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해

CoC


박정민 (GM):안녕하세요~
힘든 두시간이었읍니다
ZaP:안녕하세요...
아힘들어...
추첨제발
박정민 (GM):우리 조추첨 보고 해요...
ZaP:ㅠㅠ좋아요
잘 좀 뽑아줘 제발
박정민 (GM):제발....
ZaP:날굴은 안 만나겟군요 다행
박정민 (GM):정말로 다행이죠
ZaP:이 자식들이 왜 여기 있느 ㄴ거야 뷰어십 그만 걱정해줘
박정민 (GM):날굴 요즘 진짜 잘하던데...
ZaP:테스떴다
박정민 (GM):테스형
피해줘
오 비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ZaP:
와진짜좋아졋다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정민 (GM):^ㅅ^
ZaP:어우다행이다 ㅎㅎ
박정민 (GM):날굴~
응 우리 저기 아니죠~
ZaP:자...와라!
박정민 (GM):코이~~~~
하 꼭 이렇게 모든 경기를 다 하고 올라가야하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정말 한시름 놓았읍니다
ZaP:진짜 다행이네요
박정민 (GM):우리 탑정글 폼이 좀 올라오면 좋겠는데 말이에요...
ZaP:현준이들 오늘도 상태가 메롱하던데
오너가 죔...컨디션이 안 좋은가봐요
박정민 (GM):비하인드 보니까
비맞으면서 만리장성 올라갔다고...
ZaP:ㅠㅠ
박정민 (GM):컨디션 안좋을 수 밖에 없긴 한데...
그래도 잘해주라
ZaP:부탁한다 월즈잖아
이것 또한 프로의 역량이잖아
박정민 (GM):일단 우승하고 그 다음에 조절하자
ㅋㅋ
ZaP:ㅋㅋ
...
아 근데 하는 꼬라지 보면...
..에휴
박정민 (GM):전 서동요 메타로 갑니다
어 티원 우승~~~
ZaP:티원 우승 축하합니다
박정민 (GM):축하합니다~ 스킨 기대할게요~
.....
ZaP:ㅋ...
...
박정민 (GM):ㅋ....
ZaP:아힘들어
박정민 (GM):ㅋ... 세션이나 할까요
ZaP:그럴까요...
그림
박정민 (GM):례......
ㅋㅋㅋㅋㅋ
ZaP:아니 이건 뭐야 ㅋ
박정민 (GM):빠르게 넣으셨군
ZaP: 그림
박정민 (GM): 그림
ZaP: 그림
박정민 (GM): 그림
ZaP: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정민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매크로는 시시때때로 써주시면 되고
ZaP: 그림
박정민 (GM):회색으로 사담하는 매크로도 넣어놨어요~
ZaP:아 귀여워
감사합니다~~ 세션이 더 즐거워지겟는걸
박정민 (GM):예~~~
그럼 시작 전에 앞서서 개요를 다시 한번 설명드리자면
둘이... 계속 썰풀었던 상황을 겪고
약 2년전에 헤어져서
지금은 인류도 어느정도 정착을 해나가고 있어요
ZaP:음음...
박정민 (GM):그리고 우주에 떠있는 우주정거장에서 재난을 끝내는 것을 큰 기여를 했다고하며
쥰은 그 우주정거장으로 가는 것으로 시작하게됩니다
ZaP:오...
박정민 (GM):뭔가 쥰의 건강검진 샘플에서 이상이 있었다고 해서 불렀다네요
ZaP:뭘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아~ 그렇군
박정민 (GM):예에~~
ZaP:자캐...어디 아픈가? 그럴 수도 있지
박정민 (GM):힝...
자 그럼 마실거나 화장실은 다 해결하셨는지~
ZaP:전부 해결햇습니다
사실 제일 큰 문제는 티원이었는데 이것도 잘 해결됐네요
박정민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ZaP: 그림
박정민 (GM):조와요 가보자고~
아 브금은
어차피 하나 반복할거라
이걸 연속재생으로 틀어두시면 됩니다
ZaP:감사합니다
박정민 (GM):그럼 오늘 인트로 가봅시다 준비 완료라면 오늘의 오하아사~
쥰으로 행운롤~
ZaP:좋아요~
히이라기 쥰:

히이라기 쥰

luck

보통

실패
67vs.55
박정민 (GM):
오늘도 센티멘탈한 처녀자리군...
히이라기 쥰:어쩔 수 없지 처녀좌라면...
박정민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센티멘탈해도 세션은 간다
레쓰고~
--------------
우주해
KPC 쿠도 리츠카
PC 히이라기 쥰
--------------
... ...
비행기가 떠오를 때를 연상시키듯, 거대한 소음과 진동이 쥰의 귀를 스치고 지나갑니다.
당신은 창가의 좌석에 앉아 밖을 바라봅니다.
점점 멀어지는 땅이, 하나의 대륙을 둘러싼 거대한 바다가 보입니다.
이곳은 수년 전 지구의 궤도에 쏘아 올려진 국제 우주 정거장 '마야'로 가는 우주왕복선의 안입니다.
며칠 전 갑작스럽게 통보와 함께 제대로 상황 설명조차 받지 못한 채로 이 왕복선에 올라탔죠.
한 통의 통지표와 간단한 생필품이 담긴 짐만 챙기고요.
건강 검진... 이랬나.
그러고보면 사람들이 자리를 잡아가면서 검사를 했던 것 같기도 하고요.
정신없는 나날이 이어지다보니 사소한 일은 잊어버리게 됩니다.
히이라기 쥰:그랬던 것 같기도 하다...
우주선은 고요하고, 당신은 한가합니다.
도착하기까지 얼마나 남았을까요.
기내에 앉아있는 당신은 창문 너머를 구경할 수도, 챙겨온 통지표를 열어볼 수도 있겠네요. 승무원이 잠시 자리를 비워 기내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히이라기 쥰:그러면...일단 챙겨온 통지표를 확인해봅니다. 무슨 내용이었더라~
박정민 (GM):좋습니다~
그럼 내용 나가기 전에
박정민 (GM):(심심해서 넣은 쓸데없는 꾸미기 매크로
박정민 (GM):녜~!!
히이라기 쥰:

히이라기 쥰

spot hidden

보통

어려움성공
22vs.65
박정민 (GM):굿~
:통지표를 꺼내서 확인해보면...
간단한 검사 결과가 동봉된 문서에는 쥰이 며칠동안 우주 정거장에 체류해야한다는 내용이 적혀있습니다.
선택권이 없는게 다소 강압적이라고 느껴지는 어투인데
검사표 아래에 작게 담당 직원의 서명이 되어있습니다.
히이라기 쥰:"불러오는 사람 의사를 너무 생각 않는 거 아냐~?" 툴툴거리면서 직원 서명도 살펴봐요.
:휘갈겨쓴 사인이 좀 읽기 어렵긴 한데...
쿠도? 라고 적혀있지 않나요 이거.
히이라기 쥰:"... ...응?"
싸인을 보고 눈을 부비적...
실눈을 뜨고 가까이에서 다시 봐요. 얼레?
"...리츠카?" 좀...안 믿기는 투입니다.
히이라기 쥰:"아니. 아닌가...세상에 쿠도가 걔만 있는 것도 아니고."
:맞아요. 세상에 쿠도가 걔 하나인 것도 아니고...
익숙한 성이긴 하지만요.
히이라기 쥰:"사실이라면 좋겠지만 아니라면..." 괜히 실망만 커질 거고. 강압적인 서류만 봐선 꼭 그 녀석이 쓴 것 같긴 하지만(ㅋㅋ)
히이라기 쥰:직접 만나기 전까진 별 생각 않기로 결론을 내리고...통지표를 집어넣습니다.
정거장 바깥쪽도 구경해볼게요~
:통지표를 집어넣고 창문을 통해 우주왕복선 밖을 바라보면...
:검은 우주와 별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저 아래로, 푸른 행성 지구가 보입니다.
이제 대부분의 대륙은 물에 가라앉아버려 커다란 대륙 하나만이 남아있는 지구를 보면
새삼 살아있는 것이 행운이라고 느껴질 수도요.
히이라기 쥰:"저런데서 용케 살아남았네..."
:우주 정거장이 본격적으로 쓰이게 된 것도 이 거대한 재난 때문이었는데...
인류는 우주로 나아갈 생각인걸까요. 지구는 정말 안전한걸까...
아무튼 다시 시작하려는 인류의 모습이 신기할 지경입니다.
히이라기 쥰:꼴을 보면 말이 아닌 것 같긴 한데...아주 못 살 정도는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요.
히이라기 쥰:나름 거처도 생겼고...잠만 자는 곳이긴 하지만.
박정민 (GM):씁쓸...
히이라기 쥰:우주선에는 아무도 없나요?
잠시 시간을 보내자 승무원이 찾아옵니다.
"비행은 괜찮으세요?"
상냥한 미소를 지으며 다가온 승무원이 쥰의 앞에 멈춰섭니다.
박정민 (GM):상호작용 가능~
히이라기 쥰:"아. 네~! 신경 써주신 덕분에요." 그럼 따라 웃으면서 대답합니다.
"저 말고 다른 사람이 없어서 조금 쓸쓸하다는 것만 빼면~ 다 괜찮네요." 뭔갈 물어볼지 말지 고민...
"아무래도 왕복선이 자주 오갈 일은 없으니까요."
"괜찮으시다면 저라도 말상대가 되어드릴게요."
"우선 이것부터 받으시겠어요?
하고 승무원이 내민 것은 작은 카드입니다.
히이라기 쥰:"앗, 감사합니다~." 받은 카드를 살펴볼게요.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카드를 살펴보면 앞면에는 우주정거장의 로고가
뒷면에는 '방문객'이라는 글자가 보입니다.
"ID카드예요. 정거장 구역 출입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카드이니 절대 분실하시면 안됩니다?"
히이라기 쥰:"우왓. 중요한 거였구나. 설명 감사합니다!" 그럼...잃어버리지 않게 안 주머니에 꼭꼭 잘 넣어둠.
히이라기 쥰:"저기, 혹시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승무원이 쥰을 바라봅니다. "네?"
히이라기 쥰:"정거장에 체류하시면서... '쿠도 리츠카'라는 이름을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일단 냅다 물어봅니다.
그럼... 잠시 생각에 잠겨있던 승무원은
"아 쿠도님이요? 알죠?"
"이름이 리츠카...이신지는 모르겠지만..."
"굉장히 상냥하고 섬세한 분이세요."
히이라기 쥰:"에?"
"다른 직원들에게도 항상 친절하신 좋은..."
"...?"
히이라기 쥰:"아. 아아~ 그렇구나..."
히이라기 쥰:"죄송해요. 제가 찾는 사람도 쿠도인데~"
히이라기 쥰:"아무래도 동명이인인 것 같네요." 확신에 찬 투임.
박정민 (GM):확. 신.
히이라기 쥰:"상냥하고 섬세하다니 그럴 리가 없잖아...훼까닥 돌아버린게 아닌 이상은..."
"아하...." (땀)
"정거장에서 일하시는 쿠도님은 천사같은 분이시니..."
"찾고계신 분이랑은 많이 다른가보네요..."
라며 승무원이 어색하게 웃습니다...
히이라기 쥰:"아하하. 죄송해요! 갑자기 뜬금 없는 이야기를 해서~."
"제가 찾고 있는 녀석은 뭐랄까~...좀 더 성격이 화끈한 편이라서."
다른 이야기로 화제를 돌리는 게 좋겠지...
박정민 (GM):ㅋㅋㅋㅋㅋㅋ
히이라기 쥰:"저처럼 정거장에 체류하는 사람이 많은 편인가요? 당장 우주선이 텅 빈걸 보면 그렇지도 않은 것 같지만..."
"음~ 보통 연구원들만 체류하고있답니다."
"이렇게 지구에서 불려오시는 분은 거의 없는 걸로 알고있어요."
"세상이 이렇다보니 관광을 받을 여건이 되지도 못하고요. ...그래도.. 점점 나아지고 있죠?"
히이라기 쥰:"헤에~. 그럼 저 같은 경우가 특이케이스라는 거네요?"
"확실히~. 정거장 쪽은 상황이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지구는 점점 상황이 나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맞아요! 그래서 물자 보급이나 연구원들 이동을 제외하고는 내려갈 일도 많이 없어서..."
"오랜만에 다른 사람이랑 대화하게 되어 즐겁네요!"
"지구가 점점 나아진다니 기쁜 소식도 들을 수 있고요."
^ㅅ^
히이라기 쥰:"아하하! 저도 사람이랑 대화하는 건 꽤 오랜만이라~ 심심하지 않고 좋은 걸요. 정말 감사해요!"
히이라기 쥰:"그나저나 연구원이라~..." 자기보다 머리가 좋긴 하지만...연구원이라는 직함은 너무 요란하지 않나? 안 어울리는데? 그런 생각이나 해요.
히이라기 쥰:"역시 같은 성을 쓰는 다른 사람인가봐..." 의심의 여지조차 없음.
고개를 갸웃거리며 쥰을 바라보던 승무원은
잠시 손목시계를 바라보고는 자리에서 일어섭니다.
"마실 거라도 준비해드릴까요?"
"다섯시간 정도 있으면 도착하니 따뜻한 차라도 마시고 푹 주무셔도 좋을 것 같아요."
히이라기 쥰:"우왓. 그래주시면 감사하죠! 생수면 충분한데..."
차를 안 마신지 좀 오래돼서 고민함...
기왕 우주선까지 탔는데...언제 또 이런 호사를 누리겠어요? 그런 판단이 서면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럼 부탁드려도 될까요?"
그럼 잠시 사라진 승무원은
따뜻한 물이 담긴 작은 주전자와
녹찻잎이 들어있는 작은 철제 캔을 테이블에 내려놓습니다.
손바닥보다도 작은 통이지만...
저 정도 양이면 몇주일치 식량을 살 수도 있겠어요.
히이라기 쥰:"우와... 멀쩡한 차를 보는게 대체 얼마만이지."
박정민 (GM):수면제.. 과연?
히이라기 쥰:완전 사치품...!! 몇주치 식량을 살 수 있는...!
히이라기 쥰:그럼 기억에 의존해서...천천히 차를 내려봅니다. 내가 이런 사치품을 마셔도 괜찮은 건가...
아주 오랜만에...
찻잎을 퍼서 망에 넣고
뜨거운 물에 담그면...
곧 찻잎에서부터 옅은 갈색이 우러나며 향기로운 냄새를 풍깁니다.
이게 얼마만인가요?
천천히 차를 내리는 모습을 바라보던 승무원은
"더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불러주세요."
"자리 옆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바로 올테니 편히 쉬시고요."
라며 작게 인사하고 다시 조종실 쪽으로 넘어갑니다.
히이라기 쥰:"앗, 감사합니다~." 잠시만...더 있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
히이라기 쥰:그럼 승무원이 시야 밖으로 벗어날 때까지 기다리다가...
안 보이면 슬쩍 철제 캔을 주머니에 쓱 넣고요(ㅋㅋ)
히이라기 쥰:잘 우린 차를 한 모금 마십니다...
히이라기 쥰:"차를 마셔보는게 대체 얼마만이지~...꼭 귀족이 된 것 같네."
따뜻하고 향기로운 차를 한모금 삼키니 몸이 따끈하게 데워지는 기분이네요.
그리고 주머니에 넣은 찻잎...
마음이 후끈후끈해집니다.
히이라기 쥰:식량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은 든든함이 느껴진다...
아아 넌 이제 부자다.
히이라기 쥰:차 향이 만족스러운지 빵긋 웃고 한 모금 더 마시려다가...잠깐 잔을 내려두네요.
"그 녀석이랑 같이 마실 수 있다면 더 좋았을텐데~."
"이런 상황에서 생각해봤자 의미 없나." 그리고 다시 한 모금 호로록 함.
: 그림
히이라기 쥰:그렇게 홀짝거리면서...자기 일급보다 더 비싼 차 한 잔을 다 마셨어요.
그림
박정민 (GM):ㅋ ㅋㅋㅋ ㅋ
히이라기 쥰:어쩐지 양심의 가책이...이걸 팔아서 식량을 구비해두는게 더 좋은 선택이었을텐데...
박정민 (GM):ㅁㅈㅁㅈ!!!
히이라기 쥰:"그럼~ 잠깐 눈 좀 붙여볼까~." 기지개 쭈우우욱 펴고...
의자 뒤로 쭈우우욱 젖혀서 그대로 누운 다음 눈을 감을게요(ㅋㅋㅋㅋ)
누가 봐도 나 잘 거다~ 하는 사람입니다.
따뜻한 차를 마신 덕분인지
오래된 기억 덕분인지
눈을 감은 쥰은 금세 잠듭니다.
그 사이 우주왕복선은 정거장을 향해 나아갑니다.
...
얼마나 잠들어있었을까요.
흐릿해진 안내방송이 귀를 간지럽힙니다.
'본 항공기는 곧 마야, 마야 우주정거장에 도착합니다… …개방 및 착륙 준비를…'
히이라기 쥰:"ㅇ...으어." 안내방송을 듣고 퍼득 깸
방송 소리에 퍼드득 정신을 차리면
건너편 창문 너머로
점점 가까워지는 정거장의 바닥과
이쪽을 보며 무언가 점검하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마중이라도 나온걸까요...?
그런데
그 사람들 중에 낯익은 얼굴이 보이는 것도 같습니다.
히이라기 쥰:"손님 하나 맞이하겠다고 너무 분주한 거 아닌가~?" 머리 긁적긁적
까만 머리카락의...
뭔가 심통난 표정을 하고있는...
히이라기 쥰:"...응?"
"... ...에?" 엥? 거짓말
그럼 못 믿겠다는 듯이 눈을 부비고 다시 봐요.
음... 눈을 부비고 다시 보면 아무리 봐도 쿠도 리츠카입니다.
그런데 어...
심통난 표정은 잠시뿐이고
곧바로 주변 사람들과 환하게 웃으며 대화하고있네요.
히이라기 쥰:"...리츠카?! 아니. 잠시만."
"아. 우욱. 나 못 볼 걸 본 것 같은 느낌이..." 손으로 입 틀어막고 헛구역질 하는 시늉을 해요.
온화한 미소를 짓고있는 쿠도 리츠카...
역시 미친걸까요
아니면 얼굴이 닮은 누군가일까요.
헛구역질을 하는 동안 우주왕복선은 완전히 멈춰서고, 아까의 승무원이 출구를 안내합니다.
히이라기 쥰:"저러고 다니는 걸 보면...역시 리츠카가 아니라 후유카 언니인 걸까? 무사하신 것 같아서 정말 다행이긴 한데..."
"만나면 인사라도 하는 게 좋겠지..." 현실 부정을 하는 건지 진짜 안 믿는 건지...하여튼 여전히 리츠카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듯.
히이라기 쥰:그럼 짐을 챙겨서...터덜터덜 밖으로 나섭니다. 직접 보면 알 수 있을테지...
그렇게...오만 생각을 하던 쥰은 간소한 짐을 챙겨들고 밖으로 나섭니다.
왕복선에서 내려서자 연구원들의 시선이 따라붙네요.
그리고...
순간 당신과 눈을 마주친 쿠도... 후유카? 리츠카? 아무튼 그 사람은
순간 얼굴을 굳히더니 자리에서 벗어납니다.
히이라기 쥰:"...뭐야?" 그럼 이쪽도 표정이 영...떨떠름해지네요.
"진짜 쿠도 리츠카인가..."
히이라기 쥰:이건 차차...다시 마주치면 이야기 해보기로 하고.
히이라기 쥰:일단 연구원들이 하란대로 행동하기로 해요.
:좋아요~
히이라기 쥰:"저 어디로 가면 되나요~?" 자연스럽게 길을 묻고...스스로 척척 해내겠어.
사라진 직원에게서 눈을 떼고 질문하면
활달해보이는 연구원 하나가 후다닥 달려옵니다.
"아, 안내는 제가 하겠습니다! 여기까지 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히이라기.. 쥰님! 쥰님의 데이터에 오류가 조금 있어서 직접 마야에서 측정해봐야한다네요."
"검사랑 면담이랑 며칠정도 걸리실 것 같고... 면담은 사실 쿠도씨 담당인데... 어디가셨지?"
히이라기 쥰:"그러니까...그 데이터 오류라는게 대체 뭔지 잘 모르겠단 말이죠~. 자세한 설명 없이 일단 오라고 해서 오긴 했는데..."
"담당 직원분이 자리에 안 계신가봐요?" 기웃기웃
"아 그쵸그쵸~ 이게 지구에서 이쪽으로 날아오는 동안 손상이 생겼을 수도 있고, 그냥 단순 시스템 오류일 수도 있는데 진짜 어디 아프신거면 큰일이잖아요?"
"며칠만 협력해주세용~ 아, 쿠도씨는 평소에도 되게 바쁘셔서 먼저 돌아가셨을 수도 있어요."
"우선 이쪽으로... 며칠 머물러야하니 개인실 안내해드릴게용"
히이라기 쥰:"헤에~. 그렇단 말이지..." 쿠도 녀석이 사라진 쪽으로 잠깐 시선 보냈다가...
"그럼 부탁드리겠습니다~" 하고 쫄래쫄래 직원을 따라갑니다.
직원은 방긋 웃고는 앞장서서 걸어갑니다.
복도를 지나는동안 몇개인가, 카드 리더기와 숫자 키패드가 달린 문을 보게됩니다.
"짜잔, 여기입니당~"
히이라기 쥰:딱 봐도 보안이 엄청 살벌해보임...
그리고 연구원이 가리킨 문에는... 숫자 키패드가 작동하지 않는 모양이에요.
히이라기 쥰:여긴 되게 헐렁하네...
"오면서 받으신 카드키를 대면 문이 열린답니다"
"대신 여기는 숫자 패드가 없으니까 카드가 없으면 못들어가세용"
"잃어버리지 않게 조심하셔야합니다!"
히이라기 쥰:"이래서 잃어버리지 않게 조심하라고 했던 거구나..."
히이라기 쥰:"안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명심할게요!"
받았던 ID카드를 꺼내서 패드에 대봅니다. 뽁.
뽁!
자동문이 열리면
1인용 침대와 작은 책상 하나가 들어간 좁은 공간이 보입니다.
하긴, 아무리 기술이 발전했다고 해도... 여기 머무는 사람 모두의 개인실을 만들려면 아무래도 협소해질 수 밖에요.
천장에는 조명과 짐을 놓아두는 해먹이 매달려있습니다.
히이라기 쥰:그런 것 치고는 제법 운치있다고 생각해요(ㅋㅋ)
"요 안에서 기다리고 계시면 일정이 있을 때 마다 모시러 올거예요."
"우선은 우주선 멀미를 하셨을 수도 있으니까 편히 쉬고 계세용!"
히이라기 쥰:"에~...산책하거나 운동 하는 장소는 따로 없나요?" 나 보더콜리허스키리트리버라서 운동 못 하면 안 돼
"움... 개인실 근처 생활관 정도라면 돌아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연구원들이 죽을 것 같은 표정 하고 있는 곳에는 들어가시면 안되구용~"
"거긴 연구하는 곳이거든요~"
히이라기 쥰:"오~..." 이런 말 들으면 더 궁금해지지만 말야.
박정민 (GM):똥강아지야~~~
히이라기 쥰:"알겠습니다~. 그럼 생활관 근처만 돌아다닐게요."
박정민 (GM):ㅋㅋㅋㅋㅋㅋ
히이라기 쥰:그럼 일단 가져온 짐을 해먹에 올려두고...
"네넵~ 그럼 전 가보겠습니다~"
하고 연구원은 자리를 비웁니다.
짐을 해먹에 올려두면...
이거 좀 불안해보이네요.
하지만 오래 머물 건 아니니까...
히이라기 쥰:떨어지려나...
그럼 다시 꺼내서 침대 옆에 두기로 합니다.
히이라기 쥰:그리고 침대랑 책상도 한 번씩 살펴볼게요(ㅋㅋ)
박정민 (GM):좋습니다~
침대는 한사람이 누우면 옆으로 굴러다닐 수 없을 것 같은 너비네요. 싱글 정도 되려나?
그래도 나름 신경을 썼는지 푹신한 재질입니다.
그 침대 옆에 가방을 놓아두고 시선을 책상으로 돌리면
나란히 올려져있는 자명종 시계와 손목 시계가 눈에 들어옵니다.
알람은 고정인 것을 보아하니 저게 기상, 취침 시간인 걸까요...?
히이라기 쥰:"응? 시계가 두 개네..."
아니면 누가 사용하던 방일까...
손목 시계 아래에는 작게 접힌 종이 하나가 끼어있습니다.
히이라기 쥰:"...?" 끼워져 있는 종이를 빼서 펴봅니다.
이건... 내부 구조도인 모양인데. 누군가 메모를 해뒀습니다.
두개의 시계가 가리키는 현재 시각은 1시.
낮 3시까지는 2시간이 남았는데
이걸 누가 준비했을까요? 아니, 유실물일지도.
히이라기 쥰:"흐음..."
"그렇단 말이지~..." 잘은 모르겠지만...
한 눈에 봐도 누가 두고 갔다기엔 이질적인 물건이라서. 누군가가 준비해둔 것일 거라고 판단합니다.
"아마 그녀석이겠지..."
어차피 만나고 싶었던 참이니까 뺄 이유도 없고요. 구조도는 다시 접어서 주머니에 넣어둡니다.
박정민 (GM):오오...
박정민 (GM):넹~!
히이라기 쥰:손목시계를 왼쪽 손목에 찹니다. 늦으면 화낼 것 같고~
쥰은 종이를 접어 주머니에 넣어두고 손목시계를 왼쪽 손목에 찹니다.
이걸로 어디에 있든 늦을 일은 없겠네요.
히이라기 쥰:"그럼 남은 시간에 다른 곳 구경이나 해볼까~." 하고 방을 나서서 식당으로 가봐요.
박정민 (GM):10분 쉬고 오겠
박정민 (GM):쇼쇽
박정민 (GM):예에~~
히이라기 쥰: 그림
: 그림
쥰은 식당으로 향합니다.
식당에는 긴 테이블과 의자가 여럿 늘어서있습니다.
자율 배식을 하는 모양이네요.
식사 메뉴에는 지구에서도 볼 수 있는 평범한 메뉴들도 있는 한편
예전에나 쓰였을법한 진공으로 포장된 형태도 있습니다.
메뉴판에는 낙서인지 때인지 모를 거뭇한 것들이 묻어있기도 하네요.
박정민 (GM):아아
히이라기 쥰:"우주선에서부터 느꼈던 거지만...여기 엄청 호화롭네."
"사치품인 차도 아무렇지 않게 내주고, 식량은 자율 배식이라고...?"
자연스럽게 메뉴판 들어서 읽어볼게요. 뭐뭐 있으려나.
오늘의 메뉴는.... 돼지고기 감자조림, 생선구이, 당근채, 캔식빵, 레토르트 카레
박정민 (GM):그리고 여기서~
히이라기 쥰:

