이 쪽지는...분명 자신과 같은 상황에 처한 사람이 남긴 것처럼 보입니다.
이 미쳐버린 군중 속에 아직 멀쩡한 사람이 남아있다고?
쿠도 리츠카:"아무래도 내가 미친 건 아닌가본데..."
"... ...이 상황에서 거기까지 뭐 어떻게 가냐고."
창문은... 없나?
그래도 리츠카가 앞으로 나아가는 걸 막는 사람은 간호사밖에 없어보이니...
인파를 밀치고 어떻게든 밖으로 나가볼까요?
쿠도 리츠카:그럽시다... 일단 가만히 있어봐야 도움이 될 게 없다...
"하 무슨... 정신이상자 수용소냐고." 적당히 출구가 있을 것 같은 곳으로... 열심히 가볼게요
"몰래카메라도 아니고..." 낑...낑ㅇ..
낑...낑...
춤추느라 정신 없는 사람 사이 틈을 비집고, 밀어내고...
어떻게든 안간힘을 써서 병원 로비를 가로지릅니다.
겨우겨우 힘을 써서 문을 열고, 병원 밖으로 나오면...
쿠도 리츠카:"허억....... 하...."
쏴아아─
운도 지지리도 없지.
장대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 상황은 대체...
그 때, 첨벙! 하는 소리와 함께
리츠카를 향해 물이 튑니다.
그리고, 그 앞에는...
우산도 없이 물웅덩이 속에서 첨벙대는 사람들이 다수 보입니다.
쿠도 리츠카:도끼눈 상태 됐어요
가뜩이나 비오는 날은 원래도 싫어했는데...
당연하게도, 눈앞에 있는 사람들은
병원에 있던 사람들처럼 춤을 추며 노래를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얼굴은 하나같이 사랑에 빠진 듯 열에 들떠 보입니다.
대체 무엇이 이 사람들을 이렇게 만든 걸까요?
쿠도 리츠카:"...♨"
오늘도 나오고야 말았다...
쿠도 리츠카:"...내가... 미친게 아니라면... 진짜 뭔데?" ♨♨♨
마트는... 여기서 뛰어가면 어느정도 걸릴까 생각해볼게요
도대체 뭔데? 그런 생각을 하는 리츠카는...
::일단 정신력 판정이다.
쿠도 리츠카:
정신
기준치:50/25/10
굴림:75
판정결과:실패
::자~ 굴리자~
쿠도 리츠카:
rolling 1d5*3
(
4
)
*3
=
12
rolling 2d5 *3
(
2
+
1
)
*3
=
9
::?
ZaP (GM):짱인데
박정민:휴우우우
마트는...걸어서 어느 정도였더라.
그런 생각을 하기 무색하게
쾅! 소리와 함께 병원 문을 열고 간호사가 나타납니다.
머리에 쓰고 있던 캡을 리츠카에게 던지며
의료용 지팡이와 함께 현란한 발 스탭을 보여줍니다.
따닥, 닥!
쿠도 리츠카:"....♨♨♨♨"
그리고, 리츠카에게 다가와 손을 잡네요.
쿠도 리츠카:"하?!"
간호사:"춤을 춰요♪"
"계속 누워만 있는 것은 바보 같은 일이라네"
"노래해요! 춤을 춰요! 사랑을 해요! "
쿠도 리츠카:"안.. 누워있거든?!"
놓고... 냅다 마트 방향으로 뛰어봅니다 ㅠ
ZaP (GM):잠시만요
박정민:옼케이~
간호사를 뿌리치고 마트 쪽으로 도망쳐보려고 하지만
이 간호사, 힘이 왜 이렇게 센 거지?
손을 뿌리칠 수 없습니다. 제정신인가?
::그리고...여기서
춤 대결이 시작됩니다.
쿠도 리츠카:
간호사에게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춤 대항 판정이 필요합니다.
::댄스 배틀은 총 3라운드로 이루어집니다.
::승리 시 춤에 말려들게 되고, 패배 시 간호사에게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반대가 아니에요! 져야지 벗어날 수 있습니다!
- 1 라운드 -
간호사가 따닥, 딱. 소리를 내며 발재간을 놀립니다.
간호사:"함께 춤을 춰요!"
"팔을 흔들고 다리를 움직여봐요"
"모든 걱정이 사라질 테니"
춤 Roll
기준치:90/45/18
굴림:11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쿠도 리츠카:"아니 지금 걱정은 그쪽이 만들고 있는데."
춤 Roll
기준치:39/19/7
굴림:78
판정결과:실패
아니, 그러니까.
지금 내 걱정거리는 당신이 만들고 있다고.
대체 무슨 짓이야?!
리츠카는 춤을 추고 싶다는 유혹을 뿌리치고
간호사의 팔을 내팽개진 채,
마트 쪽으로 도망갑니다.
쿠도 리츠카:"미친... 다들 미쳐돌아가고있네..." 헉...헉....
쿠도 리츠카:여전히 미친건 나인가... 아닌듯... 나인가.... 아닌듯.... 하고 있어요 ㅋㅋ
"아무튼 마트에 오라고 했겠다.. 여기에 뭐가 있길래..." 숨고름..
내가 미친 건지...이 세상 사람들이 미친 건지...
일단 마트로 걸어가보도록 합시다.
그렇게 간호사를 따돌린 것까진 좋았는데...
리츠카는 무언가 이상하다는 걸 깨닫습니다.
집으로 가려고 하든, 자조마트로 가려고 하든
리츠카가 걷는 익숙한 길은...
어느새 노란 벽돌 길로 바뀌어 있습니다.
::여기서 강제 관찰 판정입니다 ㅋㅋ
쿠도 리츠카:"?"
관찰력
기준치:25/12/5
굴림:43
판정결과:실패
내가 뭔가 잘못 보는듯..
내가 꿈을 꾸나...
저~ 멀리 에펠탑 비스무리한...
커다란 탑이 보이는 것 같기도 한데요.
쿠도 리츠카:".....?"
".........???"
여기가 프랑스 파리는 아닐 거 아냐?
박정민:미치겠어요
잠깐 눈을 꿈뻑이면 어느새 탑은 사라져있습니다.
쿠도 리츠카:"... .... ...."
쿠도 리츠카:"다른 병원에 가서... 검사를...."
내가...정말로 미친 건가...
쿠도 리츠카:"사고로 뭔가... 후유증이 남은 것 같은데..."
차에 한 번 박고 나서 머리가 이상해진 건가...
자신의 상태에 의구심을 느끼는 리츠카는...
정신력 판정입니다.
박정민:
쿠도 리츠카:
정신
기준치:50/25/10
굴림:53
판정결과:실패
박정민:까비...
ZaP (GM):아깝다
쿠도 리츠카:
rolling 2d5 *3
(
4
+
4
)
*3
=
24
ZaP (GM):아니 악
박정민:아휴....
박정민:진짜로요
박정민:끄앙
이게 뭐가 어떻게 된 건지...
나는 제정신인 건지...
그런 생각을 하며 무의식 중에 노란 벽돌 길을 보면
당신은 그것이 아스팔트 도로의 중앙선이라는 걸 깨닫습니다.
사랑스러운 당신, 노란 벽돌 길을 따라가세요
그 끝에는 무언가 더 아름다운 것
더욱 환상적인 것
무엇이든 그대가 바라는 것이 있겠지요
어디선가 군중의 노랫소리가 들리고
노래를 듣고 나면 중앙선은 다시 벽돌 길로 변해있습니다.
쿠도 리츠카:"... ..."
도로에... 차는.... 없나?
아니 이쯤되면 사자랑 양철인간도 있어야할 것 같은데
드문드문 있긴 하지만, 움직이진 않습니다.
주인이 없는 차들이 도로를 나뒹굴고 있을 뿐이네요.
쿠도 리츠카:"...사고가 어제가 아니라... 20년쯤 전은 아닐테고..."
일단은 갈 수 있는 곳이 없으니... 길을 따라 계속 마트로 가볼게요
뭔가 잘못됐는데 해결할 방법이 보이지 않아요 그럼 할 수 있는 걸 한다..
::좋습니다
리츠카는 하는 수 없이 벽돌 길을 따라가보기로 합니다.
사실, 리츠카가 좋든 싫든...
당신이 발을 디디는 곳마다, 노란 벽돌 길은 계속해서 나타납니다.
이 길에서 벗어날 수 없어요.
쿠도 리츠카:"이 빌어먹을 노랑....!"
사랑스러운 당신, 노란 벽돌 길을 따라가세요
랄 랄 라
쿠도 리츠카:"...♨"
별 수 없이 노란 벽돌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쿠도 리츠카:이 노랫소리를 당장 멈추고 싶다는 생각중..
머리에 열이 오르고 화가 나는 것도 잠시
어쩐지 기분이 좋아집니다.
몸이 붕 뜨는 것 같으며,
만사가 아무래도 좋아질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것 같기도...
무엇보다, 귓가에서 끊임없이...
재즈풍의 발랄한 음악이 웅웅대기 시작합니다.
진짜 제정신이 아닌 건가...?
그래도 아직까지는,
쿠도 리츠카:자기 뺨 철썩 때려요 ㅋ ㅋㅋ ㅋ
머리에 힘을 주면 참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
뺨을 한 대 철썩! 때리고 나면 비로소 정신이 듭니다.
그렇게 길을 걷다 보면...이번에야말로!
강변에 다다릅니다.
빗방울에 일렁이는 별빛이 물 위에 아른거리고
쪽빛 공기가 흐르는 낭만적인 광경이네요.