히이라기 쥰

spot hidden

보통

성공
57vs.65
히이라기 쥰:매의 눈으로 메뉴판 스캔
그리고 그 아래에 거뭇해보였던 것은...
정체 모를 글자네요.
일단 쥰이 읽을 수 있을만한 문자는 아닙니다.
하기사... 여기 일본인만 왔을리는 없겠죠.
박정민 (GM):
히이라기 쥰:"글로벌하네..." 일단 모르는 글자라는 건 알겠음.
그럼 메뉴판을 내려놓고...팔 걷어붙이고!
밥 한가득 돼지고기 감자조림 생선구이 한가득 카레 한바가지 퍼올게요(밥 먹어도 괜찮지?
박정민 (GM):아 당연하죠
쥰은 식판 한가득 음식을 퍼서 자리에 앉습니다.
기억하는 맛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음.. 전체적으로 간이 좀 센 것 같긴 하네요.
그래도 이게 어딘가요?
오랜만에 호화스러운 식사를 하다보면
히이라기 쥰:지구에서 했던 식사를 생각하면...이건 완전 초호화지. 응응.
출입구 쪽에는 심지어!
디저트도 마련되어있습니다.
각종 쿠키나, 차, 음료.
어디서 재배했는지 과일 바구니도 보이고요.
히이라기 쥰:"...!" 밥 먹다 말고 디저트 보러 감.
히이라기 쥰:ㅋ대체 왜
박정민 (GM):
히이라기 쥰:

히이라기 쥰

luck

보통

실패
78vs.55
아아 말차쿠키는 없었습니다...
히이라기 쥰:아무래도...디저트 자체도 충분히 사치품일텐데 거기에 차를 더 넣는다고? 이건 초호화지...
그래도 버터쿠키라든가 카카오 72% 정도는 있네요...
토마토와 바나나도 보이고요
히이라기 쥰:그러면...접시 하나 더 꺼내서 음료수 한 잔과...
토마토 바나나로 탑 쌓아서 돌아옵니다.
음 식사를 훌륭하게 사냥했군요.
알차게 먹자.
히이라기 쥰:음음. 그리고 전부 뱃속에 집어 넣을 거다.
"과일은 어디서 재배한 거지...시설이 따로 있나?" 이런 궁금증도 생기고요.
그렇게 쥰이 디저트로 탑을 쌓아와 자리에 앉으면
한무리의 연구원들이 지친 얼굴로 식당에 들어섭니다.
히이라기 쥰:흐음...
한숨을 팩팩 내쉬며 좀비처럼 걸어온 그들은
식판에 대충 식사를 덜어 구석 자리에 앉습니다.
뭔가 웅성웅성거리면서 자기들끼리 심각한 얼굴로 얘기를 하면서
밥을 깨작거리네요.
히이라기 쥰:그럼 부지런히 식사 하는 척 하면서...연구원들이 뭐라고 하는지 좀 들어볼 수 있을까요.
박정민 (GM):좋아요 장해
히이라기 쥰:

히이라기 쥰

listen

보통

실패
63vs.60
이걸~?!
박정민 (GM):까비....
열심히 식사하는동안 귀를 기울이면
지친 얼굴의 연구원 중 하나가
"...도저히 못하겠어요...하.... 어떻게하면... ...죠?"
라고 말하고
"....질거야."
라고 다른 직원이 대답하는 목소리
그리고 식단이 맛 없다는 불평이 들립니다.
배가 불렀죠.
히이라기 쥰:말이 잘 안 들리는데 식단이 맛 없다는 소리만큼은 확실하게 잘 들었습니다.
박정민 (GM):ㅋㅋㅋㅋㅋㅋㅋ
히이라기 쥰:"배가 불렀군..." 괜히 그런 소리 하면서 입에 카레 쑤셔넣고요.
카레는 조금 짰지만 맛있습니다.
짜면 밥을 더 넣으면 되지..
히이라기 쥰:맞는 말이다. 그래서 밥을 더 퍼와서 넣었습니다.
쥰은 맛있는 카레를 먹었습니다.
히이라기 쥰:이러면 간이 잘 맞을테니까~. 그리고 다시 푸.파 했음.
냠 냠 냠
히이라기 쥰:입가심으로 토마토랑 바나나도 전부 위장에 넣고요...
상큼하게 마무리도 했네요. 장하다 히이라기 쥰
히이라기 쥰:식판을 식기 반납하는 곳에 놔두고...시계를 봐봅니다. 몇시쯤 됐을까?
밥을 열심히 먹고나니...
1시 40분 정도네요.
아직 시간은 널널합니다.
히이라기 쥰:"여유롭군..." 그럼 옆에 있는 샤워실도 구경가봐요.
식사를 마치고 방문한 샤워힐은 상당한 크기입니다.
내부는 칸막이로 한칸씩 분리되어있고요
탈의실과 샤워실 외에도 운동을 위해 트레드밀을 비롯한 몇가지 운동 기구가 마련된 공간이 있습니다.
ZaP:!!
히이라기 쥰:"헤에~~~~" 물 만난 고기 됨
For you...
히이라기 쥰:안 그래도 이...꼬질한 상태로 리츠카 봐야된다고? 씻고 인간 꼴은 만들어야겟는데? 싶어서 온 건데
웬걸...몇 년간 못 보던 운동 기구가 앞에 있으니까 눈이 잠깐 돌아갑니다.
히이라기 쥰:"이거 다 써도 되는 건가~?! 뭐부터 하지~~" 안 한다는 보기는 없음
운동기구가 당신을 부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와라!
히이라기 쥰:갈게!!
박정민 (GM):아 넘 ㅜ웃기다
쥰은 가볍게 몸을 데우고
근력운동으로 3대 200을 치고
다시 트레드밀로 돌아가서 유산소까지 한 다음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주기까지 완료합니다
하.... 알찬 한시간이었다
히이라기 쥰:오랜만에 근육 풀어주고 가볍게(?) 운동했더니...
얼굴에서 광이 납니다 반짝반짝함
보통은 이걸 하고 죽상이 되어야 하지만...나는 히이라기 쥰이니까.
외모 99가 되었습니다.
98
박정민 (GM):
히이라기 쥰:운동도 했으니까 씻을까...겸사겸사 샤워실 들어가서 씻고 나오기로 합니다.
박정민 (GM):좋아용~
히이라기 쥰:갈아입을 옷 같은 건 없겟죠
탈의실 쪽에는 여분의 간단한 트레이닝복이 마련되어있는데요
씻으러 들어가다보면 쥰은 바닥에 굴러다니는 네모난 물체 하나를 발견합니다.
히이라기 쥰:엥? 뭐죠 일단 주워서 살펴봅니다.
탈의실에서 샤워실로 이어지는 문 앞에 떨어져있던 것은...
누군가의 ID카드입니다.
방문객이 아니라 알 수 없는 숫자가 적혀있는 것으로 보아
연구원의 물건인 것 같습니다.
히이라기 쥰:"샤워실에 이런걸 떨어트리다니 칠칠치 못한 연구원이네~."
이건...왠지 쓸모가 있을 것 같다. 굳이 주인 찾아주진 않고(ㅋㅋ) 본인 옷가지에 잘 넣어놓습니다.
그리고 마저 섹시해지러 가요(샤워 한다는 뜻)
카드키를 옷가지에 넣어두고 마저 샤워실로 들어갑니다.
따뜻한 물과 향기로운 바디워시도 오랜만이죠.
갈아입을 운동복은 사이즈가 여럿이나 몸에 편하게 골라입을 수 있겠습니다.
박정민 (GM):여럿이니...
히이라기 쥰:그러면 뽀득뽀득 먼지 안 닦인 곳 없이 잘 씻고...
히이라기 쥰:XL사이즈 운동복으로 갈아입었습니다.
박정민 (GM):XL 사이즈였구나
히이라기 쥰:여성용이라면 아마 이 사이즈여야 할 것 같아서...(오버핏을 좋아해요)
히이라기 쥰:헐렁~ 하게 옷 갈아입고 시계 봐봅니다. 몇시려나~
밥도 먹고, 운동도 하고. 거기에 뽀득뽀득 씻고 나와서 시계를 보니
2시 50분입니다.
히이라기 쥰:"우왓. 지금 가면 아슬아슬 하겠는데."
그럼 후다닥...기존 옷가지에 넣어뒀던 ID카드(본인거, 남의 거) 챙겨서 휴게실로 갈게요.
옷은 나중에 찾으러 올 수 있으니까~
박정민 (GM):카드 줍줍
후다닥 카드만 주머니에 넣고 휴게실로 향합니다.
메모를 남긴게 그 녀석이라면 늦는 순간 뭐가 잔뜩 날아올지도 모르잖아요.
...
휴게실은 연구 A동으로 가기 직전에 있습니다.
문을 열려고 하니 연구동 문 너머에서 웅얼대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히이라기 쥰:무슨 소리일까...냅다 주워들어보자.
쥰은 휴게실 문 앞에 서서 가만히 귀를 기울여봅니다.
그럼....
"뭐하냐."
히이라기 쥰:"엑."
쿠도 리츠카:"거기는 휴게실이 아닐텐데."
히이라기 쥰:"... ..."
언제 왔는지, 서류철을 손에 든 쿠도 리츠카가 옆에 서있습니다.
쿠도 리츠카:"... 안들어가?"
히이라기 쥰:그럼 천천히 고개를 돌려서...리츠카를 보겠네요. 내가 아는 그 얼굴이 맞나?
일단 목소리는 듣자마자 바로 알아챘는데...진짠가? 실물인가?
박정민 (GM):ㅠㅠ
히이라기 쥰:안 들어가냐고 물어보면...다짜고짜 손으로 볼을 꼬집어봐요.
꼬집
아프네요
쿠도 리츠카:"바보짓을 하는 것도 좋지만... 들어가서 해. 복도잖아."
히이라기 쥰:"아야야...진짜 꿈이 아니라고...?"
"~~~..." 하고 싶은 말도 많고, 물어보고 싶은 것도 많은데...
일단 보는 눈이 많으니까...고개를 끄덕이고 휴게실로 들어갑니다.
쥰이 휴게실 안으로 들어가면
리츠카 역시 뒤따라 들어옵니다.
휴게실 내부는 온통 흰색입니다.
테이블과 의자 몇개. 그마저도 새하얗습니다.
히이라기 쥰:휴게실에 들어오면 일단 문을 꽉 닫고...
쿠도 리츠카:"...앉아. 오랜..만이네. 잘 지낸 것 같아서 다행이고." 익숙하게 의자를 하나 빼내서 앉고요
히이라기 쥰:"...오랜만에 보는 것 치곤...생각보다 되게 덤덤하네. 너." 복잡한 표정이 돼서 맞은편에 앉습니다.
"뭐가 어떻게 된...거야? 설명을 좀..."
쿠도 리츠카:"너는 나를 여기 와서야 봤겠지만... 난 여기서 검사니 뭐니 하는 걸로 살아있는 걸 알았으니까."
"...애초에 그 통지표에 사인한 것도 나라서 너도 알고있을 줄 알았지..."
히이라기 쥰:"세상에 쿠도라는 성을 가진 사람이 한 둘이 아닌데...그게 너일 거라고 어떻게 확신하냐?"
"아니, 그리고 내가... ...죽었을 거라고 생각한 거야? 나는 당연히..."
쿠도 리츠카:"....아." 쿠도라고 써놓은 사실을 이제 깨달은듯...
히이라기 쥰:"진짜 바본가. 하..." 어처구니 없다는 듯 쳐다봄.
"하여튼, 나는 너가...당연히 살아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계속... ..." 뭐라고 더 말하려다가 입을 다물어버리네요.
쿠도 리츠카:"...나라고 네가 죽었을 거라 생각한 건 아니거든?"
"어디에 있기야 하겠지만 어디 있는 줄도 모르다가 뭐. ...아무튼."
히이라기 쥰:"너무 무신경한 거 아니냐고요~. 누구는 너 찾겠다고 전 구역을 이 잡듯이 뒤지고 다니면서 살았는데~."
"뭐...그래도. 건강해보여서 다행이다."
쿠도 리츠카:"여기서 우주정거장에 초대합니다, 카드를 보낼 수도 없잖아."
"...그래 뭐. ...다행이긴 하지만."
히이라기 쥰:영 불만 많은 표정 됨.
쿠도 리츠카:그리고 잠깐 조명을 쳐다보나가 서류철을 내려놔요.
"불만이 좀 많아보이지만 참아."
"...이거 다 작성해서 내야하거든."
내려놓은 것은... 문진표입니다.
히이라기 쥰:"... ..." 내려놓은 서류철을 물끄러미...
꽤 두께가 있어 얇은 책 정도는 될 것 같네요.
히이라기 쥰:"나 진짜 어디 아픈 거냐? 뭐가...어떻게 된 거야?"
"그리고 너 이런 것도 할 줄 알았어??? 재주가 좋네..."
쿠도 리츠카:"가끔... 세상은 내가 생각한대로만 굴러가지 않더라고."
"너랑 떨어진 것도, 여기서 이러고 있는 것도 그런 일이지 뭐."
"그리고 아마 넌 아무 이상 없을거야."
히이라기 쥰:"너도 못 보는 사이에 참 많이 변했네~. 이런 소리도 다 할 줄 알고."
쿠도 리츠카:"하.하." like 스폰지X의 징X이
히이라기 쥰:"얼핏 보니까 동료들 앞에서는~"
"잘도 싱글벙글 웃고 다니던데~." 놀리는 투임.
쿠도 리츠카:"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말했나보지?"
"그거 참..." 하고 희미하게 웃어요
히이라기 쥰:"어. 너 완전 상냥하고 성격 좋은 천사라던데?"
"이미지 관리를 되게 잘 했나봐~? 쿠도 씨."
쿠도 리츠카:"그러게. 생각보다 더 잘 된 것 같네."
"...노력한 보람이 있어."
히이라기 쥰:"~..." 생각보다 침착한 반응이라 뭐라 더 놀리지도 못하고...
쿠도 리츠카:테이블 위에 가만히 손을 모아 만지작거리고요
히이라기 쥰:"아니, 아무튼...그럼 멀쩡한 사람을 왜 지구에서 여기까지 부른 건데. 비행선이 한 두 푼 하는 것도 아니고."
"이런...쓰잘데기 없는 거 적자고 비용을 들여서 사람을 부른다고?" 손으로 두꺼운 서류철을 툭툭 쳐요.
쿠도 리츠카:"글쎄... 그건 나도 잘 몰라."
"네 담당 직원으로 나를 붙인 이유도 모르겠고."
"아마 바꿔달래도 안해줄테니 뭔가 생각이 있는 모양이겠지." 하고 또 멍하니 다른 곳에 시선을 던졌다가 일어서요
"쓰잘데기 없어보여도 그거 다 써서 내일 아침까지 내야하니까. 제대로 해."
히이라기 쥰:"뭐야. 되면 바꿔달라고 할 생각이었어?"
"야, 아니. 야!! 이걸 내일 아침까지 다 적어서 내야한다고?!"
"말이 되나. 아이 씨. 어쩐지 밥을 많이 주더라...!"
쿠도 리츠카:킥킥 웃고 "대충 써서 내면 대단히 위험한 질병이라도 걸린 줄 알테니 똑바로 써라."
"아직... 낮이니까 오후 시간은 넉넉하게 남았잖아."
히이라기 쥰:"할 일 없는 것도 맞긴 해. 그렇긴 한데..."
"어쩐지 공부하는 기분이라고. 이런...두꺼운 걸 받으면..." 오만상
쿠도 리츠카:"...하나도 안변했네 정말."
히이라기 쥰:"...누구 씨는 못 보던 사이에 정말 많이 변하셨고."
쿠도 리츠카:한숨쉬고 "여기 냉장고 열어보면 마실 거 있으니까 그거라도 맘대로 꺼내먹고."
"찬장에도... 뭐가 더 있었던 것 같고..."
"아무튼 뭐든 건 지구보다 더 많을테니까 갖다 먹으면서 해."
"누구씨는 못 보던 사이에 좀 많이... 피곤해져서 말이지."
히이라기 쥰:잠깐 뭔가 생각하는 듯...
"너도 여기 연구원으로 일하는 거야? 밖에 돌아다니던 좀비...아니. 피곤한 사람들 처럼."
쿠도 리츠카:"...안믿기지?"
히이라기 쥰:"그걸 말이라고 하냐..."
박정민 (GM):좀비ㅠ
쿠도 리츠카:"나도 그래."
히이라기 쥰:"얼마나 뺑이를 시키는 거냐? 사람을..."
안색이...전보다 안 좋아보이나? 그래도 전보다는 나은 편인가요?
박정민 (GM):흠...
:겉보기에는 잘먹고 잘 지내는 것 같은데
분위기나 기운이... 엄청나게 어둡고 지친 느낌
:몬줄알? (이럼
박정민 (GM):ㅠㅠ
쿠도 리츠카:"뭐... 말해줘도 이해 못하는 그런 거지."
쿠도 리츠카:"아무튼. 난 다시 돌아가야해."
히이라기 쥰:"엑. 날 이...하얀색 방에 혼자 두고 간다고?"
쿠도 리츠카:"네 방도 따로 준 걸로 아는데?"
히이라기 쥰:"아. 아침까지만 적으면 어디서 뭘 해도 상관은 없는 거구나?"
쿠도 리츠카:"...여기가 좀 감옥같아보여도 손님 데려와놓고 휴게실에 가둬놓겠냐..."
"방에 가서 써도 상관없어. 내일 아침까지 종합의료실에 내기만 하면."
히이라기 쥰:"그런 것 치곤 너무 하얗잖아 여기...누가 보면 병동인 줄 알겠어."
"의료실은 어딘데."
쿠도 리츠카:슥 둘러보고... "병동같긴 하네."
"여기 옆에 있는 연구 A동."
히이라기 쥰:"흐음." 슬쩍 보였던 거기군...
박정민 (GM):거기다...
히이라기 쥰:"최대한 적어보긴 할게. 근데 자신은 없네..."
쿠도 리츠카:"그럼 뭐.... 위험한 전염병 보균자나... 신종 인류같은게 될지도." 입술만 끌어올려서 씩 웃고 휴게실 문을 열어요
"그렇게는 안되길 바랄게."
히이라기 쥰:"오랜만에 보는 친구한테 너무한 말 하고 있지 않아?" 서류철을 챙겨서 일어섭니다. 문을 지나쳐서 나가려다가...
쿠도 리츠카:"흠.... 이정도면 양호하지 않나..." 이런다
히이라기 쥰:잠깐 리츠카를 쳐다보고요.
쿠도 리츠카:"?"
히이라기 쥰:좀 망설이듯 버벅거리다가 성큼성큼 다가가서 꽉 끌어안아줘요.(ㅋㅋㅋ)
쿠도 리츠카:"야, 너, 뭐." 하고 더듬더듬 말하다가
한숨을 크게 쉬고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어주네요
"개냐..."
히이라기 쥰:"보고 싶었단 말 한 마디도 없고 말야~. 서운하게시리..." 중얼거리다가 머리를 폭 파묻음.
쿠도 리츠카:"......하... 어린애도 아니고." 라지만 잠깐 도닥여주고
"보고싶다는 말은 아니지만. ... ... ..."
어마무시하게 뜸들이고
"내내, 나도 정말 열심히 찾아다녔어."
말하더니 슥 밀어내고 잽싸게 멀어집니다. "이제 가서 문진표 써."
히이라기 쥰:"...헤에~." 멀어지는 걸 보면서 실실 웃어요.
히이라기 쥰:"쑥스러워 하기는. 알겠다, 알겠어~. 이 정도로 말해주는 게 어디야." 그제서야 방긋 웃곤 손을 흔들어 보입니다.
"또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나중에 봐. 금방 써올게."
쿠도 리츠카:"...말을 어디로 들은 거야. 내가 담당이라니까..." 하고 터덜터덜 복도 저편으로 갑니다.
히이라기 쥰:"바쁘시다길래~." 손 붕붕 흔들어주고 개인실로 돌아갈게요~
박정민 (GM):좋아요~~
박정민 (GM):오 휴게실 간식
박정민 (GM):좋습니다~
쥰은 방으로 돌아가 문진을 작성하기 시작합니다.
흔한 건강 검진 문진표 치고는 너무 분량이 많네요.
집중력이 흐트러질 때마다 침대에 드러눕기도 하고
잠시 몸을 움직이기도 하고
히이라기 쥰:"방학 숙제 한 번에 몰아서 할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어..." 투덜투덜...
휴게실에서 간식을 챙겨오기도 했습니다.
휴게실 냉장고에는 각종 과일 주스와 비타민 음료가 가득했고요
찬장 안에는 인스턴트 커피와 티백이 들어있었습니다.
어쩐지 냉장고 주스 안에는...
누군가 버린듯한 손톱이 들어있었고
(주스가 아니라 냉장고)
찬장 티백 사이에는 직원들을 향한 경고문이 끼어있었지만요.
ZaP:뭔데
[휴게실 냉장고에서 이상한 물건이 자주 발견됩니다. CCTV가 없으니 의도적으로 하는 것 같은데, 제발 하지 마세요. 적발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악취미를 가진 직원이 있는걸까요...
히이라기 쥰:"진짜 이상하긴 해." 손톱 보며 오만상...
그래도 주스 자체는 멀쩡한 모양입니다.
챙겨서 다시 문진표를 쓰러 갑시다.
히이라기 쥰:겸사겸사 손톱 버려줘도 되나요
박정민 (GM):모찌롱~~~
히이라기 쥰:너무 찝찝해서 치워버리고 싶어
손톱도 버렸습니다.
냉장고는 깨끗해졌습니다.
천사
히이라기 쥰:할 일을 했을 뿐이다...
다시 개인실로 돌아와서 숙제를 합니다.
박정민 (GM):착해요~ (복복
다시 자리에 앉아 문진표를 넘깁니다.
밤을 향해 가는 시간...
제법 많이 작성했다싶은 시점이었습니다.
다음장으로 넘기자... 뭔가 이상한 내용이 시작됩니다.
ZaP:뭐지
Q. 당신은 이 곳에서 창문 밖을 본 적이 있습니까?
Q. 벌레 소리를 들은 적이 있습니까?
...이게 건강검진에 필요한 내용일까요?
히이라기 쥰:"...?"
"아니, 왜 이런 걸...?" 머리를 긁적긁적...
"너무 사소한 것까지 물어보고 있지 않아~? 어이~." 허공에 대고 혼잣말 해요.
당연하지만 대답은 들려오지 안습니다. 'ㅅ`
히이라기 쥰:그렇겠지...
:않..
히이라기 쥰:이거...띵킹을 해봐도 될까요? 왜 난데없이 이런 문진이 들어갔나...
박정민 (GM):흠....
히이라기 쥰:내 지능은 30이지만.