그리고 이 곳에서도, 당연하지만.
수 많은 커플들이 쌍을 지어 춤을 추고 있습니다.
색색깔의 우산이 접혔다, 펼쳐지는 광경은 황홀하기까지 합니다.
쿠도 리츠카:"하."
"이제 정말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따져야할지 모르겠는데..."
멍때리면서 잠시 보고있겠네요
어디서부터 따져야 하지...
쿠도 리츠카:"아 그래. ... ...축제인가본데."
필사적으로 정신줄 잡아봐요 ㅋ
현실도피자
현실도 피자다.
축제인 건가...스스로 납득할만한 이유를 찾아내며
커플들의 군무에 한눈을 팝니다.
그럼, 강변 위로 드리운 다리 너머로...
자조마트. 라고 쓰여진 간판과 큰 대형마트 건물이 흐릿하게 보입니다.
잠깐, 그런데...
쿠도 리츠카:그러고보니 밴드 멤버들이나 가족...친구... 쥰은 나한테 연락도 안하고 뭘 하는거지..
병문안은 왔어야하지 않나...?
ZaP (GM):...
쿠도 리츠카:창조분노 하고있어요
우산 속에서 춤 추고 있는 사람...어쩐지 낯익은 얼굴이지 않나요?
쿠도 리츠카:"흠?"
::자세히 보고 싶다면 관찰 판정입니다.
쿠도 리츠카:
관찰력
기준치:25/12/5
굴림:32
판정결과:실패
눈 가늘게 뜨고 봐요...
지금 안경이 없나본데...
::
안경이 없어서 자세히 보이진 않는데...
분명 아는 얼굴입니다.
쿠도 리츠카:게슴츠레...
저 반쯤 깎인 머리 하며...안경을 쓴 것 하며...
템페스트 멤버인 것 같은데?
쿠도 리츠카:"저 미친놈이." 툭
가서 툭 치고 말 붙여볼게요. "너 여기서 뭐하냐?"
ZaP (GM):그럼그럼
박정민:오오오오?
ZaP (GM):오셨군요
박정민:휴...
*
리츠카가 다가가서 말을 걸면
낯익은 모습의 친구(맞나?)는 평소와 다르게...
약간 상기된 듯한 표정으로 방긋 웃으며
리츠카를 맞이합니다.
쿠도 리츠카::ㅁ
템페스트 드럼:"어. 쿠도."
쿠도 리츠카:"... ....어. ..여기서 뭐하냐? 드디어 미친거냐..."
템페스트 드럼:"무슨 소리야. 난 지극히 정상이다만."
"그러는 너는..."
"춤을 추지 않고 뭐 하는 거지?"
쿠도 리츠카:"... ...춤추는 미친 사람 구경."
"차라리 길바닥에서 드럼을 치지 그러냐..."
템페스트 드럼:"내 눈에는 춤을 추지 않는 네가 제정신이 아닌 것처럼 보인다."
쿠도 리츠카:"아무래도 정말 병원에 가봐야겠군..."
"그. 어. ...다른 애들도 다 너처럼 그러고 있냐...?"
박정민:예압~
템페스트 드럼:"글쎄. 다른 멤버들이 뭘 하고 있는지..."
"그게 중요한가?" 참고로 드럼이랑 같이 춤 추고 있는 건 베이스 입니다.
박정민:
쿠도 리츠카:질색팔색하는 얼굴 돼요
"그래 이 상황에서 그게 중요하진 않겠지. ... ..."
템페스트 드럼:"춤 추고 싶지 않아?"
"난 좀 참기 힘들던데."
쿠도 리츠카:"아니 난 영원히 그럴 일 없을 것 같네."
템페스트 드럼:"그렇군."
쿠도 리츠카:"그래. 둘이 재밌게 놀아라."
템페스트 드럼:"그래. 너도 무사히 파트너를 만나길 바라지."
드럼은 다시 베이스와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역시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아요.
쿠도 리츠카:"......" 못 볼 걸 봤다는 얼굴 됐어요
머릿속이 꽃밭이라도 된 건가...
쿠도 리츠카:"...갈 길이나 가야겠어."
마트쪽으로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쥰도 길바닥에서 저러고 있나 생각하고요 ㅋ
쿠도 리츠카:다른 사람이랑 춤추고 있으면 가만 안두겠다는 생각도..
(그게 중요한게 아닐텐데)
그러고보니 그 녀석도...
저 드럼처럼 누군가와 춤을 추고 있을까요?
그런 생각을 하며 자조마트로 걸음을 옮기려고 하던 그 때
펄럭-
하는 소리와 함께, 어깨에 묵직한 것이 내려앉는 기분이 듭니다.
쿠도 리츠카:"흠?" 돌아볼게요
무게가 실린 쪽으로 고개를 돌려보면, 그곳에는...
알락해오라기가 당신의 어깨에 앉아있습니다.
알락해오라기:오- 오- 오-
알락해오라기:"라- 리- 라-"
알락해오라기:"오- 오- 오-"
오- 오- 오-
쿠도 리츠카:"어우 깜짝이야."
라- 리- 라-
알락해오라기의 울음소리에 맞춰 사람들이 화음을 넣습니다.
템페스트 드럼:"오. 멋진데."
알락해오라기는 리츠카를 바라보더니
어깨에 붉은 천을 둘러줍니다.
쿠도 리츠카:"아니 이거 키우는 거 아니고."
알락해오라기:"오- 오- 오-"
쿠도 리츠카:"????"
알락해오라기:"라- 리- 라-"
알락해오라기가 우는 소리.
거기에 맞춰 화음을 넣는 사람들.
그리고, 어쩐지...
리츠카 주변으로 하나, 둘.
동물들이 몰려들기 시작합니다.
쿠도 리츠카:"하?"
조그마한 다람쥐부터 강아지, 고양이... ...
쿠도 리츠카:와 귀여워
삼삼오오 리츠카의 주변으로 몰려들더니,
쿠도 리츠카:아니 이런 생각 할 때가 아닌데
다람쥐가 리츠카에게 뭔가를 건네네요.
쿠도 리츠카:하지만 다람쥐가 주는 건 피할 수 없었어요
손내밀어서 받아봄...
다람쥐가 내민 것은...
쪼끄만 도토리입니다.
박정민:끄덕...
심지어 살짝 썩어있네요.
쿠도 리츠카:"...이걸 보물이라고 주는 건가..."
일단 받긴 받았는데...
다람쥐:끄덕...
쿠도 리츠카:"?"
"말을 알아 들었...?"
다람쥐가 도토리를 주고 뒤로 물러나면
어느새, 리츠카 발치에 토끼가 꼬이고 있습니다.
이상하네요. 어쩐지 붉은 망토를 두른 이후로...
디즈니 프린세스가 된 것마냥...
박정민:zzzzzzzzzzz
다리 네 개 달린 포유류 동물들이 꼬이는 것 같은데...?
알락해오라기:"오- 오- 오-"
쿠도 리츠카:"흠....."
왠지 평소에 동물에게 별로 사랑받는ㅋ 스타일은 아니었을 것이므로
잠깐 기뻐하다가 정신차리겠네요
쿠도 리츠카:"이게 현실일리가 없는데."
어깨 위에 앉은 해오라기부터 털어내고요 ㅋ
::바글바글 리츠카 다리 맡에 꼬이는 동물들
알락해오라기:"오- 아- 아- 크-"
쿠도 리츠카:"하....." 제길 귀여워.
알락해오라기:푸드더덕 날아서 어딘가로 사라집니다.
털동물들이 바글바글 몰려들기에 모자라서
이제는 사슴이 당신을 향해 겅중겅중 뛰어옵니다.
겅 중 겅 중
쿠도 리츠카:"...음......"
그럼 마트쪽으로 슬쩍 움직여봐요
따라오나
리츠카가 노란 길을 따라 마트로 걸음을 옮기면
다람쥐, 토끼, 사슴이 겅 중 겅 중 리츠카 뒤를 쫓아옵니다.
거기에 이어서...
캥거루랑 코끼리가 그 뒤를 잇고 있네요!
뭔데? 왜 계속 늘어나는데?
쿠도 리츠카:"피리부는 여인네가 따로 없군..." (이 세계관에 사나이? 같은 건 없으니까)
"미친."
그리고 그 대열의 끝에는...
백마를 탄 공주님(추정)이 당신을 쫓아옵니다.
저 사람한테 붙잡히면 분명...
간호사에게 손이 잡히는 것 정도론 끝나지 않을 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이 엄습합니다.
쿠도 리츠카:그럼 대열 끝에 있는 걸 보고
쿠도 리츠카:"저것도 분명히 제정신은 아니겠지..."
토끼 한번 쓰다듬어주고는 망토 내버리고 마트쪽으로 튀어갈게요
복실복실한 토끼를 한 번 쓰다듬어주고...
망토를 다리 밑으로 던져버립니다.
다리 아래로 떨어지는 망토를 본 동물들이
그쪽으로 우르르르 달려갑니다. 백마를 탄 공주님 까지도요!
쿠도 리츠카:"저걸 하고 다녔으면 큰 일 났을지도." 진저리
진저리를 치며 마트 쪽으로 뛰어갑니다.
그래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노란 벽돌 길을 따라서, 한참을 걷고 뛰면
커다란 간판이 깜빡이는, 자조 마트에 도착합니다.
쿠도 리츠카:숨참.... 허억...헉
ZaP (GM):고생햇다
쿠도 리츠카:숨 좀 고르고... 안으로 들어갈게요
자동 출입구를 지나서 안으로 들어옵니다.
쿠도 리츠카:"지금이라도 꿈이라면 좋겠는데...."
자조 마트 내부는 의외로 평범합니다. 있을게 다 있는, 종합 대형 마트처럼 생겼습니다.
자조 마트로 오라던 쪽지의 주인은 여기에 머물고 있는 걸까요?
마트를 둘러보며 찾아보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쿠도 리츠카:"사람을 이쪽으로 불렀으면... 앞에 마중이라도 나와있든가."
"여기 어디에 누가 있을 줄 알고... 하." 투덜거리면서 둘러볼게요
스태프실이나 창고... 같은 곳에 있지 않을까...
마트 곳곳을 둘러보기로 합니다.
식료품 코너, 수산물 코너를 지나...
마트를 크게 한 바퀴를 뺑 둘러봐도, 사람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게 신경질을 내며 카운터로 되돌아오면...
쿠도 리츠카:
어라? 카운터 뒤쪽에 문이 눈에 띕니다.
직원들이 사용하는 휴게실 같은 곳일까요?
그리고, 그 문에는...
대문짝만한 글씨로 무언가 붙어있습니다.
쿠도 리츠카:"흠...." 읽어보자
[노크: 최대한 리듬감 없게]
라고 써진 것이 붙어있네요.
리듬감...?
코끼리를 생각하지 말라는 말을 들으면 코끼리부터 떠오르는 것처럼,
당신 안에서도 리듬감이 끓어오릅니다.
아니, 애초에. 밴드맨에게 리듬감을 빼면...
뭐가 남냐고요? 참 황당한 요구사항입니다.
쿠도 리츠카:"일부러 리듬감 없게 치기도 힘든데...."
잠시 고민하다가 그냥... 세번 문 두드릴게요
똑똑...똑?
::흠...
자 여기서
리듬감 없이 노크를 하려면..
박정민:
::춤 판정이 필요합니다.
박정민:
::실패해야 문이 열리며!!
실패할 때까지 무한 강행 가능합니다.
ZaP (GM):가자~
박정민:레쓰고~
쿠도 리츠카:
춤 Roll
기준치:63/31/12
굴림:65
판정결과:실패
.........
약간 자존심 상하네
똑똑...똑.
밴드맨 자아에 내제된 리듬감을 싹 죽이고
무미건조하게 노크를 해봅니다.
...
잠깐의 정적이 흐른 뒤,
천천히 사무실의 문이 열립니다.
그리고, 거기서 나오는 건...
두 다리에 깁스를 한 채 휠체어에 앉아있는...
쿠도 리츠카:이번엔 또 누구냐...
박정민:아 제길
히이라기 쥰:"리츠카~! 무사했구나?!"
히이라기 쥰이네요.
쿠도 리츠카:"....하?..... 하아!?"
히이라기 쥰:휠체어 돌돌돌...밀고 앞으로 다가와요.
쿠도 리츠카:"병문안도 안오고 어디서 뭐하나 했는데... 뭐야 그거?!"
휠체어 보고 얼빠졌어요
히이라기 쥰:"으하하. 이걸 설명하려면 이야기가 좀 길어지는데~..."
쿠도 리츠카:"요약정리해."
♨♨♨...
히이라기 쥰:"나 그럴 능력 없는 거 알잖아. 그냥 들어주면 안 되나~?"
쿠도 리츠카:"하..........."
"알겠으니까 일단 시작해봐."
히이라기 쥰:"뭐. 일단 너도 봐서 알겠지만~... 여기 오는 동안 제정신 아닌 사람들 많이 만났지?"
쿠도 리츠카:"그래. 밖에선 사람들이 미쳐돌아가고 여긴 두 다리 부러진 인간이 하나 있고..."
ZaP (GM):잠시만요
박정민:오호라
*
히이라기 쥰:"그래~. 어쩐지 세상이 유성 영화 시대 초기 할리우드 뮤지컬처럼 변해버린 것 같다니까."
"근데 처음부터 이랬던 건 아니었나봐. 며칠 전까지만 해도 아무렇지 않았거든."
쿠도 리츠카:"내 기억에도 그렇긴 해. 눈 뜨고나니 이 모양이던데." 끄덕끄덕.... 그리고 다리 계속 신경쓰여요
히이라기 쥰:"며칠 전부터 거리에 춤추고 노래 부르는 사람들이 있다고 뉴스가 뜨긴 하던데...이게 점점 퍼져서 이렇게 된 것 같아. 전염성 같은게 있는 건지..."
ㅋㅋㅋ다리 신경쓰는 것 같아서 머리 긁적거리고...
박정민:이긍....
쿠도 리츠카:"전염성...?" 끔찍
히이라기 쥰:"그리고 이건! 며칠 전에 사고 나서 다친 거니까. 깁스 하고 몇 달 있으면 괜찮아진대. 너무 걱정하지 마."
쿠도 리츠카:"몇 달 동안 휠체어 신세라니 그거 참. ... ..."
"...아니 그보다. 그 꼴이 됐으면 나한테 먼저 말을 해야하는 거 아니ㅑ?"
"말 하느니 실물로 보여주겠다 이건가?"
히이라기 쥰:"참 나. 핸드폰으로 백날 전화 걸어도 안 받은 게 누군데?"
"전화기는 어디다 팔아 먹고 나한테 화를 내냐?"
쿠도 리츠카:"...짐이 없어졌을 뿐이고."
히이라기 쥰:"잘 했다~ 잘 했어."
쿠도 리츠카:"...♨"
히이라기 쥰:"하여튼. 너랑은 전화도 안 되고, 가득이나 다리도 이 모양이라서..."
"나 혼자서는 저 미친 사람들 뚫고 널 찾아다니기가 좀 곤란한 상황이었거든."
쿠도 리츠카:"하.... .... 그건 뭐. 그렇지."
"맨다리로 병원에서 여기까지 오는 것도 힘들었는데."
히이라기 쥰:"...여기까지 걸어왔어?" 진심으로 걱정하는 투임
쿠도 리츠카:"차가 있는 것도 아니잖아." 오기까지의 여정ㅋ을 떠올리고 잠깐 천장 봐요
히이라기 쥰:"진짜 고생 많았겠네...맨날 우버 타고 다니던 녀석이..."
"그런데..." 휠체어에 앉아서 힐끔 올려다봐요
"너...괜찮은 거 맞지?"
쿠도 리츠카:"뭐가. 일단 몸은 다친데도 없고 괜찮은데."
"사고 났던 기억이 있긴 한데... 입원할 정도도 아니었던 것 같고."
히이라기 쥰:"사고가 났다고?!" 벌떡 일어나려다가 다리가 말을 안 들어서 그대로 주저앉아요
쿠도 리츠카:"하... 그냥 얌전히 앉아있어라."
히이라기 쥰:"우씨...아무튼, 내가 물어본 건 그게 아니고...!"
"여기 오는 동안 사람들 많이 만났을 거 아냐."
쿠도 리츠카:"만났지." 템페스트들 떠올리고 다시 질색
히이라기 쥰:"그래. 혼자서 멀쩡하게 걸어왔을리가 없지..."
"그럼 너도... 밖에 있는 사람들처럼 될 가능성이 높아."
"되게 막. 춤 추고 싶어지고. 갑자기 기분 좋아지고. 이상한 노래 들리고. 그러지 않아?"
쿠도 리츠카:"흠................................"
아니라고 하기에는... 이상한 순간이 제법 있었지. 때렸던 자기 뺨 문질거림
히이라기 쥰:"대답 못 하는 걸 보니 맞나보네..."
"이미 몇 번 그런 기미가 보였지?"
쿠도 리츠카:"뭐 전염성 있을 수도 있다며."
"없다고는... 못하겠네."
히이라기 쥰:이야기 듣고...머리 긁적거려요
"전염성이 있다고 추측한 건 말야..."
"마트에 있는 전화기로 옆 동네에 있는 부모님한테 연락해봤거든."
"근데 거기는 멀쩡하대. 별 일 없다는데?"
쿠도 리츠카:"하?"
"이 동네만 이 모양이라고?"
히이라기 쥰:"응. 이 도시 안에서 퍼지고 있는 거지. 이...이상한 춤 바이러스가."
"앞으로는 다른데로 더 퍼질 수도 있고..."
쿠도 리츠카:"좀비 영화도 아니고..."
히이라기 쥰:"사람 잡아먹는 좀비가 아니라 노래하고 춤 추는 좀비라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쿠도 리츠카:"...사람 잡아먹는 좀비였으면 지금 쯤 여기 오지도 못했을 걸."
"그래도 지금이 좋다는 건 아니지만."
히이라기 쥰:"그건 나도 동감하는 바야."
"아무튼, 이런 상황이니까...일단 이 미쳐버린 동네를 벗어나는 게~...좋지 않을까? 차를 타든, 걸어서 가든..."
"내 다리가 이 모양이니까 네가 운전 해야겠지만."
쿠도 리츠카:"걸어서는... 아무래도 무리고." 다리 보고 인상 찌푸림...
"택시나 버스가 다니는 것 같지도 않던데. ... .............."
차를 훔치는 불미스러운 상상...
히이라기 쥰:"... ...네가 운전하는 수밖에 없다니까~!"
"GTA 해야지 뭐. 별 수 있냐?"
쿠도 리츠카:"... ...정당 방위 같은 걸로 처리 되려나."
"기껏 동네로 갔는데 강도로 몰리긴 싫은데."