히이라기 쥰

intelligence

보통

실패
40vs.30
하...
도대체 이런 질문이 왜 필요한걸까...
히이라기 쥰:공부 좀 하고 살걸...
옛날에 유행했던 MBTI라도 되는걸까...
아무튼 이런 질문이 의료 검진에 필요없다는 것만은 확실합니다.
왜냐하면
이런 사소하고 쓸모없어보이는 질문의 가장 마지막에
Q. 본 시설에 체류하며 검진표를 작성하던 중 출처를 알 수 없는 시선이 느껴집니까?
또는 누군가 감시하고 있다고 생각합니까?
ZaP:?
만약 당신이 있는 공간의 문 앞에 누군가 서 있다면, 확인하러 가시겠습니까?
라는 내용이 있었거든요.
히이라기 쥰:"... ..."
그리고 때마침
히이라기 쥰:"...?"
누군가 문을 두드립니다.
똑, 똑.
히이라기 쥰:"... ...하?" 뒷목에서 뭔가...서늘한 감각이...
박정민 (GM):ㅋㅋ
히이라기 쥰:

히이라기 쥰

power

보통

어려움성공
20vs.40
:오~~
:좋아요 산치 차감은 없습니다
박정민 (GM):잘했다 쥰쨩!
히이라기 쥰:문진표 내용이 영 찝찝하고 알 수 없는 것들 뿐이지만...
이걸 읽고 있는 시점에서 확인을 하지 않는다면...오히려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을 것 같단 생각을 할 것 같네요.
의식하고 있다는 느낌을 줄 수 있으니까...
박정민 (GM):두근두근...
히이라기 쥰:그래서...자연스럽게 문진표를 덮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것처럼...
"누구세요~?" 하고 물어보겠네요.
쥰은 문진표를 덮고 물었습니다.
하지만 문 밖에서는 아무도 대답하지 않네요.
노크소리도 더는 들리지 않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열어볼까요? 아니면 이대로 무시할까요?
히이라기 쥰:"들어오셔도 괜찮습니다~" 하고 한 번 더 말 걸어봐요
문 밖에서는 아무런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네요.
히이라기 쥰:"뭐야. 착각이었나?"
2
박정민 (GM):뭔가 결정하셨군
히이라기 쥰:"잠이나 자야겠다~." 하고 침대에 풀썩 누워버립니다.
쥰은 침대에 벌렁 누워버립니다.
문진표도 끝냈으니 더는 깨어있을 필요가 없으니까요.
다행히 밤새 문 밖에서는 아무런 소리도 들려오지 않았습니다.
다음 날,
아침 7시에 울리는 자명종 소리에 일어나
샤워실로 가던 쥰은...
문고리에 매달려있는 작은 말차 쿠키 꾸러미를 발견하게 됩니다.
박정민 (GM):까지하고~
박정민 (GM):하하
ZaP:쫄아서 속았다(다이스가 정해준 거지만
박정민 (GM):저도 이거 갔을 때
걍 방에 조용히 있었어요
누구세요도 안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ZaP: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그치만 너무 무섭잖아요...연출이...ㅠㅠㅠ
박정민 (GM):그쵸.....
연출 진짜 무서워....
전 지금 시날 다 아는데도 무서웠어...
ZaP:원래 캐입 했으면 이...
녀석도 울고불고 난리 났을텐데
다이스: 정신줄 잡아라
이래서 적당적당히...
박정민 (GM):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무서울 땐?
오히려 어어 현실도피~
난 아무것도 안들려~ 하고 자는 것도 방법이니까요 ㅋ
ZaP:어어 회피해줄게~ 이거 내 전문이거든~
박정민 (GM):전문이라뇨 아악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ZaP: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갈등을 만들기 싫을 때는 회피하면 돼(그러지마
박정민 (GM):쥰이 하는 거면 다 맞아~ (안돼
ZaP: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정민 (GM):아무튼... 이런 느낌의....
우주정거장에서 만난...
개피곤한 좀비 리츠카와
ZaP:하...인트로부터 느낌이 묘하네요...
박정민 (GM):아무래도 여기 뭐 있는 것 같은데와
ZaP:아니그니깐...
박정민 (GM):근데 그게 뭔지 모르겠어인 쥰의 이야기입니다 ㅋ
ZaP:쉽지 않네... ...
그리고 이정도 했는데 토-일 달려야 하는 거면
볼륨이 제법 크긴 한가봐요
박정민 (GM):네에
이거 구글 문서로 48페이지 있어요
ZaP:진짜 뭘까... ...아무것도 몰라 저 지금 아방수예요 예?
??? ? ? ? ? ? ? ? ? ? ?
박정민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한... 9시간 했던 것 같아요
ZaP:나...나는 정민님에게 뭘 시키고 있는 거지 미안해요
박정민 (GM):아닙니다 제가 잽님께 뭘 들이댔는지...
페이지 수 보고 지금 흐린눈 하고 있었어요
ZaP:
아니 근데 전...진짜 재밌으니까요
너무 재밌음 지금...그래서 뭐가 어케 되는 건데요
박정민 (GM):재밌다면 다행입니다 크흡...
이거 조사포인트가 좀 많은 시날이긴한데
진짜 필요하다 싶은거 아니면 제가 다 쳐낼거라...
ZaP:일단 리츠카 얼굴 본 것만으로도 정말 재밌고요...(ㅇ?)
헤...그렇군
박정민 (GM):넴...전....
의미없이 롤하는걸 별로 안좋아해서..
ZaP:뭔느알
CoC에는...그런게 많으니깐
박정민 (GM):인간적으로 이건 그냥 보면 알지! 싶은건 그냥 드립니다..
ZaP:저도 그런 건 그냥 롤 안 하고 지문으로 다 줘버리는 편이에요22
박정민 (GM):위히 굿굿...
ZaP:그냥 보면 되잖아 선언하면
박정민 (GM):ㅁㅈㅇ
뭐 어떤 능력이 없어도
그냥 눈이 있으면 보이는 정도의 정보값은...
굳이...
ZaP:그치그치...
박정민 (GM):재미를 위한 롤이라면 오히려 ㄱㅊ한데...
ZaP: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건 롤 없어도 못 참지...
박정민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후 이런 부분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ZaP:성향 잘 맞는 것 같아서 좋아요 굿~
박정민 (GM):그러게요 잘맞아요 굿~
음 그럼 방 나가기 전에
내일 언제 시작할지만 정할까욤
ZaP:아~ 좋아요
몇시쯤이 편하신가요
전 이른 아침만 아니면! 다 괜찮습니다...
박정민 (GM):전 사실 가끔 출근세션이라는 이상한걸 하긴 했지만?
싫어...늦잠잘래...
밥먹고 1시쯤 어떠신가요~
ZaP:출근 세션...? 난생 처음 들어보는 단어의 조합이다...
박정민 (GM):아침 9시부터 세션하기...ㅎ
ZaP:
아니 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기요
박정민 (GM):세션이 길어질 것 같아!
하지만 늦게 자면 회사원 생패가 힘들어!
아침 9시부터 세션을 하자....
의 결과
ZaP:아 미치겠네요 지짜..........................
박정민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ZaP:일찍 일어나는게 더 고역일 것 같은데도 ㅠ ㅠ ㅠㅠ
박정민 (GM):은근히 할만하긴 해요.....
하지만 이제 그러고싶지 않아요...
ZaP: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박정민 (GM):맞지맞지..
ZaP:잠을 자야해요...잠은 중요해요
그리고 한 시 확인했습니다~ 그렇게 하죠
점심 쫌 일찍 먹어야지
박정민 (GM):좋습니다~ 그럼 한시에 만나기로하고
혹시 식사 늦어지거나 하면 연락주세요~
변경 프리~
ZaP:조아요조아요~
변동 사항 생기면 사전에 연락 드리겟습니다
박정민 (GM):녭~!
그럼 오늘 수고하셨습니다~ 낼뵈어요~
ZaP:그러면...탐라에서 뵙죠 아 오늘 지짜 재밌었다
내일 뵈어요~~! 존밤 되세요!
박정민 (GM):안녕하세요~
ZaP:안녕하십니까
박정민 (GM):푹 쉬셨는지요~
ZaP:양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덕분에 맛있게 먹고 왔어요
박정민 (GM):아유 뭘 이런걸로요
밥은 천천히 먹어야져
ZaP:맞지맞지
박정민 (GM):오징어튀김 맛있어보이더라고요....
ZaP:정말 맛있어서 두 개 사왔는데 후회 없는 선택이었어요...
튀김 너무 많이 먹엇다 하여튼 준비 됏습니다~
박정민 (GM):ㅋㅋㅋㅋ 조아요~
브금은 어제랑 똑같이 https://youtu.be/SwUpMhp-DEc?si=wrbwi0vB8xZFR2xD 여기입니다
ZaP:오케이~
박정민 (GM):스토리는~ 간밤에 요상한 문답을 하다가 노크소리를 듣고 잠들었더니 아침에 쿠키가 있었다~ 까지 했었죠
오늘은 문진표 제출하러 A동에 있는 의료실에 가면 됩니다~
박정민 (GM):준비가 되었다면 오하아사 12위 처녀자리의 행운롤로 알려주세요 ㅋㅋㅋㅋㅋ
히이라기 쥰:

히이라기 쥰

luck

보통

성공
39vs.55
박정민 (GM):괜찮을지도?
그림
히이라기 쥰: 그림
-----
간밤에 들렸던 노크소리의 주인이 놓고간걸까요
쿠키 서너개가 든 꾸러미가 문고리에 걸려있습니다.
히이라기 쥰:"참 나..." 문고리에 걸려있는 꾸러미 내용물을 확인하고 픽 웃어요.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나가볼걸." 입에 말차 쿠키 집어넣음. 냠...
괜히 겁을 먹었었던 것 같네요.
말차 쿠키는 입 안에서 은은하게 단 맛과 쌉싸름한 맛을 내며 사르르 녹아내립니다.
히이라기 쥰:"쓸데없이 맛있네..."
머리 벅벅 긁고 방에서 문진표를 챙겨 나옵니다.
문진표를 챙겨서 밖으로 나오면
어제 개인실로 안내해줬던 직원이 A동쪽에서 걸어나옵니다.
"어라 벌써 일어나셨네용!"
"잠자리는 좀 괜찮으셨나요?"
히이라기 쥰:"덕분에 편하게 쉬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아. 그러고 보니~ 이걸 제출하려고 하는데요." 손으로 두꺼운 문진표 가리킴.
"아~ 그건 제가 왔던 문쪽에 있는 의료실에 제출하시면 됩니당!"
"오전중에 간단한 검진이 있을 예정이니까 점심 전까지만 가시면 될거예요~"
"카드키 대면 열리니까 편하게~ 편하게 다녀오세요~"
히이라기 쥰:"거, 검진이 있다고." 좀 쫄았음.
갸웃?
히이라기 쥰:"아침 안 먹길 잘했나..." 어디부터 어디까지 할지 몰라서 일단 안 먹었어.
히이라기 쥰:"안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인사하고 연구 A동으로 가볼게요 ㅋㅋㅋ
고개를 갸웃거리는 직원을 뒤로하고 쥰은 연구 A동으로 향합니다.
---
연구동으로 향하는 문에 카드키를 찍으면
삑 소리를 내고 문이 열립니다.
안쪽에도 리더기가 달린 걸 보아하니 각 구역을 지나갈 때에는 카드키가 필요한 모양이네요.
A동은 대부분의 방에 달린, 커다란 유리창을 제외하면 생활관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B동으로 가는 문이 멀리 보이고
대충 창 너머로 보이는 바에 의하면... 의료나 생명 연구를 하나보네요.
아침이라 한산하지만, 좀비꼴을 하고있는 사람도 몇몇 보입니다.
히이라기 쥰:"헤에..." 신기한 듯 구경하다가...
좀비꼴 된 사람 보고 안쓰러운 표정 됨...
박정민 (GM):안쓰...
히이라기 쥰:"진짜 피곤해 보인다..." 그럼 의료실?을 찾아서 돌아다닐게요 어디로 가야돼~
박정민 (GM):
히이라기 쥰:"여긴가~!" 종합의료실로 쇽 들어가요
박정민 (GM):여기다~
종합의료실이라는 팻말이 붙은 문 안으로 들어갑니다.
지구의 병원과 비슷한 모양새네요.
자리에 앉아있던 연구원이 반갑게 인사합니다.
저 사람에게 문진표를 내고... 검진을 받으면 되겠어요.
히이라기 쥰:"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입니다~!" 힘차게 아침 인사 하고!
문진표를 건네요.
그럼 연구원은 "자리에 앉아계세요." 라고 하더니 문진표를 받아 읽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고작 서너장쯤 읽나 싶더니만, 테이블 구석 서류더미 위에 대충 내려놓습니다.
히이라기 쥰:말 잘 듣는 사람이라 카마니 앉아서 기다려요.
그렇게 열심히 썼는데...
히이라기 쥰:"엥..." 정말 열심히 썼는데 꼴랑 저거 읽고 내려놓는다고?
그럼 왜 이걸 써오라고 한 거지? 하고 말하는 듯한 표정입니다.
연구원은 쥰의 표정을 살피고는,
"아 이것 보다 지금은 검진부터 하려고요."
하고 뒷편을 가리킵니다.
그러니까.. 키랑 몸무게를 재는 기구에... 혈압...
시력검사... 피검사..
뭐 그런 것들이네요.
히이라기 쥰:"역시 피 검사도 있구나..." 주사가 싫어...눈 질끈 감음
박정민 (GM):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쥰은 연구원의 안내로 간단한 검사를 진행합니다.
키.. 조금 큰 것 같기도.
시력... 좋음
혈압 정상
히이라기 쥰:"엣. 진짜로?" 기분 좀 좋아짐
피검사...
히이라기 쥰:"으...으으으으아아아아... ..." 눈 질끈 감고 덜덜 떨어요.
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
박정민 (GM):2 1 아팠다 2 안아팠다
따끔하는 통증도 없이 능숙하게 피를 뽑혔습니다.
히이라기 쥰:"우왓. 하나도 안 아파..."
"뭐야~ 괜히 걱정했잖아~!" 언제 그랬냐는 듯 의기양양해짐
연구원은 엥... 하는 얼굴로 잠시 보고
마지막으로 전신 스캔이 필요하다며
원통형 기기로 안내합니다.
지구의 CT나 MRI 기기처럼 생겼네요.
히이라기 쥰:"이런 건 다 지구랑 똑같네~" 악세사리 같은 건 다 빼고...자리에 미라처럼 누워요.
기기 안에 들어서면 웅웅거리는 백색 소음이 들립니다.
그렇게 1분... 2분....
...10분.......
언제쯤 끝나는걸까요?
검사중인게 맞긴 한가?
히이라기 쥰:"... ..." 너무 길지 않나?
아니. 보통 CT 찍을 때 이만큼 오래 걸리진 않는데...
의료실에 사람이 더 들어왔는지 소근거리는 목소리들이 들리기 시작했는데...
설마 방치하는건가...
히이라기 쥰:"이봐요...사람 잊어버리지 말라고..."
히이라기 쥰:잠깐 고민...
1
뭔가 결심이 서서 스읍...숨을 크게 들이마시고요
"저~기요~~~~"
히이라기 쥰:"이거 언제 끝나요~~~~?!?!?!"
히이라기 쥰:못 참고 냅다 두성 발사해요
밖에서 사람들이
"역시..인 것 같은데?"
"그래도 이 정도면....도 괜찮지 않으려나?"
"어라 아직도... 가 부족해요?
"음... 하지만 ...많을수록 좋지."
같이 수근거리다가
일시에 조용해집니다.
히이라기 쥰:"뭐야? 왜 자기들끼리만 쑥덕거리고.."
그러더니 "검사 종료되었습니다. 나오셔도 돼요." 라며,
쥰을 밖으로 꺼내주네요.
머쓱한 얼굴로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 같습니다." 라는 말을 덧붙이면서 말이죠.
히이라기 쥰:"참 나..." 옆구리 긁적거리면서 나와요.
"아까 뭐라고 하시던데. 진짜 별 문제 없는 거 맞죠?!"
"아... 그건 그냥 저희들끼리 사담이라..."
"네네 별 이상 없어요."
"점심 식사 하시고 면담실에서 면담만 하시면 됩니다."
하고 손을 내밀어 나가도 좋다고 손짓하는데요
히이라기 쥰:

히이라기 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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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어려움성공
17vs.65
어쩐지 손가락의 손톱이 다 너무 짧네요.
손톱이라...
히이라기 쥰:손톱이라...
박정민 (GM):수상...
히이라기 쥰:...어제 냉장고에 있지 않았나?
박정민 (GM):있었지 있었지~
히이라기 쥰:이거...좀 더 띵킹 해봐도 될까요
내 지능은 30이지만
히이라기 쥰:어이 멋진데~ 이몸도 베이시스트다.
박정민 (GM):ㅠㅠ
히이라기 쥰:하여튼 뭔가 이상하다...생각하며 밥 먹으러 식당 갈게요
박정민 (GM):좋습니다~
점심을 먹기 위해 다시 생활관으로 돌아갑니다.
오늘의 메뉴는...
토마토 파스타, 달걀샐러드, 치즈볼, 크림스튜, 그리고 디저트로는 사과와 포도가 바구니에 들어있네요.
히이라기 쥰:오늘도 호화롭구나...
박정민 (GM):우주궁전...
히이라기 쥰:파스타랑 스튜는 적당히 덜어오고...달걀 샐러드를 많이 많이 퍼와요.
치즈볼은 고민하다가 한 개만 집었습니다(ㅋㅋ)
박정민 (GM):ㅋㅋㅋㅋㅋㅋ
히이라기 쥰:사과랑 포도도 한바가지 가져옴.
오늘도 식판이 풍요롭네요
오늘도 음식은 간이 좀 센 편이지만, 맛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
히이라기 쥰:여긴 왜 이렇게 간이 세지? (음식 념념이...)
다들 혀가 맛이 갔나...
간이 센 요리를 먹고있자면
식사를 마친 연구원 둘이 출구로 나가며 이야기하는 소리가 귀에 들어오네요.
"하... 나 카드 잃어버린 것 같은데 어떡하지..."
히이라기 쥰:ㅋㅋ
"허어 어디서 그랬는지 기억 안 나?"
"아니 그 날 갔던 곳은 다 돌아봤지..."
박정민 (GM):ㅋㅋ
히이라기 쥰:태연하게 식사 하면서 가만히 듣고만 있어요.
그건 제가 가지고 있는데 미안하지만 돌려드릴 생각은 없습니다.
히이라기 쥰:알아서 재발급 받든지 말든지~
쥰은 목소리를 들으며 태연하게 식사를 이어갑니다.
카드를 잃어버린 직원은 결국 푸념하며 시야에서 사라지네요.
히이라기 쥰:그럼...그런 이야기를 들으며 산더미처럼 쌓아온 식사를 다 해치웁니다.
"오늘도 맛있었다~." 배 통통
잘먹었다~
히이라기 쥰:식판을 반납하는 곳에 잘 가져다 두고요...
면담실로 가면 되나? 다시 연구 A동 쪽으로 슬리퍼 질질 끌고 가요.
박정민 (GM):좋아요~
식판을 잘 반납하고 A동으로 향합니다.
면담실은 의료실의 맞은편에 있었죠?
슬리퍼를 끌고 복도를 걸어가다보면
쿵...
갑자기 낮은 울림과 함께 지면... 아니 정거장이 크게 흔들립니다.
히이라기 쥰:"우왁." 반사적으로 넘어지지 않게 균형을 잡아요.
"뭐야? 어디가 고장났나..."
균형을 잡기 위해 작은 소리를 내면
순간 수많은 시선이 쥰에게 쏟아집니다.
곳곳에 있는 연구원들이 방금... 굉장히 쏘아본 것 같은데.
히이라기 쥰:"엣. 에엥..." 뭐지 갑자기 쏟아지는 이...수많은 관심?
눈을 깜빡이면 그들은 다시 자기 일을 묵묵히 할 뿐입니다.
방해를 했다는걸까?
아니면 착각일까...
히이라기 쥰:같은 타이밍에 시선이 돌아오는 걸 보고 있자니...어쩐지 머쓱하면서도 소름 돋는다는 생각이 드네요.
관객들이 쳐다볼 때랑은 느낌이 좀 다르달까...
"아이고~ 죄송합니다~." 일단 넉살 좋게 사과하고 면담실 문을 노크해봐요.
면담실 문을 두드리면
"들어와." 라는 익숙한 목소리가 들립니다.
히이라기 쥰:몇 번을 들어도 익숙하고 짜증나는데 반가운 목소리다...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쥰은 면담실로 들어갑니다.
문이 닫히기 전 복도에서 직원 몇이 뛰어가면서
"인공위성이랑 충돌했다고?"
히이라기 쥰:어어...괜찮은 건가?
"그렇긴 한데 별 일 없이 수습될 것 같아."
라고 말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
면담실 안에는 먼저 도착해있던 리츠카가 자리에 앉아 있습니다.
의자 옆에는 작은 가방이 하나 놓여있고
테이블 위에는 찻잔이 둘 놓여있네요.
하나에서는 들척지근한 냄새가 나고, 쥰의 앞에 놓인 찻잔에서는 쌉싸름한 냄새가 납니다.
문 옆에는 무전기와 비상벨이 있는데... 면담이라고바든 취조실에 가까운 분위기네요.
히이라기 쥰:취향에 맞게 타뒀나...좀 감동인데...라고 생각하려다가 전반적인 방 분위기 모습에 생각하길 그만둠.
쿠도 리츠카:"검사는 별 이상 없지? 일단 앉아."
히이라기 쥰:"어어. 일단 그렇다고 하던데." 앞에 풀썩 앉아요.
"근데 그런 것 치곤 말이 좀 많더라? 나 보면서 계속 쑥덕거리던데."
쿠도 리츠카:"아~ 그거."
"여기 인간들이 외부에서 온 사람을 얼마나 보겠어." 하고 히죽 웃어요.
"특별 이벤트지 뭐."
히이라기 쥰:"여기 있는 사람들도 다...똑같은 사람 아닌가?" 이해 안 된다는 듯 갸웃거림.
"내가 뭐...인 것 같은데 많을 수록 좋지 않냐. 그런 소리 하던데."
쿠도 리츠카:"헤에..."
"뭐 정거장을 관광지로 쓸 생각인가?"
"다들 갇혀있다보니까 제정신이 아니라 매너고 뭐고 다 내다 버린 놈들이 많거든."
"신경쓰지 마. 들을 필요 없어." 하고 끄덕이면서 차를 한모금 마시고요
히이라기 쥰:"그런 것 치곤 넌 제법 사람다워졌네." 욕 아님
쿠도 리츠카:"흠? 그래보여?" 눈 가늘게 뜨고 웃음
히이라기 쥰:"너무 차분해져서 좀 이상하긴 해." 표정이 미묘해진 채로 차를 한 모금 마셔요.
쿠도 리츠카:"여기에 있으면 뭐... 이렇게 될 수 밖에 없을지도." 쿡쿡 웃음
히이라기 쥰:"그건 또 무슨 소리냐..."
"너도 그렇고, 그 사람들도 그렇고. 다들 자기들만 아는 소리를 하네."
쿠도 리츠카:"흠...~"
"너 혹시 지구에서 정거장에 있다가 내려왔다는 사람 본 적 있어?"
히이라기 쥰:있던가? 고개 갸웃거림
"잘 모르겠는데...들어본 적은 없는 것 같다."
쿠도 리츠카:"있을리가 없지."
"몇 번이나 돌아가려고 했는데, 그 때마다 기각당했거든."
"면담 끝나면 돌려보내주겠다고 했지만, 너도 못 돌아갈지 몰라." 여전한 얼굴로 어깨만 으쓱여요
히이라기 쥰:"엑. 잠깐...어째서?!"
"안 돌려 보내준다는 말은 없었잖아?"
"아니, 그리고... '너도' 라니. 그럼 혹시 넌..."
쿠도 리츠카:"이 미친 놈들 사이에 끼어서 오도가도 못하고 연구원이나 하는 거지 뭐."
"그래도 밥은 잘 나오니 괜찮나...." 하고 다시 소리없이 웃고요
히이라기 쥰:"하아...? 그걸 말이라고..." 헛웃음만 나오네요.
"뮤지션한테 연구원 일을 시키겠다고?? 야. 그래도 넌 머리가 있으니까 괜찮지만..."
"나 같은 사람은 절대 못 따라가~. 어떻게 그 짓거리를 해."
쿠도 리츠카:"나라고 뭐 원래부터 이런 걸 전공했었나?"
"어쩌다보니 이렇게 된 거지."
"그래도 뭐... 너는 내가 내려보내줄게."
히이라기 쥰:"이해할 수 있는 머리는 되잖아."
쿠도 리츠카:"뭐래... 가는 길에 찻잎 들어있는 통 좀 많이 챙겨가든가."
히이라기 쥰:"에." 찻잎 통 이야기에 뭔가 찔리는게 있어서 움찔거림.
쿠도 리츠카:"...너 설마 벌써 챙겼냐?" 하고 허리 숙여 웃어요 ㅋㅋㅋㅋ 하고
히이라기 쥰:"아니, 그." 하...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필요하면 더 준다고 그러길래 가져온 것 뿐이거든~?!" 얼굴 시뻘개져서 툴툴거려요.
쿠도 리츠카:"크흐....하... 아 진짜 웃기네..."
"휴게실 찬장 열어보면 커피도 잔뜩 있는데 그것도 챙기지 그랬냐"
"내다 팔면 몇달은 먹고살 수 있을걸?" 깔깔
히이라기 쥰:"커피는 싫어. 내 입엔 안 맞고."
쿠도 리츠카:"헤에... 사장님 입맛에 맞는 것만 팔겠다? "
히이라기 쥰:"왜. 불만 있냐? 어차피 내가 뭘 가져가든 지구 사람들은 못 마셔서 안달이 나있을걸."
쿠도 리츠카:"뭐, 그건 그렇지." 끄덕이면서 앞에 놓아준 찻잔을 가리켜요
"이건 못 파니까 그냥 마시고."
"입맛에 맞을 거라 생각하는데. 어때?"
히이라기 쥰:"나쁘진 않네." 입에 잘 맞는다는 뜻
차 한 모금 마시고 잠깐 뭔가 생각하다가...
"너는 같이 못 내려가?" 하고 묻네요.
쿠도 리츠카:그럼 차를 한모금 마시고 잠시 생각하나 싶더니
"말했잖아? 계속 기각됐다고."
히이라기 쥰:"언제부터 말 잘 듣는 사람이었다고...허락 날 때까지 기다리게?"
쿠도 리츠카:"그럼 여기서 우주 왕복선이라도 탈취할까?"
"하아... 테러리스트가 따로 없네. 히이라기 쥰도 그 난리통에 제법 포악해졌어."
하고 씩 웃네요
히이라기 쥰:"그것도 나쁘지 않겠네~. 운전할 줄만 알면 상관 없지 않나?" 가볍게 이야기 하고 으쓱거려요.
히이라기 쥰:

히이라기 쥰

listen

보통

극단적성공
6vs.60
쿠도 리츠카:"너 바보냐? 저게 자동차 운전이랑 똑같은 줄 아냐..."
허탈하게 웃는 리츠카의 목소리와 섞여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밖이 제법 소란스럽네요.
알 수 없는 큰소리가 들리기도 하고, 웅성거리기도하고요.
히이라기 쥰:"정거장에서 몇 년 살았으면서 왕복선 면허 같은 것도 안 땄다고?"
손으로 귀 후비적 대요.
"야. 근데 밖이 좀 시끄럽다."
쿠도 리츠카:"넌 살면서 네가 우주왕복선 조종할 일이 얼마나 있을거라 생각하냐?"
픽 한숨을 뱉고 잠시 밖의 소리에 집중하나 싶더니
"아까 뭐랑 부딪혔다던데 그거 때문일지도..."
히이라기 쥰:"인공위성이랑 부딪쳤다던데."
"뭐..문제 생긴 거 아냐? 아직까지 저러는 걸 보면."
쿠도 리츠카:"흠... 큰 문제였다면 벌써 나도 호출이 왔을 거라 생각하는데..." 느긋하게 차나 홀짝여요
"그래도 나가보긴 해야하려나..." 곰곰
히이라기 쥰:"혹시 모르잖아. 한 번 가보자."
뭔가 당연히...자기도 따라간다는 투로 말해요 ㅋㅋ
쿠도 리츠카:"...그럴까." 고민하나 싶더니 아, 하고
"그러고보니 묻고싶은게 하나 있었는데."
히이라기 쥰:"응? 뭔데?"
쿠도 리츠카:"예전부터 가끔씩 궁금했거든."
"넌 내가 이유도 말하지 않고 큰 부탁을 하면 들어줄래?"
"난데없이 뭐... 집을 사달라거나. 어디 다녀오라거나."
히이라기 쥰:"헤에."
"뭘 해달라느냐에 따라 다를 것 같긴 한데. 일단, 집을 사달라는 건 내가 그만한 돈이 없어서 안 돼..."
"할 수 있는 거라면 들어주겠지만." 차를 한 모금 홀짝거려요.
"못 하는 거면 해주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잖아?"
쿠도 리츠카:"돈이 없는게 문제냐고...." 웃기고 어이없단 얼굴을 하더니 픽 웃고요
"그럼 됐어."
"밖이 소란스러우니 나가볼까."
히이라기 쥰:"어. 누구 찾아다니느라 돈을 다 쓰는 바람에. 진짜 중요한 문제거든."
"갑자기 이런 건 왜 물어보는 거람..." 잔을 마저 비우고 따라 일어나요.
쿠도 리츠카:"글쎄... 그냥 갑자기 지금 물어보고싶어졌달까."
"딱히..."
라며 리츠카는 문을 슬쩍 열어 밖을 바라봅니다.
그런데, 그 얼굴이 기묘한 표정을 짓더니만
리츠카는 문 옆에 있던 비상 벨을 주먹으로 치고 문을 닫아버립니다.
요란한 비상벨 소리와 함께 귀를 찢는 비명이 복도에서 들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자리에서 일어나려던 쥰은
그대로 옆으로 쓰러집니다.
ZaP:네?
몸이 빳빳하게 굳어가는 것만 같습니다.
누군가 몸을 쥐어짜는듯이 온몸이 아파오고
성대와 혀가 뻣뻣해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습니다.
심장 부근이 터질 것 같이 아픈데, 가슴을 움켜쥐고싶어도 손에 힘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쿠도 리츠카: 그림
숨을 멈추면 죽을 것만 같습니다.
아니, 죽어가는 중일까요?
히이라기 쥰:"... ...!" 쿠도 리츠카 이...이 미친...!!!

히이라기 쥰

listen

보통

극단적성공
5vs.60
미묘한 표정으로 이쪽을 돌아보는 쿠도 리츠카가
쿠도 리츠카:"...고맙다."
하고 혀를 차는 소리를 마지막으로
쥰의 시야는 검게 변합니다.
박정민 (GM):호호
10분 쉬어갑시다~
네 차에 독을 탔어
박정민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쟌넨...
박정민 (GM):이번엔 있었다...
박정민 (GM):ㅋㅋㅋㅋ 미안해.....
나도 당했어
(이런다
박정민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정민 (GM):좋아요 이제 본격적으로 사태가 커집니다
10분쉬고와서 이어가요~
박정민 (GM):
박정민 (GM):어소세요~
박정민 (GM):
박정민 (GM): 그림
---
끊겼던 전원이 다시 돌아오듯이
쥰의 정신이 다시 돌아옵니다.
그러나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눈이 먼 걸까 싶을 정도로, 빛 한 점 보이지 않는 어둠입니다.
주위에서는 어쩐지 역겨운 냄새가 나고
손에 기분 나쁜 촉감이 달라붙습니다.
여기는 어디일까요?
히이라기 쥰:"어우 씨..." 어딘지는 모르겠고 냄새는 기분 나쁘고...
시야가 안 보이니까...일단 손을 마구 휘적거려봐요. 뭔가 잡히는 게 있나?
박정민 (GM):좋습니다아
손을 마구 휘적거려보면
툭툭 무언가 손에 닿네요
감각을 잘 곤두세워보면...
사람입니다
히이라기 쥰:응...?
그리고 본능적으로 알아챌 수 있었습니다.
여기 사람이 많이 누워있네요.
히이라기 쥰:... ...
그런데 살아있는 것 같지 않습니다.
설마 여기 있는 모든 사람이...? 내 주변의 전부가?
히이라기 쥰:

히이라기 쥰

power

보통

어려움성공
9vs.40
1 차감합니다
박정민 (GM):스담스담...
히이라기 쥰:"뭐야, 이거..."
"거짓말 치지 마..." 닿는 것마다 기분 나쁜 감각이...
정말이지 기분 나쁜 공간입니다.
현실이라고 믿기도 힘들어요.
여기서 나가야할텐데...
히이라기 쥰:나갈...수 있을까. 방법이...
히이라기 쥰:손에 닿는 감각이 진짜 별로긴 한데...
주변을 짚어보다가 벽 같은게 만져지면...그걸 짚고 앞으로 나아갈 것 같네요
없다면) 일단 시체더미에서 벗어날래 어떻게든
주변을 짚으면 나아가다보면 벽이 만져집니다.
그 벽에 손을 대고 이동하다보면...
네모난 균열이 느껴집니다.
크기나 모양을 보아하니 작지만 나갈 수 있는 문인 것 같아요.
히이라기 쥰:"후... 좋아. 뭐가 어떻게 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여기서 나가자. 그리고..."
"쿠도 리츠카를 두들겨 패준 다음 어떻게든 지구로 돌아가면..." 중얼중얼
히이라기 쥰:작은 문에 커다란 몸을 구겨서 어떻게든 나가볼게요
박정민 (GM):ㅋㅋㅋㅋ 헤헤...
작은 문에 몸을 구겨서 나가보면
역시 이곳도 어둡습니다.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 아주 고요한 공간에는
비상벨처럼 보이는 붉은 불빛이 이따금 깜빡거릴 뿐입니다.
보이는 것이라고는 붉은 비상벨 등과 그 아래로 보이는 공구함 정도입니다.
히이라기 쥰:"아무리 봐도 사람이 다닐만한 곳은 아니네..."
비상벨 아래로 가서...공구함을 살펴볼게요.
공구함을 열면... 비상시를 대비한 도구들이 들어있네요.
손전등, 소화기, 드라이버나 렌치들이 가지런히 놓여있습니다.
히이라기 쥰:"헤에~. 쓸만한 게 많잖아?" 그리고 여기서 가장 쓸모 있는 건...
손전등을 꺼내서 켜봐요.
손 안에 들어올 정도로 작은 크기지만 주변을 비추기에는 문제가 없네요!
어떤 연구실의 내부인 것 같은데...
그 때
어디선가 찰박찰박거리는 발소리가 들려옵니다.
히이라기 쥰:"...!" 그럼 손전등을 끄고 바닥에 찰싹 엎드려요 ㅋㅋ
발소리는 무언가 끌고 오는듯
기긱... 긱.. 거리는 소리를 내고요
근처까지 다가옵니다.
히이라기 쥰:지나가라...그냥 지나가라고...
그러니 통통
뭔가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는데요
"...쥰?"
히이라기 쥰:"... ..."
"...잘못봤나."
히이라기 쥰:아는 목소린가? 사실 이렇게 부를 사람 한 명 밖에 없긴 한데.
아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다시 통통 부르듯이 노크하는 소리도 들리고요
히이라기 쥰:아...마음 같아서는 달려들어서 한 대 쥐어박고 싶은데
상황이 상황이라서 얌전히 손전등만 켜봐요.
"이 자식이..."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손전등을 비추면
쾅쾅, 노크소리가 조금 더 커집니다.
쿠도 리츠카가 창문 너머에서 문을 두드리고 있네요.
하지만 아까와는 모습이 다릅니다.
평범한 사복을 입고있던 아까와는 달리 흰색 환자복 같은 걸 입고있네요.
쿠도 리츠카:"...너 맞지?"
히이라기 쥰:"... ..."
"...꼴이 그게 뭐냐?"
쿠도 리츠카:"....하하. 그러게. 이게 뭐지?"
히이라기 쥰:"내가 이런 말을 할 처지는 아닌가...하여튼."
하고 빙 돌아 가까이로 다가온 쿠도 리츠카의 한 손에는 긴 막대가 하나 들려있습니다.
쿠도 리츠카:"아니 네가 무슨 처지인데."
"너 혹시... 속았냐...?"
히이라기 쥰:"무슨 처지인지 몰라서 물어???"
"아니, 하...!"
쿠도 리츠카:"...반응 보니까 대충 알 것 같네."
"...그래도 오랜만에 보는데 화부터 낼 줄은 몰랐는걸..."
하고 물끄러미 보다가 눈높이를 맞춰서 쭈그리고 앉아요
히이라기 쥰:"야. 지금 그게...네가 할 소리야? 미안하다는 말부터 해야하는 거 아냐???"
"지금 누구 때문에 여기서 무슨 시체랑 뒹굴거리고 있었는데...!"
쿠도 리츠카:"미안..이라고 하기에는 그건 내가 한 것도 아니고."
하고 한참 뜸을 들이다가
"그보다 네가 살아있다는 사실에 좀... 감격하던 중이었는데."
히이라기 쥰:"...이건 또 무슨 소리야?"
"알아듣게 설명해줄래? 열 받아서 주먹 들기 일보직전이니까."
쿠도 리츠카:"헤에..."
"너는 어디까지 기억하는데?"
"난... 너랑 헤어지고나서 한참 찾아다니다가 여기에 온 게 전부야."
"여기 오면 그 난리통을 해결할 수 있다길래 왔고, 그리고..."
"...너 여기 와서 나랑 만난 적 있지?" 하고 기분 나쁜듯 얼굴을 구겨요
히이라기 쥰:"... ..." 이게 뭔 소리지...싶어서 한참 창문 너머에 있는 리츠카를 쳐다봐요.
"일단...그렇긴 한데."
쿠도 리츠카:"....하." 한숨을 쉬고 천장을 보나 싶더니 꾸물꾸물 어디론가 사라지고요
곧 쥰이 나왔던 문을 통해서 빠져나와 옆에 서요
"...그거. 내 복제품."
히이라기 쥰:"에."
쿠도 리츠카:"따지자면 뭐... 가짜?"
히이라기 쥰:"허어...?"
쿠도 리츠카:"여기 와서 무슨 검진이니 스캔을 하더니 나랑 똑같은게 하나 생기더라."
히이라기 쥰:"아니 씨. 잠시만...그게 그거였다고?!"
쿠도 리츠카:"근데 그게 본체 행세를 하면서 날 연구실로 밀어넣더라?"
"네가 여기서 걔랑 무슨 얘기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너 속은거야."
"그 xxx이..."
히이라기 쥰:"... ..." 나쁜 말을 하는 걸 보니 이쪽이 좀 더 진짜 같긴 한데...이런 걸로 사람 판단하지 말까?
히이라기 쥰:"아니, 하...좀 혼란스럽네. 이게 무슨..."
쿠도 리츠카:"혼란스러운 것도 이해가 되네."
"여기 처음 온 것도 무슨... 재앙을 끝낼 방법이 있다길래 사이비에 속는 기분으로 온 거였으니까."
"갑자기 똑같은 얼굴이 둘? 그런 거 못 믿을만도 해."
히이라기 쥰:"믿겠냐고. 무슨...SF 영화도 아니고."
"근데 재앙을 끝낸다는 건 또 무슨 소리야..."
쿠도 리츠카:"난리였잖아."
"물난리며 뭐며... 잠깐 물자 찾으러 나가나 싶더니 그대로 헤어지고."
"살아있는지 죽었는지도 모르고."
"이대로 전부 다 끝나나 싶은 상황 정도는 기억할텐데."
히이라기 쥰:"그걸 어떻게 잊어버리냐? 그래도...지금은 좀 살만해졌잖아. 여전히 힘들긴 하지만"
쿠도 리츠카:"...그렇지. 그리고 난 그 때 절박했을 뿐이야."
"믿기 힘들겠지만, 정말로 복제품이 있어."
"지구에서 일어났던 그 난리를 어떻게 멈췄는지는 나도 몰라."
히이라기 쥰:"그래. 진짜 믿기 힘든 이야기네..." 여전히 혼란스럽단 표정이에요.
쿠도 리츠카:"하지만... 어떤 대단한 능력이 있고, 실제로 재난이 멈추고."
"내 가짜가 있다는 것만은 확실해."
"맞지?"
히이라기 쥰:"뭐...복제품이 초능력이라도 쓴다 그거야?"
"일단 쿠도 리츠카가 두 명이 됐다는 건 알겠는데..." 누가 진짜인지는 잘 모르겠단 말이죠.
쿠도 리츠카:"초능력이랄까... 나도 여기 올라오고 거의 직후에 감금됐으니까 잘은 모르겠네."
"아무튼 둘이라는 사실을 대충이라도 인지했으면 됐다."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요.
히이라기 쥰:나한테 말차 쿠키를 준 녀석... 보자마자 나쁜말 갈기는 녀석...둘 중 누가 진짜일까...
히이라기 쥰:"그럼 지금부터는...어떻게 해야하는데?"
"넌 여기 온지 얼마나 됐냐? 밥은 잘 먹고 다녀?" 밥 걱정부터 해서 미안하다만 이거 제법 중요하니까.
쿠도 리츠카:"내 기억으로는 어제나 다름없는데..."
"...지금 별로 배 안고프거든."
"해결해야할 일도 있고."
어이없다는 얼굴;
히이라기 쥰:"올라온지 하루밖에 안 됐다고...?!"
"나도 어제 여기 왔는데...! 왜 만나질 못했지..."
"해결해야 할 일은 뭔데?"
쿠도 리츠카:"내가 연구실에 갇히고나서 방금 눈을 떴으니까.. 그 사이에 시간이 좀 흘렀나..." 곰곰...
"아무튼. 해야할 일이라면 뻔하잖아. 뭘 물어?"
"그 가짜 녀석을 없애버려야지."
"카드키가 없어서 아직은 다른 곳으로 못가고있지만..." 곰곰...
히이라기 쥰:"성질머리 보아하니까 진짜 쿠도 리츠카가 맞긴 하네..."
히이라기 쥰:"아. 카드키라면 내가 갖고 있어. 흘리지만 않았다면 아마..."
박정민 (GM):인정합니다...
히이라기 쥰:"여기서 위쪽으로 올라가는 길은 있나?"
쿠도 리츠카:"흐음... 위쪽이랄까 여기 임상실험실이거든."
"카드키 있으면 같이 좀 다니자."
히이라기 쥰:"...그래서 시체가 한무더기 쌓여있었나..." 어쩐지 소름끼침.
"뭐어...그래. 당장 나도 혼자 다니기엔 좀 찝찝하고..."
"길 안내 좀 해줄래? 난 여기 막 떨어져서 잘 모르거든."
쿠도 리츠카:"나도 뭐... 익숙해지기 전에 그렇게 됐지만." 끄덕임
"...그런데 혹시 손전등 있냐."
"전력을 내린 것까진 괜찮았는데 나도 뭐가 안보이네."
히이라기 쥰:"아. 응. 공구함에 하나 있던데." 손전등 켜줌.
쿠도 리츠카:"...과연 물자 보급반." 하고 씩 웃고 옆에 붙어서요
손전등을 켜서 주변을 비춰보면
지금까지 잘 보이지 않았던 내부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의료실로 가는 길에 슬쩍 보이던 그 곳이네요.
수납장과 책장이 벽을 따라 늘어서있고
간이 침대가 군데군데 흐트러져있습니다.
방금 빠져나온 곳은... 세상에나.
소각로였네요.
히이라기 쥰:"... ..." 소름 돋아서 팔 쓸어내림.
밖에는...연구원들 돌아다니고 있겠지
냅다 수납장 뒤져벌게요.
쿠도 리츠카:"뭐야... 갑자기 겁이라도 먹었나..." 힐끔
수납장과 책장에는 몇가지 약병과, 서류들이 보관되어있습니다.
약품의 라벨에는 뭐라 적혀있긴 한데.. 쥰이 알 수 있으려나...
히이라기 쥰:알 수 있을 리가 없잖아ㅡ!!
서류는 무언가의 안내문처럼 보입니다.
히이라기 쥰:읽어봐도 잘 모르나요?
슬프다 공부 좀 할 걸
히이라기 쥰:
박정민 (GM):ㅋㅋㅋ 좋아요
히이라기 쥰:"... ..." 뭔지 하나도 모르겠다!
뭔 소리야?? 일본어로 써!!!
쿠도 리츠카:옆에서 슬쩍 보고
"음... 뭐더라." 같은 소리 하네요 ㅋ
히이라기 쥰:"너가 못 읽으면 어떡해."
쿠도 리츠카:"프...로포폴... 포름.....어쩌구. 케타...마인?..민?" 중얼중얼
"이걸 알면 내가 의대에 갔겠지."
히이라기 쥰:"이런 영어 실력으로 잘도 대학을 갔군..."
쿠도 리츠카:"이런 단어는 시험에 안나오거든?"
박정민 (GM):안나오긴해...
히이라기 쥰:"네, 네~." 건성으로 듣고 넘김
책장도 상황은 비슷할 것 같긴 한데...일단 한 번 살펴보자.
책장에 꽂혀있는 서류들은 대부분... 봐도 알 수 없는 단어들뿐이라 큰 소득이 없어요.
대신 코팅된 종이 하나는 제대로 읽을 수 있네요!
행동지침, 이라고 적혀있습니다.
히이라기 쥰:오. 그걸 읽어봅니다!
쿠도 리츠카:쥰이 뭔가 둘러보는 사이에 다른 곳을 기웃기웃거려요
뭔가 구경하는듯...
행동지침을 공유합니다~
히이라기 쥰:ㅋ...
:1. 소각로 이송 전 반드시 해당 실험체의 사망을 확인합니다.
2. 폐기 확정의 실험체가 살아있을 경우 마취 후 신속하게 안락사시킵니다.
3. 소각은 일정 주기마다 실행합니다.
(…중략)
이 시설과 우리의 몸, 우리가 행하는 모든 것은 인류의 미래를 위한 고귀한 희생임을 잊지 않습니다.
히이라기 쥰:"으와. 이게 다 뭐냐..."
쿠도 리츠카:"뭔데?" 하고 다시 옆으로 스르륵 다가와서 어깨 너머로 보고요
히이라기 쥰:"진짜 SF 영화에나 나올 법한 걸..." 중얼거리면서 리츠카 쪽으로 가요. 뭐 구경함?
"이런 게 있던데." 행동 지침 보여줍니다.
쿠도 리츠카:침대 구경하던중이었다
"헤에... 정말 영화아네 나올 법한 얘기네."
"실험체는 역시 사람이겠지?" 절레절레..
히이라기 쥰:"내 말이 그 말이야." 하고 2ㅣ츠카 쳐다봐요.
박정민 (GM):2ㅣ츠카
히이라기 쥰:"사람을 이렇게 막...실험체로 써도 되나?"
쿠도 리츠카:힐끔 눈을 마주치고 "나도 그게 의문이네. ...미친놈들."
리츠카가 보고있던 간이 침대는 평범한 모양새를 하고있지만
히이라기 쥰:다른 건 몰라도 성질머리나 말뽄새 만큼은 내가 알던 쿠도 리츠카가 맞네...
군데군데 얼룩과 함께 붉은 녹이 슬어있습니다.
어쩐지 기분나쁜 모양새네요.
히이라기 쥰:마침 침대 보려고 했는데...참 기분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오래된 건지, 아니면..."
쿠도 리츠카:눈을 데굴 굴리고
"생각해봐도 좋은 결론이 날 것 같지는 않지."
히이라기 쥰:"으응. 그렇네."
"흐음...이제 어떻게 해야하지. 역시 돌아다녀 봐야하나?"
"다 좋은데, 연구원들이랑 마주칠 것 같은데 문제란 말야." 긁적...
쿠도 리츠카:"난 내 가짜를 처리하고 지구로 돌아가고싶으니 일단은 여기저기 들쑤셔야할 것 같긴한데..." 말하다가
"아."
"마주칠 걱정은 안해도 될 걸?" 하고 봐요
히이라기 쥰:"엥?"
히이라기 쥰:"그게 뭔 소리야."
쿠도 리츠카:어깨를 으쓱이고 "...나가보면 알아."
히이라기 쥰:"...?" 고개 갸웃거리다가 일단 리츠카 말 믿고 조심스레 나가봅니다.ㅣ
둘은 문을 열고 복도로 나옵니다.
복도 역시도 광원이 많지는 안하요
않...아..요...
이 공간의 광원은 아직 고장나지 않은 카드 리더기의 파란 불 두개와
쥰이 들고있는 손전등의 불빛이 전부입니다.
히이라기 쥰:"...여기 원래 이런 곳이었냐? 내 기억으로는 아닌데."
:약품보관실과 면담실로 들어가는 리더기입니당~
히이라기 쥰:"일단 내가...마지막으로 있었던 곳은 면담실이야."
"거기서 네가 타준 독을 아무렇지 않게 먹고..." 별로 떠올리고 싶은 감각은 아닌듯
박정민 (GM):휴................
히이라기 쥰:"아무튼 그래서. 거기 먼저 가보고 싶은데, 어때."
쿠도 리츠카:"내가 독을 타줬다고...."
히이라기 쥰:"어. 맛있더라~. 내가 좋아하는 맛으로 타왔던데."
쿠도 리츠카:"...........그녀석 진짜 X여버리겠어..."
히이라기 쥰:"푸하하."
웃으면서 면담실 찍고 들어가볼게요 ㅋㅋ
쿠도 리츠카:"웃기냐." 도끼눈
면담실은 쥰이 마지막으로 본 풍경과 동일합니다.
바닥에 떨어져 깨진 찻잔 하나와
히이라기 쥰:"네가 살의를 드러내는 걸 본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네..." 그런 점이 웃긴 듯.
리츠카의 의자 근처에 있던 가방
그리고 둘이 앉아 이야기를 했던 테이블이
아까와 같은 모습으로 남아있습니다.
히이라기 쥰:"이야. 내가 먹다 만 찻잔이 그대로 있네."
쿠도 리츠카:"그 비싼 차를 줬단 말이지..."
"미친자식."
극 대 노
히이라기 쥰:"올 때도 몇 잔씩 주던데. 넌 못 마셨어?"
으이그... 화내는 리츠카 토닥토닥 해줘요.
쿠도 리츠카:"난 일용직 노동자처럼 트럭 탄 기분으로 왔어."
히이라기 쥰:"취급이 말이 아녔네~..."
"난 차도 주고 왕복선도 태워주고 밥도 주던데."
쿠도 리츠카:"...편했겠네. 난 여기에 온 첫번째 중 하나였으니까." 괜히 들고있던 막대로 바닥이나 퉁퉁 치고
히이라기 쥰:"첫 번째는 또 무슨 소리야." 막대는 그냥 평범한 막대인가요? 계속 들고 다니네 저거.
저걸로 찔러서 x여버리려는 건가...
평범한 쇠파이프입니다 ㅇㅁ<
히이라기 쥰:진짜 패서 x이려는 거였구나.
쿠도 리츠카:"인류를 위해 뭐... 우주 정거장에 가면 재난을 멈출 수 있을 거고..." 으쓱이고
"그래서 여기에 온 사람들 중 하나였는데, 지금 생각하면 바보같았지."
히이라기 쥰:"답지 않게 엄청난 사명감을 갖고 왔네."
히이라기 쥰:"그나저나...뭐가 얼마나 급하면...불도 다 꺼놓고 그대로 둔 채로 나간 거지?" 라고 말하며 자연스럽게...ㄹ1츠카의 가방을 뒤져볼게요.
쿠도 리츠카:"글쎄, 내 생각에 내가 뭘 계획할 정도로 ... ...천재는 아닌 것 같은데." 비웃음
ㄹ1츠카의 가방을 뒤져보면
방독면이 하나 들어있습니다.
너... 무슨 생각한거야.
히이라기 쥰:진짜 무슨 생각 한 거야...
"뭐지 이건..."
쿠도 리츠카:"...방독면?"
히이라기 쥰:"너무 뜬금없지 않아?"
"왓츠 인 마이 백 하면 나올 물건은 아닌 것 같은데."
뭔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챙깁니다.
방독면을 겟!
쿠도 리츠카:"흐음..." 하고 찻잔 근처를 킁킁거리다가
"네가 독이 든 차를 안 마시면 가스라도 살포할 계획이었을지도."
"이거 두개 냄새가 다른데."
히이라기 쥰:"...하아?"
"냄새가 다르다고?"
쿠도 리츠카:"네 차에만 뭐 탄 거 아냐?"
히이라기 쥰:"뭐 그렇겠지. 그러니까 내가 저걸 받아먹고 이 지경이 된 거고."
쿠도 리츠카:"이건 (ㄹ1츠카 찻잔) 달고, 이건(쥰 찻잔) 안달고."
"...잘했다." 도끼눈
히이라기 쥰:"맛...은 내 취향 맞춰서 준 거라고 생각하지만." 시선 피함.
쿠도 리츠카:"흐음....." 어이없음
히이라기 쥰:더 볼만한 거 없나? 없다면 약품 보관실 쪽으로 갈게요.
히이라기 쥰:"쓴 거 좋아하니까 일부러 이렇게 타준 줄 알았지~..."
쿠도 리츠카:"...용케 그 난리통에 살아남았다니까."
예전과 비슷한 만담을 나누며 다시 복도로 나갑니다.
면담실을 나서는 쥰의 발치에 무언가 툭 채여 내려다 보면
찻잎이 들어있는 통이 하나 굴러다닙니다.
히이라기 쥰:"... ..."
색깔을 보아하니 아무래도...
복도로 돌아가자 약품 보관실의 리더기가 내는 불빛이 보이고
맞은편에 있던 종합 의료실의 문이 열려있는 것도 보입니다.
아, 그러고보니 의료실은 카드키 없이도 들어갈 수 있었네요.
히이라기 쥰:"...대체 뭐야. 그 녀석."
그러고보니...그랬다.
일단 약품 보관실부터 들어가봅니다.
박정민 (GM):옼케이~
온통 기분나쁜 냄새가 풍기는 복도입니다.
걸을 때 마다 철벅이는 소리가 나고
손전등 끝에 쓰러져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걸립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별로 상상하고 싶지 않네요.
약품 보관실의 문에 쥰이 방문자 카드키를 대면
삐빅...
음.. 문이 안열리네요.
ZaP:에~
박정민 (GM):ㅋ 레쓰고
히이라기 쥰:그럼...바닥에서 합법적으로 주운^^ 카드키를 대볼게요.
탈의실에서 주운 카드키를 대면 약품 보관실 문이 스르륵 열립니다.
내부에는... 수많은 보관함과
이 공간을 관리하는 사람이 작성한 점검표가 벽에 걸려있네요
쿠도 리츠카:"음..."
"같이 다니는 것도 좋지만 손전등이 하나 더 있으면 좋겠는데."
히이라기 쥰:"이곳저곳 뒤지다 보면 하나쯤은 나오지 않을까?"
쿠도 리츠카:곰곰
히이라기 쥰:"약품 보관실에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쿠도 리츠카:"그럼 복도에 뭐 공구함 있나 볼게."
"먼저 보고있어봐. 그녀석 찾으면 소리 지르고."
히이라기 쥰:"어엉. 너도 너무 멀리 가지 말고."
"무슨 일 있으면 소리 질러~."
쿠도 리츠카:"키 없어서 갈 곳도 없거든..."
하고 터벅터벅 복도 벽이나 뒤져볼게요
히이라기 쥰:그러면...일단 점검표를 살펴봅니다.
쿠도 리츠카: 그림
히이라기 쥰: 그림
그림
박정민 (GM):어서오십쇼~
쿠도 리츠카: 그림
---
벽에 걸려있는 점검표에는
내부 설비나 약제, 샘플 등을 점검한 내용이 일자, 시간별로 정리되어있습니다.
강박적일만큼 수많은 내용에는 '이상 없음'이라고 적혀있는데요
가장 아래쪽에는
'샘플 보존을 위해 제5보관함 구역은 별도의 전력을 사용합니다.'
라고 적혀있습니다.
히이라기 쥰:"제 5보관함...?"
어딘지는...모르겠지만.
돌아다니다 보면 나오겠지...하고 일단 넘겨요.
보관함 쪽도 한 번 쓱 살펴보겠습니다...아는게 있을지는 모르겠지만(ㅋㅋ)
박정민 (GM):ㅋㅋㅋㅋㅋㅋㅋ
히이라기 쥰:ㅋ...
내지능은30이지만