히이라기 쥰:"도시가 이 난리인데 그런 거 걱정하는 너도 참..."
"아직 살만한가보다. 쿠도 리츠카~."
쿠도 리츠카:"...아이돌 밴드 리더가 차량 강도 죄로 끌려가면 그것도 볼만하겠지?"
히이라기 쥰:"그 정도는 유도리 있게 처리해줄 거라고 생각해~. 안 되면 뭐..."
"근데 그게 중요하냐?! 너 계속 이 상태로 있으면..."
"너도 밖에 있는 사람들 처럼 춤만 추는 좀비가 될 걸."
쿠도 리츠카:"하..." 깊은 한숨 깊은 생각
"마트 근처에 훔칠 차는 있냐."
결단을 내리다
히이라기 쥰:"많지. 주차장 쪽에 차 종류 별로 다 있던데."
"친절하게 키까지 꽂힌 채로 있더라."
쿠도 리츠카:"하나같이 춤에 정신이 팔려서 차도 내버렸나보네."
"하아아아.... 내키진 않지만. 저 추한 꼴이 되고싶지는 않으니..." 끄덕
히이라기 쥰:"뭣하면 내가 다 뒤집어 쓸게. 일단 그건 나중에 생각하는 걸로 하자구."
쿠도 리츠카:"그거 참 고마워서 눈물이 나겠네."
"주차장 어느쪽이야? 방향은 알고 있겠지?" 하고 휠체어 뒤에서 잡아요.
"...어쩌다가 이 꼴이 되어서는...." 그리고 끊임없는 잔소리와 구박...
히이라기 쥰:"스태프실 뒤쪽에 주차장으로 가는 문이 있는데..."
"...나라고 이렇게 되고 싶어서 다쳤냐~?! 다리 다쳐서 제일 슬픈 건 나라고~!"
"이런 꼴이 돼서 널 찾으러 나갈 수도 없잖아..."
쿠도 리츠카:"...누가 뭐랬냐? 내가 너보고 잘못했다고 한 것도 아닌데 괜히 찔리기는..." 하고 내려다보다가 머리 북북해버려요
"돌아가거든 제대로 된 병원에서 진료나 다시 봐."
히이라기 쥰:"그치만 너가 자꾸 잔소리 하니까~..." 머리 북북 쓰다듬어주면 조용해져요
두 사람이 그런 이야기를 주고 받고 있으면...
박정민:귀여워....
덩 기덕 쿵 더러러러
박정민:이게 뭔
쿵 기덕 쿵 더러러러
박정민:
사무실 밖에서 또 다른 노크소리가 들립니다.
수 많은 손이 굿거리장단으로 사무실의 문을 덩, 쿵, 두드리고 있습니다.
덜컹. 덜컹.
쿠도 리츠카:"... ..."
문 손잡이에서 불길한 소리가 납니다.
히이라기 쥰:"...야. 좀비 왔나보다."
쿠도 리츠카:"박자감 끝내주네."
히이라기 쥰:"뒷쪽 문으로 데려가줘. 거기로 들어가서 복도로 빠져나가면 바로 주차장이니까...!"
덩. 덩기덕. 쿵. 쿵.
쿠도 리츠카:"하. 그래. 여기 더 있어봐야 좋을 건 없겠네." 휠체어 밀고 잽싸게 뒷문쪽으로 ㄱㄱ
두 사람은 끝내주는 박자의 노크 소리를 뒤로 한 채
주차장으로 연결되는 뒷문으로 빠져나갑니다.
이...커다랗고 무거운 녀석을 끌고 앞으로 나아가자니...
좀 힘에 부친다는 생각도 들지만.
일단 될 수 있는 데까지 뛰어야겠죠.
덩 덩 기덕. 쿵. 쿵 더러러러럭.
쿠도 리츠카:살 려 야 한 다
살 려 야 한 다
...
그렇게 휠체어에 탄 쥰을 끈 채, 주차장으로 내려오면...
쥰의 말처럼, 수많은 종류의 차들이 있습니다.
여기서 열쇠가 꽂혀있고, 문이 열려있는 차를 적당히 찾아서...
운전을 하면 되겠습니다.
쿠도 리츠카:차를... 고를 수 있을까
::럭키 마이 카를 찾고 싶다면~ 행운 판정입니다.
쿠도 리츠카:ㅋㅋㅋㅋㅋ
::ㅋㅋㅋㅋ가자~!
박정민:가보자고~
쿠도 리츠카:
기준치:35/17/7
굴림:51
판정결과:실패
쳇....
::ㅋ미친다 그럼...
쿠도 리츠카:픽업트럭이 없는 것 같다
히이라기 쥰:나도 해볼게
기준치:55/27/11
굴림:77
판정결과:실패
쿠도 리츠카:
히이라기 쥰:둘 다 운이
지지리도 없어가지곤
덜컥. 덜컥.
차 문고리를 당겨봐도 죄다 닫힌 차들 뿐입니다.
::관찰 판정으로 해보자
쿠도 리츠카:"영화에서는 꼭 이런 곳에 문 열린 픽업 트럭 하나쯤은 있던데..."
관찰력
기준치:25/12/5
굴림:64
판정결과:실패
침침...
히이라기 쥰:"그러게. 유독 문 잘 잠궈둔 차밖에 없네."
관찰력
기준치:65/32/13
굴림:72
판정결과:실패
히이라기 쥰:우리...할 수 있는게
기타랑 베이스 치는 것밖에 없는 듯?
쿠도 리츠카:아무래도 그런가봐
고객용 차는 대부분 열쇠가 없는 것 같으니...
직원들의 차가 대져 있는 곳으로 이동해봅시다.
::다시 행운 판정 고!
쿠도 리츠카:휠체어 밀고 직원용 주차장으로 돌돌돌...
기준치:35/17/7
굴림:33
판정결과:Regular
쿠도 리츠카:발견~!!!
"있다."
히이라기 쥰:"나이스~!"
리츠카는 직원 전용 주차장에서
차 키가 꽂혀있는 새카만 승용차 한 대를 발견합니다.
쿠도 리츠카:문부터 열고... 옆에서 어깨 빌려줄게요
히이라기 쥰:왤케 스윗해요... ...감동이다...
쿠도 리츠카:"...차에 타는 것도 일이다."
그치만 너 다리 다 부러졌고...ㅠ
히이라기 쥰:"아하하. 미안, 미안~..."
그럼 빌려준 어깨에 팔을 올려서...조수석에 쏙 들어가 앉아요.
쿠도 리츠카:자리에 앉는거 보고 자기도 운전석에 후딱 들어가서 시동 걸어볼게요
"살다살다 남의 차를 훔쳐 타는 일도 생기고 말이지..."
히이라기 쥰:"상황이 이래서 그렇지...영화 주인공 된 것 같고 스릴 넘치지 않아?"
"너무 긍정적으로 생각하나, 나."
쿠도 리츠카:"자각은 하고 있어서 다행이지."
달칵. 키를 돌려보면...
쿠도 리츠카:하지만 이쪽도 흠... 좀비 영화같군 생각해요 ㅋ
부르릉- 하는 소리와 함께 시동이 걸립니다.
다행이도 옆 마을까지 가는데 연료는 충분하네요. 문제 있는 곳도 없고요.
쿠도 리츠카:"됐다.
"
어디로 가야할지는 알 수 없지만
그런 당신에게 화답하듯,
이번에도 수없이 많은 갈래로 뻗어있는 노란 벽돌 길이 눈앞에 아른거립니다.
쿠도 리츠카:질끈!
히이라기 쥰:"괜찮아?"
"또 전조 증상이 보이는 거면, 내가 네비 할게."
쿠도 리츠카:"...그래. 아무래도 안괜찮은 것 같으니까 네가 잘 해봐."
"잘못했다가는 서쪽 마녀라도 만나러 갈 것 같거든."
그리고 후우우... 긴 숨 내쉬고 출발합니다!
히이라기 쥰:"대체 뭘 보고 있는 거냐 너."
쿠도 리츠카:"음... 사자랑 양철인간? 유니콘이 하늘을 날아다니네."
히이라기 쥰:"다른 건 잘 몰라도...제정신이 아닌 건 확실하네."
"길 알려줄테니까 내가 말하는 대로만 운전해~."
쿠도 리츠카:"하나는 다리가 말썽이고 하나는 정신이 말썽이지... " 끄덕이면서 엑셀 밟을게요 가자고~
크게 한숨을 내쉬고, 엑셀을 밟습니다.
부웅- 엔진이 돌아가는 소리가 나며 자동차가 앞으로 나아갑니다.
눈앞에 아른거리는 노란색 벽돌 길을 제치고,
옆자리에 앉은 쥰이 안내하는 대로 자동차를 몹니다.
창 밖으로는 여전히 즐겁게 노래를 하고, 춤을 추고,
서로에게 입을 맞추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그렇게 얼마나 이동했을까요.
저 너머에,
안녕히, 자조시티.
라는 팻말이 보입니다.
쿠도 리츠카:"... ..." 가는동안 인상 참 험악했겠습니다 ㅋㅋㅋㅋㅋ
"자조시티가 뭐야 자조시티가." 투덜
히이라기 쥰:표정 썩은 거 보고 슬슬 눈치 보고 있어요.
근데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없고...
"이름 참 이상해. 그치~."
"그래도 일단 잘 빠져나왔으니까 됐나..."
쿠도 리츠카:"이대로 해결...이면 다행이긴한데. ...잘 나온 거 맞지?"
히이라기 쥰:"...아마도? 일단 도시는 벗어난 것 같으니까..."