히이라기 쥰

intelligence

보통

실패
55vs.30
30입니다.
보관함을 쭉 둘러보면
아 역시나.
아무것도 알아볼 수 없었습니다.
히이라기 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젠장~!~~~~~!!!
일본어도 영어도 아닌 단어가 적혀있는 것도 같은데
의사들이 쓰는 단어려나요...
히이라기 쥰:"뭐라는 거야....? 일본어로 쓰라고..."
그런데 보관함을 둘러보던 그 순간
파지직, 전선이 타는 듯한 소리가 들리고
어디선가 밝은 스파크가 튀더니 방 전체가 번쩍입니다.
히이라기 쥰:"으왓?!"
그리고 무언가 쥰의 팔을 낚아채어...
보관실 구석으로 끌고 들어갑니다.
뭐지? 숨겨진 공간?
히이라기 쥰:"...!! ...!!!!" 뭐라고 소리지르지도 못하고...
"너.. 여기서 뭐하는 거야?!"
그 곳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는 또 익숙한 목소리입니다.
히이라기 쥰:아. 이거 설마...
쿠도 리츠카:"뭐하는건데...?!"
히이라기 쥰:"...! 야, 너..."
쿠도 리츠카:"하 씨..." 하고 입을 손바닥으로 텁 막아버려요
"조용히해...!"
히이라기 쥰:"이... ...자식이! 너는 왜..." 뭐라고 하려다가 입 턱 막힘.
쿠도 리츠카:"큰 소리 내면 들키니까 조용히하라고. 이해했어?" 빤히 봄
히이라기 쥰:"...! ..." 한참 보다가 놔달라는 제스쳐 해요.
쿠도 리츠카:"... ..."
"이해했을 거라 믿는다..." 하고 손을 놔줘요
히이라기 쥰:"프하..."
"...야. 뭐가 어떻게 된 거야?"
"밖에 네가 한 명 더 있던데. 알고 있어?"
쿠도 리츠카:"알고 있으니까 문제지... 하... "
히이라기 쥰:"그 녀석은 네가 가짜라고 했어."
쿠도 리츠카:"그거 말이지... 그 미친 자식이...."
히이라기 쥰:"넌 뭐라고 할 생각인지 이야기나 좀 들어볼까..."
하고 리츠카가 무어라 말을 이어가려고 할 무렵
다시 찰박찰박 다가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바닥을 두드리듯 깡, 깡 하는 소리를 내며 누군가 다가오는데
이런 소리를 낼 사람은 지금 하나뿐이죠
쿠도 리츠카:"....미치겠네. 네가 어떻게 좀 해봐."
히이라기 쥰:"... ..."
"내가 뭘 어떻게 하는데. 싸우기라도 하란 거야?"
쿠도 리츠카:"싸워도 네가 이길 것 같긴 하지만." 눈 가늘게 뜸...
"그냥 가서 다른데 좀 보고 있으라고 하든가"
"뭘 좀 찾아달라고 하든가"
"아무튼 다른데로 좀 보내봐."
히이라기 쥰:"진짜 성가시네, 이 쿠도 자식들..."
쿠도 리츠카:"뭐래... 열받게 굴지 마." 하고 숨겨진 공간 밖으로 밀어내요
히이라기 쥰:머리를 헤집듯이 긁적거리더니...일단 밖으로 나가봅니다.
"어이~. 손전등은 찾았어?"
쥰이 밖으로 나와보면...
무언가 중얼거리며 걸어오던 쿠도 리츠카가 눈을 마주쳐옵니다.
쿠도 리츠카:"아니 복도에는 없더라."
"그나저나 가짜는 찾았냐?"
"빨리 없애버려야할텐데..."
히이라기 쥰:그럼 고개를 절레절레... "여긴 안 보이네. 이상한 약 같은 것만 있고."
"종합의료실 쪽은 찾아봤어? 거긴 문 열려있어서 들어갈 수 있던데."
쿠도 리츠카:"복도에서 슬쩍 보긴 했는데...."
"하긴, 대충 봐서 찾을 수 있는 곳에 있지는 않겠구나." 곰곰...
히이라기 쥰:"거기서 이것저것 검사도 하고 했으니까. 잘 찾아보면 있을지도. 한 번 가서 봐봐."
"난 보관실 좀 더 찾아볼게. 약 종류가 많아서 뭐가 뭔지 모르겠단 말이지..."
쿠도 리츠카:"헤에... 그거 보면 뭔지는 알고?" 낄낄 웃고는 돌아서요
"빨리 보고 와. 불빛이 없어서 보기 힘들어."
히이라기 쥰:"자꾸 그런 말 할 거야?" 눈 가늘게 뜨고 쳐다봄...
"네, 네~. 적당히 보고 갈테니까 기다리고 있어."
쿠도 리츠카:손만 작게 흔들고 종합의료실로 들어가요
뭔가 노래같은걸 흥얼거림
히이라기 쥰:왤케 신났지...
그럼 노래 소리가 멀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박정민 (GM):흥얼흥얼 랄랄라
히이라기 쥰:다시 안 쪽으로 들어갈게요.
박정민 (GM):좋습니다~
다시 안으로 들어오면 잔뜩 찌푸린 얼굴의 쿠도 리츠카가 슬쩍 그 뒷편을 바라보고요
안심한듯 한숨을 크게 내쉽니다.
쿠도 리츠카:"하............."
히이라기 쥰:"그래서. 대체 뭐가 어떻게 된 거야?"
"설명이 좀 필요할 것 같은데."
쿠도 리츠카:"....그래 뭐... 이 상황이 되었으니 설명은 필요하겠지."
"대신 설명에 진짜냐고 묻지 마."
"말도 안되는 얘기일테니까."
히이라기 쥰:"일단 들어보고." 팔짱낌.
쿠도 리츠카:"...이게...." 뿎
히이라기 쥰:"네가 내 차에...독을 탄 것부터 일단 말이 안 되는 이야기거든."
단단히 삐졌음.
쿠도 리츠카:"...쫌생이같기는." 하고 잠시 도끼눈으로 바라보고요
"...너랑 나랑 헤어지고나서 한참 지난 다음에."
"서서히 지구가 안정화 된 건 알지?"
"우주 정거장에서 기여를 했다는 얘기도."
히이라기 쥰:"그랬지. 이야기는 들어서 알고 있어."
쿠도 리츠카:"인류한테 하루아침에 날뛰는 자연재해를 멈출 수 있는 기술은 없어."
"그랬다면 진작 멈췄겠지."
히이라기 쥰:"그럼 뭘...어떻게 한 건데?"
쿠도 리츠카:"약간... ...도움을 얻은 거야."
히이라기 쥰:"...?"
쿠도 리츠카:"간단하게 말해서, 우주에 살아있는 생명체는 지구가 아닌 곳에도 있다는 거지."
"쉬운 말로... 외계인 뭐 이런 거라고 할까."
"...능력을 보아하면 신에 가까운 것 같지만."
히이라기 쥰:"...허어?"
쿠도 리츠카:"생각해봐. 인간이 완전히 자기랑 똑같은 클론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
"진작 써먹었을 걸..."
"장기 이식이라거나... 영화처럼 말이지."
히이라기 쥰:"... ..." 밖에 있을 녀석을 힐끔 쳐다봐요.
쿠도 리츠카:어깨를 으쓱여요. 거봐, 하듯이.
히이라기 쥰:"그래서. 똑같은 사람을 만든 다음에는..."
"뭘 어쨌는데? 그걸로..."
쿠도 리츠카:"... ..." 픽 웃고요
"그건 부산물이야."
"일종의 거래지. 지구를 살려주세요. 대신 뭐든 해드리겠습니다."
"그럼 램프의 지니가 나와서 말하는 거야."
"나는 인간이 궁금해. 근데 너넨 건드리면 죽잖아."
"그러니까... 복제품을 만들어서 걔네를 연구하면 되겠지?"
히이라기 쥰:"이런 미x..." 결국 몹쓸 말이 튀어나오고 맘
쿠도 리츠카:눈을 동그랗게 뜨고 바라보다가... 숨죽여 웃어요
"그게 사실이야."
"지구의 재난은 멈췄고, 대신 몇명을 뽑아 여기로 데려왔어."
"그리고 여기에 모인 사람들의 복제품을 만들어서..."
"걔네를 던져주는 거야."
"진짜는 아니니까. ...그렇다고 내가 대신 죽기는 싫으니까."
히이라기 쥰:"... ...이래도 되는 거 맞나?"
"아니. 그건 차처하고... 그럼 저 녀석은 어떻게 살아있는 거야?"
"그리고, 아직 해결되지 않은 의문이 있는데. 넌 왜 내 차에 독을 탔고?"
쿠도 리츠카:"그거 때문이지. 이래도 되는 게 맞냐고 물었지?"
"...그럴리가 있어?"
"난 너랑 떨어지고나서 널 찾으려고 한참 돌아다녔고"
"그러다 지구가 괜찮아질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여기에 왔어."
"그런데 나랑 똑같은 얼굴을 한 애들을 만들더니"
"걔네가 죽으면 소각로에 넣어서 화장시켜버리는거야."
히이라기 쥰:"... ..."
쿠도 리츠카:"괜찮겠냐고. 제정신이겠냐고."
"이렇게... 이렇게 살아도 되겠냐고."
히이라기 쥰:"제정신일 리가 없지..."
쿠도 리츠카:"여기 있는 사람들은 전부 다 미쳐가고있어. 뭐, 나도 그 중 하나겠지?"
히이라기 쥰:"...그런 말 하지 마." 미간이 살짝 좁아져요.
쿠도 리츠카:"... ...몇몇 사람들을 지옥도에 던져두고 지구만 멀쩡하니 됐다라는 건 말이 안되잖아." 말하고는 무릎을 세워 앉고 얼굴을 묻어요
"난... 사실. ...다 죽었으면 좋겠어."
히이라기 쥰:"... ..."
쿠도 리츠카:"면담실에서 너한테 물어봤던 거 기억하냐?"
히이라기 쥰:"응. 기억하지."
"이유 없이 뭔가 부탁하면 들어줄 수 있겠냐고..."
쿠도 리츠카:"...정거장을 지구로 떨어뜨릴 생각이었어." 어깨를 들썩이나 싶더니 웃어요
히이라기 쥰:"... ...허어?"
"아니, 잠깐. 그걸 어떻게 너 혼자서..."
쿠도 리츠카:"...인공위성이랑은 제대로 부딪혔잖아?"
히이라기 쥰:"..."
"... ...그거 네가 한 거였냐?"
쿠도 리츠카:어깨만 으쓱
히이라기 쥰:"진짜 제정신 아니네..." 말은 이렇게 하지만...심정은 이해가 간다는 투입니다.
쿠도 리츠카:"그냥 있어도 미칠 판에..."
"정거장 궤도를 슬쩍 틀어도 들키지 않을 정도로 신뢰를 얻으려면 보통 노력으로는 안되거든."
"조금 더 있으면 이중인격이라도 됐을 걸."
히이라기 쥰:"그래서 그런..."
"천사 같은 쿠도 씨 같은 게 생겨버리고 만 거냐..."
쿠도 리츠카:"...너 헛구역질 하는 거 다 봤거든."
히이라기 쥰:"... ..." 젠장. 못 봤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쿠도 리츠카:"그거 참 고마운 반응이었지..." 도끼눈
히이라기 쥰:"너도 내가 갑자기 미친 사람처럼 구는 걸 봤으면 그랬을 거 아냐?" 시선 피함
"근데. 계획이 잘 안 됐냐? 일단 저 이상한 게...복도를 돌아다니고 있는 것부터 문제가 생긴 것 같긴 한데."
쿠도 리츠카:"하긴, 갑자기 양아치가 된 히이라기 쥰... 머리를 다쳤나 싶긴 해." 허탈하게 웃고는
"그런데, ... ... 저건 내가 풀어준 거긴 해."
히이라기 쥰:"쇠 파이프 질질 끌고 다니면서 머리 후리고 다닌다고 생각해보라고. 말이 안 되잖아."
"...?"
쿠도 리츠카:"저게 날뛰는 동안 나는 지구에 정거장을 내던진다. 뭐. ...양동작전이었는데."
히이라기 쥰:"말을 안 들었나..."
쿠도 리츠카:"아니 말은 지나치게 잘 들었지."
"...내가 난리통에 제어 키를 잃어버렸다는 게 문제였달까. ... ..."
히이라기 쥰:"제어 키...?"
쿠도 리츠카:"그게 있어야 궤도를 틀어서 정거장을 떨어뜨릴 수 있는데."
".............."
"어디 갔는지 몰라."
히이라기 쥰:"... ..."
"...미치겠네~..."
쿠도 리츠카:"...하..............."
히이라기 쥰:"그래도 이...우주 정거장 내에는 있을 거 아냐. 그렇지?"
"우주 밖으로 나가버렸을 리는 없으니까."
쿠도 리츠카:"...그거야 그렇지."
히이라기 쥰:"그럼 이곳저곳 뒤지면서 그걸 찾아내면...되는 거 아냐?"
"겸사겸사 저...쇠 파이프 질질 끌고 다니는 녀석을 어떻게 좀..."
"진정 시킬 필요도 있어보이고."
쿠도 리츠카:"그래서 난 B동에 가서 열쇠를 좀 찾아보고싶은데..."
"... ...그거 나랑 만나면 나 죽을 것 같지 않아?"
히이라기 쥰:"어. 무조건."
"널 x여버려야겠다고 눈이 돌아서 이야기 하던데?"
쿠도 리츠카:"도대체 뭐가 잘못됐는지 미쳐버려서는..." 마른세수해요
히이라기 쥰:"뭐가 문제였던 걸까...말 잘 들었다며?"
"하여튼, 알겠어. 그럼..." 머리 긁적...
"네가 B동으로 넘어갈 동안, 내가 그 녀석을 붙잡고 있으면 되는 거 아냐? 아닌가..."
"적당히 시간 끌고 있을 테니까 말야."
쿠도 리츠카:"... ...하."
"대단히도 협조적이네..."
히이라기 쥰:"이런 부탁을 하려고 했던게 아닌가~?"
"싫으면 뭐. 둘이 일대일 맞대결 하는 거 심판 정도는 봐줄 수도 있는데."
쿠도 리츠카:"심판이 필요한 경기는 아니니까 사양할게."
"시간을 끌어달라기보다는 누굴 따라갈 거냐고 묻고싶긴 했지만... 뭐. 그래."
히이라기 쥰:"흐음."
쿠도 리츠카:"B동 입구랑 멀리 떨어뜨려주면 고맙겠어."
히이라기 쥰:"쟤를 따라간다고 했으면 어떻게 할 생각이었는데? 궁금해지네."
쿠도 리츠카:"............."
"그럴 생각이었다고?"
충격
히이라기 쥰:"만약이라는 거잖아? 만약."
쿠도 리츠카:"...생각 안해봤는데."
히이라기 쥰:"바본가..."
"내가 조금이라도 딴 맘 먹었으면 너 벌써 죽었어."
쿠도 리츠카:"뭐야, 내 말을 듣는게 당연하잖아?"
히이라기 쥰:"얼씨구? 이 자신감에 찬 말 뭐지?"
"나한테 독을 먹인 사람이 누구였더라~."
쿠도 리츠카:"안 죽었잖아."
히이라기 쥰:"안 죽으면 다야~?! 진짜 죽는 줄 알았다고...!"
쿠도 리츠카:"그거 좀 먹는다고 안죽어. 엄살은..." 그래도 힐끔 살펴보고요 ㅋ
히이라기 쥰:"순간 심장이 멎는 느낌이 얼마나 기분 나빴는 줄 알아? 너 T야? 이런 거 공감도 못 해주고 진짜..." 불만이었던 거 잔뜩 조잘거리고요 ㅋㅋ
쿠도 리츠카:T긴 해..... 하지만 말하지는 않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
히이라기 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둘 중 누가 진짜인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어. 그래도..."
"전후 사정을 따져봤을 때, 네 이야기가 더 타당하다는 건 바보인 나도 잘 알아."
쿠도 리츠카:"...후우... 조금만 더 바보였으면 큰일이었겠네." 절레절레
히이라기 쥰:"역시 눈 앞에 있는 쪽이 가짜인가..." 농담조로 중얼거리고요
"그리고 내 감도 네가 맞다고 이야기 해주고 있단 말이지."
쿠도 리츠카:"..........." 도끼눈
"쿠키 뱉어."
히이라기 쥰:"...웨엑." 헛구역질 하는 시늉
쿠도 리츠카:"...더러워. 갈 거면 빨리 가."
히이라기 쥰:킥킥 웃으면서 손 살랑살랑 흔들어요.
"들키지 않게 조심해~. 최대한 붙잡아두긴 할 거지만..."
"뭣하면 맨손으로 너랑 똑같은 애를 두들겨 패야 할 상황이 올 수도 있겠네..."
쿠도 리츠카:"...그건 딱히 걱정 안되네."
"잘 붙잡아두고, 혹시라도... 제어 키를 찾으면 B동 쪽으로 와."
"파란색 카드키야."
히이라기 쥰:"흐응. 그건 듣던 중 반가운 이야기인 걸."
"알겠어. 찾게 되면 이야기 해줄게."
"아. 근데 궁금한 게 하나 더 있는데."
쿠도 리츠카:"..뭔데?" 밖을 내다보며 일어나려다가
히이라기 쥰:"너랑 똑같은 그 녀석, 기억도 전부 가지고 있는 거야?"
쿠도 리츠카:"...글쎄." 잠시 고민하고
"내 표본 같은 건 여기 온 직후에 가져간게 전부일테니까..."
"그 전까지는 기억하겠지."
"이후로는 모르겠네."
히이라기 쥰:"흐음...그래."
"그거면 됐어. 그럼 이따 보자구."
쿠도 리츠카:"...? 그래."
"네가 붙잡아두면 그 사이 나갈테니까, 네가 먼저 가고." 어깨 툭.
히이라기 쥰:"어엉." 그럼 먼저 밖으로 나가서~ 종합 의료실로 갈게요.
박정민 (GM):좋아요~
가볍게 손을 흔들어주는 리츠카를 뒤로 하고 의료실로 향합니다.
복도는 여전히 피와 사람들의 시체로 기분 나쁜 풍경을 하고있네요.
히이라기 쥰:정말 싸그리 다 죽었네...
의료실 문가에 다가갑니다.
유일하게 카드 단말기가 달리지 않은 곳이에요.
안으로 들어가면, 연구원 두 사람이 복도와는 달리 비교적 멀쩡한 꼴로 쓰러져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아침에 검진을 해줬던 그 연구원이에요.
내부 또한 크게 어질러지지 않았습니다.
기껏해야 쏟아진 서류철 정도일까요.
히이라기 쥰:흠...쓰러진 사람들 숨이 붙어있는지 확인해볼 수 있나요?
이 곳에 있는 쿠도 리츠카는 연구원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쥰을 바라보고는 왔네. 하고 빙그레 웃어보입니다.
히이라기 쥰:"네가 한 거야?" 물끄러미...사람들 쳐다봄.
연구원은 비교적 멀쩡한 모습이지만... 숨을 쉬지 않습니다.
아래로 피가 흥건해요.
목에 걸린 ID 카드가 달랑달랑 흔들리고 있어요.
쿠도 리츠카:"어 뭐..."
히이라기 쥰:"... ..."
쿠도 리츠카:"그런 셈이지."
히이라기 쥰:"야...이럴 것까진 없었잖아."
"그냥 ID 카드 주세요~. 라고만 해도 됐을텐데."
쿠도 리츠카:"하? 내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분도 못하고 덤벼드는데 그런 말이 통하겠냐?"
"애초에 이녀석들, 사람 복제품을 만드는 놈들이라고?"
"...딱히 내가 나쁜 게 아니잖아."
히이라기 쥰:"그렇...긴 하지만." 아니. 그래도 사람을 막 그렇게 죽이면 곤란하지...
박정민 (GM):안되지...
히이라기 쥰:라고 생각은 하는데요. (약간 돌은)쿠도 리츠카의 성질머리를 생각하면...여기서 니가 나빠 했다간 날 죽이려 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히이라기 쥰:딱히 질 거라고 생각은 안 하지만. 하여튼. 싸우는 건 피하고 싶다.
"그래도 다음부터는 조심 좀 해..."
히이라기 쥰:"매번 마주치는 사람들이랑 파이프로 대화를 할 수는 없잖아?"
"귀찮아진다고. 여러모로."
쿠도 리츠카:"...흐음..... 귀찮긴 하겠네."
"고려할게." 으쓱
히이라기 쥰:이게 네 모럴에 맞는 대답이겠지...
쿠도 리츠카:"그래서, 그쪽 보관실에 있는 건 다 보고 왔나보네?"
"쓸만한 건 없었어? 아니면... 가짜라든가."
히이라기 쥰:이런 처세술까지 익숙해지고 싶진 않았다.
"내 머리를 총 동원해서 살펴봤는데..."
"...역시 잘 모르겠더라. 뭐가 뭔지. 일본어로 좀 써놓든가."
네 머리털은 하나도 안 보이던데. 생활관 쪽으로 간 거 아냐?
쿠도 리츠카:"...오래 걸린다 싶었는데, 그거 읽으려고 했던 거냐고."
히이라기 쥰:"나도 일단 영어라는 걸 할 수 있긴 해." 기초 교육 수준이지만
쿠도 리츠카:"바보같긴." 킬킬 웃고는
"그럼 여기서 더 볼 거 없으면 생활관으로 갈래. 숨을 거라면 거기가 제일 낫겠지."
히이라기 쥰:"아. 잠깐만 있어봐."
"여기 무슨 내용이 써져 있나 좀 보고 싶은데. 기다려줄래?"
쏟아진 서류철을 주워서 먼지 털어봐요.
쿠도 리츠카:"...귀찮게 진짜. 빨리 해." 비죽대며 기다려요
히이라기 쥰:말 잘 들어주네 그래도...
서류철은 대부분이 면담 자료인 것 같습니다.
이건 읽을 수 있네요!
히이라기 쥰:일본어냐!! 드디어!!!
크게 특별할 것 없는 양식이지만...
모든 기록마다 불안 증세가 하나씩 기재되어있습니다.
조용한 장소를 두려워하며 허공에 말을 건다거나
같은 팀이 아닌 사람들을 적대시 한다거나
녹음기를 들고다니며 모든 대화를 녹음한다
현 상황을 끊임없이 저주하며 허무맹랑한 가설을 세운다...