두 사람의 말이 무색하게...
눈앞에 펼쳐진 것은─
도로에 일렬로 죽- 늘어져 있는 오색빛깔의 차들입니다.
박정민:^ㅅ^
박정민:네에~!
ZaP (GM):
*
박정민:네에~
박정민:
박정민:갑시다~~!!!
자조시티를 빠져나온 두 사람을 반기는 건
줄줄이 늘어서 방치된 오색빛깔의 차들입니다.
이러면...꼼짝없이 내려서 걸어갈 수밖에 없겠네요.
히이라기 쥰:"교통체증이 엄청난데..."
쿠도 리츠카:"하... " 클락션 빠앙! 울리고 시동 꺼요
"걸어서 갈 수 있나 이거..."
히이라기 쥰:"아이고~" 눈 질끈 감고 귀 막는 시늉
"휠체어 뒤에 실어뒀으니까 그거 타면 될 것 같긴 한데..."
"그걸 물어본 건 아니겠지." 리츠카 봄
쿠도 리츠카:"알면서 또 물어보기는..."
"일단 내리자. 휠체어 꺼내 올테니까 기다려봐." 하고 먼저 내려서 휠체어도 꺼내고... 문 열어서 옆에 서있어요
잡고 옮겨타거라
히이라기 쥰:리츠카가 히이쥰 수발 다 들고 있네...............
살다보니 이런 날도 오는군요...
쿠도 리츠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리를... 나아서 오거라.....
이 힘으로 업고 갈 수 없다는 점이 아쉽군요
히이라기 쥰:금방 나을게...기합 넣고 2주만에 나아올게...
쿠도 리츠카:삼보기절할듯
히이라기 쥰:아무래도 리츠카한테 업히기에는...흠...
그렇죠
쿠도 리츠카:ㅠㅠㅠㅠ
히이라기 쥰:그걸 알고 있으니까 굳이 업어달라는 말은 절대 안 하고요(ㅋ;)
팔 근력으로 알아서 휠체어에 잘 기대 앉았습니다.
쿠도 리츠카:전 농구선수의 팔 근력 굉장해...
히이라기 쥰:이래봬도 농구 선수 출신이라고
쿠도 리츠카:"너 팔로도 걸어다닐 수 있겠다...?" 감탄...
히이라기 쥰:"자리 옮기는 거니까 가능한 거지~ 걷는 건 몇 보 못 할걸."
쿠도 리츠카:"...일단 되긴 된다는 뜻이군."
히이라기 쥰:안 될 건 없다는 표정임.
쿠도 리츠카:같은 인간이 맞나..... 휠체어 돌돌 밀면서 깊은 생각에 빠져요 ㅋ
휠체어를 돌돌돌...밀며 앞으로 나아가봅니다.
앞으로 나아가며 보이는 것은
차 위로 올라가 춤을 추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신나게 탭댄스를 추면서, 손을 잡은 채로 인사를 하고
단체로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습니다.
이런 풍경은 이제 뭐...익숙할 지경이죠.
히이라기 쥰:"아무래도 도시 밖으로 점점 퍼져나가는 것 같은데...이거."
쿠도 리츠카:"허... 그럼 우리 동네 돌아간다고 상황이 나아질 거란 보장도 없는 거 아닌가..."
그리고 이 광경에 한마디 더해요 "...저 사람들 나중에 저거 기억하면 수치스러워서 괜찮으려나 모르겠네."
"차 위에서 탭댄스라..."
히이라기 쥰:"뭐 그렇긴 한데...그래도 자조시티보단 나은 편 아닐까?"
"뭣하면 가족들이랑 만나서 다른 데로 옮겨도 되고.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하지 뭐. 그리고 저 사람들은..."
"확실히 네가 저러고 있다고 생각하면 돌아왔을 때 쪽팔려 할 것 같긴 하네..."
쿠도 리츠카:"이 동네를 격리해놨기를 바라는 수 밖에 없.. ...상상하지마."
뒤에서 어깨 찰싹 때려요
히이라기 쥰:"나 아무 것도 안 했. 아야!" 찰싹 맞고 억울한 표정 됨
그런 시덥잖은 말을 주고 받고 있으면...
::관찰 또는 듣기 판정입니다. 편한 쪽으로 해주세요~
쿠도 리츠카:그렇다면 듣기로~!
::가자~
쿠도 리츠카:
듣기
기준치:70/35/14
굴림:7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ㅇ오오오
쿠도 리츠카:내가 주변은 안살펴도 귀는 열려있다고~
ZaP (GM):
ZaP (GM):아ㅑ제발
하하호호 웃으며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 틈 사이로 이질적인 소리가 귀에 들어옵니다.
어딘가 괴로운 것처럼 그륵거리거나, 으르렁 대는 소리가 들리는데...
으르렁...?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유독 이상한 사람 한 명이 눈에 들어옵니다.
쿠도 리츠카:"...흠?"
그는 어딘가 괴로운 것처럼 차 천장이 무너질 정도로 격렬한 탭댄스를 추더니...
고개를 꺾어 이쪽을 바라봅니다.
쿠도 리츠카:"..."
눈은 뒤집혀 있으며, 입에는 침을 흘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짐승처럼 으르렁 거리는 소리를 내네요.
쿠도 리츠카:"...진짜 좀비가 섞여있는 것 같은데...."
히이라기 쥰:"응? 진짜 좀비?"
따닥, 딱.
경쾌한 구둣발 소리와 함께 사람들이 노래를 부릅니다.
쿠도 리츠카:"...저쪽에." 손가락질해요
"그리고 여기를 본 것 같거든...?"
히이라기 쥰:"에이. 설마. 여기에 춤 추는 사람들 말고..."
"뭐가 더... ..." 가리키는 쪽을 보고 표정이 굳음
딩동, 젊었던 그가 가버렸네!
딩동, 아름다웠던 그가 가버렸어!
쿠도 리츠카:"...근처에 뭐 막대같은 거라도 없나." 무기...! 무기!!!
그가 죽어버렸어♪
히이라기 쥰:"아~~~ 잠시만, 갑자기 이래버리면...!!" 허둥지둥 뭔가 찾아보려고 함
운명은 잔인한 것 랄라
하지만 그 뒤를 쫒을 수밖에 없는
그것은 운명, 그가 가버렸어!
쿠도 리츠카:"뛸테니까 뭐 있는지 좀 봐봐." 뒤에서 냅다 밀면서 달리기 시작할게요
노래가 끝나자마자,
그는 도망치는 둘을 향해 미친듯이 달려듭니다.
전투를 시작합니다.(ㅋㅋ)
쿠도 리츠카:
ZaP (GM):ㅋㅋ
::리츠카 민첩 몇이니
쿠도 리츠카:60~
::그러면~
리츠카 > 댄싱 좀비 > 쥰 순으로 진행하겠습니다
::리츠카부터 행동 ㄲ
쿠도 리츠카:하... 저 달려오는게 달라붙지 못하게 다리로 차서 밀어버릴 수 있을까요 ㅋ
::흠...좋아요 그럼 근력 판정 해보죠
쿠도 리츠카:
근력
기준치:50/25/10
굴림:23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급했어
심각했어
::오 잘하잖아
이성을 잃고 달려드는 좀비를 발로 걷어찹니다.
좀비는 그대로 발차기를 맞고 바닥에 나뒹굽니다.
방금 전 공격으로 당장은 행동하기 어려워 보이네요.
쿠도 리츠카:"이 틈에 튀자." 돌돌돌돌돌
이 틈을 타서 휠체어를 타고 도망치려고 하면...
주변에서 춤추고 노래하던 좀비들이 쥰과 리츠카를 우르르 둘러쌉니다.
쿠도 리츠카::ㅁ
그리곤, 싸움을 부추기는 노래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딩동, 젊었던 그가 가버렸네!
박정민:하 미친
그가 죽어버렸어♪
하지만 그 뒤를 쫒을 수밖에 없는
그것은 운명, 그가 가버렸어!
아무래도 도망칠 수 없는 승부가 시작된 것 같습니다...
쿠도 리츠카:할 말이 있다면..... 기타로 덤벼....ㅠ
히이라기 쥰:우리가 있던 세계관이라면 그러는 게 맞는데...
여긴 좀비 세계관이라 그게 안 통하나봄
쿠도 리츠카:"얌전히 춤이나 출 것이지..." 그러게....
히이라기 쥰:"그냥은 도망칠 수 없다 이건가..."
::리츠카가 발로 차서 잠깐 눕혔으니...
쥰부터 먼저 해볼게요
히이라기 쥰:"어지간하면 주먹은 쓰지 말자는 주의인데...어쩔 수가 없네!"
비무장
기준치:55/27/11
굴림:45
판정결과:Regular
피해:5
박정민:꺄~
춤을 추는 좀비:그럼 좀비도 필사적으로 회피해보겠습니다...
쿠도 리츠카:"지금은 좀 써도 되는 상황이야."
춤을 추는 좀비:
회피
기준치:30/15/6
굴림:53
판정결과:실패
히이라기 쥰:"그래서 힘 좀 써보려고~"
휠체어 파바박 끌고 가서 그대로 좀비 밟고 지나갈게요
쿠도 리츠카: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댄싱 좀비, HP -5.
좀비가 많이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고지가 얼마 남지 않은 듯도...?
쿠도 리츠카:"...그래도 그걸 그렇게 쓰는 건 아닌 것 같지만. ...하 모르겠다."
히이라기 쥰:"아무튼 무력화 시킬 수 있으면 된 거 아냐~?"
쿠도 리츠카:"그래 이 상황에서 따져서 뭐하겠냐..."
춤을 추는 좀비:(좀비's 턴)
좀비는 뒤집어진 눈으로 쥰을 보더니
그대로 미친듯이 달려들기 시작합니다.
처음부터 목표가 쥰이었던 걸까요?
춤을 추는 좀비:
비무장
기준치:60/30/12
굴림:21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피해:3
박정민:노오오오
히이라기 쥰:함 피해볼게
쿠도 리츠카:절대피해
히이라기 쥰:
회피
기준치:45/22/9
굴림:29
판정결과:Regular
아이씨
박정민:흐엉
좀비는 그대로 달려들어, 쥰의 다리를 물어뜯습니다.
깁스 때문에 피해가 크진 않았지만...
쿠도 리츠카:깁스...굿...
히이라기 쥰:"아이씨, 미쳤네 이거...!!"
"왜 갑자기 사람을 물어 뜯는 거야?! 아까까지만 해도 춤 잘 추고 있었잖아!!"
쿠도 리츠카:"내 말이 그 말이다. 이 빌어먹을 놈들이..."
::다시 리츠카의 턴입니다.
쿠도 리츠카:물린곳 살펴보고요...
히이라기 쥰:피나고 그런 건 아니고...살짝 긁혔어요
쿠도 리츠카:휴 안심
히이라기 쥰:"난 괜찮으니까 네 걱정부터 해..."
쿠도 리츠카:"물려서 전염되는게 아니면 좋겠는데..."
히이라기 쥰:"으음. 그건 상관 없을 것 같긴 한데..."
"일단 저 녀석부터 어떻게 좀 해보자."
쿠도 리츠카:...끄덕...
"이것들이 제정신이 아닌 것도 정도가 있지..."
춤을 추는 좀비:열심히 탭 댄스를 추며 물어 뜯을 각을 보는 좀비...
쿠도 리츠카:
춤을 추는 좀비:나 으르렁 으르렁 대
쿠도 리츠카:ㅠ ㅠㅠ ㅠ ㅠㅠㅠㅠㅠㅠ
하...
혹시 몰라 경고하는데...
지금 누굴 건드려? 라는 심정으로
난생 처음 주먹질 해볼게요
허접...
::가보자고요
쿠도 리츠카:근접격투가 25밖에 안되네..
::
없는 것보단 낫죠
쿠도 리츠카:
근접전(격투)
기준치:25/12/5
굴림:92
판정결과:실패
ZaP (GM):끄아아
쿠도 리츠카:허접...ㅠ
근데 92면... 기타도 실패할 수치긴 하다...
난생 처음으로 상대에게 주먹질을 시도해보지만...
허공을 붕 가로지르고 맙니다.
기타 치는 것보다 주먹질 하는 게 더 어렵다니...
쿠도 리츠카:"하씨..." 헛손질 하고 붕 좀비 옆으로 스쳐지나갔어요
읏차차...
히이라기 쥰:"괜찮아?" 주먹 쓰는 거 처음 봐서 좀 신기해해요
쿠도 리츠카:"빗나간거 봤잖아. ...안괜찮을 건 뭐가 있담."
"이런 것도 뭐 해봤어야 하지. ..." 게임센터에 있는 펀칭머신이라도 쳐볼걸...
히이라기 쥰:"안 맞았을 때 반동이 더 심하니까. 아무래도..."
"어쩔 수 없지. 다시 내가 나설 차롄가~" 주먹 뚜둑 뚜둑
내 차례니까 이번엔 내가 주먹질 해볼게
쿠도 리츠카:...내가 휠체어 탄 애보다 못하다니 같은 생각...
히이라기 쥰:아무래도...운동 하는 사람이랑 운동 1도 안 하는 사람이니까 차이가 날 수밖에 없지 않나
비무장
기준치:55/27/11
굴림:100
판정결과:대실패
피해:5
ㅋ잠시만
쿠도 리츠카:
쥰이 주먹질을 하려고 좀비한테 달려들면
쿠도 리츠카:운동을 해도 휠체어는 안되나본데요...ㅠ
아풀싸! 하필 휠체어를 몰고 달려들던 길에 돌부리가!
그대로 휠체어가 기우뚱, 하고 옆으로 쓰러집니다.
박정민:꺄악
쿠당탕탕탕!
쿠도 리츠카:"하?!" 뛰어가서 냅다 붙잡아요
히이라기 쥰:"아고고고. 아파라~!"
"우아아악악" 리츠카가 붙잡아줘서 겨우 땅바닥에 구르는 건 면하고요
쿠도 리츠카:"나설 차례니 뭐니 자신만만하더니만..." 심장 떨어질뻔했어요
"그거 참 잘 하네...!" 허억......후...
히이라기 쥰:"...사람이 실수할 수도 있지...!"
춤을 추는 좀비:그렇지 그렇지 그리고
이제 좀비 차례다.
비무장
기준치:60/30/12
굴림:29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피해:1
쿠도 리츠카:"실수 두 번 했다가는 머리 깨질 것 같거든?!"
우리가 잠깐 놀라서 한눈 판 거야
우리가 봐준거야
히이라기 쥰:
"미안하대도~..."
그럼...어차피 피해도 1밖에 안 뜯기는 거...여기서 반격 한 번 해볼게요.
박정민:흐엉....
히이라기 쥰:
비무장
기준치:55/27/11
굴림:69
판정결과:실패
피해:2
박정민:하 ㅋ
히이라기 쥰:내 주먹 오늘 상태가 좋지 않네
좀비는 다시 쥰에게 달려들어 다리를 물어 뜯습니다.
들러 붙은 녀석을 꽁꽁 때려보려고 하지만...
좀 전에 넘어진 여파가 있어서 그런지 주먹이 잘 맞질 않네요.
히이라기 쥰, HP -1.
::다시 리츠카 차례입니다
쿠도 리츠카:붙어있는 저 놈을 밟아버리겠어요
::가자~
쿠도 리츠카:근접격투를 좀 찍어올걸...
하지만...얘가? ㅋ
근접전(격투)
기준치:25/12/5
굴림:54
판정결과:실패
최대한 위협적으로 주먹을 휘둘러보지만...
역시 해본 놈이 더 잘 한다고
쿠도 리츠카:아... 위협이 공격이 되는 거면 좋았을텐데 (ㅋ
주먹이 다시 빗나갑니다.
춤을 추는 좀비:낄낄낄
하고 웃는 것 같은 좀비.
쿠도 리츠카:♨♨♨
히이라기 쥰:"어쩐지 열 받네 저거."
내 차례니까 다시 주먹질 해볼게...
쿠도 리츠카:"차도 도둑질했겠다 지나가던 시민 하나 정도는 때려도 되겠지." ♨
히이라기 쥰:
비무장
기준치:55/27/11
굴림:6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피해:5
어어떻게피할건데
박정민:와~!!!
히이라기 쥰:맞고죽어라
회계
기준치:5/2/1
굴림:35
판정결과:실패
낄낄낄 웃으면서 방심하던 좀비에게
그대로 정권지르기 주먹을 날립니다!
댄싱 좀비는 그대로 깩. 소리를 내며 쓰러집니다.
전투 종료!
쿠도 리츠카:"...흥." 쓰러진 좀비 흘겨봄
히이라기 쥰:"꼴 좋다!" 주먹 탁탁 털음
쿠도 리츠카:"...한 건 했네." 자기는 한 거 없지만.
히이라기 쥰:"무식하게 힘 센 것도 가끔은 도움이 되지?"
쿠도 리츠카:"...나름?" 더 다친데는 없는지 보고요
히이라기 쥰:좀비한데 냠냠 당한 거 말곤 괜찮은 것 같습니다.
쿠도 리츠카:"집이 아니라 병원부터 가야겠어."
히이라기 쥰:"아하하. 어느쪽이든 한참 걸어야 할 것 같은데."
쿠도 리츠카:"아...." 죽은눈...... 다시 휠체어 돌돌돌...
::그럼 여기서...전투를 마친 리츠카는
지능 판정입니다.
쿠도 리츠카:
지능
기준치:50/25/10
굴림:54
판정결과:실패
머리도 안돌아가네~
::
1d3 해서 이성을 깎아주세요.
쿠도 리츠카:
rolling 1d3
(
3
)
=
3
::?
<ㅇ>
많이힘드니
쿠도 리츠카:그런가봐요 ㅋㅋㅋㅋㅋㅋㅋ
춤좀비와... 전투와... 헛손질과... 장시간의 행동으로 피곤함
::그럴만도 하다...
장시간의 전투를 마친 리츠카는...
문득 어떤 사실을 깨닫습니다.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던 좀비가 갑자기 쥰에게 공격성을 보였다는 건...
이들과 같은 증상을 보이는 본인 역시,
최후에는 쥰을 공격했던 것과 같은 상태. 즉, 좀비가 되어버릴 것이라는 걸요.
박정민:oh....
히이라기 쥰:"뭐. 그래도...당장은 괜찮을 거야~"
"뭐라고 설명 해야 하지. 나 다른 사람들보단 훨씬 튼튼한 것 같아서."
쿠도 리츠카:"그건 참 다행이지만." 휠체어 돌돌 밀면서 깊은 생각에 빠짐.....
히이라기 쥰:"나 찾으러 오면서 사람들 만나는 바람에 감염된 거잖아? 너."
"나도 비슷한 루트 타고 마트로 도망온 거긴 한데..."