유령을 주장한다 등
하나같이 제정신이 아닌 것 같습니다.
히이라기 쥰:"... ..." 내가 여기서 그나마 제일 제정신이라니.
"어쩐지 내용이 영..." 느릿하게 서류철을 넘겨요 느릿~ 느릿~
느릿~ 느릿~
쿠도 리츠카:"왜 거기 뭐 재밌는 거라도 있어?"
쿠도 2ㅣ츠카가 불만스럽게 바라보고
쥰이 느릿느릿 페이지를 넘기고 있으면
히이라기 쥰:"너도 볼래? 다른 사람들 면담한 내용인데."
쿠도 리츠카:"헤에... 뭔데."
히이라기 쥰:"너도 여기 왔으면 면담 했을 거 아냐. 여기 네 것도 있으려나..."
어디선가 작게 움직이는 소리가 들립니다.
쿠도 리츠카:"흠... 있으려나."
뒤적뒤적
히이라기 쥰:"아. 이거 봐. 내 거 있다." 시선 끌어보려고 2ㅣ츠카한테 자기거 보여줘요. (있겠지?)
시선 끌기는 효과적이었다!
B동으로 가는 문이 열렸다 닫히는 동안
2ㅣ츠카는 쥰의 기록을 보며
쿠도 리츠카:"뭐야, 사소한 일에도 겁을 먹는다?"
히이라기 쥰:"문진표 내용 되게 이상하지 않았냐? 누가 나 쳐다보고 있다는 걸 물어보질 않나~..." 종알종알종알
쿠도 리츠카:"....쫄보...."
히이라기 쥰:"... ..."
"...아니, 그치만~~!"
"주사 바늘 들어오는 감각이 기분 나쁘다고!?"
쿠도 리츠카:"...어린애도 아니고... 아 됐어."
"생활관에 갈래."
"이런 쫄보를 데리고 다녀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히이라기 쥰:"참을성 없기는. 네 건 안 봐도 돼?"
쿠도 리츠카:"나? 난 뭐 정상이겠지."
히이라기 쥰:"야. 지금 손전등이랑 카드 들고 있는 게 누군지 잘 생각해."
쿠도 리츠카:"...짜증나네..."
히이라기 쥰:"흐음." 아닐 것 가튼데. 라고 말하는 표정임.
뭐, 됐어~. 궁금하면 나중에 찾아보면 되는 거구.
히이라기 쥰:"뭐, 됐어~. 궁금하면 나중에 찾아보면 되는 거구."
쿠도 리츠카:"...." 도끼눈 뜨고 펄럭펄럭 뒤져서 자기 페이지를 찾아봐요
히이라기 쥰:ㅋㅋㅋㅋ아 저걸 또 찾아보네
그래서 뭐라고 써져있으려나...
리츠카의 면담 일지에는 [이상 없음] 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연기를 잘 하는군...
히이라기 쥰:"거짓말!!"
쿠도 리츠카:"뭐가?!"
히이라기 쥰:"이상 없음이라니 이게 말이 돼?!"
쿠도 리츠카:ㅡㅡ
"그냥 불빛 없이 다녀야겠어."
히이라기 쥰:"성격이 안 좋음. 대인 관계가 나쁨. 화를 많이 냄. 뭐 이런 말이라도 적혀있어야 하는 거..."
"아~ 진짜. 이놈의 성질머리. 장단 맞춰주기 참 힘들다. 진짜." 어깨동무 하듯 팔 척 걸쳐요
"가자고~. 생활관."
쿠도 리츠카:"...어이없네 정말. ...하아. 예나 지금이나 사람 속 썩이는 건 똑같다니까." 하고 생활관으로 가요. 물론... 쇠파이프는 여전히 들고있다.
히이라기 쥰:저거 진짜 살벌하네...피도 묻어있겠지.
박정민 (GM):그렇지...
히이라기 쥰:그럼 2ㅣ츠카를 따라서...생활관으로 갑니다.
참상이 펼쳐진 복도를 지나 생활관으로 향합니다.
문이 열리자 어디선가 드르륵, 덜컥, 드르륵, 덜컥 하고
반복적으로 자동문이 열고 닫히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불이 들어오지 않는 생활관은 밝을 때와는 달리 삭막한 모습입니다.
히이라기 쥰:"여기 엄청 활기찬 곳이었는데. 금세 이렇게 됐네."
자동문 소리는 어느 쪽에서 들리나요?
자동문 소리는 식당입니다
히이라기 쥰:"소리 나는 곳으로 가보자." 식당으로 끌고감
쿠도 리츠카:"어... 난 개인실로 가고싶은데." 하지만 끌려감
식당 문이 열고 닫히기를 반복하다 쥰이 다가가자 열린 상태를 유지합니다.
문가에는.. 쓰러진 사람이 있었네요.
몸에 닿아 열고 닫히기를 반복한 모양입니다.
내부에도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쓰러져있습니다.
히이라기 쥰:한숨 푸욱...
다만 어디에도 핏자국은 보이지 않네요.
히이라기 쥰:뭘 어떻게 한 거지...싶으면서도....
방독면을 생각하면 대충 이해가 가긴 합니다.
히이라기 쥰:일단 사람...을 문 밖으로 끌어내서 눕혀주고요
이런 상황에 이런 거 찾는 거 진짜 모럴 없어보이긴 하지만... 먹을 거 좀 있냐? 음식 멀쩡한 거 있나 살펴봐요 (ㅋㅋ)
사람들을 문 밖으로 꺼내놓고 식당을 뒤져보면
아무래도 공기중에 노출된 음식은 좀 그렇죠.
대신 아직 포장을 열지 않은 레토르트 카레와 인스턴트 밥, 캔 식빵 같은 것들이 굴러다닙니다.
쿠도 리츠카:"넌... 이 상황에..." 질색
히이라기 쥰:그럼 곰곰이...생각하다가 빵을 들었다 놨다...
"넌 배 안 고파?"
"난 거기 내내 방치되어 있었어서 그런지 배고파 죽겠는데."
쿠도 리츠카:"별로 배고프단 생각은 안드는데."
히이라기 쥰:빵 봉지 뽁 뜯어서 근처에 있을 잼 뚜껑 따서 발라먹어요.
"이런 것마저 쿠도 리츠카 답다고 해야할까..." 냠 냠
쿠도 리츠카:"... ..."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이상하네."
히이라기 쥰:"뭐가?" 우물우물...
쿠도 리츠카:"사람이 저렇게 죽어있는데도 멀쩡하게 빵이나 먹고있는게."
팔짱끼고 빤히 봄
히이라기 쥰:"아아. 뭐어..."
"네가 못 본 사이에 나한테도 여러가지 일이 좀 있었어서."
"이런 상황에 좀 무뎌졌다고 해야할까. 이상하지."
쿠도 리츠카:"흐음... 내가 아는 히이라기 쥰이라면 아무리 그래도 여기서 밥은 안먹었을 것 같은데." 하고 곰곰...
히이라기 쥰:"말했잖아~? 많은 일이 있었다니까."
쿠도 리츠카:"...뭐 아무래도 상관없나."
"그럼 먹고있어봐. 저쪽 방 좀 돌아보고 올게."
히이라기 쥰:"눈 앞에 있던 사람이 죽었다고 일일이 슬퍼하는 것도 체력 낭비야. 시간 낭비고..."
"에엥. 왜~. 같이 가자. 손전등도 없으면서."
먹던 빵 마저 입에 밀어넣고 손 털어요
쿠도 리츠카:"... ..."
"누군가 방에 하나쯤은 갖고있을지도 모르는데... 벌써 다 먹었네."
히이라기 쥰:"이건 네가 알던 모습 그대로지?" 피식 웃고 고개를 까닥거리네요. 개인실로 가자~
쿠도 리츠카:"흐음~ 반가워야하나?"
라면서 또 흥얼흥얼 개인실로 향합니다
박정민 (GM):그리고 이쯤에서
박정민 (GM):왔습니다~
박정민 (GM):ㅁㅈㅁㅈ....
그림
히이라기 쥰: 그림
박정민 (GM):진짜루...
---
식당에서 나와 개인실로 향합니다.
개인실은 텅 비어있네요.
가끔 누군가 있는 방이라고 해봤자, 쓰러져있는 사람이 전부입니다. 당연히 숨은 쉬지 않네요.
히이라기 쥰:"진짜 뭘 어떻게 한 거야..."
그런 삭막한 풍경을 리츠카는 이리저리 기웃거리더니 한 방으로 쑥 들어갑니다.
히이라기 쥰:"? 야. 어디가!" 그럼 따라서 들어갈게요
벽에 걸려있는 옷차림을 보아하니... 본인의 방인 것 같습니다.
사람 사는 느낌이 나지 않을 정도로 말끔하게 정리된 방에는
쥰에게 주어졌던 방에 있던 것과 같은 시계와 구겨진 종이가 책상에서 굴러다니는게 전부입니다.
리츠카는 흥미롭다는듯 이불이며 베개를 들쑤시고있네요.
히이라기 쥰:"여기서 지낸 적이 없나? 왜 이렇게 깔끔해..."
쿠도 리츠카:"글쎄... 원래도 깔끔한 편이긴 했지만 이건 좀 너무하네."
"내 행세를 할 거면 좀 똑바로 하지." 이불 쿡쿡
히이라기 쥰:"깨끗하게 쓰는 편이긴 하지." 끄덕거리면서 구겨진 종이 주워서 봐볼게요.
구겨진 종이는 일지처럼 보입니다.
그마저도 매일매일 작성한 것은 아닌 내용은 평범합니다.
이 날은 심심했다거나, 짜증이 났다거나, 조각난 감상이 전부인데
[벌레를 없애야해] 라거나
[...를 파괴하는 인체에 주는 영향...]
[차라리 내가 하나 더 있으면 편하려나]
[인...는 반드시 멸... ...확보 생산]
[신이 있다면 내...를 들어줘야지.]
도대체 뭔 소리인지 모를 것들도 보입니다.
히이라기 쥰:"..." 미쳐가던 중이라는 게 틀린 말은 아니구나 싶어서...
맘이 안 좋네요. 이런 걸 적어둔 걸 보면 역시 그쪽 말이 얼추 맞는 걸지도...
박정민 (GM):아무래도...
그럼 종이를 읽는 사이, 베개를 죄 흩어놓던 리츠카가 어느새 옆에 다가와서 종이를 슬쩍 바라보고있네요.
쿠도 리츠카:"...단단히 미쳤네." 질색
히이라기 쥰:"저쪽도 많이 힘든가봐."
"가짜긴 한데 맘이 썩 좋진 않네..." 구겨진 종이를 잘 접어서 내려두고...
"침대에는 별 거 없었어?" 시계도 크게 다르지 않은지 한 번 볼게요.
시계는 쥰의 것과 마찬가지고 7시에 알람이 맞춰져있습니다. 조금 더 사용감이 있을 뿐이네요.
쿠도 리츠카:"별 거 없어. 베개 안에 뭐라도 숨겨놓지 않았나 했는데 그런 것도 없고."
히이라기 쥰:"베개에 숨겨둔다니. 너무 유치하지 않아~?"
"이빨요정한테 소원 비는 것도 아니고."
쿠도 리츠카:"유치하긴 하지만, 여기에 뭐 다른 가구도 없잖아." 픽 웃어요
"덕분에 딱히 숨을 곳도 없는 것 같은데 어디로 갔으려나..."
히이라기 쥰:"식당이랑 개인실에 없으면..."
"남은 건 휴게실이랑 샤워실인데."
쿠도 리츠카:"그러게. 남은 건 거기 밖에 없네."
히이라기 쥰:"샅샅이 뒤져보는 수밖에 없지 뭐. 샤워실부터 갈래?"
쿠도 리츠카:"...그래. 샤워실부터 돌아보고, 그 다음 휴게실." 고민하나 싶더니 끄덕끄덕
"생각보다 열심이란 말이지..."
히이라기 쥰:"뭐가?"
쿠도 리츠카:"아니, 그냥."
히이라기 쥰:"뭐야. 왜 말을 하다 말아?"
"너 나한테 뭐라고 할 게 아냐~."
쿠도 리츠카:"너 모르냐? 사람을 열받게 하는 방법 중에 하나는 말을 하다 마는 거고..." 하고 또 흥얼거리며 샤워실로 향해요 ㅋ
히이라기 쥰:"아이 씨... 이 자식이. 너 그거 아직도 담아두고 있었어???" ㅋㅋㅋㅋㅋㅋ샤워실로 따라갈게요ㅠㅠ
두 사람은 투닥거리며 샤워실로 향합니다.
샤워실 역시 텅 비어있습니다.
오히려 숨을 곳이라고는 보이지 않으니, 여기를 뒤져보았자 소득은 없겠습니다.
자연스럽게, 리츠카는 인상을 찌푸리고 휴게실로 향합니다.
히이라기 쥰:"이상하네~. 왜 안 보일까." 태연하게 그런 말이나 하며 리츠카를 느릿~하게 쫓아다녀요.
쿠도 리츠카:"그러게 왜 안보일까..." 하고 휴게실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히이라기 쥰:끼 이 익
휴게실은 다소 난장판이 되어있습니다.
왕복선이 흔들렸을 때의 여파인지 커피나 차, 주스 같은 것들이 바닥에서 굴러다니는데요
쥰이 뒤따라 들어오는 것을 본 리츠카가 휴게실 문을 닫고 빤히 바라보기 시작합니다.
쿠도 리츠카:"...여기도 없는 것 같지?"
히이라기 쥰:"뭐야. 여기도 없잖아? 아이 씨. 음료 다 굴러 떨어졌네...! 아깝게."
"그러게...대체 어디로 간 거람. 생활관을 샅샅이 뒤져도 안 보인다니." 머리 긁적거림...
쿠도 리츠카:"흠... 그거 알아?"
"난 B동에서 정신을 차렸어."
히이라기 쥰:"B동?"
쿠도 리츠카:"그래. 그리고 A동으로 와서 너랑 만났고 지금은 생활관이네?"
히이라기 쥰:"그럼...뭔가 이상하지 않아? B동은 네가 봤을 거고. A동이랑 생활관을 뒤져도 그 녀석이 안 보인다는 게."
쿠도 리츠카:"맞아 이상하지. ...그래서 생각을 좀 해봤는데."
히이라기 쥰:"헤에. 네가 생각이란 걸 다 할 줄도 알고."
쿠도 리츠카:"내가 너보다 성적이 좋았다는 사실은 다 잊었냐. ...아무튼."
"가능성이 두가지더라고."
히이라기 쥰:"이런 건 성적으로 판단 불가능한 영역이라는 거 알지?"
"뭐어. 그 잘난 이야기 한 번 들어나 볼까~." 기지개 쭈욱 펴고 리츠카를 마주봐요.
쿠도 리츠카:눈 가늘게 뜸...
"하나는 내 가짜가 무슨 짓을 해서 나랑 길이 어긋났다."
"근데 아무리 봐도 나랑 똑같으면 순간이동을 할 수는 없겠고."
히이라기 쥰:"순간 이동도 쓸 줄 알았어?"
쿠도 리츠카:"못하니까 기각이지."
"그래서 두번째 가설이 그럴싸해."
히이라기 쥰:"두 번째 가설이라면~?" 기지개 쭉쭉 펴고 가볍게 스트레칭 함.
쿠도 리츠카:"...너 만났지?"
"네가 나 몰래 숨겼을 것 같은데. 아니야?" 하고 기분 나쁘게 히 웃어요
히이라기 쥰:"...하!" 말을 듣자마자 어처구니 없다는 듯 픽 웃어요.
"야. 그러니까, 너 지금..."
"를 의심하는 거야?"
"다른 사람은 몰라도...네가 그러면 안 되지."
쿠도 리츠카:"...하, 뭐래." 한참 낄낄 웃고
"너야말로 그러면 안되지."
"멋대로 내 삶을 강탈한게 밖을 돌아다니는데, 그걸 못본척 하면 어떡해."
"걔가 뭐라고 했는지 몰라도 구워삶은 모양인데, 네가 속은거야. 바보야."
히이라기 쥰:"야. 말 조심해. 너 지금 되게...내가 그 가짜를 숨겼다는 것처럼 이야기 하고 있는데."
"날 바보 취급 하는 것도 정도가 있지." 표정에서 웃음기가 싹 가시네요.
쿠도 리츠카:"그래? 억울한가보네." 오버하듯 눈을 굴리더니 무언가 꺼내서 보여줘요
"집에 가기 싫은가봐."
리츠카가 손에 들고있는 것은 파란색 카드키입니다.
히이라기 쥰:"...?"
"...뭐냐? 그건." 일단 모른 체 해보고요
쿠도 리츠카:"이거? 너나 내가 집으로 내려가려면 필요한 거."
"우주 정거장을 조종하거나.. 비상탈출에 필요한 카드키."
"말 했잖아. 난 저쪽에서 넘어왔다고."
히이라기 쥰:"잘 됐네. 그럼 그거 써서 지구로 돌아가면 되는 거 아냐?"
"그걸 달랑달랑 들고서 뭘 하겠다는 거야?" 못 들을 거 들은 마냥 귀를 후비적대요.
쿠도 리츠카:"아니지. ...그걸 살려두고 사이좋게 내려가서 쿠도 리츠카는 둘이었습니다, 하고 살라고?"
"무슨 말도 안되는... 하."
히이라기 쥰:"그러니까, 그걸 왜 나한테 이야기 하냐고~?"
"나도 그 녀석을 찾고 싶은 건 너랑 똑같다니까? 나 참..."
쿠도 리츠카:"그래?"
"네가 나를 도와주기만 하면 난 너랑 같이 지구로 다시 돌아갈 거야."
히이라기 쥰:"같이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해준 건 되게 감동적이네."
쿠도 리츠카:"어차피 세상이 그렇게 돌아가고 남은 사람이라고는 너 밖에 없는데 척져서 뭐하게? ..."
"...그러니까, 가짜만 없애자."
히이라기 쥰:"... ..." 대체 어디까지 닮아 있을 생각이지...
쿠도 리츠카:가 짜 를 주 기 자
히이라기 쥰:대충 짐작은 하고 있지만요. 똑같은 얼굴에, 똑같은 기억을 가진 사람이 이런 말을 하고 있으니...
맘이 썩 좋지가 않달까.
히이라기 쥰:"근데 넌 왜 그렇게 걜 없애고 싶어 하냐."
"뭐. 네 성격이라면 충분히 그러고도 남긴 하지만 뭔가..."
"좀...과격해진 것 같다 야. 못 본 사이에."
쿠도 리츠카:웃으며 마른 세수를 하고
"내가 온 쪽에 가 봐."
"그럼 이해할 수 있을테니까."
히이라기 쥰:"...B동?"
쿠도 리츠카:끄덕끄덕
히이라기 쥰:이젠 더는 미룰 수 없겠군...어차피 미뤄도 소용이 없을 것 같고요.
그런 판단이 서면 느릿하게 고개를 끄덕이겠네요.
"그래. 가보자~. 난 한 번도 본 적 없으니까."
쿠도 리츠카:그럼 얼굴이 피어요
활짝
"그래야지."
히이라기 쥰:이런 걸로 저렇게 좋아할 일인지...
"야. 그건 그거고."
"사과해야 할 거 아냐. 나한테."
쿠도 리츠카:"...그건 일이 잘 풀려서 돌아가게 되면."
"아직 의심중이거든."
히이라기 쥰:"아하. 아직도 날 의심 중이시다?"
"와~. 진짜. 서운해 죽겠네. 그러고 살아라 그냥~"
"평~생 소꿉친구 의심하면서 사세요~. 진짜 서운하네~."
쿠도 리츠카:"어쩌면 서운해야하는 게 내가 될 수도 있잖아? 참아." 하고 카드키를 들고 또 휴게실 문을 열어요
히이라기 쥰:"도게자 하는 거 아니면 안 받아줄 줄 알아." 그럼 뒤를 따라나섭니다. 먼저 나서진 않아요.
히이라기 쥰:B동으로 슬렁슬렁 이동~
참극의 흔적이 남아있는 복도를 지나 B동으로 향합니다.
문을 열자 어둠에 익숙해진 눈에 빛이 쏟아집니다.
녹색의 비상등이 곳곳에 켜져있네요.
아주 밝지는 않아도 A동에 비하면 충분한 광량입니다.
히이라기 쥰:"윽..." 미간이 잔뜩 찌푸려짐
A동보다 커보이는 이 곳의 복도에도 끔찍한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드문드문 보이는 폭 넓은 유리문들은 수술실을 연상시키네요.
여기는.. 병동일까요.
피와 여러가지 물건들로 난장판이 된 바닥으로는 붉은 발자국들이 이리저리 퍼져있습니다.
히이라기 쥰:"어우..." 붉은 자국을 보고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려요.
쿠도 리츠카:"음.... 바뀐 건 딱히 없나..."
히이라기 쥰:그럼 일단...문이 열려있는 쪽부터 가볼까...
복도 중앙에 가보면 왼쪽으로 이어진 복도는 열려있고
오른쪽으로 이어진 길은 닫혀있습니다. 키패드가 달려있고요
제어실로 이어지는 방향에는 셔터가 내려와있습니다.
히이라기 쥰:"열려있는 곳부터 살펴보자."
쿠도 리츠카:좌우를 살펴보고 기분 나쁜듯 표정을 굳혔다가 끄덕여요
히이라기 쥰:집중관찰실부터 쓱 들어가봐요.
쿠도 리츠카:따라 스스슥..
복도의 사방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옵니다.
바닥에 널린 사람들을 피해서 왼쪽 구역의 집중관찰실로 들어가보면...
마치 중환자실 같은 풍경이네요.
늘어서있는 침상 대부분에 누군가가 누워있습니다.
히이라기 쥰:"병실처럼 생겼네."
누구인지 알아볼 수 없도록 흰 천을 덮고있네요.
쿠도 리츠카:"... ... 기분나빠." 하고 괜히 문가에서 파이프로 바닥만 통통 두드림
히이라기 쥰:흰 천을 슬쩍 들춰봐도 되나요?
박정민 (GM):좋아요~
히이라기 쥰:호기심을 못 참고 죽은 강아지 됨
박정민 (GM):ㅠㅠㅠㅠㅠㅠ
흰 천을 슬쩍 들춰보면...
어쩐지 본 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몸의 상태가 이상합니다.
사람이라기보다는 게임이나 판타지 소설에 나올 것 같은 키메라 같은 모습을 하고있어요
히이라기 쥰:"... ...?"
손에 물갈퀴가 달렸다든가
팔이 하나 더 달렸다든가
프랑켄슈타인의 괴물처럼 기워낸 자국이 있는 등.
그리고 문득 발견합니다.
이 사람... 식당에서 본 것 같은데.
그런데, 옆에 누워있는 사람과 얼굴이 같네요.
아니 그 옆에 있는 사람도...
히이라기 쥰:"...미쳤...미쳤어. 이게 다 뭐야...?"
오만상을 찌푸린 채로 천을 덮습니다.
"전부 똑같은 사람이잖아..."
쿠도 리츠카:"하하. ...내가 가만히 있었으면 나도 그 꼴을 당했을지도." 여전히 입구에서 다른 곳을 보고 있어요
히이라기 쥰:"..." 왜 여기 있는 사람들이 반쯤 미쳐버린 건지...이유를 알 것 같기도 합니다.
사람을 이렇게 만들다니. 불쾌한 감각이 치밀어오릅니다.
히이라기 쥰:

히이라기 쥰

power

보통

실패
41vs.39
박정민 (GM):우우...
박정민 (GM):1d3 해주세여....
히이라기 쥰:1
히이라기 쥰:아직 해야할 일이 있기 때문에...
박정민 (GM):쥰 복복...
영 속이 좋지 않은 광경입니다.
그 때문일까요, 다시 천을 덮던 쥰은 침대 위에 올려져있던 책 하나를 바닥으로 떨어뜨립니다.
두툼하고 검은 책은...
성경?
히이라기 쥰:"...이건 또 뭐야." 책을 주워서 봐볼게요.
표지에 제목 같은 게 안 써져있나?
쿠도 리츠카:"뭐야?" 멀리서 고개만 빼냄
히이라기 쥰:"무슨 책 같은 게 있는데."
성경이네요.
이런 상황에서 신에게 기도라도 했던 걸까...
히이라기 쥰:맘이 더 안 좋아져...
곳곳에 동그라미를 쳐가면서 읽은 모양입니다.
히이라기 쥰:그렇지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그런 거겠지...
동그라미가 쳐진 글자들은
실, 양, 배, 12, 7, 아래
?
히이라기 쥰:"동그라미 쳐둔 기준이 뭐지..."
쿠도 리츠카:"웬 동그라미?
히이라기 쥰:뭔지는 잘 모르겠지만...일단 기억해두기로 하고요.
"별 거 아냐. 책에 밑줄 치면서 읽은 것 같은데." 책을 덮어서 원래 있던 자리에 둡니다.
쿠도 리츠카:"흐음... 공부하는 것도 아니고 밑줄은 왜 치는거지." 으쓱이고요
히이라기 쥰:"그래야 더 책이 잘 읽히니까? 아무튼..."
"여기 더 있고 싶지 않네..." 그렇게 말하며 관찰실을 빠져나와요.
쿠도 리츠카:"...그래. 기분 나쁜 곳이긴 하니까."
"여기에도... 없는 것 같고."
히이라기 쥰:"누워있는 것들을 다 뒤져보고 싶진 않으니까 말야..."
생체 보관실...쪽으로 가볼게요.
생체 보관실이라는 팻말이 붙어있는 방으로 들어갑니다.
무엇이 있을지 걱정이 되는 이름이네요.
히이라기 쥰:"이름만 봐도 들어가고 싶지 않아지는걸..."
다른 곳보다 엄중하게 관리되는 곳인지 카드키를 대야 열 수 있었습니다.
쿠도 리츠카:"좋은 게 들어있을 것 같지는 않은 이름이지."
"나도 여기는 못보고 나왔는데..."
내부로 들어서면 거대한 식물과 화분이 들어차있습니다.
이런 곳에서 갑자기요?
쿠도 리츠카:"...?"
히이라기 쥰:"응...?" 생각보다 멀쩡한 광경에 눈을 꿈뻑꿈뻑...
쿠도 리츠카:"...식물도 생물이긴...하지."
히이라기 쥰:"그, 그렇긴 한데." 긴장 쪼끔 풀렷어요
식물 말고 다른 건 없나? 주변을 좀 더 둘러볼게요.
여긴 식물원인걸까? 딱히 틀린 표현은 아니긴 하지만...
내부를 좀 더 둘러보면,
식물 뒷편으로 표본통이 몇개 보입니다.
~ 대충 그런 묘사~
히이라기 쥰:
그리고 표본통에 연결된 전선을 따라 눈을 돌리면... 액정 패널이 하나 보이네요.
히이라기 쥰:급격히 초췌해짐.
히이라기 쥰:액정 패널을 봐볼게요...
액정 패널로 말하고있어요
ZaP:롸?
히이라기 쥰:뭐라고 적혀있나요
박정민 (GM):ㄱㅊ하실까요
ZaP:...
박정민 (GM):ㅠ....녜
쥰이 바라본 패널에는
'누구세요?'
'누가 있어요?'
'돌아가고싶어요'
'저를 그냥 죽여주세요'
같은 말이 반복되어 나오다 픽, 전기가 나가듯 꺼집니다.
박정민 (GM):이런...것입니다
ZaP:ㅠㅠ
박정민 (GM):초췌...
히이라기 쥰:"..."
쿠도 리츠카:"... ..."
히이라기 쥰:"미안해요..." 작게 중얼거리고 돌아서 나옵니다...
그럼 쥰이 돌아서서 나오는 사이
와장창 소리가 들립니다.
리츠카가 들고있던 파이프로 표본을 깨부수고있습니다.
히이라기 쥰:"...?!" 소리가 난 쪽을 돌아봐요
"야...!!"
쿠도 리츠카:"... ..."
히이라기 쥰:"리츠카!!!"
쿠도 리츠카:"...저대로 두고싶어?"
히이라기 쥰:"윽...그, 그렇지만."
쿠도 리츠카:"...네가 못 할 것 같길래 내가 했어."
"...나가자."
히이라기 쥰:"... ..."
희망적인 말이라도 하고 싶은데...도저히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서.
별 말 없이 돌아서 나오겠네요.
박정민 (GM):
이 참혹한 상황을 보고 아무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지구를 위한 연구를 한다던 우주 정거장에서는
미치지 않는 것이 불가능한 것 같아요.
둘은 말 없이 복도로 걸어나옵니다.
히이라기 쥰:이런 연구를 종일 반복하다간...모두가 미쳐버리고 말 거야...
새삼스럽지만 여태 잘 견뎌낸 리츠카가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고요. 아니 어쩌면 이쪽도...
...그럼 맞은편 키패드 앞에 서 있던 또 다른 리츠카가 뒤를 돌아보고
겁에 질린 얼굴이 됩니다.
아차.
그리고 쥰의 뒤를 따라오던 리츠카는...
잠시 멈추나 싶더니 똑같은 얼굴을 한 자기 자신에게 달려듭니다.
히이라기 쥰:"...잠깐. 리츠카, 거기 있으면."
"멈춰!!!" 붙잡아볼 수 있을까요???
박정민 (GM):호호 마주쳤다~
박정민 (GM):잠시 휴식하죠
ZaP:[](#"style="color:#aaaaaa;)
ZaP:ㅠㅠ
쿠도 리츠카:아무튼 동행만 아니면 되니까 편하게 생각해보세요~ 30분에 봅시다!
박정민 (GM):왔습니다~
ZaP:ㅋ아
박정민 (GM):그럽시다~
ZaP:...
박정민 (GM):스담스담...
---
미처 숨지 못한 리츠카에게 같은 얼굴을 한 또 다른 리츠카가 달려듭니다.
그리고 쥰은 재빠르게 움직여 리츠카를 붙잡아냅니다.
팔을 잡힌 리츠카는 한번 돌아보더니 뿌리치려 날뛰기 시작하네요
쿠도 리츠카:"...이거 놔...!"
"도와준다고 했잖아..!"
히이라기 쥰:뒤에서 꽉 붙잡고 팔 못 움직이게 힘 꽉 주네요.
"일단 진정 좀 해봐...!"
쿠도 리츠카:"진정? 진정하겠어?!"
한편 굳어있다
히이라기 쥰:"눈 마주치자 마자 달려드는 건 대체 어느 나라 예의야?"
쿠도 ㄹ1츠카:해결~
박정민 (GM):몰입 방해하기
쿠도 2ㅣ츠카:"그럼 저걸 그냥 놓아주자고?!"
쿠도 리츠카?:해결...
박정민 (GM):ㅋ...........
히이라기 쥰:"일단 진정 좀 해보라고...!"
"네가 이렇게 난폭하게 구니까 협조를 못 하는 거 아냐."
잡고 있는 팔에 힘을 뺄 생각은 없어보임
쿠도 리츠카:"... ...시간 좀 끌라고 했더니 데리고 돌아올 줄은..."
쿠도 리츠카?:"진정하면 뭐. 어떻게 하게."
"협조? 그럼 네가 저걸 없앨거냐고."
히이라기 쥰:"... ..."
"그게 말이지~..."
"이 녀석이 가지고 있어. 파란 카드키."
쿠도 리츠카:"......"
"가까이 가면 죽을 것 같은데."
쿠도 리츠카?:"하?"
히이라기 쥰:"그렇다고 이 녀석을 그냥 둘 수는 없잖아..."
"어쨌든... ..." 잠깐 말이 없다가
"이 녀석도 일단 리츠카고..."
쿠도 리츠카?:"...저건 아니지."
쿠도 리츠카:"... ..."
히이라기 쥰:"..." 피곤해 죽겠는 표정 됨.
"솔직하게 말해봐. 누가 배양된 쪽이야?"
쿠도 리츠카:"저쪽."
쿠도 리츠카?:"난 여기 온 이후로 줄곧 바꿔치기 당했다고."
"그 끔찍한 일을 당하기 싫어서 저게 내 자리를 차지한 거라는 걸 왜 모르지?"
히이라기 쥰:"꼭 그렇지만은...않다는 걸 알게 됐거든."
"하여튼...이런 점까지 진짜 쿠도 리츠카 판박이잖아. 정말 쏙 빼닮았네..."
쿠도 리츠카?:"그거 어느쪽에게 하는 말인데?"
"놔."
히이라기 쥰:"싫어. 놓으면 또 달려들 거지."
쿠도 리츠카:"... ..." 한숨
쿠도 리츠카?:"그걸 말이라고 해?"
히이라기 쥰:어떻게 해야하나...싶은 표정이네요. 이걸 그냥 둘 수도 없고. 그렇다고 어느 한 쪽을 고르라기엔...
둘 다 의심의 여지가 없는 쿠도 리츠카다...
박정민 (GM):그럼 스포잖아욧
박정민 (GM):아핰
히이라기 쥰:"솔직히 말야..."
"이 정도로 닮았으면 누구한테 진짜 가짜 운운하는 것도 실례야..."
"...갑자기 윤리적인 문제를 따지게 되는데. 하여튼."
쿠도 리츠카:"....그래?"
길게 한숨을 쉬더니 슬금슬금... 원을 그리듯 벽을 지고 움직여서 제어실의 셔터 방향으로 움직여요
히이라기 쥰:"...리츠카?"
쿠도 리츠카?:"...야 이거 놔. 저 자식 뭔가 하려고 하잖아."
쿠도 리츠카:"... ...평생 붙잡고 있을 거 아니잖아."
히이라기 쥰:"무슨 말인지는 이해했어. 그렇지만..."
쿠도 리츠카:"카드키가 없으면 조종이 불가능할 뿐이지 아주 뭘 못하는 건 아니거든."
"계획이랑은 좀 다르지만, 여기서 평생 죽을지 말지 고민하고 있기는 싫어."
히이라기 쥰:"둘 다 성질머리 하곤..." 중얼중얼
쿠도 리츠카?:"하?"
쿠도 리츠카:"어차피... 계획대로라면 나도 못살았을테니까. 반쯤 성공한 걸로 만족할까..." 어두운 눈
히이라기 쥰:"야. 벌써 그런 소리 할 거야? 맘이 힘든 건 알겠지만 이건..."
박정민 (GM):으하핰
박정민 (GM):ㅋㅋㅋㅋ 례!
쿠도 리츠카:"마음이 힘들긴 하겠지만? ... ..." 하고 움직이지 않는 현상황에 한숨을 푹 쉬고요
"말했지. 나랑 똑같은 얼굴을 한 또 다른 내가 소각되는 걸 보면서 제정신일 사람이 얼마나 있겠냐고."
"다 죽었으면 했다고."
"당연하지만 그 중엔 나도 포함되어있거든."
히이라기 쥰:"... ..."
쿠도 리츠카:"지구에 사는 사람도, 정거장의 모두도, 나도."
"이런 식으로 연명해서 살아야하는 거라면 없어지는게 맞잖아?"
쿠도 리츠카?:"그 끔찍한 일에 기여한 게 누구더라? 바보같이 속아서 올라와놓고. 차라리 그럴 거면 스스로 죽기라도 했어야하는 거 아냐?"
"누구를 실험쥐처럼 써먹을 생각 만만이었으면서. 가증스러운 말을 잘도 하네."
쿠도 리츠카:들은척도 안하고요 "근데 뭐... 솔직히 내가 죽은 다음이 어떻게 되든 알게 뭐야 싶기도 해."
"카드가 없으면 정거장은 바다에 떨어질 거야."
"높은 확률로 전부 죽겠지."
"그대로 계속 잡고 있어. 그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 같네."
쿠도 리츠카?:"...야, 이거 놔. 난 죽을 생각 없어. 그 난리에서도 살았고, ... ...널 찾아다닌게 몇 년인지 알아?"
쿠도 리츠카?:"이제와서 죽기 싫다고."
"놓으라고, 난 그냥 너랑 살고싶다고!"
박정민 (GM):하....
박정민 (GM):
히이라기 쥰:그럼 가만히...이야기를 듣고 있다가
박정민 (GM):긴장...
히이라기 쥰:붙잡고 있는 리츠카 쪽을 놓아줍니다.
박정민 (GM):아무래도 그렇죠
히이라기 쥰:그리고 달려들 것 같은 녀석을 보더니...
히이라기 쥰:뒷통수를 뻑!!! 소리 나게 치겠네요.
쿠도 리츠카?: 그림
히이라기 쥰: 그림
쥰은 붙잡고 있던 팔을 놓음과 동시에
리츠카를 기절시킵니다.
차마 억울할 틈도 없이 정신을 잃어버린 리츠카는 바닥에 쓰러집니다.
쿠도 리츠카:"...하?"
히이라기 쥰:"...후우." 영 뒷맛이 좋지 않은 표정으로 손을 탁탁 털어요.
쿠도 리츠카:"....뭐야."
"평생 그러고 있을 거 아니었어?"
히이라기 쥰:"겠냐고? 난 죽기 싫은데?"
"사실 처음부터 마음은 이미 정해뒀지만..."
쿠도 리츠카:"... ...너랑 살고싶다는 건 걔였는데."
히이라기 쥰:"... ..."
"...그래서 이 녀석이 나한테 배신 당했다는 느낌을 주고 싶진 않았어."
쿠도 리츠카:"...두번은 배신자 하기 싫다 이건가...." 마른 세수
히이라기 쥰:"내가 배신자가 되는 건 문제가 아냐~."
"네 마음이 상하는 게 싫었을 뿐이지. 변명처럼 들려도 할 말은 없지만."
쿠도 리츠카:"음. 잘 아네. 변명처럼 들려." 희미하게 웃고요
슬금슬금 다가가더니 자기 자신을(...) 뒤져서 카드키를 찾아내요 ㅋ
히이라기 쥰:"어느 쪽이 진짜든, 가짜든...두 번 다시는 그러기 싫네."
이 모습이 참...기묘하다고 생각합니다.
박정민 (GM):기묘하지...
히이라기 쥰:"묶어둬야하나...?"
쿠도 리츠카:"바로 제어실러 갈 거라면 그럴 필요는 없을걸."
"셔터 내리면 되니까."
로...
히이라기 쥰:"그게 말이지. 보고 싶은 게 하나 있어서."
쿠도 리츠카:"...어딘데? 그럼 일단 묶어놔." 하고 소화전을 가리켜요.
호스가 있겠지...
히이라기 쥰:그럼 소화전 쪽으로 가서...호스를 꺼내서 쓰러진 리츠카를 단단히 묶어둡니다. 꽈아앆.
꽈아앆
히이라기 쥰:"한 시가 급한 상황인 건 아는데 신경 쓰이는 걸 봐서..."
"배양실 좀 가보자." 그렇게 말하고...키패드 찍고 배양실로 들어갈게요.
쿠도 리츠카:"네가 나온 쪽에 있는 모든게 다 신경쓰일텐데..." 하지만 뒤쫓아가요 ㅋ
배양실은 들어가는 입구부터 악취를 풍기는 액체가 잔뜩 흩어져있습니다.
걸을 때마다 찰박찰박 소리가 나는 것이
꼭 누구와 같은 발소리네요.
내부는 폐허와 다름이 없었습니다.
널린 유리 파편 사이로 피투성이가 된 내부,
쓰러진 사람들이 보입니다.
악의가 가득해보이는 광경입니다.
히이라기 쥰:정말 기묘할 정도로 닮은...
한쪽 바닥에는 투명한 관 같은 것들이 설치된 넓은 사각형 타일이 있고요
다른 한쪽에는 화면달린 기기들이 있습니다.
히이라기 쥰:그럼 기기 화면부터 살펴봅니다.
이 방안의 기계들을 관리하는 모양이네요.
그 외에도 조명이나 방화벽의 개폐가 가능한 기기들 위로는
CCTV로 보이는 화면이 달려있습니다.
전력이 얼마 남지 않았는지 화면이 깜빡거리네요.
히이라기 쥰:"음..."
"그게, 사실....집중관찰실에서."
"성경 같은 걸 발견했는데."
쿠도 리츠카:"...별 특이한 게 다 있네."
"이해가 될 것도 같지만."
히이라기 쥰:"거기에 '배양실 12 7 아래' 이렇게 동그라미가 쳐져 있었거든."
"무슨 의미인지 알겠어?"
쿠도 리츠카:"글쎄... 12 7...이 무슨 뜻이지? 시간이라기엔 좀 애매한데."
히이라기 쥰:"번호 같은 거라고 생각했는데...딱히 뭐가 있는 것 같진 않고." 신경쓰였어
쿠도 리츠카:"번호라면 굳이 숫자 두개로 표현할 필요는 없잖아." 곰곰...
히이라기 쥰:뭘까...띵킹 해봐도 되나요
히이라기 쥰:내 지능은 30이지만