"난 보시다시피 멀쩡하거든. 이상한 오즈의 마법사 같은 것도 안 보이고."
"항체 보유자라거나. 그런 거 아닌가~?"
쿠도 리츠카:"그거 참 영화같은 설정아니냐?"
"뭐 저게 진짜로 바이러스 같은 거고 단체로 집단 환각이나 정신 이상을 보이는 거라면 항체 가진 사람이 있는 것도 말은 되겠지만."
히이라기 쥰:"그렇지~. 애초에 지금도 되게 영화 같은 상황이잖아."
박정민:좋습니당~~
쿠도 리츠카:"이걸 시나리오라고 썼으면 B급이라고 욕먹었을 걸..."
히이라기 쥰:"진짜 영화가 아닌 걸 천만 다행으로 여겨야겠네."
쿠도 리츠카:"제대로 된 시나리오였으면 여기서 하나쯤 탈락이었겠지."
"흠...." 으쓱이고요
여기서 잠깐!
B급 시나리오 이야기를 하는 두 사람에게...
나레이션 잠깐 지나가겠습니다.
~ 그래서 자조시티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 ~
::자조시티 근처엔 아무도 모르는 위치에 연구소가 하나 비밀스레 위치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선 무언가, 아주 위험한 것이 누출되어버렸지요.
그것은 사람들로 하여금 춤을 추고 노래를 하게 만들었습니다.
여기서 그쳤다면 그다지 치명적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앞서 말씀드린 현상이 좀비바이러스의 잠복기간동안 나타나는 이상행동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요.
그렇습니다. 이 마을은 뮤지컬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되어버린 것입니다!!
박정민:ㅠㅠㅠㅠㅠ
::리츠카는 5일정도 1인실에 격리되어 있었기 때문에 전염을 피할 수 있었으나, 간호사와 우연히 조우하는 순간 전염을 당해버렸지요.
반면 쥰은 그의 내밀한 추측대로 항체 소지자가 맞습니다. 이게 무슨 B급 시나리오 같은 전개람?
...참, 그런데. 말씀드렸나요?
쥰이 가진 항체는 키스를 통해 옮길 수 있다는 사실을요.
~ 나레이션 끝 ~
대강의 진상을 파악하고 자신이 죽음을,
아니 죽음보다 더한 상태를 목전에 둔 리츠카에게...
광기라는 말 외엔 달리 표현할 수 없는 강렬한 충동이 날아듭니다.
“ 키 스 하 고 싶 다 ”
쿠도 리츠카:"... ..." 잠깐 라이토 표정으로 허공 노려봐요
쿠도 리츠카:어쩐지 허공에 글자가 있는 것 같음..... 노려봄.....
정말 제대로 미쳐버린 게 틀림 없습니다.
ㅋㅋ
자...이 격정적인, 폭풍같은 낭만적 감정에 휩쓸려버린 이상...
쿠도 리츠카:"아니 그래도 그건 아니지." 미쳐가지고 무언가에 대꾸함
모든 걸 걸고 머리에 힘을 줘보자.
쿠도 리츠카:지문부터가 4의 벽을 넘는데? 나도 할 수 있지 않나?
그래그래 미안하다
그런데 전개가 이런 걸 나보고 어떡하라고?
쿠도 리츠카:"제일 열 받는 건 그게 나름 합당한 추론으로 이끌려 나오는 결과라는 거지..."
히이라기 쥰:"진짜 제정신이 아니네. 허공에 대고 이야기를 하네..."
쿠도 리츠카:"...내 생각에도 좀 이상한 것 같긴 한데."
이거 원래 정신력 판정 해야하는데
특별히 리츠카에게는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마
쿠도 리츠카:"노란 벽돌길이 보이는 마당에 허공에 혼잣말 정도는 할 수 있지 않냐."
너는 이성적인 사람이니까
박정민:네~!
히이라기 쥰:"아직도 보여? 그 노란 거."
쿠도 리츠카:"어느정도는?"
"...그리고 방금 전부터 증세가 좀 심해진 것 같은 기분인걸."
히이라기 쥰:"병원에 가야 하는 건 내가 아니라 너 같은데..."
"... ..."
"깨물 거면 다리 깨물어줘..." 체념했음
쿠도 리츠카:"...그건 좀."
히이라기 쥰:"물려도 감염되진 않는 것 같으니까 기왕이면 덜 아프게 물리고 싶네..."
쿠도 리츠카:"방금 저게 문 근처에 입 대긴...좀..."
"비위생적이야."
히이라기 쥰:"그건 그렇지..."
"아니, 그치만...! 팔 물리면 당분간 베이스도 못 치고 농구도 못 하잖아!"
쿠도 리츠카:"아니 팔도 별로 물고싶은 생각 없고."
히이라기 쥰:"증세가 심해진 것 같다길래 저 좀비처럼 달려들 줄 알았는데. 아냐?"
쿠도 리츠카:"차라리 그랬으면 뱀파이어로서의 설정값을 받아들인 셈 치려고 했는데."
여전히 허공에 시선 고정하고 잠시 깊은 생각해요
히이라기 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치겠다 진짜
"물리는 쪽도 생각을 좀 해주면 안 될까~?"
쿠도 리츠카:"뭔가 단단히 잘못된게 틀림없네."
히이라기 쥰:"그러니까...뭐가?"
쿠도 리츠카:뒤에서 휠체어 돌돌돌 밀고 가면서 "어..."
"나?"
히이라기 쥰:"잘못 되긴 했지. 조만간 춤추는 사람이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니까."
"그전에 병원 가서 어떻게든...조치를 취하면 안 되려나?"
쿠도 리츠카:"그래야지." 하지만? 늦어서 길바닥에서 춤추기와 허공에 나온 글자가 제시한 것을 저울질 합니다 ㅋ
히이라기 쥰:늦어서 길바닥에서 춤추기 vs 오즈의 마법사가 제시한 것 하기
쿠도 리츠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 상태면 병원까지 가는 데 한세월일 것 같고."
히이라기 쥰:"그럼 서두르자~. 옆동네까지 가려면 꽤 걸어야 할테니까..."
쿠도 리츠카:"생각해봤는데 그냥 좀 무는 게 마음 편할 것 같긴 해."
히이라기 쥰:"가면서 날 깨물겠다고~?!"
쿠도 리츠카:"왜, 포기한 거 아니었어?"
히이라기 쥰:"아니, 아니. 만에 하나 그렇게 변하면...물린 채로 어떻게든 동네로 돌아갈 생각이긴 했지만...!"
"최대한 좀 참아주면 안 될까? 나도 아픈 건 싫다고~!"
쿠도 리츠카:"그럼 그렇게 해. 물린 채로 어떻게든 돌아가면 되겠네." 하고 휠체어 휙 돌려요
"진짜 열받는다." 하고 허공에 새끼손가락 날림
히이라기 쥰:"아, 아니. 잠깐. 잠깐잠깐잠깐." 팔에 힘줘서 휠체어 바퀴 돌아가는 거 멈출게요 ㅋㅋㅠㅠ
쿠도 리츠카:"이런데에서 우기지..말...지...?" 돌리려고 애씀
히이라기 쥰:"벌써 포기하면 어떡해? 갈 수 있는 데까진 걸어봐야지?!" 근력대항 할래? 근데 네가 못 이길 것 같다
쿠도 리츠카:"포기가 아니라...(낑) 예방..... 예방접종....!(낑낑)"
히이라기 쥰:"이건 또 무슨 소린데...!!" 낑낑대는게 안쓰러워서 보다가 손 놔줄게요
쿠도 리츠카:지쳐서 숨부터 고름...... 허억...헉...... "힘만 무식하게 세서는..."
"하아..." 진정 "너한테 항체가 있을 수도 있으면 좀 나눠 받으려고."
히이라기 쥰:"그 힘 때문에 살아서 나온 거 몰라? 무슨 말인지는 알겠어. 그런데...뭐, 뭘 어떻게 하려고?"
"...진짜 깨무려고?"
쿠도 리츠카:"잘 아네. 그럼 눈 감아."
히이라기 쥰:"... ..." 진짠가...싶은 표정으로 올려다봐요
쿠도 리츠카:"... 뭐." 덜익은 토마토 같은 얼굴로 내려다봐요
"딱히 내가 하고싶어서 하는 건 아니거든."
"길바닥에서 춤추기 싫으면 이 방법이 제일이랬거든."
히이라기 쥰:"참나. 어이가 없어가지고..."
"그래~. 쿠도 리츠카 씨가 길바닥에서 웃으면서 춤 추는 모습을 보는 건 내 입장에서도 썩 달갑진 않으니까."
"...최대한 덜 아프게 물어주라~!" 눈 질끈 감아요
쿠도 리츠카:"하....." 허공 한번 노려보고 부랑거리다가
sorry
쿠도 리츠카:"열받네 진짜..." 하고 냅다 주둥이 박치기 해버려요
키 스? 할 줄을 몰라서? 미안해
쿠도 리츠카:뭔가.. 딱! 소리 난 것 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쩐지 딱! 소리가 난 것 같긴 하지만.
입술과 입술이 맞닿으면...
리츠카는 정신이 번쩍 듭니다.
지금까지 리츠카를 괴롭히던 정념, 춤에 대한 강박...
묘하게 붕 들떠있던 기분이 모조리 사라집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 그 사이에서...
뜨겁게 입을 맞추고 있는 두 사람만이 남아있네요.
축하합니다. 리츠카! 바이러스에서 벗어났네요!