히이라기 쥰

intelligence

보통

성공
25vs.30
박정민 (GM):성공하면 100이야
히이라기 쥰:성공만 하면 100이야
쥰은 배양실 여기저기를 살펴보며 혹시 숫자에 해당되는 물건이 있나 찾아봅니다.
문득 투명한 관이 놓여진 타일이 눈에 띄네요.
관 안에 차있던 물이 가득 튀어있긴 하지만
타일은 격자 무늬를 하고있습니다.
히이라기 쥰:"이거만 좀 다른 것 같지 않아?" 타일을...들어볼 수 있나? 들어볼게요
박정민 (GM):
ZaP:
히이라기 쥰:잠시만...이거 맞는지 모르겠는데요
박정민 (GM):?ㅁ?
가로 12번째 세로 9번째 타일을 열었습니다
박정민 (GM):ㅋㅋㅋㅋㅋ 아악
열린 타일 아래에는 협소한 공간이 있고
기다란 상자가 포장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상자 안에는 술이 한 병 들어있고요.
'우주 감로주'라는 라벨이 붙어있는 술이요.
박정민 (GM):^ㅅ^
히이라기 쥰:"...이게 뭐지." 난데없이 술이 나와서 좀 당황함.
쿠도 리츠카:"...술이네."
"평범한 술은 아닌 것 같지만..."
히이라기 쥰:"우주 감로주...라는데?"
"비싼 건가..."
쿠도 리츠카:"글쎄...."
고개를 절레절레 내젓고 문가에 기대 서요
"이런 곳이라면 술이 필요한 마음도 알 것 같긴 하다."
히이라기 쥰:"무슨 뜻인지는 알겠어." 일단 주섬주섬...잘 챙깁니다.
"제어실로 갈 거지?"
쿠도 리츠카:"네 볼 일도 끝났으면." 끄덕끄덕
히이라기 쥰:"난 볼 일 끝났어. 가자." 자리에서 일어나서 제어실로 갑니다...
---
두 사람은 배양실을 나와, 묶여있는 리츠카를 지나 제어실로 향합니다.
관측제어실에 들어서면, 정거장의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거대한 창문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대부분이 바다인, 정말로 푸른 지구와 반짝이는 별이 거대한 유리창 너머에 자리하고있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관측기구들,
커다란 제어 패널.
키를 들고 패널 앞에 선 리츠카는 어쩐지 후련한 것 같은 얼굴을 합니다.
그리고 키를 꽂기 직전 돌아봅니다.
쿠도 리츠카:"...이제 정말 끝이네."
"이 끔찍한 날도 전부 끝이야."
히이라기 쥰:"뭐야. 뜬금없이."
쿠도 리츠카:"뜬금없다니 이미 말했잖아."
"키가 없으면 바다에 떨어질 거라고."
"키가 있으면 어디에 떨어지겠어."
히이라기 쥰:"...지구?"
쿠도 리츠카:"하나 남은 대륙에 떨어지겠지."
"별로 넓지도 않으니까 궤도를 잘 맞춰야겠지만."
히이라기 쥰:생각해보니 바다도 지구긴 하네
쿠도 리츠카:ㅋㅋㅋㅋ
히이라기 쥰:"뭐...그건 네가 잘 조정해줄 거잖아. 그치?"
"이제야 좀~ 후련해보이네. 리츠카."
쿠도 리츠카:"하하...."
"미쳐버릴 것 같았는데. 아니.. 뭐 미쳤나."
"아무튼 그래, 후련하네."
히이라기 쥰:"그런 소리 마. 앞으로는 다 잘 될 텐데."
쿠도 리츠카:"...뭐래."
"...혹시 이해 못했어?"
히이라기 쥰:"..."
"...잠깐. 그러게."
히이라기 쥰:"안전 착지 기능 같은 건 없어?"
박정민 (GM):[](#"style="color:#aaaaaa;)
쿠도 리츠카:"없는데."
"있어도 할 생각 없고."
히이라기 쥰:"진짜 단단히 미쳤네..."
히이라기 쥰:"나는 집에 보내준다고 하지 않았냐? 구라쟁이..."
쿠도 리츠카:"음.... 지면에 닿기 전에 점프 뛰어봐."
히이라기 쥰:"넌 나를 뭐라고 생각하는 거야. 내가 슈퍼맨이냐?"
쿠도 리츠카:큭큭 웃네요
"가능할 것도 같았는데 아쉽네." 하고 카드키를 꽂고요
"챙겨온 거나 내놔봐."
히이라기 쥰:지금이라도 저 녀석 뒷통수를 후릴까...하는 생각을 잠깐 했음
쿠도 리츠카:ㅋㅋ ㅋㅋ ㅋ ㅠ
히이라기 쥰:"왜? 술 마시게?"
쿠도 리츠카:"최후의 만찬은 없어도 술 정도는 마실 수 있겠지."
히이라기 쥰:"이럴 때는 귀신같이..."
"똑같은 생각을 한단 말이지. 기분 나쁘게."
쿠도 리츠카:"...갑자기 기분 망치지 마."
"난 지금 아주 기쁘니까."
히이라기 쥰:"그래, 그래~. 뺑이치더니 훼까닥 돌아서 다 죽자고 이 난리를 피운 걸 보면..."
"퍽이나 기쁘시겠어." 잔뜩 빈정거리고 술 주는 대신 마개를 땄어요.
쿠도 리츠카:"이제야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뿐이야."
왜 안주지 봄
히이라기 쥰:왜 안 주냐면
내가 먼저 마시려고
쿠도 리츠카:손내밀고 기다림
박정민 (GM):아뇨 됩니당
히이라기 쥰:마개 딴 술을 물끄러미 보다가 그대로 쭉~ 들이킵니다. 마실 수 있을 때까지는.
그리고 병을 쥐여주네요.
쿠도 리츠카:"끝이라고 무리하기는..."
히이라기 쥰:"크으~. 와...이거 뭐냐? 맛이 되게..." 쩝쩝
쿠도 리츠카:하지만 이쪽 역시 병을 받아서 크게 한모금 마시고요
버튼을 눌러 우주 정거장을 지구로 향하게 두고
창문을 바라보며 앉아요
"별로... 좋은 맛은 아니네."
히이라기 쥰:"지구에서는 못 마셔본 맛이긴 해~."
적당히 의자에 걸터앉아서 새카만 우주를 쳐다보네요.
쿠도 리츠카:"이자카야에서 먹던게 더 맛있지." 물끄러미 창 밖을 봐요
우주정거장은 서서히 지구로 향합니다.
히이라기 쥰:"어엉. 그게 훨씬 맛있었는데."
지구와 가까워질수록 속도가 붙고,
조금씩 덜컹거리기 시작하네요.
히이라기 쥰:"이젠 다시는 못 마시려나..."
쿠도 리츠카:"굳이 여기 오지 않았어도..."
"가게가 남아있겠냐."
히이라기 쥰:"없겠지~. 바다에 잠겨버렸을걸."
쿠도 리츠카:"아쉽네."
히이라기 쥰:"그래도...가게를 다시 차리면? 비슷한 느낌은 나지 않으려나."
"사치품이라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쿠도 리츠카:"음... 그래도 뭐... 얼굴 아는 사이니까 잘 해주지 않으려나."
"솔직히 우리가 팔아준게 얼만데." 이런말
히이라기 쥰:"이자카야 기둥 세 개는 세워줬지."
쿠도 리츠카:"그렇지. 그러니까...뭐... 할인 정도는 해 줄 거라고 믿어."
실없는 소리를 하다보면 어느새 우주 정거자의 내부가 뜨거워집니다.
기체를 흔드는 진동이 커지고
히이라기 쥰:"푸하하! 이거 참..." 밖을 보고 있으면 이제 죽겠군...싶은 겁니다.
열기 때문인지 취기 때문인지, 몸 역시도 뜨겁게 달아오르네요.
쿠도 리츠카:"아... 난 롤러코스터 진짜 싫었는데."
히이라기 쥰:나도 고등학교를 나왔으니까...이걸 견딜 수 있을 리가 없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다. 산수 문제는 못 풀었지만.
박정민 (GM):복복복복
히이라기 쥰:"어쩌겠냐? 너가 몰고 있는 롤러코스터인데."
"타기 싫었으면 처음부터 이럴 생각을 하지 말으셨어야지..." 낄낄 웃어요.
쿠도 리츠카:"...이미 늦었어." 어이가 없는지 이쪽도 픽 웃네요
서서히 구름이 다가옵니다.
지면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쿠도 리츠카:"그 때 헤어지지 않았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네."
"다음엔 조심해라."
히이라기 쥰:"이제 와서 그런 소리 하기야?"
"기껏 다시 만났는데. 좀 같이 지내보나~ 싶었더니만 금세 포기해버리고."
"다음이 있어야 조심을 할 거 아냐. 바보 멍청이..."
쿠도 리츠카:"지금이니까 말하는 소리긴 했지만..."
"그것도 그렇네."
곰곰... "내세가 있으면 그 때 봐."
히이라기 쥰:"그런 걸 믿다니...답지 않네."
"진짜 있으면, 계속 같이 있어준다는 소리로 알게." 지긋이 눈을 감고 중얼거려요.
눈을 감으면
희미하게 들려오는 웃음소리를 마지막으로
커다란 폭발음과 충격이 몸을 뒤흔듭니다.
...
이렇게 연명하는 삶은 싫다고 했었나요.
우주 정거장은, 그의 뜻대로 도심에 떨어집니다.
하지만 두 사람이 기억하는 마지막은
어쩐지 몸이 둥실 떠오르는 것만 같은 감각과
볼을 적시는 미지근한 빗방울이었던 것 같네요.
그걸 마지막으로 부를 수 있다면 말이죠.
도시는 반파되었습니다.
버티고 있던 인류의 대부분이 또 생을 마감했고요.
폭발의 여파로 작게나마 남아있던 대륙이 더 작아졌습니다.
하지만...
인류는 생각보다 강하고
또 어떤 노력은 실패를 하기도 하니까요.
인류는 또 그렇게...
...
End
ZaP:응????
박정민 (GM):우주감로주!
먹으면 살 수 있습니다!
ZaP:열린 결말 뭐예요??????? 그치만 왠지 이럴 것 같았다
그쵸 그런 설정이니까
박정민 (GM):취한는지 아닐지는!
몰라요!
그래서 비밀이었어요!
ZaP: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이걸...오너가 메타적으로는...
박정민 (GM):널부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ZaP:효능을 알고 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캐는 몰라서
박정민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사실 이걸 리츠카?가 아니라 리츠카한테 키를 주면
ZaP:어~? 마시면 살 수 있나~?
박정민 (GM):걍 지상에 박고
음... 살기 힘들텐데... 같은 느낌이죠
ZaP:다죽자vs나랑살자
박정민 (GM):ㅋㅋㅋㅋㅋㅋ
ZaP:였는데 나는 다자이 오사무의 편을 들어준 거였구나
박정민 (GM):예에 다 죽자...
이게 사실 조사를 좀 열심히 하다보면
쥰이 타고왔던 우주왕복선도 있고요
ZaP:아 정말요
박정민 (GM):네네 CCTV있던 배양실 쪽에 뭐가 많긴 해요
그 전에 돗치스키하느라
아 이건 안보게되겠군 싶어서 패스했습니다 (ㅋ
ZaP:ㅋㅋ
아니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거 있어봤자 뭐...
박정민 (GM):하지만 굳이 거길 안봐도.... (쪼글
ZaP:리츠카는 다죽자 할 것 같아서
박정민 (GM):어쩐지 쥰이 순순히 제어실에 들어가주더라고요 ㅋ
ZaP: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정민 (GM):죽...죽자? 으...으응!
레쓰고!
ZaP:아니 근데... ...
얘가 그만 하고 싶다는데 어떡해요???
솔직히 이 녀석은 너랑 같이 살고 싶었을걸...
근데 네가 죽어도 그러지 않겠다고 하면...
마지막을 함께 하는 거 말곤 방법이 없잖아
박정민 (GM):허엉...
쥰 넌 가끔 우정을 버려도 괜찮을 것 같아 ㅠ (하지만 기뻐
ZaP:
그치만 네가 소중하단다...
박정민 (GM):마구 울음....
참고로 이것의 진상은... 리츠카가 자기 입으로 다 말했어요
ZaP:그리고 어떻게 보면...애초에 여기 오기 전부터 계속 리츠카만 찾고 다녔으니깐...
역시 이 선택이 맞지 않나 싶고...
박정민 (GM):ㅠ...............
ZaP:웬일로 모든 걸 다 말했구나
박정민 (GM):예에
명칭은 말을 안했지만
유고스에서 온 균체고요
ZaP:
쓰흡...
박정민 (GM):그리고 여기서 실험하던 놈들은 미고입니다
(그녀석들밖에 없긴하지
그래서...
앗 지구 망할 것 같은데 우리가 도와줄게~
ZaP:아무래도 인간에 흥미가 있으면 그녀석들이지
박정민 (GM):대신 인간 좀 관찰하게 해주라~
하지만 인간은 약하잖아? 복제를 만들자!
ZaP:정말 제정신 아닌 것들
박정민 (GM):해서 연구원이 절대 안될 것 같은 리츠카도 여기에 옥장판 사서 왔고요
(ㅋㅋ)
ZaP: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츠카ㅡ!!!!!!!!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정민 (GM):당연히 이런 환경에 있으면 정신이 나갈 수 밖에 없어서...
이렇게 사느니.. 모두다 죽자... 다 죽어야해... 였던 것입니다
ZaP:이미 장.광 상태엿네...
박정민 (GM):예쓰...
그래서 처음에 인공위성 충돌나고... 클론이 풀려나고 했던건
그 사이에 정거장 꼬라박아서 지구폭발쇼! 를 하려고 했으나
키를 잃어버려서 실패하고
그 사이 깨어난 자기가 본체인 줄 아는 클론이 리츠카? 였습니다
ZaP:그런거엿군
박정민 (GM):이녀석도 제정신이 아니라서 저런 착각을 하며.... 죽이려 들었고요
ZaP:
아 죄다...죄다 제정신이 아니야...!! 크툴루니까 어쩔 수 없겠지만
박정민 (GM):ㅋㅋㅋㅋㅋㅋ
근데 뭔가... 과격한 행동을 하는데
음 자캐라면 의심이 아니라
ZaP:뭔가...자기 자신을 속이는 것 그 자체가 너무나도 리츠카의 그것이라서 재밌었네요
박정민 (GM):어느쪽도 진짜 취급 받겠는걸 싶어서
이 부분 때문에? 재밌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ZaP:어 진짜 리츠카 같았으니까(이런말 하지 말까요
박정민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ZaP:전혀 미쳐보이지 않았?으니까(ㄴㄴ
박정민 (GM):하 웃기다 ㅠ
ZaP:음...평소의 쿠도 리츠카군
다 부수려고 들고...
박정민 (GM):성격이 나빠서 본체 취급받기...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끄덕
ZaP:성격만 봣으면 진짜 네가 본체라고 생각햇을 거다...
박정민 (GM):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ZaP:그게 아니었으니까 복제군...싶었던 거지만요
박정민 (GM):알아채줬어 쥰쨩 (ㄴㄴ그거아님
ZaP:그래서 다죽자 해도 본체를 살려둔 거긴 한데
네가 영영 같이 돌아갈 생각이 없어보였어...
박정민 (GM):ㅋㅋㅋ 양쪽 다 기절시켰어도 무관했겠지만
쥰은 또 그럴 캐는 아니니까요
ZaP:아무래도 그렇죠
클론 쓰러트리는데도??? 엄청 죄책감 가졌다고?????????
박정민 (GM):ㅁㅈㅁㅈㅇ....
근데 그렇다고 뭔가...
저도 냅다 둘 다 로스트 시키기는 좀 그래서
인류...음... 가뜩이나 쬐끔 남았는데 좀만 더 줄일게~
대륙? 코딱지만큼 남았는데 좀만 줄일게~
ZaP:
박정민 (GM):그리고 두사람은 살았을지도요~ 같은
무책임 엔딩을 내버리긴 했습니다
ZaP:열린 결말이 되어버렸어...완전 열려버린 결말이...
분명 둘만 남은 세상에서 시작했는데
다시 둘만 남은 세상으로 돌아왔네...(완전 그런 건 아니지만
박정민 (GM):ㅋㅋ 그래도 여기에는
인류가 있긴 있으니 다행이죠
ZaP:그렇긴 하네요...
아이씨 근데 이거 살았다고 해도 이...
박정민 (GM):샏락퍼.... 도시가 있지만 사람은 없음
우주해... 도시는 거의 없는데 사람은 있음..
ZaP:다자이 오사무ver. 된 쿠도 리츠카를 어떻게 해야해...
박정민 (GM):먹이고...재웁시다
일단 과로를 해소해야돼
블랙에서 시달려서 저래요
ZaP:
박정민 (GM):이제 퇴사했다~~~
ZaP:자자~ 퇴사했다~~
박정민 (GM):좀 격하긴 하지만 퇴사했다~
ZaP:미친 짓거리 안 해도 된다 일단 밥을 먹고 자~
박정민 (GM):ㅋ ㅋㅋ ㅋㅋ ㅠ
ZaP:마음 괜찮아질 때까지 무한으로 먹이고 재울게
박정민 (GM):쥰 주머니에 차통 챙겨왔다고 하죠
팔자(수근수근
ZaP:
그거 아직도 남아있는 거였냐고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박정민 (GM):있다고 해도 뭐.... 고작 찻잎인데 (가재미눈
ZaP:그렇긴해...
어차피 팔아도 몇 주 분의 식량이야
박정민 (GM):인류 살짝 망함으로 더 비싸졌을지도...
정거장스트라이크..
ZaP:그래요...넝마가 되어버린 친구 잘 보살펴서 사람 구실 하게 만들어야겠다
네가 선택한 쿠도 리츠카니까 네가 책임을 져야해
박정민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로 책임지렴...
어케 살아있다보면 또 살아지겠지!
ZaP:리츠카한테 쥰 책임지라고 하는 건 너무 무거운 짐을 주는 것 같은데
너는 먹고 잠이나 자라
박정민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 자고 두달쯤 쉬다가 나아질게요
ZaP:괜찮아진다고 약속하신 거예요
박정민 (GM):그러믄요
ㅇㅅㅇ)/
ZaP:정민님 새끼손가락 갈취해감
박정민 (GM):아아.....
잘 보존해주세요
ZaP:
박정민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ZaP:이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약속해달라고오
박정민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네!!!!
괜찮아집니다!!!!
ZaP:좋아요
박정민 (GM):인류가 조금씩 회복할동안 쿠도리츠카도 회복합니다!
ZaP:좋아요 좋아요
아주 꽉 닫힌 해피엔딩이다.
박정민 (GM):좋아요~ 열린결말이지만? 애프터는 해피일 것~
개끔찍 돗치스키... 고생하셨습니다 <ㅇ>
ZaP:
하...이게 진짜 돗치스키엿다면
불행한건 내가 아니라 정민님이었을텐데
박정민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ZaP:농담이고요 재밌었어요...
박정민 (GM):저도요....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진짜
다음에 제가 마스터를 하게된다면
이런건 안하려고요
ZaP:
박정민 (GM):힘드네요
ZaP:
박정민 (GM):
ZaP: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정민 (GM):일단 자아분열
하지 않을 것이다
ZaP:쿠도리츠카 자아분열 쇼를 하는 것이...? 아아...
박정민 (GM):개끔찍 몰아넣기, 하지 않을 것이다
ZaP: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웃겨 하
PC인 저는 정말 즐거웠는데...
박정민 (GM):마스터도 같이 고통받는 개끔찍 쇼!
ZaP:리츠카가 두 명이라니 최고잖아wwwwwwwwwwwwww
박정민 (GM):
전...
너무 힘들었어...
거울보고 대화하기 같았어 크아악
재밌었습니다 (넝마) 이런 기분이네요
ZaP:맘 같아선 진짜 양 팔에 ㄹ1츠카 2ㅣ츠카를 끼고 평생을 우주에서 살고 싶었는데...
넝마가 된 정민님을 쓰다듬어요 저는 정말 재밋었어요(어쩌라고
박정민 (GM): 그림
ZaP:근데 저도 자캐로 저렇게 하라고 하면...
아놔 아 어디가시는데
박정민 (GM): 그림
ㅋ....
ZaP:갑자기 시노비가미 됐는데
박정민 (GM):ㅋㅋㅋㅋㅋㅋㅋㅋ
ZaP:PC만(정확히는 오너만) 행복했고...
그치만 리츠카가 둘이라니 역시 좋단 말이죠...
박정민 (GM):이게 그냥 개그성 자아분열이었으면 좀 나았?을?것?같기도?한데요?
내가 나랑 싸우기? 진지하게?
아?
ZaP:
흐하학학학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정민 (GM):양손으로 뺨때리기라고욧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ZaP:알죠알죠
무인편 피카츄 뺨때리기 하는 느낌이구나
박정민 (GM):ㅋㅋㅋㅋ 그치만 플레이어쪽에서는...
재밌지요
ZaP:저는 너무 재밋었는데...
박정민 (GM):저도 플레이어 하면서 즐거웠으니까요
ZaP:아아...어느 쪽이든 고를 수 없어 둘 다 좋으니까...
박정민 (GM):ㅋㅋㅋㅋㅋㅋ
ZaP:GM만 고통스러운 시날이었잖아 이거
이런 의미에서는...
real 돗치스키와 다를 바가 없다...(이건 진짜)
박정민 (GM):아아.....
하지만 고통스러웠어도 네.. 재밌었으니까요
쥰의 필사의 연기
ZaP:
아 들키면 안 되잖아...너 삔또상하잖아
박정민 (GM):어~디~갔~을~까~ 휘파람~
ZaP:이미 반쯤 상한 것 같긴 하던데
박정민 (GM):이런 느낌이었다고요
ZaP:아~ 잘 안~보~이~네~
박정민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ZaP:근데 이런 와중에도 이...
클론 리츠카는 얘 말을 잘 들어주었다는게요...
그냥 머리 후리고 즐ㅗ 해도 됐는데 그러지 않았잖아 너...
박정민 (GM):걔도....
딱히 그러고 싶지는 않았을테니까요
ZaP:그런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박정민 (GM):중간에 잠깐... 너 만났지? 했을 때 고민을 해보긴 했는데
ZaP:
박정민 (GM):
ZaP:아 고민을 하긴 했어
박정민 (GM):쨌든 쥰이 도와준다면? 의심해도 넘어는 가줄 것 같더라고...
ZaP:이런 점마저 쿠도 리츠카 같다...
너무 진짜 같앗다고요...그래서 맘이 안 좋았어
박정민 (GM):일단...
기억을 다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어느정도는 진짜라는 것이
이 점이 참 고민되게 하는거죠
ZaP:그러니까요 갑자기...
복제인간에 대한 윤리적 타당성을 고려해보게 돼...
박정민 (GM):아아.....
철학오리가...
쫓아간다...
ZaP:정말 미키17 같았어요(자꾸 그뭔씹 이야기 하는데
박정민 (GM):언젠가 제가 미키17을 꼭 봐야겠네요
ZaP:제발 봐주시길...좋은 작품입니다
박정민 (GM):좋아요....
ZaP:비록 망했지만...
박정민 (GM):
아니 뭐지 주변에서 다 재밌다고 하던데
ZaP:재밌지만 망했습니다...
박정민 (GM):슬픔...
ZaP:손익분기점을 못 넘었다는 모양이에요 그렇게들 봣는데
박정민 (GM):그러게.. 지금 검색해보니까 ott로 넘어갔다네요
그나마도 아마존이랑 애플이군..
ZaP:아 접근성 안 좋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정민 (GM):정말 안좋아...(눈질끈
ZaP:한국인은 어케 보라고!! 어?!
하여튼 세션 하는 내내 미키17이... 생각나서...
리츠카17...
박정민 (GM):ㅋㅋㅋ큐ㅠㅠㅠ
ZaP:아 진짜 개끔찍 세계관인데 리츠카한테 못 할 짓이에요 이건
이미 그렇게 된 것 같긴 한데
박정민 (GM):그쵸 이미 그렇게 되긴 했지만...
그래도 앞으로는 괜찮을거고
오너들이 재밌었다면....
가끔은... 쓴 것도 먹으면 맛있긴해요 (외면
ZaP:그래...!! 쥰이 넝마가 된 널 책임지며 살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죠...개그시날만 가다가 이런 거 가면 재밌거든요
그래서 재밌었습니다(진짜로)
박정민 (GM):재밌으셨다면... 다행입니다!
ZaP:감사합니다 정말로...
박정민 (GM):샏락퍼도 뭔가 어둡지는 않았던 세션이라
ZaP:ㅁㅈㅁㅈ
박정민 (GM):재밌게 하실까 걱정했는데
다행이에요 휴
절 버리지 마세요 ;
ZaP:아니 정말...정말 만족스럽게 했는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 안 돼 저야말로 절 버리지 말아주세요
같이 놀아!!!!!!!!!!!!!!!!!
박정민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습니다
애나벨이 되어볼게요 (^^
ZaP:애나벨이되
박정민 (GM):ㅋㅋㅋㅋㅋㅋ
자 그럼 오늘 롤방은 이쯤해서 파하고 돌아갈까요
ZaP:아아 좋아요 좋아요
박정민 (GM):좋아요~ 봇계나 카톡 긴썰 답장은 내일쯤... 드리겠지만!
오늘 많이 놀았어... 해삐합니다
ZaP:ㅋㅋㅋ괜찮아요 천천히 주세요
GM 하시느라 고생 많으셧는데도(복복 문지름
정말...즐거웠습니다 다음 번에는 제가...
미쳐버린 감정과잉 쥰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박정민 (GM):헥 좋아요 ㅋㅋㅋㅋㅋㅋ
기대 왕창하면서
돌아가겠습니다!
ZaP:단짠단짠해~
박정민 (GM):탐라에서 뵈어요~ 단짠단짠~
ZaP:존밤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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