쿠도 리츠카:"축하같은 소리 하네...." 세척 토마토 되어있음...
히이라기 쥰:"...? ... ...???" 이쪽도 얼굴 토마토 돼서 리츠카 쳐다보고 있어요
쿠도 리츠카:"왜. 뭐."
히이라기 쥰:아니...아니 깨문다며? 깨문다매???
"아니, 그게. 엑."
"...물 거라고 했잖아?"
쿠도 리츠카:"아니 그냥 말 하지 마."
히이라기 쥰:"아니, " 말 하지 말랬다고 입 다뭄
쿠도 리츠카:"그 상태에서 물면.. 물 수 있는 부위가...! ... ...."
"집에 가야겠어."
히이라기 쥰:"~~~..." 뭐라고 말 하고 싶은데 말 하지 말래서 말도 못 꺼내겠고...
쿠도 리츠카:휠체어 뒤에 두고 저벅저벅 걸어가요
히이라기 쥰:"자, 잠깐만. 잠깐!! 리츠카!!"
"야!! 난 데려가야 할 거 아냐! 혼자서 가면 어떡해?!" 팔로 휠체어 돌돌돌 밀면서 쫓아가요
쿠도 리츠카:점점 빨라지는 발걸음...
"가까이 오지마.."
히이라기 쥰:"이대로 다리 다친 사람을 두고 그냥 간다고?!" 낑...낑...
쿠도 리츠카:"팔로도 걸을 수 있으면 휠체어 바퀴 정도는 알아서 굴리라고...!"
승질내면서 뒤에 가서 휠체어 밀고 있어요
"돌아보면 가만안둬..."
히이라기 쥰:"말 했잖아~ 팔로 걷는 것도 오래는 못 한다니까...!"
뒤에서 휠체어 밀어주면 히히 웃으면서 앞만 쳐다봅니다.
뒤 봤다간 진짜 너가 1d10일 동안 날 안 볼 것 같거든...
쿠도 리츠카:ㅋㅋ
"그래서 밀어주고 있으니까 얌전히 있어라..."
히이라기 쥰:"사귀는 사람 얼굴도 못 보게 하는 건 좀 그렇지 않냐?" 툴툴...
쿠도 리츠카:"... ..." 어깨 꼬집
히이라기 쥰:"아야야야야얏"
"아~~!! 아파~~~!!!"
쿠도 리츠카:"아프라고 한 거야. 이 바보야."
히이라기 쥰:"깨물 깜냥은 없으면서 사람 어깨는 아무렇지 않게 막 꼬집고~~!"
쿠도 리츠카:"...물었어야했어."
히이라기 쥰:"그런 게 취향이라면야 뭐..." 농담임
쿠도 리츠카:"...~~~~~♨♨"
박정민:좋습니다~
ZaP (GM):좋아요~
두 사람은 빗속을 하염없이 걷습니다.
더 이상 경쾌한 탭댄스 소리도, 재즈 음악도.
노란색 벽돌 길도 보이지 않는 허허벌판에서...
지평선이 보이는 일직선 길을 따라 걸으면
저 너머에, 사람들이 사는 빌딩 숲이 어른거립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알 수는 없지만
괜찮을 거예요, 아마도.
End A. Singin’ in the Rain
::히이라기 쥰, 쿠도 리츠카 생환. ‘춤’ 기능치 초기화.
두 사람은 이후 감기에 걸립니다. 빗속을 너무 돌아다닌 탓이지요. 그리고, 더 먼 미래에는 백신 개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ZaP (GM):이런~ 엔딩으로...
수고하셨습니다~~
박정민:ㅋㅋㅋㅋㅋ으핰ㅋㅋㅋ
수고하셨습니다~!
ZaP (GM):정말 재밌는 시나리오죠...
박정민:아 너무 웃겨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ZaP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래하고 춤을 추고 사랑을 합니다!
박정민:그걸 그냥 다 할 뿐이잖아~!!! 아 혼란스럽지만 정말 재밌네요
ZaP (GM):ㅋㅋㅋㅋㅋㅋㅋ그쵸 이래서 정말 좋아해요 이 시나리오를...
박정민:춤좀비 사태....
아무튼 해결했죠? 엉엉
ZaP (GM):그럼그럼 일단 잘 해결 했으니까 이걸로 된 거죠
아...리츠카 너무 귀여워서 어뜩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흐학학학
박정민:아 진짜 너무 재밌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중간까지는 아 뭔가... 뮤지컬 영화같고? 혼란스럽고 우당탕하는 느낌이다가
막챕 진짜 ㅋ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ZaP (GM):그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정민:갑자기요? 지금요? 여기서요? 제가요?
ZaP (GM):갑자기분위기
흐흐하하하학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정민:하지만 덕분에... 지문이랑 대화도 하고
ZaP (GM):사실 이 부분을...그냥 둬야하나 개변해야하나 정말 고민 많았지만?
이런 분위기라면 ㄱㅊ을 것 같았습니다
박정민:그러게요 이런 분위기면 재밌고 좋죠~!
재밌다....
ZaP (GM):다행이에요 혹시라도 불쾌하심 어쩌나...
고민이 많앗습니다...
박정민:에엥... 그치만 쥰 제꺼고....
ZaP (GM):정말...정말 재밌었네요 저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즐거워...
박정민:불쾌하지 않고...
솔직히 챕터 보는 순간 흠 해야지
ZaP (GM):ㅋ어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정민:하지만? 지문 쓰는 재주는 없기 때문에 ㅋㅋㅋㅋㅋㅋㅋ
이걸 그냥 키스했습니다~ 하고 날릴까
아니면 뭔가... 적당히 이 상황 맞춰서 해볼까 하다가
재밌는게 나와버렸네요 ㅋㅋㅋㅋㅋ
ZaP (GM):그러게요 쥰은 진짜 너가 물 줄 알았대
박정민:하지만 입술박치기 했어~
ZaP (GM):미치겠어 이 바보 코양이...
박정민:사실 거기서 그냥 갑자기 하고싶네요! 같은 거였으면
다시 뺨때리고 정신차릴 각이었는데?
오호라 항체요....
ZaP (GM):그치 리츠카라면 무조건 그러죠
그런 당신을 위한
합리적인 이유를 제공(시나리오가)
박정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정말 재밌고 좋았어요
ZaP (GM):해라. < 라고 말하는 것 같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행입니다 즐거우셧다면 뭔들임!!
박정민:너무 웃어서 지금 볼이 아픕니다요
ZaP (GM):으흐흐흑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정민:재밌다....
ZaP (GM):이러고 나서 사이좋게 감기 걸려가지고...
죽 먹고 이불 뒤집어 쓰고 누워서 하루 종일 뒹굴거릴 거 생각하니 귀엽고 좋네요
박정민:그러게요......
이미 집 합친 상태면...
둘이 나란히 집에서 골골골 하고 있었겠죠...
ZaP (GM):맞지맞지...
박정민:죽먹을래...? / ㅇ....
귤 먹을래? / ㅇ.....
ZaP (GM):
으흑흑 귀여워 귤까줄래ㅠㅠ
박정민:그리고 나란히 엎어져있고... 티비에 영화같은거 틀어두고 늘어지기... 되는 거죠
ZaP (GM):그쵸그쵸...그러다가 둘 다 어느새 스르륵 잠들고...
박정민:좋다....
ZaP (GM):좋은걸...애프터도...
박정민:그러게요.....
세션은 우당탕쿵쾅이었는데 애프터는 또 따끈하니 좋군요
ZaP (GM):앞에서 그 난리부르스를 쳤으니
애프터라도 포근말랑해야돼
여기서 또 춤추고 노래할 수는 없잖아요
박정민:아 그쵸 큰일나죠
애프터는 포근말랑따끈이 좋겠습니다 ^ㅅ^
한동안 뮤지컬 보이면 채널 돌려버릴듯....
포스터 방향으로 고개도 안돌릴 것 같네요 ㅋㅋㅋ
ZaP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흐하하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질색팔색하는 리츠카 보면서 낄낄 웃는 자캐 있어요
이걸로 한동안 장난치듯 엄청 놀릴 것 같네요(미안 근데 네 반응이 재밌잖아)
박정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같이 고생해놓고 이녀석아~~~
ZaP (GM):아 그치만~~ 너보단 덜 부끄러운 것 같아~~ㅋㅋㅋㅋㅋㅋㅋㅋ
박정민:놀리면 혼자 거실에 냅두고 방에 들어가버려요 ㅋㅋㅋㅋㅋ
ZaP (GM):야인마~~~!!!
박정민:같이 있어야하는 상황이면 또 꼬집거나 한대 때려버림 ㅠ
ZaP (GM):ㅠㅠ미치겟네 맨날 구박한다
박정민:우우 먼저 놀렸다 우우 붐따~
하지만 다 사랑해서 그런거야 봐주라
ZaP (GM):그렇긴 하지...그치만 이런 반응을 보이니까 재밋어서 그런 거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아 알죠 알죠 그러니까 얘도 그냥 웃고 마는 거지
그럼 슬슬...저녁시간이 되어서요 일단 세션방은 파하고!
박정민:아 좋습니다~
ZaP (GM):톡에서 이야기 하거나...탐라에서 뵙거나
합시다 아버지가 고기구웟는데 안 나온다고 난리임
박정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럽시다!
다른 곳에서 또 보죠!
오늘 정말 재밌었어요~~ 수고하셨습니당~
ZaP (GM):좋아요~ 오늘 재밌었습니다!! 저녁 맛있게 드세요~
박정민:맛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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